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혁신시제품 성공판정 5개 제품과 일반제품 68개 제품에 대한 우수조달물품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1회차 심사에서는 301개 제품 중 73개가 통과돼 심사통과율은 24.3%를 보였다. 전회차 19.5%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이번에 지정받은 제품 중 신규진입 제품은 28개로 38%를 차지했다. 이번 심사에는 건강 및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제품 등 일반제품 68개 제품과 혁신시제품으로 성공판정을 받은 5개 제품이 포함됐다. 우수 배출구 자동 개폐 및 수위조절을 위한 ‘스마트게이트’와 하폐수의 다양한 수질 기준에 대해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실시간 광학식 스마트센서 시스템’ 등의 일반제품과 구강검진 시기 및 건강상태 관리를 위한 ‘덴티아이 v2.0’을 비롯,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산업시설의 화재, 안전모 미착용 등의 위험상황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AI 비전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이 지정됐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납품이 가능해지는 등 정책적으로 우선구매 지원을 받게 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기간은 3년이며 기술개발, 고용 등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제도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조달물자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장해서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5-04 10:38:4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8일 코넥스기업 지오씨에 대해 글로벌 광케이블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지오씨는 2001년 광섬유 케이블 제조,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2015년 코넥스에 상장됐다. 광섬유 케이블이란 데이터 전송을 위해 만들어진 케이블로 대용량의 정보통신용 전자신호(음성, 영상, 데이터)를 빛으로 바꾸어 광섬유를 통해 송수신하는 전달 매개체이다. 전기 신호를 이용해서 통신하는 구리 케이블에 비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이동시킬 수 있어, 글로벌 광케이블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글로벌 5G 장비 시장은 연평균 67%로 성장해 2025년에는242억 6000만 달러의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케이블은 5G 인프라 구축의 필수 설비이나, 현재 OECD 국가 내 광케이블 평균 침투율은 32%에 불과해 인도네시아, 유럽, CIS 국가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의 FTTH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경우 5년 내 FTTH 가입자 2000만명을 목표로 조 단위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라며 “지오씨는 프랑스 내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사에 광케이블을 납품 중이며, 우즈베키스탄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FTTH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OECD 평균 광케이블 침투율은 약 32%로 시장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지오씨의 2021년 매출 감소는 국내 OEM 사업 철수와 공급망 차질로 인한 납품 지연 탓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 광케이블 사업에서 나아가 광센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점도 주목했다. 광센서란 광 에너지 또는 광자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광전자기기로, 환경, 바이오 ,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부품이다. 지오씨는 광센서와 기술을 융합해 여러 응용 제품의 개발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동사의 광학식 수질센서는 센서와 클라우드 서버의 연결을 바탕으로 수질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수질 검사를 위해사람이 직접 물을 떠서 측정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연구원은 “총 8가지 수질 검사 항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해 적조 현상과 같이 해마다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 관련 매출의 증가가 기대된다”며 “의료 분야에서도 광센서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광센서를 이용해 관상동맥의 협착 상태를진단할 수 있는 FFR (Fractional Flow Reserve : 심근 분획혈류 예비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18 10:34:2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물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서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해수 담수화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물 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14일 중구 운서동 주민자치센터(영종도 소재)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 데모 플랜트(Demo Plant)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데모 플랜트 사업에 적용될 첨단기술기반의 미래형 물 관리시스템과 각종 개발제품 전시, 관련 기술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스마트워터그리드(SWG) 데모 플랜트 사업은 지난 4년여에 걸쳐 개발해 온 SWG 첨단기술들을 상용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SWG 기술은 기존의 물 관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해 고효율의 물 관리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기술이다. 이번 사업에는 4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인천시와 SWG연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조사와 설계를 진행해 왔다. 우선 '물 복지'사업은 대청도를 대상으로 지하수, 해수 등 지역 수원의 형편을 고려해 다양하게 처리 할 수 있는 1일, 50t 규모의 이동식 수처리 장치가 설치된다. 특히 수처리 장치가 이동식으로 설치됨에 따라 비상시 필요에 따라 언제든 다른 도서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용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던 대청도의 물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는데도 자체 수원이 없어 수원 전량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영종도 지역에는 '물 안보, 물 효율'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약 600여개의 초음파 스마트미터기, 광학식 수질센서, 기존보다 약 2배 이상 넓은 900Mhz의 주파수를 갖는 첨단 원격검침인프라(AMI)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누수감지, 원격검침, 고지는 물론, 물 사용량, 수질 등 다양한 물 정보를 양 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물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이러한 SWG 데모 플랜트의 모든 정보들을 수집 처리할 수 있는 첨단 ICT기반의 통합운영센터가 구축·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높은 물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인천시의 물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도서지역의 물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1-14 09: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