[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전남 진도·신안군 도서지역 주민의 주요 소득원인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3호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진도·신안군 도서지역의 조간대(潮間帶·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육지가 드러나는 곳) 돌미역 채취어업은 옛 선조들의 원시어업 형태 그대로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미역을 따는 장소를 '곽전'(미역밭)이라고 부른다. 미역밭 갯닦기(잡초 제거)와 물주기를 하고 있고 미역을 채취할 때는 미역낫만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은 어민들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내려온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정부는 2015년부터 보전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 어업자원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속 가능한 어업으로서 보전·관리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1-06 11:25:34▲ 사진=방송 캡처 체감온도란 온도계로 측정한 객곽전인 온도가 아니라 우리 몸이 느끼는 추위와 더위 정도를 온도로 나타낸 것을 뜻한다. 남극을 정복한 폴 사이플과 찰스 파셀이 가진 '왜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질까'라는 의문에서 체감온도의 개념이 생겨났다. 체감온도는 풍속과 기온, 그외 햇빛, 습도, 성별, 나이, 인종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달라진다. 예를 들면, 영하 5도의 기온에 풍속이 5m/s라면 체감온도는 영하 11도로 떨어진다. 현재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체감온도 계산법은 2001년 캐나다와 미국에서 만든 'JAG/IT' 모델로, 산정 공식은 13.12+0.6215×T-11.37V0.16+0.3965V0.16×T이다. 여기서 T는 기온, V는 지상 10m의 풍속을 의미한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27 09:20:47국민의당(가칭)은 24일 곽선우 전 성남 FC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곽 전 대표는 스포츠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프로축구 및 프로야구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시민구단 안양 FC 창단에 참여했으며 클린스포츠연대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성남 FC 대표이사로 취임,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K리그 상위권팀으로 탈바꿈시키고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재임기간 성남 FC 유료 관중도 전년보다 227% 증가하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고 국민의당은 소개했다. 당 스포츠미래위원장을 맡기로 한 곽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 동안갑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더민주 이석현·이종걸 의원과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4선, 5선 하는 동안 안양은 주변 도시에 비해 죽어가고 있다"며 "이분들을 반드시 그만두도록 하는 게 1차적 목표이다. 젊은 피로 이겨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변호사이면서 스포츠 발전 방안을 깊이 있게 현장에서 경험한 융합형 인재"라며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을 무료 변론한 뒤 히말라야까지 데리고 가서 함께 봉사활동을 한 봉사정신이 충만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의당은 또 신노년위원회 위원장에 최자웅 노년유니온 상임위원장을 선임했다. 신노년위는 노년층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기구로 노년층의 현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전북 전주 출신인 최 위원장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한국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며 빈민을 돕고 노인을 돌보는 활동을 이어왔고 전국 최초의 합법적인 노인노동조합인 노년유니온(2013년 법인화)의 산파 역할을 하고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6-01-24 12:39:17문용린 서울시교육감(사진)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주도했던 부서 명칭을 바꿔 눈길을 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서울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혁신학교와 문예체교육 등 곽 전 교육감의 핵심정책을 집행하던 '학교혁신과'의 명칭이 '학교정책과'로 바뀐다. 학교혁신과는 곽 전 교육감이 재임하던 2011년 단행한 조직개편 당시 유·초·중·고 교육정책을 총괄하던 교육정책국 내 초등.중등정책과가 통합된 조직이다. 혁신학교지원팀, 방과후학교팀, 문예체팀, 학교체제개선팀, 사교육대책팀 등 학교혁신과의 5개 팀과 업무는 학교정책과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또 '포기 없는 책임교육'이라는 곽 전 교육감의 철학을 반영해 평생진로교육국에 신설됐던 책임교육과의 명칭도 '학교생활교육과'로 바뀐다.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문 교육감의 뜻에 따라 학교생활교육과는 책임교육과 시절보다 생활지도 기능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만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 대안.다문화교육, 학생인권.생활지도, 민주시민 육성, 검정고시.안전관리 등 기존에 책임교육과가 맡던 업무의 틀은 바뀌지 않는다. 체육건강과는 책임교육과가 담당하던 청소년 단체 업무를 새롭게 맡으면서 명칭이 '체육건강청소년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장학금 업무가 교육과정과에서 교육복지담당관으로 옮겨가고, 교육과정과와 학교혁신과에서 맡던 연구·시범학교 업무가 교육과정과로 일원화되는 등 일부 업무가 조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만 소폭 개편하는 것"이라며 "직제개편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2013-01-29 17:17:38서울시교육청이 문용린 교육감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곽노현 전 교육감이 주도했던 부서의 명칭이 먼저 바뀌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조직개편안을 골자로 한 '서울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혁신학교와 문예체교육 등 곽 전 교육감의 핵심정책을 집행하던 '학교혁신과'의 명칭이 '학교정책과'로 바뀐다. 학교혁신과는 곽 전 교육감이 재임하던 2011년 단행한 조직개편 당시 유·초·중·고 교육정책을 총괄하던 교육정책국 내 초등·중등정책과가 통합된 조직이다. 혁신학교지원팀, 방과후학교팀, 문예체팀, 학교체제개선팀, 사교육대책팀 등 학교혁신과의 5개 팀과 업무는 학교정책과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 '포기 없는 책임교육'이라는 곽 전 교육감의 철학을 반영해 평생진로교육국 내에 생겼던 책임교육과의 명칭이 '학교생활교육과'로 바뀐다.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문 교육감의 뜻에 따라 학교생활교육과는 책임교육과 시절보다 생활지도 기능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만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 대안·다문화교육, 학생인권·생활지도, 민주시민 육성, 검정고시·안전관리 등 기존에 책임교육과가 맡던 업무의 틀은 바뀌지 않는다. 체육건강과는 책임교육과가 담당하던 청소년 단체 업무를 새롭게 맡으면서 명칭이 '체육건강청소년과'로 변경된다. 이와함께 장학금 업무가 교육과정과에서 교육복지담당관으로 옮겨가고, 교육과정과와 학교혁신과에서 맡던 연구·시범학교 업무가 교육과정과로 일원화되는 등 일부 업무가 조정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만 소폭 개편하는 것"이라며 "직제개편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2013-01-29 08:38:32법원이 9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5만달러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한 것은 ‘뇌물공여자’인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무죄 판결 왜? 재판부는 무죄 판결 이유로 “검찰의 공소사실과 부합하는 유일한 직접증거인 곽 전 사장의 뇌물공여 진술이 전후 일관성, 임의성, 합리성, 객관성 상당성이 부족하고 그의 인간됨과 그 진술로 얻게되는 이해관계 등을 볼때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즉 곽 전 사장의 진술이 처음에는 한 전 총리에게 준 돈이 10만 달러라고 했다가 이를 부정한 뒤 3만 달러, 5만달러라고 계속해서 진술이 번복됐다는 점, 곽 전 사장의 사람됨 등이 진술을 믿을 수 없게 했다는 것. 또 검찰 조사에서 검사가 무서워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을 검사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진술했다가 다시 다른 증거가 나타나면 그에 따라 진술을 번복하는 것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과 다른 진술을 쉽게 할 수 있는 성격임을 증명하고 있고, 곽 전 사장이 70세 고령으로 지병인 당뇨병과 고혈압, 협심증의 악화로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는 점도 검찰 수사에 협조적으로 진술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곽 전 사장은 법정에서 “검사가 워낙 다그치니까 무서워서 그랬다” “변호사들로부터 다른 범죄 행위에 대해 제보하면 검찰이 선처해 준다고 해서 거짓말했다” “몸이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았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 검찰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번 재판은 한 전 총리의 서울시장 선거 일정을 감안, 매주 2∼3회 등 총 13차례의 공판을 집중심리 방식으로 빠르게 진행됐으며, 사상 처음으로 총리 공관 현장검증이 실시되기도 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5만달러를 구형했다. ■한명숙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걱정” 한 전 총리는 무죄를 선고 받은 직후 법원 앞에서 “참으로 길고 험난한 일이었는데 진실이 밝혀졌다”며 “앞으로는 공작정치를 당하는 사람들이 없어야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한명숙 죽이기가 다시 시작됐는데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걱정된다”며 “그러나 한명숙을 결코 죽지 않을 것.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10-04-09 16:41:39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따라 검찰의 부실, 또는 표적수사 논란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지만 상급심 판단이 남은데다 검찰이 또 다른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사를 진행중이어서 양측 공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는 9일 한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한 전 총리에게 5만 달러를 줬다는 곽 전 사장의 진술이 중요한데 전후 일관성, 합리성, 인과성, 객관적 상당성 등을 보면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곽 전 사장이 횡령 등으로 이미 구속 조사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뇌물 공여 진술에 의한 이해관계 등으로 미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기억과 다른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인 오찬장에서 뇌물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곽 전 사장을 심야조사한 검찰 해명도 수긍되지 않는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12월 20일 총리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한 곽 전 사장으로부터 5만달러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4600여만원을 구형했다. 앞서 재판부는 3차례의 공판 준비기일과 13차례 공판기일을 열면서 집중심리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총리 공관 현장검증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건설업체 H사로부터 정치자금을 주고받는 데 핵심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씨(여)를 금명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H사의 전 대표 한모씨(49·수감 중)와 회사측이 9억여원의 정치자금을 한 전 총리에게 대부분 현금과 달러화로 전달했고 이 과정에 김씨가 적극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10-04-09 16:14:30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인사청탁 목적으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11일 법정에서 한 총리와의 친분을 주장했다. 또 곽 전 사장은 한 전 총리 여성부 장관이던 시절 골프채와 가방 등을 선물했다고 증언했다. 한 전 총리 사건의 유·무죄 판단은 곽 전 사장의 진술 신빙성에 달렸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어서 이날 곽 전 사장 증언에 관심이 쏠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의 “골프백화점에 방문해 골프채 세트를 사줬나”는 질문에 “그렇다. 장관을 그만두고 쉴 때 골프나 좀 배워보라는 생각으로 그랬다”고 답했다. 곽 전 사장은 두 사람간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국회의원 때는 종종 만났었고 한 전 총리와 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곽 전 사장과 그리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이날 공판에서는 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과의 친분 정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골프용품점 계좌에 입금된 대한통운 서울지사에서 발행된 10만원권 수표 100장의 인출 내역이 담긴 금융기관전표와 명세서, 골프장 가방 등 내역 옆에 ‘한명숙’이라고 개재된 장부 등을 제시했다. 곽 전 사장은 여성 단체 운영 당시 운영비로 1000만원을 지원한 적이 있으나 장관 재직 이후에는 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곽 전 사장은 특히 검찰의 한 전 총리 재직 당시 통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밤 9시쯤 통화한 적이 있고 석탄공사인지 한전인지에 가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곽 전 사장은 정확한 통화시점을 묻는 재판부와 검찰 질문에는 석탄공사 사장 선임 전 또는 후인지를 기억하지 못했고 통화 내용 역시 명확하게 밝히지 못해 재판부로부터 “정리가 안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곽 전 사장은 “심장에 대수술을 2번이나 받았고 마취도 오래 했는데 2번째 했을 때 구속됐다”며 “기억력이 나빠져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총리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곽 전 사장의 조사 과정을 담은 영상녹화물 열람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측 변호인단은 곽 전 사장의 진술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며 수사기록 확인을 위한 영상녹화물 열람·등사를 신청했으나 검찰은 곽 전 사장이 아닌 다른 피내사자의 수사기록 및 야당 유력 정치인 측근 진술 등이 담긴 영상기록물 공개는 당사자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10-03-11 17:47:50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기소에 이어 23일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하면서 정치인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될지 혹은 확대될지 관심을 모은다.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가 대한통운 곽영욱 전 사장(69·구속기소)의 인사청탁 비리 의혹과 관련, 한 전 총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 대표는 한 전 총리에게 돈이 건네진 것으로 알려진 2006년 12월 20일 총리공관 오찬에 동석했다. 또 곽 전 사장의 공기업 사장 지원에 당시 산자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포착돼 당시 산자부 장관이었던 정 대표의 역할 등이 주목되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곽 전 사장이 나온 고교 출신 인사들에 대한 추가 수사 여부가 관심이다. 의혹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 학교 출신 정치인은 J씨와 K씨 등이다. 일단 J씨 등은 검찰 수사선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이 정 대표 수사에 나설 경우 의외의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이날 한나라당 공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공 의원은 골프장 전동카트 제조업체 C사 등 업체 수곳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자신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을 통해 국고지원금을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 및 한나라당 서울시당 간부 배모씨로부터 5000만원이 입금된 체크카드를 받은 혐의 등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골프장 회장 공모씨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총리 외에 다른 의혹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전 총리 공소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도 “의혹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한 전 총리 사건을 형사합의27부(재판장 한양석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날 곽 전 사장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횡령한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사려 깊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면서도 “검찰이 (지사에서 사장 활동비로 보낸 돈이) 83억원이라고 하는데 모르겠다”고 액수에 대해서는 검찰과 입장을 달리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홍석희기자
2009-12-23 22:01:30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기소에 이어 23일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하면서 정치인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될지 혹은 확대될지 관심을 모은다.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가 대한통운 곽영욱 전 사장(69·구속기소)의 인사청탁 비리 의혹과 관련, 한 전 총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 대표는 한 전 총리에게 돈이 건네진 것으로 알려진 2006년 12월 20일 총리공관 오찬에 동석했다. 또 곽 전 사장의 공기업 사장 지원에 당시 산자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포착돼 당시 산자부 장관이었던 정 대표의 역할 등이 주목되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곽 전 사장이 나온 고교 출신 인사들에 대한 추가 수사 여부가 관심이다. 의혹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 학교 출신 정치인은 J씨와 K씨 등이다. 일단 J씨 등은 검찰 수사선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이 정 대표 수사에 나설 경우 의외의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이날 한나라당 공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공 의원은 골프장 전동카트 제조업체 C사 등 업체 수곳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자신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을 통해 국고지원금을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 및 한나라당 서울시당 간부 배모씨로부터 5000만원이 입금된 체크카드를 받은 혐의 등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골프장 회장 공모씨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총리 외에 다른 의혹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전 총리 공소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도 “의혹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한 전 총리 사건을 형사합의27부(재판장 한양석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날 곽 전 사장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횡령한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사려 깊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면서도 “검찰이 (지사에서 사장 활동비로 보낸 돈이) 83억원이라고 하는데 모르겠다”고 액수에 대해서는 검찰과 입장을 달리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홍석희기자
2009-12-23 17: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