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식집에서 짬뽕 그릇을 엎어 바닥과 벽을 엉망으로 만들고 손님이 말 없이 가버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8일 서울 한 중식집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회식을 마친 손님 무리가 차례대로 가게를 나간다. 이어 마지막으로 일어선 여성이 테이블 사이에서 외투를 걸치다가 옷으로 짬뽕 그릇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짬뽕 그릇은 벽으로 날아가 하얀 벽을 빨갛게 물들였다. 또 벽과 바닥, 주변 옷걸이에 걸린 앞치마와 의자까지 곳곳에 빨간 국물 자국이 튀었다. 여성은 큰 소리에 잠깐 짬뽕 그릇을 쳐다보더니 모른 척 가게를 빠져나갔다. 중식집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직원이 나중에 보고 '손님들이 싸웠나, 난장판을 만들어 놨다'고 하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CCTV를 확인하고 짬뽕 그릇을 쏟은 걸 알고도 그대로 나간 손님에게 화가 났다. 손해배상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 갔다는 게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2 21:44:03[파이낸셜뉴스] 한 식당에서 닭 한 마리 음식을 즐긴 일행들이 국물을 먹다가 '검은 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닭 한 마리 국물에 '벌레'가 떠있다는 인증 사진과 함께 음식점 위생을 지적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난리난 음식점 위생근황'이란 제목으로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최근 한 식당에서 '닭 한 마리'를 주문해서 먹었다고 한다. 닭 한 마리는 커다란 냄비에 닭 한 마리와 배추, 감자, 떡, 버섯 등을 함께 넣어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 음식으로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A씨와 그의 일행이 닭 한 마리 건더기를 건져 먹은 후 남은 국물에 밥이나 칼국수를 끓여 먹기 전 일어났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닭 기름과 함께 후추, 깨 등으로 추정되는 검은 점들이 둥둥 떠있는 국물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확대해보니 국물에 떠 있던 검은 점의 정체는 후추나 깨, 향신료 찌꺼기가 아닌 '벌레'로 추정됐다. 이를 보고 '진딧물'이라고 보는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깨인 줄 알았다", "채소 세척하고 제대로 해서 넣는 식당들 생각보다 많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을 경우 과실 정도에 따라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음식점인 경우 대개 시정명령이나 2~2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책임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이물 발견 후 너무 늦게 신고한 경우 증거품이 변질돼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5 17:10:37[파이낸셜뉴스] 대상 청정원은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선선해진 날씨에 따끈한 국물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냉동국탕류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냉동국탕은 파듬뿍 양지육개장, 갈비듬뿍 도가니탕, 나주곰탕, 얼큰 소고기장터국 등 총 4종이다. 이들 제품은 생산 직후 영하 35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빠르게 동결시켜 재료 본연의 식감과 국물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했다. 해동 후 10분간 끓이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국물요리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쿠팡을 비롯한 이커머스 채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11월 초부터는 대형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윤정원 대상 HMR1팀장은 "앞으로도 호밍스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물요리 메뉴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호밍스 메인 요리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개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2 15:09:23농심이 용기면 신제품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사진)을 17일 출시했다. 알싸하게 매콤한 사천식 마라볶음면 '마라샹궈'를 자작한 국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농심은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으로 마라맛 매니아는 물론 대중적인 입맛도 함께 사로잡기 위해 산초 베이스의 알싸한 마라향, 돈골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조합한 최적의 마라맛을 구현했다. 또 마라맛에 어울리는 목이버섯, 청경채 건더기로 시각적 완성도와 식감을 동시에 살렸다.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은 전작인 푸팟퐁구리, 김치짜구리 큰사발면과 마찬가지로 물을 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국물자작' 조리법으로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너구리 시리즈 특징인 굵고 쫄깃한 면발과 캐릭터 어묵으로 브랜드 고유성을 이어갔다. 박지현 기자
2024-06-17 18:02:09[파이낸셜뉴스] 중식당에서 동료 직원에게 뜨거운 짬뽕 국물을 끼얹어 화상을 입힌 60대 주방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중식당 주방장 A씨(6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4일 낮 12시께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냄비에 담긴 뜨거운 짬뽕 국물을 동료 직원 B씨(54·여)에게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방장인 A씨는 주방에서 중국인 B씨가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욕설을 했다. 그러자 B씨는 "다 알아듣는다"고 말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어깨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2차례 폭력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돈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4 13:42:59[파이낸셜뉴스] 종업원의 실수로 바지에 국물이 튀었지만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일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점 직원이 저에게 국물을 쏟았습니다. 근데 '어쩌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테이블 닦기 전 자리 앉았다가 '국물 세례'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당에 방문한 A씨. 그는 "매장 직원들이 식탁을 치워줄 테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는데, 안내받을 테이블에 미리 앉아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잠시 후 종업원 B씨가 식탁을 닦았고, 이 과정에서 식탁 위 음식물 찌꺼기가 A씨의 바지에 튀었다. A씨가 입고 있던 바지는 약 10만원짜리였다. 당황한 B씨는 식탁을 닦던 더러운 걸레로 A씨의 바지를 닦아주며 "좀 치우고 앉지, 왜 미리 앉아서는"이라고 중얼거렸다. 화가 난 A씨는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할 게 아니라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예의다"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B씨는 "제가 첫 출근이라 잘 몰랐다"며 사과했다. 10만원 바지, 절반 보상 요구하자 "세탁해봤냐"는 직원 A씨는 "연청색 바지라 붉은 국물이 빠지지 않을 거다. 그냥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B씨는 점심시간이라 바쁘니 자신의 연락처만 건넸다고 한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받은 연락처로 바지 구매처 링크를 전송하며 가격 절반을 물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대뜸 "빨래했느냐. 빨래해서 지워보고, 안 지워지면 제가 세탁비 정도 주는 게 맞는 것 같다. 세상 만만하게 보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 A씨는 "회사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빨래를 어디서 하냐. 바지 빨래하면 나는 팬티만 입고 일해야 하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B씨는 "손님이 식탁 치우기도 전에 앉아있던 게 잘못된 거다"라며 "다들 앞치마를 하는데 하지도 않았고, 손님처럼 비싼 바지 입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제발 식당에 방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맞섰다. 바지 주면 보험처리 해주겠다는 사장.. 이미 버렸다는 손님 종업원의 태도에 화가 난 A씨는 식당 사장에게 연락했고, 보험처리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 어떠한 연락은 없었다. 결국 참다못한 A씨가 다시금 사장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제야 '바지를 보내주면 보험사에 인계해서 돈을 주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바지를 버린 상태였다. A씨는 "사장의 태도가 전에는 친절했는데, 바지가 없다고 말하자마자 '보험사에서 그렇게 말해줬다. 바쁘니까 끊어라'라며 다소 날카롭게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기분이 정말 나빴다. 지금도 손이 떨린다"며 "보험 통해서 돈을 준다길래 그거 받고 끝내야겠다 싶어 세탁비도 사비로 지불했다"며 "청바지 값과 세탁비까지 해서 10만원 좀 넘게 지불했다. 그냥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종업원 안내도 없이 막무가내로 앉은 게 시초인 듯" "양쪽 입장 다 이해간다" "종업원 대응이 아쉽기는 하다" "그러길래 좀 기다리지 왜 미리 앉아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7 08:34:51[파이낸셜뉴스] 제주도 한라산 탐방객 사이에서 라면을 먹는 '인증샷'이 유행함에 따라 한라산이 라면 국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올해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청정 환경 보존을 위해 올해 이러한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40m)에서 따로 가져온 보온병을 이용해 컵라면을 먹는 탐방객들이 늘어났다. 이는 한라산에서 라면 먹기 인증이 유행함에 따른 것이다. 컵라면 먹는 탐방객이 늘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윗세오름에 음식물 처리기를 2대 설치하고, 라면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60ℓ 통 5개를 비치했다. 그러나 한라산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현장에서 처리되는 것이 아닌 수거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수거 시 라면 국물통을 모노레일을 이용해 산 아래로 옮기고 톱밥과 섞어 발효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물처리기와 라면 국물통이 넘치는 경우가 많아 탐방객들이 화장실 혹은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홍보를 위해 현수막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성수기에는 직원들이 어깨띠 착용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들이 라면 국물 등 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을 통해 한라산의 청정 환경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9 13:53:36[파이낸셜뉴스] 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는 손님의 요구 때문에 곤란했다는 한 술집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이 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술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A씨 “어제 저녁 20대로 보이는 젊은 손님 2명이 와서 소주 2명과 오돌뼈, 라면 하나를 시켰다. 음식을 다 먹고 나가려나보다 했는데, 한 손님이 ‘제 친구가 속이 쓰려 해장하고 싶다고 하는데 라면 국물 좀 리필 부탁드려요’ 하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잘못 들은건가 싶어서 ‘라면 하나를 추가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더니 손님은 “아니다. 그냥 국물만 리필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국물만이냐’고 재차 물었더니 손님이 ‘그렇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좀 당황스러워서 ‘그럼 라면스프만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달라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 손님이 ‘스프만 넣고 끓이면 안되지요. 면발도 같이 넣고 끓여야 국물맛이 우러나지요’라고 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에 A씨가 “그러면 라면 하나를 추가 주문하시면 5000원이다”라고 물었더니 손님은 “저희는 국물만 있으면 되니 국물만 리필해달라”고 재차 대답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국물 리필은 어렵다”고 말하자, 손님은 “왜 안되냐”고 따지듯 하다가 같이 온 다른 손님이 “그냥 가자”고 말리면서 계산하고 나갔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술 취해서 주정 부리는 거다” “라면 국물 리필은 저도 처음 듣는다” “술 취했네. 무슨 라면국물이 항시 대기하고 있냐” “말 같지도 않은 말이지만, 서비스업이니 ‘그건 어렵습니다 손님’ 계속 반복하면 됨”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0 08:50:12[파이낸셜뉴스] 차량에 타 있던 한 사람이 컵라면 국물을 도로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흰색 SUV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이 도로로 컵라면 국물을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컵라면 국물 투기범은 근처 고등학교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량에서 밖으로 쓰레기 등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20만 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게 된다. 이번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저러면 부모가 못하게 말려야지", "정말 개념 없이 키웠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4 08:11:57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호밍스 우거지 순살감자탕'과 '호밍스 고기곰탕'을 출시하고 간편식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호밍스 우거지 순살감자탕'은 돈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청정원 순창 된장과 특제 양념을 더해 진한 국물과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먹기 좋게 손질된 국내산 돼지고기 순살과 우거지, 감자, 깻잎을 넣어 풍성한 식감을 더하고 전문점의 맛을 구현했다. '호밍스 고기곰탕'은 고소하고 진한 한우 사골 육수에 무와 양파, 대파를 우려낸 채소 육수를 더해 깔끔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부드럽고 쫄깃한 양지와 사태를 듬뿍 넣어 풍미를 극대화했다. 조리 방법도 간편해 포장 상태에서 해동 후 냄비에 담고 중불로 끓이면 완성된다. 윤정원 대상 HMR1팀장은 "조리가 어려운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2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가정간편식과 차별화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간편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1 18: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