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T우주 브랜드를 앞세워 구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025년 글로벌 구독시장은 3000조원, 국내 구독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MZ 세대가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이에 SK텔레콤은 궁극적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며 오는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거래액 8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최근 트렌드는 많은 고객들이 구독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갖고 있고 많은 사업자들도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K텔레콤의 수많은 유통채널, 고객을 서빙해 왔던 경험, 노하우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기술적 요소를 결합하면 충분히 공급자와 고객들 사이에서 커머스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독상품 우주패스…31일 출시 SK텔레콤은 오는 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온오프라인 쇼핑부터, 푸드&비버리지, 디지털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화장품, 꽃 구독, 반려동물 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존·11번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 상품을 연계한 구독 패키지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월 9900원(VAT 포함)의 우주패스 올 상품은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고객이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 중 맘에 드는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별 구독 상품의 경우 배달의 민족 8000원 상당의 할인쿠폰, 파리바게뜨 최대 30% 할인, 이마트 3000원 쿠폰 4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 쿠폰 월 2회, kukka 꽃다발 정기배송 9000원 쿠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혜택들로 구성했다. 월 4900원(VAT 포함)의 우주패스 미니 상품은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을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웨이브 라이트 서비스 또는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제공하는 상품이다.■AI·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 SK텔레콤은 고객에게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스마트 테이블, 구독 체험존 등을 추가한 구독 전문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독 상품에 대해 다양한 카운셀링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도 1000명 이상 육성한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8-25 18:34:00[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6일 올 2·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카카오 뷰’가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출시됐다”면서 “이로써 정기구독 서비스인 ‘구독온(ON)’과 이모티콘플러스 같은 디지털 아이템 구독을 포함한 카카오 구독 플랫폼의 큰 틀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카카오 뷰에서 콘텐츠 창작자인 ‘뷰 에디터’는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주인공이 되고, 이용자는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담은 공간에서 능동적인 콘텐츠 소비를 이어나갈 것이란 게 여 대표 설명이다. 또 구독ON은 식품, 생필품 등 실물상품부터 청소와 세탁 등 무형 서비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구독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모든 구독절차를 카카오톡 안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톡 고유 서비스인 이모티콘과 톡서랍을 월정액 구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상품의 경우, 높은 전환율 및 재결제율 바탕으로 유료가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 대표는 “상품, 서비스, 콘텐츠까지 ‘구독 중심축’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카카오가 펼쳐나갈 구독 생태계는 카카오톡 채널을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며 “이용자와 파트너 간 관계가 카카오톡 채널 중심으로 형성되고, 이용자 관여도와 트래픽이 지속 증가하면서 광고, 커머스 등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광고) 성장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06 11:33:14[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온'이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리온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리서치센터 리포트를 중심으로 하는 '이리온 리서치', 실시간 국내 주식 투자정보 중심의 '이리온 브로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여러 전문가들이 전달하는 투자관련 상식 및 정보가 담겨 있는 '이리온 크리에이터'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리온은 현재 약 920개 영상을 보유해, 총 조회수 64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의 저자인 염승환 부장의 염물보(염블리에게 물어보세요)는 평균 4000~5000명 정도가 실시간으로 접속한다. 타 증권사 실시간 방송 접속자 평균이 500여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약 10배 정도 많다. 또 '이경근의 주식스쿨' '이승헌의 주식의 민족' 등 스트리밍 방송도 평균 500~1000여명의 접속자가 실시간 시청을 하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제대로 된 투자정보에 목마른 투자자들의 참여 덕분에 유튜브 실버버튼을 받게 됐다"며 "4월부터 스튜디오를 증설해 2개의 스튜디오를 통해 더 많은 방송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앞으론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투자자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08 14:58:49걸그룹 woo!ah!(우아!) 우연이 '새싹 연기돌'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woo!ah!(우아!) 우연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라이브온'에서 도우재(노종현)의 한 살 터울 여동생 '도우솔' 역을 맡아 쾌활하고 발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4화에서 도우솔은 도우재와 헤어진 뒤 심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재이(연우)의 고민을 들어줬다. 우솔은 "이번이 몇 번째냐. 한두 번도 아니고 언니나 도우재나 리스펙한다"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또 강재이가 도우재의 안부를 궁금해하자 재이에게 "궁금하면 연락해봐라. 아직 프사도 안 바꿨더라. 걔도 욱해서 그랬을걸"이라고 위로하며 속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선 1~2회에서는 강재이와 찰떡 케미를 발산하며, 도우재의 질투를 불러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학교에서 마주친 도우재와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고, 도우재 옆에 있던 서연고 인기남 고은택(황민현)에게는 꿀이 떨어지는 듯한 눈빛을 보내며 선배에게 잔뜩 설렌 10대 여고생의 '찐 표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라이브온'의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우연은 '라이브온' 뿐만 아니라 투니버스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조아서 구독중2'에도 출연 중이다. '조아서 구독중2'에서는 주인공 '조아서'가 소속된 모래컴퍼니에 새롭게 영입된 먹방 ASMR 크리에이터 '샤샤'를 연기하고 있다. 극 중 '샤샤'는 예쁜 외모와 함께 잘 먹기까지 해 주인공 '조아서'를 위협하는 크리에이터다. 우연은 극의 갈등과 긴장감을 유발하며, 주인공의 라이벌 캐릭터답게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속사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연이 '라이브온'과 '조아서 구독중2'를 통해 '연기돌'로 첫 발을 내딛었다"라며 "각 작품속 도우솔과 샤샤는 모두 없어서 안 될 존재다. 극을 더욱 빛나게 하는 연기자 우연의 행보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연이 속한 그룹 woo!ah!(우아!)는 지난달 24일 두 번째 싱글 'QURIOUS'를 발매했으며, 타이틀곡 'BAD GIRL'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엔브이(NV)엔터테인먼트
2020-12-10 10:45:10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최신 트렌드로 '인공지능(AI)', '구독·온디맨드 서비스', '중국'이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6일 발표한 '실리콘밸리를 통해 본 스타트업 트렌드'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최신 트렌드로 △AI 기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 △구독, 온디맨드 성공모델 확산 △투자허브로서의 위상 변화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기술 측면에서 실리콘밸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연구와 산업화를 빠르게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에 따르면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에도 미국의 AI 기술역량은 중국의 2배다. 실리콘밸리는 AI 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확대, 산학협력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어 '투자→스타트업 성장→투자자금 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간 선순환 고리가 지속적인 경쟁우위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구독)와 우버(온디맨드)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소유권에서 사용권 중심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월정액 기반 정기구독 및 정기배송 서비스가 활발하다. 실리콘밸리 의료 스타트업 포워드(Forward)는 월 회비 149달러로 무제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넥네이션(SnackNation)은 회사규모와 취향에 맞는 간식을 정기적으로 배송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모델도 스쿠터, 애견, 세탁 등 일상생활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버드(Bird)는 스쿠터가 필요한 수요자와 충전을 해주는 공급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창업 2년도 되지 않아 '스쿠터의 우버'라 불리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중국이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벤처캐피털이 중국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 스타트업 투자액이 미국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보경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에서는 우버, 에어비앤비가 주도하는 온디맨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반면 한국은 차량, 숙박 등의 규제로 온디맨드 비즈니스가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우리도 규제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스타트업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11-06 08:48:15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를 29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 A16 LTE'는 6.7형 대화면,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월렛, IP54등급의 방수∙방진 등 실용적인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갤럭시 A16 LTE'는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라이트 그린 3가지이며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가능하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16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6 LTE'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16 LTE는 합리적 가격에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실용적인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8 08:09:13"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등 AI 산업 전반의 생태계, 국가 경쟁력에 있어 LG그룹은 진심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AI기술력과 노하우로는 통신3사 중 가장 알차다고 자신한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상무·사진)이 26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유플러스는 AI 전략을 마케팅 관점에서 론칭하는 게 아니라 먼저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에 내재화해 실제 써보고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최근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인공지능컨택센터 업무처리아웃소싱(AICC BPO)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이는 AI 기반 고객센터를 위탁·운영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상담·CS 업무 프로세스 일체를 위탁해 처리해줄 수 있다. 정 상무는 "AICC BPO는 우리가 자회사에 먼저 적용해서 구동해본 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검증했고, 이제 대외적으로 제안하는 단계"라며 "중소형 고객센터 대상으로 클라우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구독형 AICC는 타사가 먼저 시작했지만, 우리는 대형 고객센터를 타깃으로 한 구축형 AICC에서 파이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카드, 신한카드, 신한은행, 경동나비엔, 대성쎌틱에너시스, 쿠쿠 등의 고객사를 확보한 LG유플러스는 AICC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5년간 51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정 상무는 AI 관련 사업 수익성에 대해서는 "당장 인프라, 기술에 투자가 들어가고 있는데, 통신 사업자는 기존 사업에 AI를 접목하기 좋다"며 "또 통신사는 그동안 깔아놓은 유무선 통신망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직접 전달할 수 있고 B2B 고객도 있기에 수익 창출은 희망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AI를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2028년까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최근 '2024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 대상'에서 IT서비스 기술혁신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LG AI연구원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개발해 '소버린 AI'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정 상무는 "빅테크의 AI 모델은 대부분 미국, 영어 중심인 면이 있는 데다 국내 기업들이 빅테크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데이터, 저작권, 개인정보 등의 거버넌스 이슈가 있을 수 있다"며 "익시젠은 한국형 모델이기에 고객사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세밀하게 조율해서 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고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대한민국 최초로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했고 우리 IDC에는 MS, 구글, AWS,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빅테크들이 다 들어와 있는데, 이런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을 다 가진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가 없다"며 "LG유플러스가 다른 통신사 대비 부족한 점이라면 빅테크 등과의 제휴 부분인데, LG그룹 차원에서 구글, AWS, MS 등과 협업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기에 마지막 퍼즐이 이제 완성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6 18:15:05[파이낸셜뉴스] 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한다.19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1회에서는 19살 어린 나이에 데뷔해 결혼과 이혼을 거쳐 인생 2막 8년차에 접어든 김새롬이 출연한다. 김새롬이 청담동 한복판에 마련한 집은 일명 메탈 하우스다. 식탁과 거울, 조명은 물론이고 스위치와 휴지 케이스마저 메탈. 닦고 또 닦으며 먼지 한 톨 허용하지 않는다. 이날 자신의 보금자리를 공개한 김새롬은 짧은 연애 후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와 이혼 후폭풍 비화를 털어놓는다. 김새롬은 지난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했다. 그는 “모두가 말렸었다”며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결혼에 돌진한 이유를 밝힌다. 또 “이혼 후 6년 정도 섭외가 끊겼다”며 10년간 쌓아온 커리어가 무너졌을 때의 참담했던 심경을 고백한다. 인생 2막 8년 차, 이제는 김새롬의 일상 궤도로 돌아온 상황. 그런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작했던 유튜브는 구독자 수 3만 명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유튜브 재점검에 나선다. 과연 김새롬의 유튜브 채널은 부활할 수 있을까.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15:25:43[파이낸셜뉴스] hy는 '케어온 관절 토탈케어'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병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hy는 신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관절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편의성을 꼽았다. 관절 토탈 케어는 출시 이후 정기 구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10월 기준 약 5만여명의 고객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이용 중이다. 출시 당시와 비교해 약 93%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구독 유지율 역시 90%를 상회하며 자사 타 제품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핵심 소재인 '참나리추출분말'은 hy가 8년간의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관절 건강에 미치는 유효성을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일일 권장 섭취량 1000mg이 함유돼 있다. 특허 유산균 2종도 들어있다. 한 병당 100억 CFU(보장균수)를 보장한다. 액상 제형으로 섭취가 간편하고 저당 설계를 통해 당 걱정을 줄였다. 최영택 hy 유제품CM팀장은 "케어온 관절 토탈케어는 출시 전 프레시 매니저 7000여 명을 대상으로 4주간의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며 맛과 향 등 완성도를 높였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품 라인업과 판매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8 10:08:18"세계적으로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내장되는 배터리도 늘 상태를 체크하며 이상 징후를 관리하는 '주치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은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배터리 잔존 성능과 안전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 (주)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는 전기차 화재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배터리 평가·인증서비스를 개발·보급에 나선 이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통한다. 이 회사 박재홍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전기차 배터리 안전알림 서비스 패키지(와트세이프, 세이프패스) 적용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와트세이프(WattSafe)는 전기차에 장착된 데이터 수집, 단말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후 배터리 안전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 발생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기차 전용 앱 서비스를 말한다. 세이프패스(SafePass)는 와트세이프를 장착한 전기차가 주차장에 진입할 때 차량 데이터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안전등급을 조회, 상태를 판별하고 출입허용 여부나 충전가능 수준 등을 분석해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통합안전 관리시스템이다. 포스텍 1회 졸업생인 박재홍 대표는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데이터 기반 분석과 통신 쪽을 전공한 데이터 전문가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결국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을 예측하고 준비해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인물이다. 박 대표는 17일 "지난 2011년부터 초기 배터리 제조시장에 납품하기 시작하며 당시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배터리 데이터 수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납품 후에는 끝이었지만 박 대표는 통신료를 내면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 고장과 수명 예측을 하는 노하우를 쌓아왔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2020년에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통해 피엠그로우가 만들지 않은 배터리들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수집, 수명과 고장의 예측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아무도 구독을 통해 배터리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하지 않았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박 대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해법과 관련해 "제조사가 할 수 없고 사후 소방 대책이 할 수 없는 영역이 사전예측·예방"이라면서 "이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주치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화재가 많이 나고 있고 여러 대책들이 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안 잡히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건강하게 태어나게 하는 데 역할이 있지만 그 애기가 살면서 병에 걸리든지 했을 때 그것을 제대로 진단하고 조치하는 것은 소아과, 내과, 외과 영역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박 대표는 "사람과 배터리가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 여러 가지 살아가면서 변수들이 있고, 그 변수는 사전에 예측 불가능하는 것"이라며 "평소에 늘 관리해야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구독과 제조를 통해 8000만km 이상의 관찰 데이터를 갖고 있는 회사로 유명하다.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제조하고 유지 보수를 해온 이 두가지 기술과 경험을 갖고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 전문가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피엠그로우 박 대표는 "2022년 이후 배터리 잔존 성능과 안전에 대한 검사 기술에 대한 시장이 본격 열릴 때도 기술이나 장비 판매보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진단 서비스에 집중했다"면서 "그 결과 남들과는 다르게 기술이나 장비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야말로 시장을 성장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피엠그로우는 앞으로도 새로운 전기차 서비스 시장을 열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테슬라의 경우에 전기차 전용 보험을 독자적으로 출시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출시에는 확실히 편리하고 빨랐으나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보험업 면허가 퇴출되기에 이르렀다"면서 "그 원인은 보험 도메인의 노하우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보험업 기본인 고객 응대에 실패했기 때문에 반값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박 대표는 "조금 늦더라도 얼라이언스가 굉장히 중요하고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 업계에서 조금 빠른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피엠그로우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잔가 인증서비스와 안전 인증서비스 제공이라는 역량을 바탕으로 보험이나 중고차 거래 등 기존의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키워나가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것은 피엠그로우의 역할과 기존의 레거시 자동차 서비스업체들의 역할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빠르고 효율적 얼라이언스는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상호 존중하며 시장에 대응하는 얼라이언스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박 대표 생각이다. 향후 전기차 시장과 데이터 관계에 대해 박 대표는 "전기차의 경우 누가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배터리 잔존 성능과 안전도를 갖게 되고 핵심인 배터리의 경우 기계적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예측 모델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운행 때의 실시간 히스토릭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만큼 데이터를 누가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고 그것을 활용해 어떤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내느냐에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데이터 기반 전기차 서비스 시장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2024-11-17 19: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