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금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셰프 누스레트 괵체(39)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괵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이 찾아간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괵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5000명을 목표로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비스”라며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라고 말했다. 괵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적힌 트레일러 앞으로 담요를 뒤집어쓴 주민들이 줄을 서 음식을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봉사자들이 푸드트럭 안 주방에서 분주히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괵체가 찾아간 지역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남동부 일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괵체는 평소 현란한 손놀림으로 스테이크에 소금을 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솔트배’란 별명을 얻었다. 현재 그는 이스탄불, 뉴욕, 두바이, 런던 등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손흥민도 괵체의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찾아간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괵체의 유명 퍼포먼스를 직접 따라하기도 했다. 이를 본 괵체가 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일 기준 4만1000명을 넘어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5 20:53:42[파이낸셜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권한도, 어떠한 연고도 없이 월드컵 트로피를 무단으로 만진 튀르키예 셰프 '솔트 배(본명 누스레크 괵체)'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솔트 배는 자신만의 특유의 포즈로 고기에 소금을 뿌리는 등의 영상이 국제적으로 퍼지며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BBC 스포츠' 등은 무단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터치한 솔트 배와 관련해 "FIFA가 솔트 배의 월드컵 의전 위반 행위에 대해 절절한 내부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솔트 배는 지난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던 중 그라운드에 갑자기 나타나 부적절한 행위를 보여 비판을 받았다. 그는 월드컵 트로피를 쥐고 있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이리저리 손을 대보는가 하면, 홀로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거나 입을 맞추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월드컵 트로피는 해당 우승국에서 직접 그라운드에 뛰었던 전·현직 선수와 국가 원수, FIFA 간부만 만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거 월드컵 트로피가 자주 강탈된 것에 대한 예방 차원이다. 솔트 배는 FIFA에서 정한 관계에서 전혀 해당 사항이 없었지만 룰을 어겼다. 솔트 배는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US오픈컵은 "솔트 배는 2023년 US오픈컵 결승전에 출전 금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4년 뒤 월드컵을 개최하는 미국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미리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3 08:31:33[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된 후 한 남성이 리오넬 메시를 끈질기게 쫓아가서 사진 촬영을 요구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남성은 손흥민에게도 고기를 먹여줬던 유명 요리사 누스레트 괵체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괵체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메시를 괴롭히는 한심한 장면으로 비난을 받았다"며 괵체의 행동을 조명했다. 이어 "괵체는 메시가 (사진을 찍는 것을) 허락할 때까지 그를 휘둘렀다. 그가 메시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메시의 팔을 움켜쥐는 것이 목격됐다”라고 전했다. 괵체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끝난 후 경기장으로 내려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괵체는 선수들 옆에 붙어 우승 트로피를 만지고 뽀뽀하기도 했다. 또 소금을 팔꿈치에 흘러내리도록 흩뿌리는 공식 퍼포먼스를 트로피에 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괵체가 FIFA의 트로피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FIFA는 월드컵 트로피에 대해 "월드컵 우승자들과 국가 원수들을 포함한 매우 엄선된 소수자만 만지고 쥘 수 있다"고 규정했다. 한편, 손흥민과 김민재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괵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괵체는 이날 SNS에 손흥민을 태그하며 '훌륭한 팀, 축하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21 08:47:05200만원대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솔트 배’ 레스토랑에서 식사시간이 30분 밖에 남지 않았다며 빨리 먹을 것을 재촉 당했다는 손님들의 주장이 나와 구설수에 올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은 영국 런던에 있는 ‘누스레트’ 레스토랑에서 고객들에게 예약시간이 30분 남았다며 이 안에 식사를 마치지 못하면 쫓겨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을 방문했던 한 고객은 “무뚝뚝하고 엄격한 누스레트의 직원이 저녁 식사를 급하게 마치도록 요청했다”며 “한 테이블에서는 식사 중간에 ‘30분’ 경고를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고객도 “스테이크는 평균 이상이었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라며 “사이드 음식이 나오지 않아 웨이터에게 물었더니 내가 실수를 한 것처럼 무뚝뚝하게 답변을 하더라. 그런 다음 직원이 식사 도중에 와서 테이블 회전을 위해 30분이 남았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은 이 레스토랑을 찾은 고객들이 남긴 여행 정보 앱 후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누스레트 직원은 유선으로 고객의 예약을 받을 때 식사 시간이 2시간이라고 말한다. 이 같은 규칙은 인기 있는 식당에서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 식당에서 파는 음식의 가격을 고려하면 다소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 레스토랑에서 팔고 있는 금박을 입힌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1450파운드(한화 약 230만원)에 달한다. 또 금박을 입힌 ‘골든버거’는 100파운드(약 16만원), 코카콜라 2잔은 18파운드(2만8000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터키 출신의 스타 쉐프 누스레트 괵체가 운영하는 곳이다. 괵체는 고기에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해져 ‘솔트 배’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터키 이스탄불,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두바이 등에서 총 10개가 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7 07: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