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해상 안전사고 방지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등록된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한 구명뗏목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월 개정 시행된 ‘낚시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승선 인원이 13인 이상인 낚시어선은 구명뗏목을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동구는 낚시어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낚시어선 이용객 감소 및 구명뗏목 설치 의무화로 경영이 악화된 낚시어선업자에 구명뗏목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낚시산업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설치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낚시어선업자는 동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관련 공고를 참조해 신청서와 낚시어선신고필증, 안전성 검사증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설치여부 등 현장 확인 후 1척당 설치비용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60%인 24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동구 관계자는 “법령 개정으로 구명뗏목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지역 내 등록된 모든 낚시어선에 기준에 적합한 설치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11 10:21:21안전점검 부실, 상황실 근무 불량, 선박 출입항 신고 허술. 세월호 등 민간 선박의 문제가 아니었다. 해양경찰 내부에서도 이미 수년간 곪아왔던 고질병이었다. 해경은 함정(艦艇)에 구비된 구명벌(구명뗏목) 검사를 현장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합격 처리했고 상황실 근무를 마음대로 운영했으며 선박출입항 신고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정장은 이른바 '카드깡'으로 예산을 유용하기도 했다. 24일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2011~2012년도 해경 자체 행정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A경위 등 8명은 함정 구명벌 개방검사를 하면서 보증기한 경과 여부, 부족품 보충 등에 대해 반드시 현장 확인을 해야 하는데도 입회하지 않고 합격 처리했다. 또 B경장은 기존 위성항법장치(GPS)의 경우 바다의 깊이를 측정하는 장치 기능이 포함돼 있지만 이러한 기능이 없는 고정밀위성항법장치(DGPS) 2대, 750만원 어치를 새로 구입했다. 해경 감사담당관은 "이는 교체 대상인 옛 장비가 노후 등으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안전운항이 불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C경장 등 3명은 "어촌계 회원자격을 받으려면 조업일수가 60일 이상 돼야 한다"는 부탁을 받고 모두 121차례에 걸쳐 선원이 선박에 승선한 것처럼 선박출입항관리 종합정보시스템에 허위로 입력하다가 적발됐다. 경비함정 2곳의 라이프자켓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37개는 아예 작동이 불가한데도 점검하지 않았다. 경비함정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험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D경정 등 3명은 2011년 1월~2012년 5월까지 '근무-휴무-대기로' 이어지는 3교대를 '근무-휴무-비번-비번-비번' 등 변칙적으로 운영했다. 모두 200차례다. E함정장은 판공비 117만원을 카드깡하고 군부대 격려금을 55만원을 개인 용도로 쓰다가 적발됐다. F경감은 선박 화재사건 등 12건을 사건처리 없이 묵살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04-24 14:04:4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전남 여수에서 해양수산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정책 현장 체험 및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책 현장 체험은 해양안전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안전 총괄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2030 자문단도 함께한다. 2030 자문단은 여수 청소년 해양교육원에서 생존수영, 구명뗏목 작동·탑승 등을 체험하고 해양안전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여수 오동도 등대를 방문해 우리나라 등대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등대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과 효과적인 홍보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실시한다. 해수부는 2030 자문단의 의견 중 참신하고 실행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2030 자문단의 정책 현장 체험과 토론회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9 14:03:0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6개 권역 물놀이 시설에서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에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3가지 체험장이 마련된다. 해상생존 체험장에서는 구명뗏목 작동과 탑승, 생존수영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장에서는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여객선 비상탈출 체험 등이 가능하다. 해양안전 전시관에서는 구명뗏목 내에 비치된 다양한 생존용품과 선박용 구명설비의 실물을 직접 보고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해수부는 영유아들이 해양안전 수칙을 조기에 익힐 수 있도록 10곳의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에게도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구명조끼와 해양안전 그림책도 증정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해양안전 수칙을 몸에 익혀 여름철에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안전 의식 확산을 위해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7 14:49: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 대상 현장체험 프로그램 '바다가 꿈'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해양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함양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자유학기·학년제 시행에 발맞춰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해양·수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명칭을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에서 '바다가 꿈'으로 바꾸고, 오는 3월부터 시내 중학생 420여명(12개교)을 대상으로 월 1~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시 어업지도선(부비호, 374t)에 승선해 선상 안전 체험과 해상 견학을 각각 1시간씩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선상 안전 체험은 '한국해양구조협회'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선박 내 안전사고 발생 시 탈출요령, 구명조끼 착용법,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AED(자동제세동기) 작동법, 구명뗏목 팽창 시범 등 해양 안전 시연을 보며 안전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한다. 또 선박탑재형 해수 중 방사능 신속 검사장비 등 '해양환경'과 항만도시 부산의 위상 등 '부산해양', 그리고 해양데이터 수집 위성 부산샛(Busansat) 국제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 '미래해양'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해상견학은 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부산항 제5부두를 출발해 부산항대교, 국립해양박물관, 신선대부두를 거쳐 다시 부산항 제5부두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시는 향후 울산시, 경상남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바다가 꿈'이 해양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인력의 해양·수산 분야 진로 설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부·울·경 지역의 선박을 보유한 각급 기관과 단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23 09:28:3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1일까지 세종시 아름스포츠센터에서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은 직접 해양안전수칙 등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 내 '해상생존 체험장'에서는 구명조끼 착용과 구명뗏목 작동 및 탑승, 생존수영 등을 실습해 볼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장'에서는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여객선 비상탈출 체험이 가능하다. '해양안전 전시관'에서는 구명뗏목의 다양한 생존용품과 선박 구명설비 실물을 직접 보고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현장에서는 교육 참가자에게 구명조끼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만 6세부터 해양안전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해양안전교육포털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22 16:58:3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순천만 갈대뿌리에서 추출한 미백·주름 개선 효능 소재 개발 기술 등 15개 기술을 올해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이번 15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8건을 인증했다. 상반기 인증 기술은 갑각류 유래 소재를 이용한 천연그물망 고흡수 기술, 1인용 구명뗏목 개발 기술, 스마트 양식장 에너지관리 기반 마련 기술 등이 있다. 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해수부의 연구개발사업 수행기관 선정시 가점을 받는다. 항만 건설공사 관련 신기술의 경우 시험시공 기회를 부여하고 상용화가 완료된 신기술의 경우 수출 등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인증된 신기술 제품들은 지난해 164억원의 국내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해외 매출 실적은 260만달러다. 올해 하반기에 신기술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11일부터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11 08:43:2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이 해양안전수칙 등을 체험하도록 7~8월 강원 춘천·경남 통영·전남 여수·충북 음성·울산 울주 등 5개 권역 물놀이시설에서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에는 해상생존 체험장, 가상현실 체험장, 해양안전 전시관 등 3가지 체험장이 마련된다. 해상생존 체험장에선 구명조끼 착용 실습, 구명뗏목 작동 및 탑승, 생존수영 체험 등을, 가상현실 체험장에선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여객선 비상탈출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해양안전 전시관에선 구명뗏목 내에 비치된 다양한 생존용품과 선박구명설비 실물을 직접 보고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해양안전체험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부 시설에 구명조끼 착용을 주제로 한 '인생네컷 사진기'를 마련하고 참가자에게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에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안전교육포털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바다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의 해양 안전의식과 비상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안전체험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26 11:08:5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봄철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19일까지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봄철 어선사고 예방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봄철은 어업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어선 통항량이 많아지는 시기다. 또 봄철 바다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충돌 등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이에 해수부는 동·서·남해어업관리단과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전국 11개 시·도의 항구와 포구에 정박해 있는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이다. 어선원 산업안전 분야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추락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기관·전기설비의 취급·결함 상태와 양망기·로프 등 조업설비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어선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위치를 확인해 구조할 수 있는 어선위치발신장치 작동 여부와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낚시어선의 경우 승선자 명부 작성, 구명·소화장비 비치 및 구명뗏목(13명 이상)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조업시 발생할 수 있는 끼임·타격·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한다. 최현호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봄철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및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어선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28 13:00:0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12∼27일 낚시어선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11개 시·도에 등록된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이 함께한다. 지난해 사고 이력이 있는 낚시어선 210척은 사고 원인별로 맞춤형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구명조끼와 구명뗏목 등 안전설비 비치 여부, 통신기기와 소방설비의 상태,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도 같이 점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다수 낚시어선이 사용 중인 엔진의 정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10 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