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대중교통 광역환승 요금제 시행에 맞춰 좌석버스 요금을 내린다. 구미시는 오는 29일부터 광역환승과 통합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 협약 체결 이후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준비해온 결과다. 특히 12월 14일 예정된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에 앞서 이용자 혼란을 줄이고 시스템 조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우선 적용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광역환승제 도입으로 대구·경북 9개 자치단체 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통합요금제에 따라 구미, 대구, 경산, 영천,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총 9개 자치단체의 일반버스 교통카드 요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요금은 △성인 1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으로 통일되며, 기존의 시계 외 요금은 폐지된다. 특히 시는 좌석버스 요금을 청소년 기준 1500원에서 1300원으로, 어린이는 9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한층 덜었다. 한편 환승체계는 기존 승차 기준에서 하차 기준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 시 하차 시점에 교통카드를 반드시 터치해야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역환승 기준은 하차 후 1시간 이내이며 최대 2회 환승이 가능하다. 광역철도와 버스, 도시철도 간 환승 시 광역철도 기본요금의 50%(750원)가 할인되며, 시내버스 간 또는 도시철도의 환승은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좌석버스와 급행버스의 경우 요금 차액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6 11:19:47부산교통공사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15개 전국 철도운영기관이 최근 철도 전용 요금제 도입 등 전기요금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한국전력공사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1년 '원가연동형 요금제' 도입에 따라 최근 3년간 전기요금이 40% 이상 급등해 2021년 대비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연 1124억원(39.9%), 한국철도공사는 연 1544억원(37.3%)의 전기요금을 추가 납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도 수송원가의 1/3에 못 미치는 운임으로 운영 중인 철도운영기관은 인건비 외 영업비용의 10~1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운영기관은 전기요금 계약종별을 산업용전력으로 적용받아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산업용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시 판매원가에 적용할 수 있는 영리 목적의 일반기업체에 적용하는 요금으로 공익 목적의 철도운영기관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공사의 주장이다. 또 한전은 발전용량 관리를 위해 피크전력에 대해 계절별·시간대별로 구분해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전기철도는 국민의 편익 증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퇴근시간, 설·추석 및 국가행사 등 특정 수송일자나 시간대에 전력수요가 집중돼 계절별·시간대별 전기사용량을 조정할 수 없어 산업용으로 일괄 적용받는 요금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09 18:42:22[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15개 전국 철도운영기관이 최근 철도 전용 요금제 도입 등 전기요금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한국전력공사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1년 ‘원가연동형 요금제’ 도입에 따라 최근 3년간 전기요금이 40% 이상 급등해 2021년 대비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연 1124억원(39.9%), 한국철도공사는 연 1544억원(37.3%)의 전기요금을 추가 납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도 수송원가의 1/3에 못 미치는 운임으로 운영 중인 철도운영기관은 인건비 외 영업비용의 10~1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운영기관은 전기요금 계약종별을 산업용전력으로 적용받아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산업용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시 판매원가에 적용할 수 있는 영리 목적의 일반기업체에 적용하는 요금으로 공익 목적의 철도운영기관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공사의 주장이다. 또 한전은 발전용량 관리를 위해 피크전력에 대해 계절별·시간대별로 구분해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전기철도는 국민의 편익 증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퇴근시간, 설·추석 및 국가행사 등 특정 수송일자나 시간대에 전력수요가 집중돼 계절별·시간대별 전기사용량을 조정할 수 없어 산업용으로 일괄 적용받는 요금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전국 15개 철도운영기관은 ‘교육용전력’과 같은 수준의 ‘철도용전력’ 전기요금 계약종별 신설과 최대수요전력 기본요금 적용방법 개선을 건의했다. 전국 15개 철도운영기관은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 제품 도입, 설비 운용 효율 개선 등의 다양한 자구 노력으로 전년 대비 2023년 전기사용량을 1.1% 절감했지만 전기요금은 25.1% 증가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건의문 전달로 전기철도의 특성과 공공성을 감안해 전기요금제도가 개선되길 바라며, 동시에 공사 차원의 자구 노력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9 10:39: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 더는 교통 환경 조성'에 온 힘을 쏟는다. 특히 상습 정체 구간으로 시민 불편이 제기됐던 제2순환도로 7개 나들목 진출입로를 확장 및 개선하고, 하반기에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연계한 '(가칭)G-패스'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26일 광주시 공공교통 전담기관이자 지휘본부 기능을 수행하는 광주교통공사에서 '2024년 교통분야 대시민 업무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관련 시·구 공무원, 교통 관계 기관 및 단체,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웅 교통국장의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강 시장 주재로 시민과 대화,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 국장은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 더는 교통 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3대 핵심 목표와 8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광주시의 교통분야 청사진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놓았다. 광주시는 먼저, 상습 정체 구간인 제2순환도로 학운·진월·지원·지산·풍암·서창·신창IC 7개 나들목의 진출입로 확장과 각화동~제2순환도로 진입로 개설,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 개설을 통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해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올해 말까지 학운·진월IC 나들목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지원·지산IC는 2025년, 풍암·서창·신창IC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등 대규모 공사에 대비해 시와 자치구, 의회, 교통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통대응추진단'을 가동해 교통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통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중점 관리구간 29개 도로와 우회가능도로 25곳 등을 특별 관리하고, 공사 시기·내용, 혼잡구간 정보 제공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구체적 공사 시기와 내용, 교통혼잡 예상구간 및 우회도로 안내, 공사 완공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대시민 설명회'도 마련한다.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또 공사별·공구별로 공사 구간을 포함해 우회도로, 중점 관리구간 등에 대한 구체적 교통처리대책도 수립해 시행한다. 아울러 도심 남북축 단절에 따른 도심 공동화와 지역 발전 저해시설로 지목돼 온 도심 철도에 대한 계획도 정비한다. 광주선(광주송정역~광주역) 철도 14㎞ 지상구간에 대한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국토교통부 종합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효천역 경유를 추진해 시·도민의 교통편익을 증진한다. 효천지구는 광주시민 3만여명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이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수요 증가에 따른 운영비 절감 효과도 크다. 최근 전남도 역시 효천역 경유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 국토부에 예비타당성 중지를 요청하고, 효천역 경유에 대한 경제성 향상 방안 도출을 위한 별도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노선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달빛철도 건설로 광주~대구 간 접근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하고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광주·대구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특별법이 통과돼 달빛철도의 조기 착공에 대한 기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착실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남 차별의 상징으로 '세상에서 가장 느린 기차'라는 불명예를 가진 경전선(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철도교통망) 전철화도 추진 중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2시간32분 걸리는 광주~순천이 52분으로, 5시간45분 걸리는 광주~부산이 2시간21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 시민은 교통비를 지원해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K-패스'를 확대한 '(가칭)G-패스’를 하반기에 도입해 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G-패스'는 'K-패스'로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기본 'K-패스' 할인율에 10% 추가 환급해 30%(1회 환급액 375원)를, 65세 이상 어르신은 'K-패스' 할인율에 추가 30%를 더해 50%(625원)를, 저소득층은 'K-패스' 할인율에 11%를 추가해 64%(800원)를 환급해 준다. 'G-패스' 환급률은 전국 최대이며, 시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것이다. 아울러 비수도권 최초로 순환선으로 개설하는 도시철도 2호선이 완공되면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 도모, 신규 역세권 형성 및 유동인구 증가, 도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1단계 구간은 올해 말까지 도로포장 등 원상 복구를 완료하고, 2단계 구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교통분야와 관련 궁금증과 요구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며 토의를 펼쳤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중교통 다양화 △택시승강장 확대 설치 △상습 정체 구간인 터널 앞 안전표지판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행정에서는 적극적인 계획, 추진방향 설명 등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도시철도2호선, 고속도로 확장, 나들목 공사 등 광주에 크고 작은 도로공사가 도심 곳곳에서 계속되므로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행정과 시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행정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시민들은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하자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생각하는 교통분야의 방향과 목표는 분명하다. 도로를 무한대로 넓혀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길은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승용차 억제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어렵지만 2026년 지하철 2호선 개통 시점에 보다 근본적인 대중교통 중심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 그전까지 광주시의 교통정책의 목표는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을 더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6 16:04:23[파이낸셜뉴스] 물가상승으로 인해 지하철·버스·택시비를 아우르는 운송서비스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통비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 국민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하철·버스·택시비를 포함한 운송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도우얼 대비 9.1%를 기록하면서 16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지하철 요금인 도시철도료는 9.2% 올라 철도 여객수송 물가가 6.3% 올랐다. 이는 2016년 6월 8.6% 오른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이 밖에도 시내버스료(11.3%), 시외버스료(10.2%), 택시료(20.0%)가 포함된 도로 여객수송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8% 올랐다. 이는 올해 초 서울 택시요금 인상된 뒤 서울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수도권 지하철 요금까지 전국적으로 교통료가 인상된 영향이다. 지난 2월 서울 택시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상승했고, 8월엔 서울 시내버스 요금(1200원→1500원), 광역버스 요금(2300원→3000원)이 올랐으며, 10월엔 수도권 지하철(1250원→1400원)이 인상됐다.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이동수단을 찾아 나선 시민들도 등장했다. 지하철역 두세정거장 정도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따릉이' 같은 지자체 공공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직장 동료와 '카풀'을 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7울부터 지하철·버스 통합권인 'K패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5년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국민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 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과 정의당 의원 3명이 참여했다. 개정안은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 기준 1인당 최소 14만원의 지원금을 매년 지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노선버스나 지하철도 이용자들에게 기본요금 기준 최소 연 100회분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중교통을 일정 횟수 이상 이용한 자에게는 다음 연도에 50%를 가산해 지원금을 지급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용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 이후 여러 가지 대중교통 요금 인하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사정과 비교하면 이제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저렴하다고 더욱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료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단지 고물가 고통을 완화하는 차원을 넘어선다"며 "자가용 사용률을 줄여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는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1-28 21:10:2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기준 시내버스 요금은 1500원, 도시철도 요금은 1550원으로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가정경제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감안, 동결한다. 이번 대전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15일 대전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당초 위원회에는 일반요금 기준, 기존 1250원에서 300원 인상된 1550원으로 시내버스·도시철도 동일 요금 안이 상정됐다. 그러나 위원회는 요금 조정 시 시민 체감 효과가 큰 시내버스 요금을 1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기존 금액으로 동결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은 인정하면서도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과 대중교통 요금이 가정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일반 150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 도시철도 요금은 일반 1550원, 청소년 880원, 어린이 550원이 각각 부과된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간 환승은 청소년, 어린이의 경우 기존과 같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반요금의 경우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로 환승 때 차액에 대한 부분 50원이 추가 부과된다. 도시철도 이용 뒤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경우에는 차액이 부과되지 않는다. 대전시 시내버스 요금은 현재 일반 125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이며, 도시철도 요금은 일반 1250원, 청소년 880원, 어린이 550원으로 2015년 요금 인상 후 9년째 동결돼왔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간 환승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인건비·연료비 등 운송비용의 지속 상승과 노후시설 교체를 위한 대규모 비용 발생, 코로나19 이후 수입금 감소 등으로 대전시의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에 대한 재정지원금은 2015년 643억 원에서 2023년 193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102개 노선, 1015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는 대전시 시내버스는 2005년 7월 4일부터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수사업자의 운송비용과 운송수입금 차액 보전을 위해 대전시가 매년 운수사업자에게 재정지원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한편, 서울과 인천, 울산은 시내버스 요금을 지난 8월과 10월 각각 1500원으로 인상했고, 부산은 10월에 1550원으로 인상했으며, 대구시도 인상을 검토 중이다. 도시철도 요금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현재 1400원에서 내년 1550원으로, 부산은 145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 예정이며, 대구시도 연말 인상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9년여 만에 추진하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운영기관에 지원되는 내년 재정지원금은 18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고 시민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21 15:29:05#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이를 대체할 이동수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전기자전거 판매량과 이용량도 증가세를 띄고 있다. 24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0만7000대다. 지난 2018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만4000대에 불과했지만, 4년 새 약 4.5배가 증가했다.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업계 1위인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매출도 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지난해 전기자전거 매출은 지난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삼천리자전거의 공유 서비스 납품 매출도 지난해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났다. 회사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9년 6종에 불과하던 도심 주행 특화 '라이프스타일'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올해 14종까지 확대했다. 이처럼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엔 늘어난 교통비 부담이 있다. 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이를 대체할 이동수단 중 하나로 전기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데 이어 8월엔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됐다. 이달 7일부터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올랐다. 여기에 친환경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자전거가 적은 유지비로 출퇴근부터 배달, 레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다가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도 적어 차세대 퍼스널 모빌리티(PM) 시장의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유 PM 업계에서도 전기자전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지난해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자전거 1대당 평균 이용횟수는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현재까지 킥고잉의 전기자전거 누적 이용거리는 총 433만km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약 540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지난해 9월 공유 전기자전거를 도입했다. 이후 이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초 1만대였던 전기자전거를 1만5000대로 50%가량 늘렸다. 특히 지난달 전기자전거 사용량은 연초 대비 약 3배가 증가했다. 전기자전거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음에 따라 향후 전기자전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 2019년 약 27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이 2030년 7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점과 저렴한 유지비로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물리며 앞으로도 전기자전거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24 14:29:05[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는 9월 25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10월 16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상된 요금은 카드 기준 ▲성인 1250원에서 1350원 ▲청소년 880원에서 950원 ▲어린이 630원에서 680원이다. 기존 안양시 마을버스 요금은 2019년 11월 인상된 이래 4년 동안 동결돼 마을버스가 운행 중인 경기도 22개 시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 운송원가 상승, 운수종사자 부족 등으로 운수업체의 경영 악화가 누적되어 마을버스 노선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8개 업체가 23개 노선(버스 155대)을 운영하는 가운데 약 73%에 해당하는 17개 노선이 적자 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정적인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요금 인상이 어렵게 결정됐다”며 “요금 인상이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안양시가 이달 4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통비 지원(분기 최대 4만원)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인상된 마을버스 요금의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06 14:17:49오는 6일부터 부산 시내버스 요금과 도시철도 요금이 동시에 인상된다. 부산시는 6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350원, 도시철도 요금을 150원 각각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따라서 시내버스 일반버스 성인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현재 1200원에서 1550원으로, 시내버스 좌석버스 성인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700원에서 20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일반형 심야버스는 1600원에서 1950원으로, 좌석형 심야버스는 2100원에서 2450원으로 각각 오르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1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마을버스 요금도 최대 350원 범위에서 구·군이 조정해 같은 날 인상한다. 도시철도·경전철 1구간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300원에서 1450원, 2구간 요금은 150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오르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1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도시철도 요금은 내년 5월 3일 150원이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청소년 요금은 동결했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요금은 동결됐다. 부산과 경남 거제로 오가는 2000번 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로 결제할 경우 성인은 4200원에서 5700원으로, 청소년은 3550원에서 4400원으로, 어린이는 32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300원이 된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운송원가 상승 등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지만 지난 6월 중형택시 2㎞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인상된 데 이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까지 인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0-03 19:29:44[파이낸셜뉴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인상되는 버스 요금, 이용 횟수 줄어들까?’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002명의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이 참여했으며, 이 결과 ‘그대로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인원이 54.9%(550표)를 기록했다. ‘최대한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인원도 절반에 가까운 45.1%(452표)에 달했다. 교통요금 인상이 예고되며 카드 소비자들의 ‘교통 혜택 카드 및 알뜰교통카드’를 향한 관심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교통’ 혜택 일평균 검색량은 6월 대비 7월~8월 초 14% 증가했다. ‘알뜰교통카드’ 상품 일평균 페이지뷰 역시 동기간 247% 증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알뜰교통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마일리지 적립 혜택 외에도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대중교통 혜택, 그리고 부가적인 생활 혜택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보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버스 요금은 오는 12일 첫차부터 교통카드 요금을 기준으로 간·지선, 순환·차등 버스,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 광역버스 700원 인상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10 09: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