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10월 1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FLY ASIA)-관광 스타트업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올해 개최한 ‘부산관광스타트업 공모전’에 선정된 기업과 부산관광 스타기업 중 우수기업 7개 사가 발표하며, 주요 사업내용 발표 및 심사 후 최종 3개사를 선정해 후속 지원하는 ‘데모데이(투자ㆍ홍보 기회 제공)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3개 사에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시상금 및 심화 자문(컨설팅), 세계관광기구가 제공하는 상장 및 세계관광기구 프로그램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와 연계해 부산 관광 창업기업(스타트업)의 발표 무대를 선보여 관광분야 투자 교류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그간 관광분야 기술 창업기업은 타 분야 기업에 비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에 노출되거나 투자 관련 교류 기회가 흔치 않아 주로 여행·관광업계 등 동종 유관 분야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창출해 왔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아시아권 대표 글로벌 창업투자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플라이 아시아’의 투자 생태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또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이번 행사를 협업 개최하며, 전문 인적자원의 심사를 비롯해 혁신투자 시스템,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의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국제관광도시 포럼’ 협업 개최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세계관광기구와의 공식 협업사업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지역의 우수한 관광기업이 글로벌 투자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특히 세계관광기구의 지원 사항이 선정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9 08:26:16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가 24일 '2024년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부문별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관광개발부문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문화관광자원부문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생태관광자원부문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관광산업부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관광마케팅부문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축제이벤트부문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관광디자인부문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이 각 부문별 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의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발굴 및 선정하여,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정책의 바람직한 설계 및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의 리더십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인정하여 궁극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추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심사평가는 혁신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우수 관광정책사업을 추진한 7개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최종 선정되었다. 부문별 수상 사례로는, 먼저 관광개발부문에서는 전주시(우범기 시장)의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전주의 자연자원인 아중호수를 활용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2023년부터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호수와 주변 자원을 한옥마을과 연계하여 지역의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융합한 관광개발을 시도하였으며, 관광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문화관광자원부문에서는 수원특례시(이재준 시장)의‘역사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행궁동을 관광지역으로 확장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중심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2021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추진이 가속화되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여 수원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생태관광자원부문에서는 정선군(최승준 군수)의‘웰니스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신선숲 개발과 화암관광지의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청정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웰니스 관광 모델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산업부문에서는 포항시(이강덕 시장)의‘혁신적 MICE산업 육성 정책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2026년에 완공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 센터(POEX)를 중심으로 포항을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담 조직인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가 설립되며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철강산업과 신산업을 MICE산업과 연계하여, 도시 인프라 확충과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마케팅부문에서는 신안군(박우량 군수)의‘1섬 1컬러 1004섬 컬러마케팅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각 섬에 고유한 색을 지정하여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컬러마케팅 프로젝트로, 퍼플섬을 비롯하여 각 섬마다 고유한 브랜드 인지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해당 사업은 1섬 1정원 사업과의 확장 연계와 KCC 등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축제이벤트부문에서는 보령시(김동일 시장)의‘보령머드축제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천연자원인 머드를 활용하여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 프로젝트로, 머드체험존, 강철머드챌린지, 머드몹신, 머드빌리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온라인 홍보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친환경적인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디자인부문에서는 통영시(천영기 시장)의‘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통영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투나잇! 통영’브랜드를 확립하고, 나이트프린지 공연, 야간투어 상품, 해상무대 설치 등 독창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통영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야간관광 콘텐츠로 융합하고, 야간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여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이번 시상 사업을 주관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이번 관광정책대상에서는 축제이벤트 부문과 관광디자인 부문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어 그는“관광정책대상을 통해 지역관광정책을 이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정책 전문기관으로, 2012년 관광정책연구회로 출범한 이후 2023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우수 정책사례 발굴, 정책포럼, 정책연수, 조례 및 제도 개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학회 산하에는 로컬임팩트연구소를 두고, 연구용역, 컨설팅,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자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중앙 사업과 연계된 현장 맞춤형 정책 제안을 제시하는 핵심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9-24 11:11: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0월 4~6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BIFE 2024)와 제7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BMCC 2024)를 동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셰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음식문화를 홍보하고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관을 비롯해 스페인관, 사찰음식 홍보관, 부산음식(B-Food) 조리법 홍보 등 다양한 ‘테마 전시존’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미쉐린가이드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쇼, 부산우수식품 홍보관, 푸드코트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관에선 이탈리아 미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개막식 공연에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함께 이탈리아 셰프의 정통 파스타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홍보관’에서는 홍승 스님이 직접 사찰음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부산의 미쉐린가이드 식당인 '레썽스'의 전지성, '램지'의 이규진 셰프 요리, 방송인 홍현희·제이쓴의 라이브 토크·쿠킹쇼, 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미식 도시 부산홍보관에선 올해 새롭게 개발된 25종의 부산음식 조리법을 소책자와 영상으로 홍보한다. 또 19개사 47개 품목의 부산우수식품도 시식·구입할 수 있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는 '최고의 셰프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국내외 조리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의 인준을 받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실시간 전시 경연, 케이(K)-푸드페스티벌 특별경연 등으로 구성돼 조리학과 학생·일반 셰프·시민 등 3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유명 셰프의 연어를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현장 참여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는 두 축제가 '페스티벌 시월'과 함께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의 가을 풍경 속에서 더욱 풍성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09:20:53[파이낸셜뉴스] 중앙그룹이 지난 23일 두바이 경제관광부(Dubai Economy and Tourism)와 글로벌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그룹과 두바이 경제관광부가 상호 협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K팝과 K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트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연례 사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두바이 경제관광부를 대표해 방한한 이쌈 카짐 두바이 관광청 최고경영자가 자리했다. 이번 MOU를 통해 중앙그룹은 두바이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 자사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JTBC 및 SLL 콘텐트의 직접 수출 이외에도 그룹이 주관하는 다양한 콘텐트 사업의 두바이 개최도 가능하게 됐다. 양측은 스포츠 사업도 함께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JTBC 서울 마라톤과 두바이 마라톤의 상호 교류를 도모하고,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와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는 두바이 전역에서 매년 한 달간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로 두바이의 핵심가치인 ‘웰니스(Wellness)’를 기치로 두바이 거주자와 방문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캠페인이다. 이쌈 카짐 두바이 관광청 최고경영자는 “두바이 경제관광부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도시의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 여행객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들과 더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웰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어줄 것이며, 중앙그룹의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중앙그룹의 다양한 콘텐트 제작역량과 새롭게 만들어갈 사업모델이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문화 스포츠 비즈니스가 더 넓은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중앙그룹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4 09:16:03[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 '2024 게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게임문화축제는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과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게임문화축제 테마인 '접속! 호탐이 탐험대'는 탐험가 호랑이 호탐이와 함께 인공지능(AI)에게 지배받는 미래 게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락스빌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야외 방탈출 체험 미션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방탈출 체험존에서 미션키트를 받아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웹툰으로 스토리와 함께 단계별 추리 문제가 제시된다. 현장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 미션을 해결해 가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방탈출 미션은 게임문화축제 이후에도 내달 20일까지 체험할 수 다. 미션을 모두 완수해 탈출에 성공할 경우 호탐이 탐험가 배지를 선물로 제공한다. 글로벌페어 지역에 마련된 튜토리얼존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유명 게임 기업들의 홍보 부스가 마련돼 인기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하고, 게임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e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진로 상담과 원포인트 게임 레슨도 진행된다. 넥슨재단이 후원하는 브릭 체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게임 체험, 레트로 감성의 아케이드 오락실존 등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도 마련된다. 허리케인 어트랙션 옆에는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마련돼, 박진감 넘치는 e스포츠를 직관하고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축제 기간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철권 등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본선 경기가 4강부터 결승까지 열린다. 뉴클리어, 장지수 등 유명 게임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현장 중계에 참여해 생동감을 더한다. 현장 고객들도 선착순으로 철권, 카트라이더 대회와 발로란트 반응 속도 챌린지에 참여 가능하다.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인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내달 20일까지 블리자드 엔터에인먼트의 유명 게임인 디아블로Ⅳ와 결합된 스페셜 어트렉션으로 변신한다. 입구부터 탑승장까지 미디어월, 게이트, 포토존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게임 속 배경이 되는 나한투 정글 테마로 꾸며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3 13:18:41#. 추석 연휴 기간 방콕의 한 대형마트. 태국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신라면 똠얌맛 1봉의 가격은 65밧(2600원)이었다. 현지 봉지 라면(7~20밧)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비싸지만 K-푸드 프리미엄을 타고 K-라면의 인기몰이는 거셌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에 따르면 동남아를 비롯해 한국 라면이 세계적인 붐을 타면서 올해 1~8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잠정 집계 됐다. 국내 라면업계가 한국산 라면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수출 중심이던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한정판 제품을 강화하며 틈새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태국 '신라면 똠얌', 미국 '신라면 골드' 인기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신라면 글로벌 콜라보 첫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2종이 누적판매량 500만 봉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 제품들은 태국의 대표 수프 요리로 새콤한 맛이 특징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제품으로 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현지 라면과 비교해 3~4배 이상 비싸지만 현지 소비자는 물론,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두 제품을 태국에서 직접 구매해오거나 역직구해 소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말 태국에 '신라면똠얌 큰사발면'과 '신라면볶음면똠얌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연내 신라면 똠얌의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 신라면의 기본 베이스에 닭 육수를 더한 신라면 골드를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선보였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닭 육수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골드 출시 이후 아시아 및 유럽권 국가를 겨냥해 수출용 제품으로 '신라면 치킨'도 지난해 출시해 판매 중이다. 동남아와 일본, 호주 등에서는 라면에 치즈를 함께 먹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지난해 출시했다. ■불닭면 해외 매출 80%…라인업 확대 삼양식품의 대표 해외 수출 제품인 불닭 브랜드는 2023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해외 판매 제품으로는 △핵X3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똠얌불닭볶음탕면 △불닭포테이토칩 3종 등이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 현지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특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스낵 시장 공략을 위해 라면이 아닌 불닭포테이토칩 3종을 지난 6월 출시했다. 현지 유통채널인 돈키호테, 라이프, 이온, 웰시아 등 3000여 곳에서 판매 중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봉을 돌파했다. 불닭 팬층이 두터운 동남아에서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태국내 마라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론칭하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각 국가와 대륙별 특화 제품으로 △하바네로불닭볶음면(미주) △야키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등을 출시해 수출 전용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 챌린지'를 이어갈 다양한 SNS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닭 글로벌 캠페인 '플레이 불닭'을 통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서 '플레이 불닭'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하는 SNS 챌린지였다. 영상의 총 조회수는 7억뷰로 참여자만 5만명에 달했다. 팔도는 특정 국가 한정 제품은 없지만 수출 전용 라면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전용 라면 판매 순위는 △일품짜장 △랍스타 킹컵 △볼케이노 순이다. 랍스타 킹컵은 히스패닉계를 겨냥해 저렴하게 랍스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고, 볼케이노는 카레향을 강조한 매운 볶음면이다. 팔도는 베트남의 경우 현지화를 통해 △점보 코레노 △코레노 프리미엄 △코레노 짜장 등을 판매 중이다. 팔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연예인과 함께 영상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8:52:06[파이낸셜뉴스] #. 추석 연휴 기간 방콕의 한 대형마트. 태국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신라면 똠얌맛 1봉의 가격은 65밧(2600원)이었다. 현지 봉지 라면(7~20밧)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비싸지만 K-푸드 프리미엄을 타고 K-라면의 인기몰이는 거셌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에 따르면 동남아를 비롯해 한국 라면이 세계적인 붐을 타면서 올해 1~8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잠정 집계 됐다. 국내 라면업계가 한국산 라면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수출 중심이던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한정판 제품을 강화하며 틈새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태국 '신라면 똠얌', 미국 '신라면 골드' 인기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신라면 글로벌 콜라보 첫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2종이 누적판매량 500만 봉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 제품들은 태국의 대표 수프 요리로 새콤한 맛이 특징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제품으로 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현지 라면과 비교해 3~4배 이상 비싸지만 현지 소비자는 물론,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두 제품을 태국에서 직접 구매해오거나 역직구해 소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말 태국에 ‘신라면똠얌 큰사발면’과 ‘신라면볶음면똠얌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연내 신라면 똠얌의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 신라면의 기본 베이스에 닭 육수를 더한 신라면 골드를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선보였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닭 육수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골드 출시 이후 아시아 및 유럽권 국가를 겨냥해 수출용 제품으로 '신라면 치킨'도 지난해 출시해 판매 중이다. 동남아와 일본, 호주 등에서는 라면에 치즈를 함께 먹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지난해 출시했다. 불닭면, 해외 매출 80%..라인업 확대 삼양식품의 대표 해외 수출 제품인 불닭 브랜드는 2023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해외 판매 제품으로는 △핵X3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똠양불닭볶음탕면 △불닭포테이토칩 3종 등이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 현지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특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스낵 시장 공략을 위해 라면이 아닌 불닭포테이토칩 3종을 지난 6월 출시했다. 현지 유통채널인 돈키호테, 라이프, 이온, 웰시아 등 3000여 곳에서 판매 중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봉을 돌파했다. 불닭 팬층이 두터운 동남아에서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태국내 마라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론칭하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각 국가와 대륙별 특화 제품으로 △하바네로불닭볶음면(미주) △야키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등을 출시해 수출 전용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 챌린지'를 이어갈 다양한 SNS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닭 글로벌 캠페인 '플레이 불닭'을 통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서 '플레이 불닭'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하는 SNS 챌린지였다. 영상의 총 조회수는 7억뷰로 참여자만 5만명에 달했다. 삼양 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에서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울음을 터뜨린 소녀 '아달린 소피아'에게 까르보불닭 1000여개를 선물로 주며 SNS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팔도는 특정 국가 한정 제품은 없지만 수출 전용 라면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전용 라면 판매 순위는 △일품짜장 △랍스타 킹컵 △볼케이노 순이다. 랍스타 킹컵은 히스패닉계를 겨냥해 저렴하게 랍스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고, 볼케이노는 카레향을 강조한 매운 볶음면이다. 팔도는 베트남의 경우 현지화를 통해 △점보 코레노 △코레노 프리미엄 △코레노 짜장 등을 판매 중이다. 팔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연예인과 함께 영상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5:01:42부산시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종합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시월은 시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행사다.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국제 록 페스티벌, 굿밤 부산 콘서트 등 총 17건의 국제행사를 통합해 개최한다. 지역 호텔·관광 상품과 연계한 '통합입장권'을 비롯해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맞춘 '중국 개별 관광객 특화 관광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부산에 머무는 기간도 늘리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 일평균 5만명대, 총 45만명가량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합 애플리케이션 및 누리집 운영 사항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적 거점인 시월 가설 건물과 빌리지 조성 및 운영계획 △통합권 판매 시스템 등 행사 전반에 걸친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지난 7월 페스티벌 시월 통합 브랜드(BI) 개발을 완료했다. BI에는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시월의 바람(風)과 부산의 바람(望)을 형상화해 부산의 바람이 모두의 바람이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페스티벌은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등 총 6개의 분야에 17개 행사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로는 굿밤 부산 콘서트, 국제 록 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 필름마켓, 부산글로벌 웹툰페스티벌, 월드크리에터 페스티벌, 영국국립자연사박물관 사진전, 부산국제공연 예술마켓, 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셰프 챌린지,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산업-FLY아시아 창업엑스포, 디자인페스티벌, 한-아세안 패션위크 시월,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AI데이터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6개국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부산 주재 9개국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가 참가를 확정했다. 이들은 10개 분야 14개의 문화관광콘텐츠를 전시한다. 22종의 부산 대표음식 소개와 함께 6개의 국제 콘퍼런스와 44개 공연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 또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 개최와 지원을 위해 벡스코 광장과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와 파빌리온 가설 건물을 짓는다. 이 곳에서는 국가별 홍보관과 컨벤션 하우스, 식음료(F&B)존 등을 설치하고, 매일 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2 18:45: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종합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시월은 시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행사다.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국제 록 페스티벌, 굿밤 부산 콘서트 등 총 17건의 국제행사를 통합해 개최한다. 지역 호텔·관광 상품과 연계한 ‘통합입장권’을 비롯해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맞춘 ‘중국 개별 관광객 특화 관광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부산에 머무는 기간도 늘리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 일 평균 5만명대, 총 45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합 애플리케이션 및 누리집 운영 사항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적 거점인 시월 가설 건물과 빌리지 조성 및 운영계획 △통합권 판매 시스템 등 행사 전반에 걸친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지난 7월 페스티벌 시월 통합 브랜드(BI)를 개발 완료했다. BI에는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시월의 바람(風)과 부산의 바람(望)을 형상화해 부산의 바람이 모두의 바람이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페스티벌은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등 총 6개의 분야에 17개 행사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로는 굿밤 부산 콘서트, 국제 록 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 필름마켓, 부산글로벌 웹툰페스티벌, 월드크리에터 페스티벌, 영국국립자연사박물관 사진전, 부산국제공연 예술마켓, 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셰프 챌린지,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산업-FLY아시아 창업엑스포, 디자인페스티벌, 한-아세안 패션위크 시월,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AI데이터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6개국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부산 주재 9개국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가 참가를 확정했다. 이들은 10개 분야 14개의 문화관광콘텐츠를 전시한다. 22종의 부산 대표음식 소개와 함께 6개의 국제 콘퍼런스와 44개 공연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 또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 개최와 지원을 위해 벡스코 광장과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와 파빌리온 가설 건물을 짓는다. 이 곳에서는 국가별 홍보관과 컨벤션 하우스, 식음료(F&B)존 등을 설치하고, 매일 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시는 통합 앱과 통합권 판매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입장권은 3종으로 구성해 정가 보다 25%~4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 중이다. 협력호텔과 연계한 숙박패키지도 지난 4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한 외국인 특화상품과 ‘비짓부산패스’를 결합한 패키지도 지난 7일부터 트립닷컴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분에서 미흡한 점은 추후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개막일까지 시정의 역량을 총동원해 행사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2 13:18:55댄스 크루 베베(BEBE, 바다, 러셔, 태터, 키마, 민아, 채채, 소원)가 여수 시민들 앞에서 '퍼포먼스 최강자' 수식어를 입증했다. 베베는 지난 28일 오후 5시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해안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2024 여수 썸머뮤직 페스티벌 '와이' 위드 '쇼챔피언'(2024 YEOSU SUMMER MUSIC FESTIVAL 'Y' with 'SHOW CHAMPION')'에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여수MBC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문화관광콘텐츠를 연계하는 '도심체류형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리더 바다를 제외한 여섯 멤버가 함께했다. '대세' 댄스 크루 베베의 등장만으로 현장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가 됐고, 캐주얼한 밀리터리룩을 입고 무대에 오른 베베는 투애니원의 '파이어(Fire)', 포미닛의 '미쳐' 두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페스티벌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매혹적이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한 베베는 엄청난 에너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를 통해 섬세한 춤선과 환상적인 팀워크, 박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각 파트별 멤버들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을 쏟아내며 베베의 열정 가득한 무대를 함께 즐겼다. 7인조 댄스 크루 베베는 지난해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이하 '스우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리더 바다는 에스파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퍼포먼스의 시그니처 동작인 'ㄷ(디귿)' 춤을 만든 안무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NCT(엔시티), 엑소 카이, 방탄소년단 뷔, 씨엘(CL) 등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안무를 작업한 코레오그래피 전문 안무가다. 특히 '스우파2' 당시 바다가 안무를 맡은 리더 미션곡 다이나믹듀오X이영지의 '스모크(Smoke)' 댄스 챌린지는 각종 SNS 플랫폼을 장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 뷔, 정국, 아이브 안유진, 엔시티 태용, 라이즈 쇼타로, 있지 예지, 류진, 강다니엘, 이영지 등 수많은 글로벌 아이돌들과 대세 셀럽들까지 챌린지에 가세하며 화제를 모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더라이브
2024-08-29 12: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