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화학제품 등 중간재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6월 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지난 5월에 다섯 달 만에 하락세를 기록한 수출물가도 다시 반등하며 수출입물가가 동시에 상승했다. 우리나라 교역조건은 12개월 연속 개선됐다. 수입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 가격이 7개월 연속 늘어나는 등 수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6월 수입물가, 한 달 만에 반등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2.76(2020=100)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달 연속 상승한 수입물가는 지난 5월 0.6% 하락했으나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이는 지난달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화학제품(1.3%)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5월 평균 배럴당 84.04달러에서 6월 82.56달러로 1.8%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5%, 0.7%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도 전월대비 0.9% 올랐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한 달 만에 상승한 수치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2.2%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 상승했다. 이는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1.3%) 등이 오른 결과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5월 1365.39원에서 6월 1380.13원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상승했다. ■韓 교역조건 1년째 개선...수출 가격 상승세 지속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08(2020=100)을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만인 지난해 6월(89.22)에 상승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세를 이어간 것은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교역조건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지난달 수입가격은 1.4% 상승한 반면 수출가격은 4.6%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6% 상승하며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4.7% 상승한 결과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7.3% 상승해 아홉 달째 올랐다. 수출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6.7%)가 크게 오른 결과다. 석탄 및 석유제품(7.4%)도 수출금액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끼쳤다. 국내 수출을 견인 중인 반도체만 따로 보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하면서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50.3%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편 6월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9% 하락하며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수입금액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7.7% 떨어지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5 16:39:27우리나라 교역조건이 10개월 연속 개선됐다. 수입가격 하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세가 유지된 영향으로 수출가격이 19개월 만에 상승한 결과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11개월,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해 1·4분기 국내 수출을 주도했다. 4월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97을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5.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만인 지난해 6월(85.39)에 상승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세를 이어간 것은 수입가격 내림세가 수출가격 하락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교역조건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지난달 천연가스, 석탄 등 광산품 가격의 약세가 지속돼 수입가격이 4.6% 내린 반면 수출가격은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며 1.0% 상승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첫 상승 전환이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1%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계 및 장비(-10.5%), 운송장비(-6.8%) 등이 하락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4.3% 상승한 결과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지난해 11월(15.3%)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1% 상승해 여섯 달째 올랐다. 화학제품(-9.0%), 제1차금속제품(-15.7%)이 하락했으나 수출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6%)가 크게 오른 결과다. 석탄 및 석유제품(3.3%)도 수출금액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끼쳤다. 국내 수출을 견인 중인 반도체만 보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달 420.29로 전년동월 대비 17.4% 상승하면서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35.4% 상승한 239.69로 집계돼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2월에 비해 지난달 수출물량 금액지수가 축소된 것은 반도체는 여전히 좋았지만, 운송장비가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한 영향"이라며 "2023년 3월의 경우 운송장비 조업일수는 24일이었으나 올해에는 22.5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30 18:54:29[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교역조건이 10개월 연속 개선됐다. 수입가격 하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출가격이 반도체 수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된 영향으로 19개월 만에 상승한 결과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11개월,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해 1·4분기 국내 수출을 주도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10개월 연속 상승...“반도체 수출 가격 상승세 유지”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97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만인 지난해 6월(85.39)에 증가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 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세를 이어간 것은 수입가격 내림세가 수출가격 하락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교역조건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지난달 천연가스, 석탄 등 광산품의 가격의 약세가 지속돼 수입가격이 4.6% 내린 반면, 수출가격은 반도체 수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며 1.0% 상승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첫 상승 전환이다. ■파죽지세 반도체...“수출물량·금액지수, 각각 11개월·5개월째 상승”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1%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계 및 장비(-10.5%), 운송장비(-6.8%)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4.3% 증가한 결과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지난해 11월(15.3%)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1% 상승해 여섯 달째 올랐다. 화학제품(-9.0%), 제1차금속제품(-15.7%)이 하락했으나 수출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6%)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석탄 및 석유제품(3.3%)도 수출금액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끼쳤다. 국내 수출을 견인 중인 반도체만 보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달 420.29로 전년 동월 대비 17.4% 상승하면서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5.4% 상승한 239.69로 집계돼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2월에 비해 지난달 수출 물량 금액지수가 축소된 것은 반도체는 여전히 좋았지만, 운송장비가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한 영향”이라며 “2023년 3월의 경우 운송장비 조업일수는 24일이었으나 올해에는 22.5일로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30 10:26:31경기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지어지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오는 3월 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차 무순위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3월 5일 및 3월 6일 ‘매교역 팰루시드’ 자체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후 8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9일에 진행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수,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전국에서 지역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는 만큼, 앞서 해당 주택건설지역 우선공급으로 인해 수원시 거주자에 밀린 낙첨자를 비롯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1차 무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일부 타입(59C, 71A, 71B, 84B, 101)의 동호지정 선착순 계약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매교역 팰루시드는 당첨자 계약시부터 계약조건안심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향후 분양조건이 변경되면 기존 계약자도 같은 조건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소급하는 것이다. 계약 이후에 분양가 할인 등 조건이 바뀔 것을 우려해 당장 계약을 망설이는 실거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호재 등에 힘입어 전셋값이 오르고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1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수원 원도심의 부동산 분위기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이번 매교역 팰루시드의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국 단위로 신청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앞서 본청약에서도 2023년 수원 분양 단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 만큼 관심이 높은 단지로서 수원은 물론 화성, 용인 등 인근 지역 및 지방에서도 많은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근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 84㎡ 타입이 이달 9억 3천만원에 실거래되며 수 개월 사이 약 1억원의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전용 59㎡ 타입 매물 호가가 최고 8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매교역 팰루시드의 분양가는 84㎡타입 최고 8억 9천만원대, 59㎡타입 최고 7억 3천만원대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중도금 이자 후불제, 1차 계약금 2천만원 정액제, 세대 창고 무상제공 등의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매교역세권 일대는 총 1만 2천여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 중인 곳으로, 매교역 팰루시드는 그 마지막 분양단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을 포함해 학군, 상업 등 수원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대규모 단지로서 우수한 정주여건을 인정받아 왔으며, GTX와 스타필드 등 개발호재를 통해 생활여건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짓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위치한다.
2024-03-04 14:24:12[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교역조건이 8개월째 개선됐다. 수출과 수입 가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수입 가격이 광산품 수입 가격의 약세로 더 크게 떨어진 결과다. 국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수출물량지수가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늘고 수출금액지수도 6년 1개월 만에 최대폭 늘어나는 등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소득교역조건지수, 2015년 9윌 이후 최대치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른 87.24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만인 지난해 6월(85.39)에 상승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 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세를 이어간 것은 수입가격 내림세가 수출가격 하락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교역조건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지난달 천연가스 등 광산품(-14.8%) 수입 가격의 약세가 지속돼 수입가격이 4.2% 내린 반면, 수출가격은 반도체 수출 가격이 상승전환 돼 수출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1.2% 떨어지는 데 그쳤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109.99)는 수출물량지수(17.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1%)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0.8% 상승했다. 이는 2015년 9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7개월 만인 지난해 6월(108.44) 상승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1월에 반도체 가격, 물량이 떨어진 부분이 있어서 이에 대한 기저 효과가 반영됐고 소득교역조건 중에서 가격과 관련해서는 천연가스가 하락하고 반도체가 상승했던 요인들이 같이 작용하면서 소비 교육조건 지수가 8년 4개월 만에 최대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금액, 6년 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7.1%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운송장비(18.3%) 등이 늘어난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26.9%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지난해 11월(15.3%), 12월(16.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5.7% 상승해 넉 달째 오르고 있다. 농림수산품(-1.7%)이 하락했으나 운송장비(21.4), 기계 및 장비(16.3%)이 늘어난 가운데 수출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0.6%)가 급증한 결과다. 달러 기준 수출가격이 1.2% 하락하면서 수출금액지수 상승률이 물량지수보다 낮아졌다. 국내 수출을 견인 중인 반도체의 경우 수출물량지수는 지난달 351.92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하면서 9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 2020년 2월(51.2%) 이후 최대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55.5% 상승한 190.25로 집계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67.3%) 이후 6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수입물량지수는 3.9% 하락하며 7개월 연속 줄었다. 석탄 및 석유제품(15.4%), 기계 및 장비(8.4%) 등이 증가하였으나 광산품(-7.4%), 화학제품(-10.1%) 등이 감소한 결과다. 달러 기준 수입금액지수는 7.9% 급락하며 11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석탄 및 석유제품(14.4%), 기계 및 장비(5.3%) 등이 증가하였으나 광산품(-14.8%), 화학제품(-15.9%)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달러 기준 수입가격이 4.2% 하락해 수입물량지수보다 수입금액지수 하락폭이 더 커졌다. 유 팀장은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은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원료인 나프타 등의 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도 같이 상승했다”며 “최근 원유 가격이 조금 증가했으나 그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같이 반영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28 10:44: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3년 만에 개선됐다. 수입가격의 하락폭이 수출 가격의 하락폭보다 더 큰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물량이 지난해 5월부터 반등하고 가격도 11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한 결과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2020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오른 85.34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만인 지난해 6월에 상승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수입가격 내림세가 수출가격 하락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교역조건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지난달 천연가스 등 광산품(-16.3%)이 약세를 보이며 수입가격이 5.0% 내린 반면, 수출가격은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2.7% 떨어지는 데 그쳤다. 지난해 순상품교역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전년보다 0.2% 성장하며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 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과 물량이 증가했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의 개선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6.2%)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2.4%)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8.7% 상승했다. 전월(12.9%)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7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상승 전환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0.8% 상승했다. ■살아난 반도체..."물량·가격 모두 상승세"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물량은 지난달 36.7% 상승하며 지난 2020년 2월(51.2%)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늘었다. 이에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366.76으로 집계돼 2022년(328.82)보다 11.5% 상승했다. 늘어난 반도체 물량에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도 16.4% 상승하며 2022년 7월(16.6%)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이와 함께 운송장비도 7.1% 증가하며 1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2% 오른 132.14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는 수출금액지수를 수출물가지수로 나눠 계산한 수치로 상승할수록 수출금액과 수출량이 늘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연간으로 전년 대비 0.6%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3.3% 오른 132.8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화학제품(-2.9%), 제1차 금속제품(-7.7%) 등이 줄었지만, 운송장비가 10.4%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11월에 16개월 만에 반등한 반도체 가격이 지난달에도 20.5% 상승했다. 이에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9.9%)는 지난 2022년 5월(1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특정 시점의 달러 기준 수출금액을 기준치(2015년)로 나눈 지표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8.3% 하락했다. 유 팀장은 “지난해 반도체는 물량이 고사양 메모를 중심으로 5월(8.1%) 이후로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고, 금액은 11월부터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124.71)는 전년 동월 대비 7.1% 하락하며 6개월 연속 내렸다. 광산품(-7.6%),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8.2%) 등이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146.92)는 운송장비(0.6%)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16.3%), 화학제품(-14.4%)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7% 떨어졌다. 10개월 연속 하락이다. 지난해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가 전년 대비 각각 3.8%, 12.5% 하락했다. 이에 수입무역지수는 지난해 124.83으로 전년보다 3.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1.7%) 이후 4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1-30 11:34:33[파이낸셜뉴스]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11월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6개월 연속 개선됐다. 수출금액지수도 반도체 수출 가격이 17개월 만에 반등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27로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개선세가 6개월째 이어진 것이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0.4% 감소해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과 수입상품의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 지를 뜻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입가격이 5.1% 하락한 반면, 반도체 가격이 17개월 만에 상승하며 수출가격이 3.5% 하락한 데 그쳤기 때문이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수출 물량이 올랐고, 가격도 반등했다"면서 "다만 고사양 수요는 증가했지만, 감산 기조도 반영된 만큼 향후 전망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7.30으로 전년동월대비 13.1% 상승했다. 6개월째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11.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1.6%)가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1.3%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2021년 6월(15.6%)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4.5%), 화학제품(11.4%)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금액지수는 7.4% 올랐다. 지난 10월 13개월 만의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석탄 및 석유제품(-4.8%), 제1차금속제품(-4.0%) 등이 감소했지만 운송장비(16.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0%) 등이 증가한 결과다. 수입물량지수는 7.9%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7.5%), 전기장비(-0.9%)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10.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2.4%)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는 12.5%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석탄 및 석유제품(7.3%)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19.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0%) 등이 하락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2-29 10:25:07[파이낸셜뉴스]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에 자동차·정유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5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입가격과 수출가격 모두 하락한 가운데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내려 교역조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64(2015년=100)로 1년 전에 비해 1.1%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플러스(+)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 양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역시 5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7.30(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8.6% 올랐다. 교역조건이 개선된 건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가 모두 전년동월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이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125.29(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7.4%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으로 지난 9월(1.0%)에 비해 상승폭도 확대됐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석탄및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금액지수가 13개월 만에 반등했다. 10월 수출금액지수는 128.13으로 1년 전에 비해 2.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가 전년동월대비 오른 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는 123.73(2015년=100)으로 1년 전에 비해 5.0% 하락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이다. 수입금액지수는 147.76으로 10.5% 내렸다.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으로 지난 8월(-23.4%), 9월(-16.7%)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둔화됐다. 유 팀장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SUV 등 판매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10월 수출금액지수가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은 정유사들의 정비보수 기간 종료됨에 따라 가동률이 오르면서 휘발유와 경유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늘었다"면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1% 올랐다"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1-29 14:06:04[파이낸셜뉴스]지난달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4개월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 또한 전년동월대비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출금액이 12개월째 하락세를 그렸지만 하락폭은 전달 대비 절반으로 줄어 수출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25(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4.5% 올랐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좋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2.00(2015년=100)으로 역시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 6월 1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바 있다. 특히 수출물량지수가 늘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28.37(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0% 늘었다. 지난 6월(7.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수출물량이 1년 전에 비해 각각 3.3%, 0.4%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9월 수출금액지수는 131.45(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4.8% 하락했다. 지난 7월(-15.5%) 감소폭의 3분의 1 수준, 8월(-9.3%) 감소폭의 절반 수준이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3.7% 하락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섬유및가죽제품(-9.8%)과 비금속광물제품(-9.5%)도 1년 전에 비해 수출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산품의 수출금액지수 하락폭이 -4.9%로 농림수산품(-2.5%)보다 더 컸다. 수출물량지수는 128.37(2015년=100)로 1년 전에 비해 1% 증가했다. 농림수산품이 8.7%, 공산품이 0.9% 각각 올랐다. 특히 음식료품이 16.8% 상승했고 제1차금속제품도 7.3% 상승해 증가폭이 컸다. 반면 비금속광물제품(-13.2%)과 석탄및석유제품(-7.6%)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6%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6.7% 하락해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수입물량은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하락했다"면서 "수입금액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전기장비 등이 올랐지만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반적으로 1년 전에 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주요국 감산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수입물량은 전년동월대비 32.3% 늘었고, 수입금액은 15.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광산품 수입물량과 수입금액이 각각 21%, 33.8%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수입물량과 금액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0-31 11:58:04[파이낸셜뉴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 등으로 지난달 한국의 수출금액지수가 11개월째 하락했다. 다만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8월 수출금액지수는 123.81(2015년=100)로 전년동월보다 9.5%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10월 6.6% 하락한 뒤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1년 전보다 35.0% 하락했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도 26%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한 122.06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6월 상승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27.4%, 비금속 광물제품이 11.6% 등으 하락 폭이 컸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3% 하락한 141.16이였다. 지난 3월 6.6% 하락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광산품(-39.3%), 농림수산품(-31.0%), 운송장비(-24.4%), 기계 및 장비(-23.6%)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수입물량지수도 1년 전보다 12.1% 하락한 122.01을 찍었다. 수입물량지수 역시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운송장비(-25.8%), 광산품(-22.4%), 농림수산품(-19.8%), 기계 및 장비(-18.5%) 등이 크게 하락했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월동월 대비 4.4% 상승한 86.90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2021년 3월(3.5%) 이후 26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다가 6월 상승 전환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오른 107.01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6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6월부터 3개월째 오르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9-27 11: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