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4대 사무총장에 김계식(57) 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문화재청 산하 법정법인으로, 지난 2012년 7월에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해 설립됐다. 김계식 신임 사무총장은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보존정책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문화재활용국장에 재직하며 국외문화재의 환수·활용을 비롯해 문화재 국제교류 사업을 두루 수행했다. 김 사무총장의 임기는 2022년 11월 10일까지로 3년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1-11 09:54:14[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미수교 142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한 안내판 5종을 제작해 기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잔디마당에서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재단 이사장, 김학조 주미대사관 공공외교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관 안내판 제막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안내판 설치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국내 K-공유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와 가치 확산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추진한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철강 기술이 녹아 있는 포스아트를 활용을 제안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포스아트를 이용해 제작된 안내판은 공사관 총 5곳의 전시 공간에 설치됐다. 각각의 안내판은 19세기 말 옛 공사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담고 있어 공사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복원된 현재 모습과 손쉽게 비교하며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안내판 개선사업으로 공사관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유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추진하는 해외 소재 우리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사업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문화 유산의 가치를 세계 속에서 보다 알기 쉽게 소개하고 공유하는 데 관심을 갖고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에 이어 '미국 소재 K-공유유산의 현지홍보와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필라델피아 소재 서재필기념관과 뉴욕한인교회 등을 대상으로 안내판 제작 설치 협력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22 16:33:4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미수교 142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한 안내판 5종을 제작해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잔디마당에서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재단 이사장, 김학조 주미대사관 공공외교공사, 김정훈 주워싱턴한국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관 안내판 제막 행사를 가졌다. 이번 안내판 설치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국내 K-공유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와 가치 확산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추진한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포스아트를 이용해 제작된 안내판은 공사관 총 5곳의 전시 공간에 설치됐다. 각각의 안내판은 19세기말 옛 공사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담고 있어 공사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복원된 현재 모습과 손쉽게 비교하며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안내판 개선사업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사관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막식 행사에서 국가유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에 이어 '미국 소재 K-공유유산의 현지홍보와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필라델피아 소재 서재필기념관과 뉴욕한인교회 등을 대상으로 안내판 제작 설치 협력 활동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추진하는 해외 소재 우리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사업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22 14:02:24[파이낸셜뉴스] 21만점이 넘는 우리 문화재가 일본을 비롯한 국외에 산재해 있지만 최근 10년간 환수 실적이 전체의 0.5%에 불과한 1000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1일 문화재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해외 각지에 산재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외교협상을 통한 적극적인 환수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한 국외 문화재 환수 실적을 공개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각 국가별 국외 문화재는 25개국에 21만4208점이 소재해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 9만4341점(44%) △미국 5만4185점(25%) △독일 1만5402점(7%) △중국 1만3000점(6%) 4개국에 83%인 17만6928점이 각국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외 문화재에 대한 환수는 기증과 구입, 인도, 대여, 법적 강제 방식을 통해 이뤄지는데 지난 10년간 1086점만 국내로 되돌아 왔다. 2019년 349점, 2020년 344점 환수 실적을 보였지만 2021년에는 단 11점만 환수가 이뤄졌다. 특히 국외 문화재 환수작업에 앞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하는데 이를 주도하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2년 출범 이후 10년간 전체의 22%에 불과한 4만7103점만을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우리 근대사를 비춰볼 때 일본과 미국, 중국 소재 문화재의 경우 불법·부당 반출이 대부분일 것이다. 정부가 실태조사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고 외교협상을 통해 활발한 반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11 10:32:31[파이낸셜뉴스] 1880년대 말 조선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파견된 조선 외교관들의 사진이 우연히 발견됐다. 이 사진들은 미국의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를 거쳐 세상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외소재문화재단 미국사무소는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19세기 조선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파견한 외교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2점을 공개했다. 사진 중 한 장은 조선 주미전권공사(지금의 대사) 박정양 등 외교관 4명이 1888년 4월 26일 워싱턴DC 인근에 소재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고택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당시 촬영된 것으로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당시 서기관이었던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하영이 동행했다. 이 사진은 대해 우리나라 외교관의 공식적인 미국 활동상을 담은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사진에 찍힌 인물들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이후 5년만에 고종이 파견한 최초의 주미 외교관들로 1887년 11월 배를 타고 미국으로 출항해 이듬해 1월 19일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이들은 1888년 1월 17일 백악관을 방문해 그로버 클리브랜드 대통령에게 국서를 전달하고 이틀 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개관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활동에 나섰다. 나머지 사진 한 장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이완용 참찬관(지금의 참사관) 부부 등이 이듬해인 1889년 5월 6일 역시 같은 곳을 방문했을 때 찍은 것이다. 이들 사진의 존재는 미국의 한 시민이 이베이에서 구입해 2020년 '마운트 버넌' 도서관에 기증하면서 드러났다. 도서관측은 재단에 해당 사진에 나온 인물들과 방문일시 등을 문의했고, 재단은 국내 전문가들과 자료 등을 토대로 사진에 찍힌 인물들이 박정양 공사 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박정양의 문집 '미행(美行)일기'에는 해당 일자에 마운트 버넌 워싱턴 고택에 방문한 기록이 등장한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공사 프로젝트의 매니저로 활동중인 배재대학교 김종헌 교수는 "박정양이 그의 문집에서 조지 워싱턴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마운트 버넌 방문을 중요하게 서술한 것은 조선의 자주독립을 위한 노력 때문"이라며 "귀국 후 독립협회를 적극 지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외소재문화재단 미국사무소는 향후 관련 기관 및 연구자들과 협력을 통해 19세기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한·미 외교사 관련 자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재단은 19세기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을 2012년 민간인으로부터 구입해 옛모습으로 복원한 뒤 지금은 같은 이름의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03 11:19:0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미국 데이턴 미술관에 소장된 국외소재문화재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를 주제로 한 고품위 기념메달이 출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28일 정부대전청사 문화재청 회의실에서 ‘해학반도도 기념메달’의 실물을 공개했다. 해학반도도 기념메달은 지폐형 디자인으로,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의 대표 유물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인 ‘로열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조폐공사는 이날 메달 공개와 함께 지난해 맺은 후원 약정에 따라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메달 앞면은 해학반도도의 중심 주제인 바다·학·복숭아 일부분을 은행권과 같은 선화(線畵)로 재디자인해 예술성 높게 표현했다. 또 ‘2021’ 숫자와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문자를 새겼다. 뒷면은 해학반도도에 대한 국·영문 설명을 넣었고, 조폐공사와 데이턴 미술관의 CI를 하단에 표시해 두 기관간 협력관계를 표현했다. 금(순도 99.9%, 중량 20g)과 은(순도 99.9%, 중량 10g) 두 종으로 금메달은 900개, 은메달은 5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국내와 함께 데이턴 미술관에서 판매돼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264만원, 은메달 11만원이다. 조폐공사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마포 오롯·디윰관과 온라인 쇼핑몰, NH농협은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예약 판매된다. 궁중 장식화로 추정되는 ‘해학반도도’는 불로장생 등을 상징하는 바다(海)·학(鶴)·복숭아(蟠桃)를 그려 넣고, 바탕을 금박으로 처리한 대형 병풍(전체 244.5×780㎝·그림 210×720.5㎝)이다. 20세기초 대한제국 황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으로 넘어가 1941년 데이턴 미술관의 소장품이 됐으나 손상이 심해 그동안 전시된 적이 거의 없었다. 조폐공사는 2019년 유네스코 기록유산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중 일부(1억원)를 해학반도도 보존처리 비용으로 후원했다. 보존처리된 해학반도도는 미국 유출 90년만인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조폐공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데이턴 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 해학반도도를 메달로 재탄생시켰다. 올해 초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해학반도도는 데이턴 미술관 소장 아시아 미술품 톱10에 선정됐으며, 세계적인 미술전문 매체인 아트 뉴스(Art News)에도 소개돼 세계 미술계에 한국 미술을 새롭게 알렸다. 대형 병풍 그림 전면을 금박으로 장식한 해학반도도 사례는 현재까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 소장품을 포함해 단 두 점만이 확인됐다. 반장식 사장은 “조폐공사의 후원으로 제 모습을 되찾은 조선 왕실 장식화 해학반도도를 기념메달로 제작,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게 돼 기쁘다”며 “문화재 지킴이 공기업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턴 미술관은 소장품이 2만 6000여 점에 이르며 이 가운데 한국 관련 유물은 70여점이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6-28 15:24:33[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도산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19일부터 여행업계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공고일 전일까지 세종시 소재 여행업체로 등록되고 현재 영업 중인 곳으로, 업체당 최대 100만 원이 지원된다. 세부 업종 기준은 일반여행업, 국내여행업, 국외여행업이며 국내·외 겸업 업체인 경우 1개 업체만 지원한다. 단, 전년도 매출액이 4억 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으로, 유효한 여행업 보험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19~28일까지며, 자격심사를 통해 다음달 5일 심사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후 선정업체는 사업 관련 비용에 대한 집행내역 증빙자료를 제출해 사업비를 후지급 받을 수 있다. 지원받은 사업비는 모객을 위한 홍보마케팅비, 시설개선비, 임차료, 보험료 등 경영개선 용도로 자율적 사용이 가능하다. 신청 서류는 경영안정자금 신청서, 경영안정자금 활용계획서 등으로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관광문화재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이 관광수요 급감으로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0-13 08:18:25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11일 서울 삼성동 소재의 자사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및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척암선생문집 책판 언론공개회'를 진행했다. ‘척암선생문집 책판’은 오스트리아에서 개인이 소장하던 중 올해 2월 독일 경매에 출품됐고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이를 발견, 라이엇 게임즈에서 후원한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기금’을 활용해 매입했다. 이번 사례는 2014년 미국에서 ‘석가삼존도’ 환수 및 2018년 프랑스에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을 환수한 데 이어 라이엇 게임즈가 3번째로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에 성공한 값진 성과다. 민간 기업이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에 연이어 지원한 전례 없는 사례라 눈길을 끈다. 특히 해외 경매에 출품된 우리 문화재에 대해 빠른 판단으로 경매 참여, 매입에 성공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국외문화재 환수기금을 사전에 수 억 원 규모로 조성해두고, 시의적 판단에 적극적으로 함께 한 것이 결정적인 성공요인이었다 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이번에 한국으로 환수된 이 책판은 조선 말기 영남지역의 대학자이자 1895년 을미의병 시 의병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척암 김도화가 남긴 것으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점도 두드러진다. 김도화가 생전에 남긴 글을 모아 그의 손자가 편집 및 간행한 ‘척암선생문집’을 찍기 위해 당초 1000여장 제작됐을 책판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소실되고 흩어져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단 20장만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귀한 유물이다. 이번에 국내 환수한 책판은 이 중 9권 23~24면에 해당한다. 한국에 남아있던 ‘척암선생문집 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등재되었는데, 이번에 돌아오는 책판도 원래 그 일부였던 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닌 인류 전체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다.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사진)는 “이번 문화재 환수 성과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매년 지속해 온 우리 문화 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및 한국국학진흥원 등의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4-11 16: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