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영국, 독일,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영국과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K-FEZ Day in Europe' 행사에 참가해 데이터, 관광·레저, 이차전지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열린 경제자유구역 공동 해외 홍보사업으로, 광양경자청은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해 광양만권의 투자 환경과 개발 가능성을 유럽 현지에 직접 소개했다. 행사는 △한-영 부동산 투자유치 세미나 △한-독 첨단산업 라운드 테이블 △투자가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광양경자청을 비롯해 부산·진해, 울산, 인천, 충북 등 전국 주요 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 참가했다.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 부동산 세미나'에는 영국부동산펀드협회(The association of Real Estate Funds, 재무), 데이터센터 기업인 퓨어 데이터 센터 그룹(Pure Data Centres Group) 등 30여개사가 참석했다. 광양경자청은 이 자리에서 전남의 재생에너지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 계획, 화양 관광지구 및 두우 레저단지 개발 사업 등을 소개하며 투자 매력을 부각시켰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영국의 부동산·데이터 관련 기업 10개사 17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13개사와는 개별 미팅을 통해 광양만권의 입지 조건, 인프라, 인센티브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독일에서 열린 '한-독 첨단산업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물류기업 쉥커(Schenker), 공장자동화 기업 에이엠디티(AMDT), 자동차부품업체 프레틀(Prettl), 기계부품 전문기업 윌로 펌프(Wilo Pump)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경자청은 이차전지, 철강·화학,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강점을 소개하고, 입주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실질적인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선양규 광양경자청 행정개발본부장은 " KOTRA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유럽 내 한국 투자신고는 영국 75건, 독일 54건으로 각각 1,2위를 기록해 한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주요 국가로 꼽힌다"면서 "이번 유럽 방문은 산업별 맞춤형 제안과 입지 모델을 통해 광양만권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또 "첨단산업 및 관광·레저 활성화를 통해 정주환경 개선까지 연계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아울러 지난 21~22일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물류 및 식품 분야의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일정은 세계 8대 항만도시이자 한국과의 물류 협력 거점인 칭다오 지역에 광양만권의 산업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직접 소개하고, 중국 유망 투자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먼저 KOTRA 칭다오 무역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칭다오 지사를 방문해 유망 투자기업 발굴 전략을 공유하고, 광양만권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광양항을 활용한 수출입 이점을 소개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현지 기업들과의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해상 및 항공 물류 전문기업 에이치투에이치그룹을 방문해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뛰어난 접근성, 물류 인프라, 세제 혜택 등 차별화된 강점을 설명하며 투자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또 S사, E사, Y사, 콜드체인 물류기업 등 5개 현지 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광양항 수출입 기능과 광양만권의 투자환경을 상세히 안내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유형석 광양경자청 철강화학부장은 "칭다오는 한국과 산업·물류 연계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넓힐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와의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맞춤형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3 10:26:2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인도네시아 그레식(Gresik) 특별경제구역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1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구충곤 청장 일행이 전날 인도네시아 그레식 특별경제구역을 방문해 양 경제구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레식 특별경제구역은 수라바야 항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 29㎢의 개발면적에 금속가공, 화학, 에너지, 물류 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비슷한 개발 및 산업 환경을 가지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날 "우리 청과 산업 및 개발 환경이 유사한 만큼 상호 경제특구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투자기업 상호 소개 및 기관 간 상호 방문 등 협력 관계가 확대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쏘에띠오노(Soetiono) 대표는 "광양만권이 오랜 경제특구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입주기업 간 교류 및 상호 투자 기업 소개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구충곤 청장 일행은 앞서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위치하고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 항만공사(PELINDO)를 방문해 항만 운영 현황과 개발 계획을 청취했다. 수라바야항은 광양항과 주 4항차 컨테이너선이 운행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양 지역 간 물류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7 11:00:4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라마다광주호텔에서 의료기기 산업 전문가 그룹 간담회를 열어 광양만권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 도이프 윤성욱 대표, 광양보건대 전우용 총장 직무대행 등 전국 의료기기 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투자 유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 의료 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의료바이오 산업 동향 파악과 관련 산업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변정훈 책임연구원은 '의료바이오 산업 동향 및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 주요 트렌드 파악과 국내 기술특례상장 기업 사례를 분석하는 한편 광양만권에 적합한 의료 기업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전남도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방향, 치과·생체재료, 피부치료기, 검사기, 디지털헬스(멘탈케어) 등 광양만권 의료기기 산업의 다양한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광양만권은 전남의 주요 생산기지로 많은 일자리와 시니어가 공존하는 장소인 만큼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AI)·생체재료 등과 융합한 미래 의료기기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기술이 특화된 기업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유치와 확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한 먹거리를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적극적인 기업 지원과 투자 유치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7 12:58:4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투자협약기업인 ㈜CIS케미칼이 최근 광양 세풍항만배후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금속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CIS케미칼은 반도체 장비 소재용 고순도 나노 알루미나를 역수출하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이차전지 소재의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을 고순도화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소재생산 능력 강화 및 원료의 안정적 조달로 전남의 소재산업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CIS케미칼은 이차전지 전구체용 핵심 소재 제조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생산 효율이 높은 제조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신기술은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광양 세풍항만배후부지 3만3000㎡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600억원을 투자해 새로 짓는 광양공장은 연간 금속기준 1만t의 고순도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에 우수한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이차전지 연관 산업 클러스터화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8 10:08:0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 경영 방침 선포식을 열고,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광양경자청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구충곤 청장의 '안전 최우선 경영' 목표를 반영한 경영 방침을 공식 발표하고, 임직원들의 책임의식과 실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선포를 통해 광양경자청은 △안전보건 관리 체계 확립 △유해·위험요인 발굴 및 제거 △도급·용역·위탁사업과의 상생 협력 강화 △비상 상황 대응 역량 제고 △근로자 및 이해관계자의 책임·의무 이행 등 5대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경영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재해 발생 시 대응 절차 및 유사 사례 중심의 실무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고 국내외로부터 신뢰받는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12:53:3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호남권 최초 글로벌 최고급 브랜드 호텔이 들어선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내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고 26일 밝혔다.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의 2.15㎢ 면적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해양관광 특화지구로, 리조트와 골프장, 마리나 시설 등 다양한 휴양·레저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이곳을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숙박, 쇼핑, 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들어설 호텔은 지상 29층, 307개 객실 규모로 알려졌다. 호남권 최초의 글로벌 최고급 브랜드 선정과 사업비 확보를 위한 펀드 설정도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호텔 부대시설로는 그랜드볼룸, 세미나실, 실내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호텔 설계는 세계적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국제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랜드마크급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물로 설계한 뒤 오는 2026년 4월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수시와 호남권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사업 시행자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은 호텔 신축 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250억원을 들여 경호초등학교 신축 이전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오는 4월 완공 예정이며, 9월 2학기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경도 5성급 호텔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로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수 있게 됐다"면서 "경도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6 08:59:5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취업 준비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의 주요 산업단지와 입주기업 정보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찾아가는 GFEZ 홍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GFEZ 홍보'는 광양경자청 관계자가 지역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경제자유구역의 현황과 개발 비전을 소개하고, 광양만권에 위치한 입주기업 및 채용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며 졸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폴리텍 대학 순천캠퍼스, 광양보건대학교, 하이텍 고등학교,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등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10여개 교육기관에서 200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년층이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홍보 자료를 시각화한 콘텐츠와 기업별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산업단지의 특성과 장점을 생생히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또 교육기관 관계자와의 협력으로 맞춤형 홍보 방식을 도입해 더 큰 효과를 거뒀다.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광양만권에 이렇게 좋은 기업들이 많은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기평 광양경자청 행정기획부장은 "'찾아가는 GFEZ 홍보'는 지역 청년들에게 광양만권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길을 열어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육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09 11:03:34[파이낸셜뉴스]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11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입지규제 해소 등을 지원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2024년 경제자유구역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어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부산진해·광양만권·대구경북·경기·강원·충북·울산·광주 등 전국 9개 경자청은 △입지규제 해소 △개발계획 변경 △인센티브 강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9개 경자청은 올해 투자 유치 목표를 11억 달러 규모로 잡았다. 지난해 9억9400만 달러와 비교해 11% 상향한 것으로 첨단·핵심전략산업을 유치해 외국인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경자청별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입주기업들의 경제자유구역 경험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경자청장들은 바이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해 더 많은 첨단산업이 경자구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이 살아가고 성장하며 일차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서 경자구역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경자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 기업은 관세·지방세 감면 등 조세 감면과 노동 규제 완화·수도권 개발규제 미적용 등의 규제 특례를 받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27 16:33:54【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남해안 시대 상생과 협력으로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에 나선다. 순천시는 2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전남도·광양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전남개발공사와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남해안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은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광양읍 일원에 597만㎡(180만평) 규모의 미래 첨단소재 글로벌 특화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시대에 탄소포집, 이차전지, 탄성소재, 수소 등 첨단소재 산업을 중점 육성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전남지역 산업단지 포화상태를 해소해 첨단기업의 입지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생 협약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국가 첨단산업단지 육성 전략'에 포함된 15개 산단과 함께 추가로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지정받고자 추진됐다. 특히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를 함께 준비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연대와 협력으로 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시는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과 함께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 분위기 조성 및 협력 기반 구축 △이차전지, 수소 등 첨단소재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력 △국가산단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투자 기업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규모 산단이 필요한 앵커기업 등 계속적인 기업의 투자문의가 이어져 왔지만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다"면서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광양시·광양경자청·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7 12:40:5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기술진흥원 간 협력으로 경제자유구역을 규제혁신 지역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간 경제자유구역 규제혁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9개 경자청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경기, 동해안권, 충북, 광주, 울산이다. 이번 협약은 9개 경자청과 규제샌드박스 전담기관인 KIAT가 입주기업 규제혁신 발굴 및 외부수요 유치, 기업지원 강화 등에 협력해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지역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규제혁신 활성화 방안은 신산업 출현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는 규제혁신 측면에서 성과가 미흡한 경자구역의 규제혁신 추진여건을 개선하고자 수립했다. 주요과제는 경자청과 전담기관 간 협력을 통한 규제혁신 수요 발굴·유치, 경자청 조직역량 강화, 규제혁신 기업에 재정 지원 강화, 입주기업 대상 규제혁신 인식도 제고 등이다. 경자청은 KIAT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규제혁신 역량을 확보하고, 제도설명회·기업상담을 공동 추진하여 규제혁신 수요 발굴을 추진한다. KIAT는 실증구역 설정 애로 기업에 경자구역을 추천하고, 경자청이 실증구역을 제공해 규제혁신 성과를 공동으로 창출한다. 기업은 실증특례를 위해 실증구역 설정이 필요하나, 지자체와 협의과정에서 애로(부산/치안용 드론, 서울·경기/주거지역 디지털 옥외광고)를 경험했다. 지금까지 규제샌드박스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각 지역으로 확산이 필요한 단계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역 규제혁신 확산의 거점으로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경제자유구역이 최근 3년 간 매출·투자·고용 측면에서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인 것은 경제자유구역청장께서 노력해주신 덕분"이라며 "이런 성과를 발판으로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박 차관은 인천 경자구역의 마크로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현장인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하고, 협약식이 끝난 후 인천 경자청 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5-24 11: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