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신분증 없이도 국내선 항공기 탑승 확인이 가능토록 한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스마트항공권은 주민등록증 모바일확인서비스와 항공사 앱의 탑승권 정보를 결합해 QR코드를 생성하는 서비스로 KB스타뱅킹 앱 국민지갑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 스마트항공권의 QR코드 제시만으로 국내선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면세점 이용 시에도 스마트항공권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 공항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벤트 대상은 국민지갑 서비스 이용 고객이다. 오는 5월 31일까지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신규 가입하고, KB스타뱅킹에서 이벤트 응모 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해 △RIMOWA 에센셜 캐빈 캐리어 △ AirPods Pro 2세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가 국내선 이용 고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16 14:20:40[파이낸셜뉴스]국내선 비행기에 탈 때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만으로 탑승 수속이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이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 시 신분증과 탑승권 정보를 한 번에 보여주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항공권은 주민등록증 모바일확인 서비스와 항공사 앱의 탑승권 정보를 결합해 QR코드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KB스타뱅킹 앱의 국민지갑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고객이 비행기 탑승 시까지 신분증과 탑승권을 보여줘야 했지만,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이용 시 QR코드만 제시하면 탑승이 가능하다. 면세점 이용 시에도 스마트항공권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등 총 8개 항공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까지 김포공항 내 스마트항공권 전용 게이트(국내선 3층 출발장)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가 국내선 이용 고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제휴 항공사 및 공항 내 디지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8 11:09:51[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 공항지급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한국전통지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공항에서 직접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 근로자는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 신청 후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로 보험금 수령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이벤트로 외국인 근로자는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을 받을 때 ‘한국전통지갑’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근로자가 본국까지 안전하게 보험금을 가져가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18 11:48:02[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의 생활밀착형 플랫폼 ‘국민지갑’이 출시 14개월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 출시한 ‘국민지갑’은 신분, 증명, 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 형태의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국민지갑 고객은 그동안 각각의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한번에 신청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지갑은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전자증명서 발급, 조회, 제출까지 한번에 가능한 ‘One-Stop 전자증명서’ △해외여행 시 모바일 앱으로 결제와 ATM 출금까지 할 수 있는 'GLN 해외결제’ △매월 할인된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쿠폰 구독하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전자영수증’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누구나 쉽게 KTX, SRT 기차예매를 할 수 있는 ‘기차예매 서비스’와 수목원, 휴양림 예매 서비스를 추가했다. 향후 사용 빈도가 높은 다른 공공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50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님들께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1 17:30:58[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생활밀착형 국민지갑' KB스타뱅킹 간편회원 서비스 혜택과 콘텐츠를 확대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지난 7월 출시한 간편회원 서비스는 신분증 촬영과 같은 실명확인 절차 없이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KB스타뱅킹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간편회원 고객은 KB국민은행의 다양한 생활·제휴 서비스, 상품 조회, 챗봇을 통한 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개편으로 KB국민은행은 간편회원 서비스의 혜택 및 콘텐츠를 확대하고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간편회원은 KB금융그룹의 혜택을 한 곳에 모은 고객 우대 서비스인 KB스타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 증명서 등 생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KB스타뱅킹 국민지갑 서비스도 제공된다. 간편회원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지난 10월 출시한 게임 콘텐츠 국민오락실에 더해 급식 메뉴 및 학교 시간표 확인, 편의점 택배, 웹소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리브 Next Zone을 신설했다. 14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은 송금, 용돈 조르기 등 금융거래가 가능한 리브포켓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속도와 안전성도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밝혔다. 자동로그인이 기본으로 적용돼 별도 로그인 없이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 거래에 대해서는 지문, 페이스 ID 등 생체인증으로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05 18:11:01[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국민지갑 내 ‘쿠폰 서비스’에서 할인된 쿠폰을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의 국민지갑은 신분증, 증명서, 결제 관련된 다양한 생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지갑 형태의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KB스타뱅킹 또는 국민지갑 모바일 웹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국민지갑의 쿠폰함에서 제공하는 쿠폰 구독 서비스는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된 쿠폰을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 형태의 쿠폰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지갑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쿠폰팩 구독하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할인 쿠폰으로는 편의점, 커피숍, 대형마트, 주유소 등 생활 영역과 관련된 업종으로 구성되며 상품별로 10%에서 70%까지 할인된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쿠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은 쿠폰은 국민지갑의 선불전자지급수단 포인트인 월렛(Wallet)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월렛포인트는 KB국민은행에서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에 따른 리워드로 적립하거나 내 계좌와 연결해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월렛포인트는 모바일 쿠폰 구매, 외화 환전, KB골드투자통장과 연계한 금 모으기, 해외 결제하기 등 다양한 사용처로 활용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8-29 14:26:44【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소비자물가가 3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일본 국민들이 식료품, 가전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식품, 가전 등 국민 소비와 밀접하게 연관된 제품의 가격이 10월부터 일제히 오를 것이라고 30일 보도했다. 특히 내달 가격을 올리는 식품은 6600개 품목(상장 식품사 105사)에 달해 올 들어 월별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가구당 부담은 식량만으로 연간 약 7만엔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일본 국민의 평균 연간 생활비 지출 가운데 약 2%에 해당한다. 신문은 "전기 요금 등도 올라 소비자들이 더 절약하고 있다"며 "개인소비 침체가 경기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격 인상은 식품이 눈에 띈다. 아사히맥주나 기린맥주 등 맥주 대기업 4사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가정용 맥주를 4~13% 인상한다. 곡물, 설탕 등 원자재 가격이 우크라이나 위기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엔화 약세도 계속돼 지난 봄에 올린 제품들도 내달 또 한번의 인상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외식 분야에서도 요시노야가 약 1년 만에 규동을 가격 인상, 보통 사이즈 가격은 448엔으로 22엔 비싸진다. 스시로 등 회전초밥 체인도 1접시의 최저 가격을 110엔으로 5~10엔 인상한다. 콤비(도쿄 타이토)는 유모차 가격(3~14%)을 인상하고, 반다이는 울트라맨 인형을 포함한 일부 장난감(5~35%)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철도에서도 오다큐 전철이 승차 거리에 따라 평균 22% 요금을 올린다. 30년 만에 최대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경험하는 일본 국민들은 이미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신문은 소시지(4% 하락), 밀가루(4% 하락), 봉지라면(6% 하락) 등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반면 임금 수준은 고물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생노동성의 매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7월 물가 변동을 고려한 1인당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는 "저소득일수록 식량과 에너지 지출의 비율이 높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저-고소득층간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일본 총무성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물가는 5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관리 목표인 2%를 넘겼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9-30 14:53:48[파이낸셜뉴스] 【광주=김나경 기자】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을 약속 드립니다" (대선 D-100,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을 100일 앞두고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경제 대통령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3박4일의 호남 일정에서 청년, 부동산 정책 등 민생 이슈를 적극 부각했다.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는 등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차별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금 이 순간부터 오로지 경제대통령,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 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그는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외쳤다. 이를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리더십과 사람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는지, 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 참석자들은 '이재명', '이재명'을 외치면서 호응했다. 이 후보는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부동산과 청년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을 표현한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당정이) 물론 노력했겠지만 정치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여러분이 만들어주실 이재명 정부에서는 부동산 문제로 고통을 받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주택 대규모 공급 계획과 함께 거래세 완화·보유세 강화의 기조를 제시했다. 유동성 감소·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폭락이 걱정된다는 전망도 밝혔다. 청년들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조선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예정보다 30분 가량을 더 할애해 청년과의 소통을 늘렸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역 할당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차별금지법, 젠더 갈등 등 학생들의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소상히 입장을 설명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청년에 의한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청년에게 정치 활동과 참여의 기회를 더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광주 마지막 일정은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가족들과의 오찬이었다. 이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면서 자세를 낮추고 울먹이는 피해자 가족의 손을 잡기도 했다. 앞선 광주 일정에서 이 후보는 국가폭력범죄에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반인륜범죄 옹호 행위에 대해서는 법 제정을 통해 처벌하겠단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며칠 동안 특별한 노력을 했다고 지지율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어진 역할을 하기 위해 더 많이,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 성과를 내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1-29 16:54:06【도쿄=조은효 특파원】 코로나19 이후 선진국 저축률이 고공행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등이 급감하고 소비가 줄어든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15일 일본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일본의 올 2·4분기 저축률은 8.9%로 약 20년만에 최고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1·4분기 역시 8.1%로 추산된다. 도이치증권 전망은 이 이상이다. 2·4분기에 18%대까지 급상승한 뒤 내년에도 10~11%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제시했다. 저축률은 국민가처분소득 가운데 소비되지 않고 남은 소득 비율을 의미한다. 일본에선 내각부가 국내총생산(GDP)통계에 기반해 가계 저축률을 추계하고 있다. 가장 최근 공식 지표는 지난해 4·4분기 6.6%다. 일본 내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의 시산대로 올 상반기엔 저축률이 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저축률 증가는 크게 정부의 돈풀기, 개인의 소비 위축에 기인한다. 일본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아동수당 등 각종 사회복지 예산을 대거 확대했다. 특히 이번엔 1인당 10만엔(약 112만원)씩 현금으로 나눠주는 정책을 시행했다.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에도 1인당 현금 1만2000엔(13만원) 급부정책을 실시했으나, 소비 진작엔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당시엔 액수가 적어 효과가 없었던 것이라며, 이번엔 1인당 112만원씩으로 대폭 올렸으나 기대했던 것 만큼의 효과는 거두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도요타 자동차 등 주요 생산업체들은 글로벌 신차 수요가 내년은 돼야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저축률 증가가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에서 최근 도드라진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저축률은 지난 4월 사상 최고치(32.2%)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5월 23.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95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저축률은 대략 8% 안팎이었다. 5월부터 외출규제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로 소비가 살아나고는 있으나, 소비속도가 저축속도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은 유럽도 마찬가지다. 독일의 저축률은 지난 1·4분기 12%로, 약 17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축은 장래 소비를 위한 축적의 의미도 있으나, 소득 감소와 고용불안 등 가계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좀처럼 지갑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닛케이는 "코로나 백신이 나올 때까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경제학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0-07-15 12:33:41국내에서만 4400만여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탑재된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모두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하게 되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간단하게 암호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탑재된데 이어 전 국민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에도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됨에 따라 암호화폐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빠르게 일상 생활에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톡, 오는 6월이면 암호화폐 지갑 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중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 상용 서비스 시작과 함께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상용 서비스는 오는 6월말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클레이튼’과 협력해 블록체인기반서비스(디앱, Dapp)를 개발중인 복수의 클레이튼 협력사 관계자들은 “카카오톡이 암호화폐 지갑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탑재 방식은 옵트인 방식도 고려되고 있다. 이용자 선택 여부에 따라서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활성화되는 방식이다. 이미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게임별 서비스를 옵트인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설정을 통해 게임별 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데, 암호화폐 지갑 역시 같은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톡보내 듯 쉽게 암호화폐 전송 가능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도 클레이튼에서 사용될 암호화폐 클레이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미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암호화폐 지갑으로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되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암호화폐를 쉽게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미 카카오톡은 간편한 송금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는 물론 클레이와 연결된 다양한 암호화폐도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의 암호화폐 지갑 탑재 여부에 대해 직접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나 아직 확정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3-18 14: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