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파마가 원외처방 1위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구강붕해정 개발에 나선다. 한국파마는 7일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렉스팜텍과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구강붕해정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의약연구소(KMRI)와는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수행 계약도 맺을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한국파마는 로수젯과 동일 성분인 구강붕해정에 대한 허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품목허가 후에는 판매를 원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위탁생산(CMO)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잘 알려진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국내 처방액 규모만 6000억원이 넘는다. 대표적인 복합제 중 하나인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국내 1위 원외처방품목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처방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한국파마와 렉스팜텍은 기존 복합제 제형과 다르게 입에서 녹는 구강붕해정으로 개발한다. 고령층 비율이 높은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 치료제와 같이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도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로 매년 지속 성장 중”이라며 "렉스팜텍과 손잡고 구강붕해 방식의 새로운 제형으로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09:47:10[파이낸셜뉴스] 혈액투석환자들이 겪는 가려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레밋치가 물없이 복용할 수 있는 '구강붕해정'으로 출시된다. 16일 SK케미칼에 따르면 '레밋치구강붕해정' 2.5㎍를 출시했다. 레밋치는 혈액투석 환자의 난치성 가려움증(소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지난 2016년 연질캡슐 형태로 SK케미칼이 일본 도레이로부터 도입한 국내 유일의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다. 국내 혈액투석환자는 점차 늘어나는 상황으로 혈액투석환자 35% 이상이 소양증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난치성 소양증 환자들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레밋치구강붕해정은 물 없이도 입 속의 침으로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알약을 삼키기 힘든 고령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을 받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혈액투석환자는 체내에 쌓인 대부분의 수분을 혈액 투석을 통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물 섭취가 제한적이라 음수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혈액투석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6 09:30:43[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 2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알약 형태의 일종인 정제와 달리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으로 출시됐다. 이에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와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의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페퍼민트 맛을 가미해 맛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HK이노엔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을 지난 2019년 정제로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까지 누적 원외처방실적 246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케이캡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총 4가지다. 이 중 위궤양까지 3개의 적응증에는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한편 HK이노엔은 중국과 미국 등 27개 국가에 케이캡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달 뤄신 사가 제품명 '타이신짠'으로 현지 허가를 획득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이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된 데 따라서 향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임상시험과 적응증 확대 연구 등을 꾸준히 진행해 케이캡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5-02 15:54:43국내 최초로 입에서 녹여 먹는 고혈압약이 출시됐다. 한국화이자는 국내 고혈압 치료제 중 최초의 구강붕해정인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성분명 암로디핀 베실산염·사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5㎎과 1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용량과 가격으로 제공된다.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약물의 유효성분이 구강에서 용해돼 위에서 흡수되는 특수제형으로, 물 없이 입 안에서 간편히 녹여 복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 고혈압 환자들은 물론 고령 및 뇌졸중 등으로 연하능력이 저하돼 고형제제 삼킴에 거부감이나 어려움이 있는 환자, 복약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초진 환자,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환자3 등의 고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효과 측면에서도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하게 1일 1회 투약으로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이 가능하며, 기존 노바스크정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20년 이상 축적된 노바스크의 입증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용 편의성 개선에 따른 복약 순응도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화이자제약 김선아 전무는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다양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며 "기존 노바스크정의 장기간 입증된 효과와 더불어 복약편의성을 더한 최신의 고혈압 치료제인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이 환자들의 편의와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3-19 12:57:42한국화이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성분명 암로디핀 베실산염)의 출시를 허가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구강붕해정은 약물의 유효성분이 구강에서 용해돼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특수 제형으로, 고령 및 뇌졸중 등으로 연하능력이 저하돼 약물 섭취에 어려움이 있거나 규칙적인 약물 복용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의 복용 편의의 돕는다.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고혈압치료제로는 최초로 허가 받은 구강붕해정(Oral Disintegrating Tablet)으로,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효능을 입증했고 기존 경구용 제제와 동일하게 1일 1회 투약으로 24시간 활동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한국화이자는 2013년 상반기에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5㎎과 10㎎의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철호 교수는 "고혈압은 장기간 꾸준한 관리와 규칙적인 치료제의 복용이 필수적"이라며 "고령이나 뇌졸중으로 연하장애를 동반하거나 복약습관이 몸에 배지 않아 혈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이 적절한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출시 21년을 맞은 노바스크는 1999년 이래로 13년째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으로 꾸준히 1위를 지켜온 고혈압 치료제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2-11-12 14:01:27대웅제약과 HK이노엔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케이캡'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펙수클루와 케이캡의 국내 처방액은 두 치료제가 경쟁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상반기 대비 모두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고,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펙수클루와 케이캡은 현재 가장 진보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기전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다.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두 치료제 모두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다. 케이캡은 지난 2018년 7월에 허가된 30호 국산신약이며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에 34호로 허가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펙수클루의 국내 처방액은 3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처방액이 235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처방액 증가폭은 49.8%다. 펙수클루는 케이캡 대비 허가와 시장 출시에서 후발주자지만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른 속도로 높여 나가고 있다. 선두주자이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케이캡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처방액은 9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9% 증가했다. 반기 처방액만으로도 1000억원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0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케이캡은 1582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펙수클루와 케이캡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하면서도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두고 최근 활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두 치료제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선진적인 P-CAB 계열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과 HK이노엔은 펙수클루와 케이캡의 병용 가능성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지속하고 있다. P-CAB은 위산이 분비되는 프로톤 펌프를 막아 과다분비를 막는다. 기존 PPI와 달리 P-CAB은 식사와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위산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약효가 오래간다. 약효 지속성 덕분에 P-CAB 계열 치료제는 야간 위산 분비를 탁월하게 억제한다. 펙수클루는 미란성식도염(ERD) 환자에게 PPI 대비 더 빠르게 가슴쓰림과 산 역류 증상을 개선했다. 또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 중 가장 길어 야간 속쓰림을 우수하게 개선했다. 또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역류, 식도점막을 자극해서 발생하는 만성 기침 완화 효과가 입증됐다. 케이캡은 P-CAB 계열 치료제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고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계열 약제들 등 가장 많은 5개의 적응증을 보유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또 국내 출시된 P-CAB 계열 중 유일하게 구강붕해정 제형까지 출시했다. 이 같은 장점을 무기로 펙수클루와 케이캡은 해외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있다. 펙수클루는 한국,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또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에는 수출계약을 통해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고 향후 펙수클루를 글로벌 매출 1조원의 의약품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HK이노엔 케이캡도 한국을 포함해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8개 국가에 출시했다. 또 중남미 17개국, 동남아시아 6개국, 동유럽 5개국 등 총 46개국에 기술수출과 완제품 형태로 진출했다. HK이노엔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케이캡을 오는 2030년 매출액 2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08 18:09:46[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과 HK이노엔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케이캡'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펙수클루와 케이캡의 국내 처방액은 두 치료제가 경쟁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상반기 대비 모두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고,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펙수클루와 케이캡은 현재 가장 진보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기전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다.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두 치료제 모두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다. 케이캡은 지난 2018년 7월에 허가된 30호 국산신약이며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에 34호로 허가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펙수클루의 국내 처방액은 3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처방액이 235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처방액 증가폭은 49.8%다. 펙수클루는 케이캡 대비 허가와 시장 출시에서 후발주자지만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른 속도로 높여 나가고 있다. 선두주자이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케이캡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처방액은 9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9% 증가했다. 반기 처방액만으로도 1000억원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0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케이캡은 1582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OBJECT0# 펙수클루와 케이캡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하면서도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두고 최근 활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두 치료제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선진적인 P-CAB 계열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과 HK이노엔은 펙수클루와 케이캡의 병용 가능성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지속하고 있다. P-CAB은 위산이 분비되는 프로톤 펌프를 막아 과다분비를 막는다. 기존 PPI와 달리 P-CAB은 식사와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위산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약효가 오래간다. 약효 지속성 덕분에 P-CAB 계열 치료제는 야간 위산 분비를 탁월하게 억제한다. 펙수클루는 미란성식도염(ERD) 환자에게 PPI 대비 더 빠르게 가슴쓰림과 산 역류 증상을 개선했다. 또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 중 가장 길어 야간 속쓰림을 우수하게 개선했다. 또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역류, 식도점막을 자극해서 발생하는 만성 기침 완화 효과가 입증됐다. 케이캡은 P-CAB 계열 치료제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고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계열 약제들 등 가장 많은 5개의 적응증을 보유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또 국내 출시된 P-CAB 계열 중 유일하게 구강붕해정 제형까지 출시했다. 이 같은 장점을 무기로 펙수클루와 케이캡은 해외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있다. 펙수클루는 한국,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또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에는 수출계약을 통해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고 향후 펙수클루를 글로벌 매출 1조원의 의약품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HK이노엔 케이캡도 한국을 포함해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8개 국가에 출시했다. 또 중남미 17개국, 동남아시아 6개국, 동유럽 5개국 등 총 46개국에 기술수출과 완제품 형태로 진출했다. HK이노엔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케이캡을 오는 2030년 매출액 2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07 16:02:24보령과 HK이노엔이 블록버스터 신약인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내년부터 공동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월부터 카나브와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진행한다. 보령은 HK이노엔과 함께 '케이캡정',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HK이노엔은 보령과 함께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을 공동판매한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로, K-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 회사 간 첫 상호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강점을 보유한 순환기 치료제와 소화기 치료제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은 소화기내과 시장으로, HK이노엔은 순환기내과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적 영역도 한층 커지게 됐다. 카나브는 보령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다. 케이캡은 제30호 국산신약으로, HK이노엔이 개발한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두 제품의 협력 사례가 업계와 신약발전사에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양사가 보유한 신약의 성공 경험과 임상적 가치 기반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K-신약 대표품목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양사 모두 블록버스터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갖고있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 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보령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추가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0 17:48:50[파이낸셜뉴스] 보령과 HK이노엔이 블록버스터 신약인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를 내년부터 공동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월부터 카나브와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진행한다. 보령은 HK이노엔과 함께 ‘케이캡정’,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HK이노엔은 보령과 함께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을 공동판매한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로, K-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 회사 간 첫 상호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강점을 보유한 순환기 치료제와 소화기 치료제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은 소화기내과 시장으로, HK이노엔은 순환기내과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적 영역도 한층 커지게 됐다. 카나브는 보령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다. 케이캡은 제30호 국산신약으로, HK이노엔이 개발한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두 제품의 협력 사례가 업계와 신약발전사에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양사가 보유한 신약의 성공 경험과 임상적 가치 기반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K-신약 대표품목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양사 모두 블록버스터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갖고있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 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보령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추가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0 10:18:30[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의 신약 ‘펙수클루’가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1품 1조’ 비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웅제약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 계열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 11월 한 달간 처방액 55억원을 기록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양성자 펌프 억제(PPI) 제제 중심의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P-CAB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P-CAB 계열 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 그만큼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개선시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의료진들도 주목하고 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차인 12월에 4위에 안착했다. 올해 2월에는 3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2위까지 달성했다. 누적 처방액은 600억원을 돌파해 발매 2년차만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단 하나로 달성한 성과다. 위염 적응증으로 처방이 시작되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펙수클루 고성장으로 P-CAB 계열 치료제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펙수클루 출시 후, P-CAB 제제 올해 3분기 처방액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384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분기별 평균성장률도 10%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예방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주사제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1품 1조’ 비전을 품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유럽소화기질환 학술대회(UEGW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세계적 권위자 얀탁 루벤의대 교수는 펙수클루 임상 데이터를 직접 소개하며 “펙수클루의 임상 데이터는 P-CAB 계열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런 강점을 지속 해외에 알려 2025년까지 30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 2030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발매 2년차에 시장 2위에 오르며 P-CAB 계열의 대표 주자로 우뚝섰다”며 "앞으로 펙수클루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 오는 2024년 매출 1000억원 초과달성을 이루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8 09: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