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지난 4월 일본 GH인테그레이션 주식회사에 프로그래머로 취업한 염동인씨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을 보유 중이다. 염씨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덕분에 코로나 시기에 일본 취업비자를 더욱 수월하게 취득할 수 있었으며,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학습한 정보기술(IT) 지식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올해 2월 미국 JW 메리어트 인디애나폴리스 호텔에 취업한 박시원씨는 한식, 양식, 중식 3가지의 조리기능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박씨는 특히, 한식조리기능사 취득을 위해 연습했던 다양한 종류의 썰기 기술이 호텔 면접 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은 정보처리기사, 조리기능사, 조주기능사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해외통합정보망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 해외취업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 완화로 하늘길이 열리며 해외취업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취업 선호 국가인 미국, 일본, 싱가포르에 취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득 국가기술자격과 해당 자격이 해외취업에 도움이 된 내용을 조사했다. 지난해 3727명의 청년의 해외취업을 지원했으며, 이 중 미국에 취업한 청년이 1081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586명), 베트남(357명), 중국(211명), 캐나다(138명), 싱가포르(137명) 순이었다. 이들 중 일본 정보기슬(IT) 직종으로 취업한 253명 중 30.4% (77명)은 정보처리 관련 자격을, 미국과 싱가포르 호텔 등 서비스 직종에 취업한 123명 중 22.8%(28명)은 한식·양식조리기능사와 조주기능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한·일 양국은 2001년부터 정보기술인력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가 간 자격상호인정’ 협정을 체결, 국내에서 취득한 정보처리기사와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이 일본에서도 인정되고 있다. 정보처리기사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컴퓨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을 양성할 목적으로 제정된 국가기술자격이다. 조리기능사 자격은 메뉴 계획에 따라 식재료를 선정, 구매, 검수, 보관 및 저장하며 맛과 영양을 고려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 업무를 수행하며 조리기구와 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 유지하여 음식을 조리, 제공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이다. 조주기능사는 주류, 음료류, 다류 등에 대한 재료 및 제법의 지식을 바탕으로 칵테일을 조주하고 호텔과 외식업체의 주장관리, 고객관리, 고객서비스, 경영관리, 케이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제정됐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이 국내를 넘어 청년 해외 일자리 활성화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에서는 해외진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구인공고 및 기업정보 △국가별 유망직종 및 비자정보 안내 △해외취업 완전정복 가이드북(E-Book) △영문·일문 이력서 첨삭 △온라인 동영상 강의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6-13 10:10:28[파이낸셜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광업자원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25일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광업자원분야 국가기술자격 7종목의 자격증 취득자이다. △자원관리기술사 △광해방지기술사 △광해방지기사 △광산보안기사 △광산보안산업기사 △광산보안기능사 등 7개다. 응모 주제는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 및 진학에 성공한 사례 △업무수행에 도움이 되거나 자기계발과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된 사례 △장애인, 고령자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 자격증 취득으로 주변의 편견을 극복한 사례 등이다. 자유로운 수필형식이다. 참가작은 오는 3월30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기술자격검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에 대한 상금은 최우수작(1명) 100만원, 우수상(2명) 각 50만원, 장려상(3명) 각 30만원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2-25 14:02:31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월1일부터 네이버와 지식iN 답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취득 정보를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과 네이버는 국가자격정보 포털사이트인 큐넷과 네이버 지식 iN의 연동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지식iN 답변자)가 원할 경우 국가기술자격 취득정보를 네이버에 제공한다. 지식iN은 국가기술자격 관련 많은 질문과 답변이 등록되지만 사용자의 전문성을 확인할 수가 없어 일부 답변에 신뢰도가 낮았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사용자가 원할 경우 본인의 자격취득정보를 공개할 수 있고 질문자는 자격취득자에게 직접 질문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자격취득자가 특별한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거나 관련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위상을 높이고 자격 관련 정확한 정보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1-30 09:56:26정부는 15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군 복무 기간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육동한 국무총리실 차장은 정부종합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장ㆍ차관 워크숍'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워크숍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렸으며, 각 부처 장·차관, 청장 등 97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군 장병이 사회에 진출해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하고, 아울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병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협의해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과 같이 청년들이 꺼리는 이른바 '3D' 업종 종사자에게는 세제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실업률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고용률을 국정운영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고, 청년 일자리사업을 평가할 때 청년고용률을 중요한 평가 지표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선(先)취업-후(後)진학'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이를 위해 사내대학과 계약학과제도를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특히 선취업 고졸자의 직업훈련 및 직장경력을 학점과 연계하고, 기술 중심의 사이버대학교를 개설하는 것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 일자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정책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넓히는 것도 검토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이어 학교폭력 대책으로는 가해 학생의 처벌 수위를 높이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형사처벌 연령 하향 조정,가해학생 징계 수위 상향 및 엄정한 학칙 적용,징계기록의 학생생활기록부 명시,손쉬운 신고체계 구축 및 피해학생 심리치료 지원,전문상담교사 증원 및 처우 개선 등을 검토키로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2-01-15 15:26:36한국폴리텍대학은 올해 직업훈련(기능사 양성 1년)과정 수료생 5428명 중 85.6%인 4647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4647명 중 152명은 5개 이상, 4명은 10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확보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특히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 강서 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등 33개 학과는 졸업생 전원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취득 자격증별로는 기능사가 4603명이고 산업기사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도 5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기사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은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나 산업체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폴리텍대학 2010년도 입학생의 47.7%가 전문대 이상 졸업자다. 최다 자격증 취득자는 한국폴리텍III대학 강릉캠퍼스 자동차과 김남규(31)씨로 1년 교육기간에 모두 11개의 국가기술자격을 땄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2011-02-24 14:42: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이하 남인천폴리텍)는 스마트표면처리학과에서 진행한 대학 집체 소규모 사업 교육생 중 6명이 표면처리기능장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표면처리학과는 지난 7월부터 총 32시간의 기능계 최고의 국가기술자격증인 표면처리기능장 취득을 위한 대학 집체 소규모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교육은 12개의 업체에서 14명이 참여했다. 기능계 최고의 국가 기술 자격증인 기능장 시험은 1차 이론시험에 60점 이상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이후 이론 필답 60%와 표면처리 실기 40%로 이루어진 2차 실기 시험에서도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표면처리기능장은 산업분야 현장에서 최고에 숙련도를 보유한 기술인재로 현재 국내 표면처리기능장을 취득한 사람은 247명이다. 한편 남인천폴리텍은 인천지역을 비롯한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인근지역 구직자에게 직업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2년제 학위과정(산업학사 취득 과정), 전문기술과정(만 15세 이상 구직자), 하이테크과정(만 39세 이하 미취업 구직자), 신중년특화과정(만 40세 이상 구직자), 여성재취업과정(만 15세 이상 여성 구직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표면처리 분야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남인천폴리텍의 스마트표면처리학과는 2025년도 수시 1차 접수가 오는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전문기술과정과 하이테크과정은 11월 1일부터 모집 1차 접수가 시작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16:13:04[파이낸셜뉴스] 전세계 75개국에서 5000여 명의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 모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커피 산업에서의 다양성 기획’을 주제로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커피 산업의 미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의 서두를 장식할 기조 연사는 월드커피리서치의 최고경영자(CEO)인 제니퍼 베른 롱이 커피 산업의 다양성에 대해 강연한다. 커피 전문가를 비롯한 애호가들의 관심을 갖고 살펴볼 강연으로는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자 최근 한국에도 진출해 주목을 받은 인텔리젠시아의 대표인 제임스 맥로플린의 강연이다. ‘스페셜티 커피의 미래를 위한 유전학적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해외 진출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을 정도로 한국의 커피 문화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인텔리젠시아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으로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전 미국 회장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의 저자이기도 한 폴린 브라운이 미학 비즈니스를 커피 업계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유명 방송인이자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조승연 작가가 ‘어떻게 서울은 카페의 도시가 되었을까?’를 주제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커피 도시로 발돋움 중인 서울과 커피의 상관관계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지식을 공유한다. 올해는 △커피, 브루잉 등 체험형 세션부터 브랜딩, 창업 컨설팅을 포함해 글로벌 커피 전문가들에게 배울 수 있는 전문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페셔널 세션’ △전 세계 커피 품질을 평가하는 COE(Cup of Excellence)와 함께 세계 각지의 유명 커피 원두를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커핑 프로그램인 ‘오리진 어드벤처 세션’ △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운영해 보다 깊이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알아보고 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SCA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만날 수 있는 ‘챔피언 세션’에서는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미카엘 자신과 함께 챔피언의 시크릿 레시피를 직접 경험하고,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관계자는 “올해는 전세계 각 산업 전문가 중에서도 역대급 연사들의 참여로 인해 행사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커피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트렌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25 09:23: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기장군은 오는 10월부터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자격시험 응시료와 면접 수당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9월 23일 기준 군에 거주 중인 19세부터 39세 사이 (출생연도 1984년부터 2005년까지) 미취업·미창업 청년이다. 올해 자격시험과 면접에 응시한 청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군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자격시험 응시료는 1인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어학, 국가기술 자격증, 국가전문 자격증, 한국사능력시험 응시자는 시험성적·자격증 취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 면접에 응시한 청년은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1회 최대 5만 원의 면접 수당을 연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한편 군은 일광읍 교육행복타운 내 일자리종학정보센터를 만들어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주선을 계획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4 17:17:06정부는 혁신 활동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하고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2023년 기준 6만7111개의 혁신형 중소기업이 벤처, 이노비즈, 메인비즈 중 1개 이상을 인증받았다. 이들은 일반 중소기업 대비 높은 경영성과를 창출하지만 혁신을 지속할 고숙련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사 결과, 혁신형 중소기업의 87.4%는 전문인력이 추가로 필요하고 67.4%는 외국인 전문인력을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2024년 6월 기준 261만명으로 경북(254만), 충남(213만), 전남(179만) 등 어지간한 광역자치단체의 인구보다 많다. 하지만 외국인 전문인력 수는 8만1000명으로 전체 체류외국인의 3.1%에 불과하다. 국내 교육기관에서 학사 이상의 정규교육을 받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13만2000명으로 최근 3년간 42%(3만9000명) 증가했지만 유학생(D-2) 중 전문인력(E-7)으로 체류자격을 전환한 사람은 연간 1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정보 미스매칭이 존재한다. 수요자인 혁신형 중소기업은 외국인 전문인력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높게 평가하지만 적합한 지원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반면 공급자인 외국인 유학생의 상당수는 국내 학위 취득 과정에서 괜찮은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를 얻는 데 애로를 겪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차례 이상의 외국인 지원대책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되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외국 인력의 관리체계 개선과 전략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정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외국인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외국인 전문인력 활용은 중소기업의 청년 및 고학력 인력 부족 현상을 한 번에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영성과를 높이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인적자원의 관점에서 외국인 전문인력에 대한 효율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확보-개발-평가-보상-유지-퇴직 등 인적자원관리 단계별로 외국인 전문인력 지원정책을 검토하고 정책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확보와 개발 중심인 외국인 지원정책의 외연을 보상, 유지, 퇴직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제사업과 성과보상을 활성화하고, 노사분쟁 방지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외국인 전문인력 활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력의 수요-공급 간 미스매칭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전문인력에 대한 중장기 인력수급을 전망하고, 혁신형 중소기업과 국내 유학생을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인력 매칭 플랫폼을 통한 중개알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혁신형 중소기업-대학(교수 및 유학생)-정부 간 3자 협약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학위 취득과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아울러 혁신형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외국인 비전문인력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비자 연계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전체 중소기업의 0.8% 수준에 불과한 혁신형 중소기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 합계출산율 0.72명인 저출산 시대에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적보다 전문성에 초점을 두는 정책이 시급하다. ■약력 △50세 △중앙대학교 HRD정책학 박사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위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조정전문위원회 위원 △교육부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2024-09-23 18:30:28롯데렌탈은 '달리는 만큼 커지는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직원 참여를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업인 모빌리티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빌리티 장점 살린 사회공헌23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이 올해 7년째를 맞았다.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은 제주도에서 고객이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당 5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8년 시작한 이래 매년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적립된 기부금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과 재활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 사업에 쓰인다. 7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캠페인에는 2018년부터 약 1만8000여명의 전기차 단기 렌탈 고객이 참여했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1200만㎞이며 총 2억60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적립해 기부했다. 친환경 전기차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장애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로 연결 지으며 환경보호와 교통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G car도 완성차 업체인 기아, 열매나눔재단과 손잡고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내가 달리는 대로 기부 좋은 드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롯데렌탈의 캠페인과 비슷하게 롯데렌터카 G car에서 기아 차량을 탈 때마다 1㎞당 50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캠페인 기간 내 누적 주행거리 200만㎞를 달려 총 1억원의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기아가 기부금을 지원해 열매나눔재단에 전달한다. 적립된 기부금은 환경 및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4 기아 스타트업 챌린지'에 선발된 창업자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고객이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의 장점을 살린 산학협력도 눈길을 끈다. 롯데렌탈의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서울시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인 중부·남부기술교육원과 지난해 7월 남부캠퍼스 자동차 학과를 설립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올 하반기 직업교육 훈련과정 무료 교육생을 모집했다. 엔진 정비, 섀시 정비, 전기·전자 장치 정비, 현장 실무정비까지 자동차 정비에 관한 이론 및 실기를 종합적으로 훈련한다.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자동차정비기능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생에게는 롯데오토케어 정규직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롯데오토케어는 2022년 3월 대림대학교, 2023년 4월 아주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맺은 바 있으며 올해 6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교통 약자 이동권 증진롯데렌탈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장기 핵심 목표로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꼽고 관련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롯데렌탈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 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실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5월 9~10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진행됐다. 장애 아동 10명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까지 총 36명이 초청됐으며 롯데렌탈과 자회사 임직원 17명이 여행도우미로 나섰다. 롯데렌탈은 평소 치료와 재활로 여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 가정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17년부터 장애 아동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만큼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춘천으로 가족여행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롯데렌탈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수년째 승가원 문화체험 동행, 차량 정비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한 이동을 위한 차량 지원부터 식사, 나들이 활동을 함께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친환경차 도입 확대 '탄소중립 속도'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그린카,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차량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화물차 전문 금융회사 롯데오토리스 등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업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연간 총 26만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 및 운용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조직과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민간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한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환경부 주관 'K-EV100' 캠페인에 동참해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롯데렌탈이 친환경차 구입을 위해 발행한 녹색 채권은 총 7100억원이다. 특히 롯데렌탈은 국내 단일 법인 기준 친환경 차량을 최대 규모, 최다 차종으로 운용 중이다. 올 4월에는 임직원들이 170여명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정화 활동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나무심기 행사에 나섰는데, 이날에만 총 조경 면적 약 2000㎡(605평) 부지에 참나무, 화살나무, 조팝나무 등 묘목 780그루를 심었다. 새로 식재한 이 나무들이 자라면 한 그루 당 35.7g, 연간 총 28㎏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데 이는 경유차 16.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이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도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6.6㎏, 연간 약 5.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자동차를 업으로 삼고 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3 18: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