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8일 동서대 뉴밀레니엄관에서 지산학연 공동운영 필드캠퍼스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제해결형 현장 실무 교육을 위한 협동 수업 및 환경 구축 △산업요구형 프로젝트 기반 공동 R&D 추진 △인적, 물적 자원의 활용 및 교류 △공유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그동안 비프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해온 부산국제영화제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 강화와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멋진 영화인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3 19:01:56[파이낸셜뉴스]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총 6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디언트는 이번 도서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과학 플랫폼 ‘SOAK(Scientific Odyssey Along the Knowledge)’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함께, 한정판 ‘SOAK BOOK’ 증정 이벤트, 멸종위기동물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SOAK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능동적인 탐구를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과학 플랫폼이다. SOAK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다양한 전시 요소를 통해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혔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 천문학 등 주요 기초과학 분야 간의 연관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키워드 탐색, 퀴즈, 토론 등 콘텐츠 시연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 도서전 기간 중 열린 ‘SOAK X 서울국제도서전 특별 기획 강연’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과학이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과학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6인이 참여해 총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람객들에게 과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사고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그래디언트 퍼블리싱 워킹그룹 김병민 그룹장은 “이번 전시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SOAK은 ‘지속가능한 지식 순환’을 모토로, 기초과학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3 14:42:44[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종합 61위를 차지했다. 23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원당 피인용, 지속가능성,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지표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려대는 교원당 피인용 지표에서 308위에서 229위로 상승하며, 고려대 연구 결과의 국제적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고려대 총 인용 횟수는 43만7814회에서 2025년 49만9207회로 증가했으며, 최근 1년 동안에만 6만1393회 인용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고려대는 '상대적 피인용 지수(FWCI)' 마일리지 제도를 신설해, 피인용 중심 인센티브 체계를 개편하고, 연구자의 피인용 지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단과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트렌드 및 공동연구 진흥 정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를 통해 연구 성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 가능한 연구자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등 국제 연구 협력 기반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또 고려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과 인류 공헌을 목표로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반영돼 지속가능성 지표에서 작년 124위보다 높은 10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2022년 '탄소중립계획'을 선포하며, 2045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페이퍼리스 선언 △일회용품 및 폐기물 배출 감축 △재활용 비율 제고 등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외국인 학생 비율 지표에서 고려대는 321위에서 311위로 상승, 외국인 교원 비율도 665위에서 656위로 상승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캠퍼스 국제화'를 공식 선포하고, 교육·행정·생활 전반에 걸쳐 외국인 학생과 교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TF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외국인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실시간 영어 자막 제공 강의 △영문 기반 행정 실시 △이슬람 기도실 확충 △외국인 학생·교원 축제(ISFF) 개최 등 포용적인 캠퍼스 환경을 구축해 왔다. 한편,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30%) △교원당 피인용(20%) △산업계 평판도(15%) △교원당 학생 수(10%) △외국인 교원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국제 연구 협력(5%) △졸업생 사회 진출(5%) △지속가능성(5%)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23 14:28:20[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8일 동서대 뉴밀레니엄관에서 지산학연 공동운영 필드캠퍼스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제해결형 현장 실무 교육을 위한 협동 수업 및 환경 구축 △산업요구형 프로젝트 기반 공동 R&D 추진 △인적, 물적 자원의 활용 및 교류 △공유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그동안 비프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해온 부산국제영화제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 강화와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은“언제나 새롭고 획기적인 시도를 하며 영화 교육에 있어서도 훌륭한 교수진들과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동서대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멋진 영화인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대 학생들은 올해 9월 개최되는 또 하나의 캠퍼스,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자신이 창작한 지적재산(IP)을 산업 전문가 및 영화제 관계자, 관객들에게 공개 피칭하며 IP 창작 및 산학 연계 모델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3 13:20:4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 필리핀 지식재산청과 함께 23∼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4회 국제 저작권 보호·집행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환경 속 저작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남아공,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태국, 튀르키예, 필리핀 등 10개국 전문가들이 저작권 침해 관련 최근 판례를 공유하고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우리 정부의 주요 저작권 보호 집행 정책을 각국에 소개하고, 저작권 침해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알린다.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형사사법 절차 및 주요 저작권 판례를 소개하고, 최이태 저작권해외진흥협회 사무국장이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에 관해 발표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 국장은 "저작권 보호와 집행에 관한 각국의 정책과 판례를 공유하고, 합법 유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시의성 있는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3 11:14:29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2개 등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은사자상을 추가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가 이노션과 공동 제작한 스낵 무비 '밤낚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가 시상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러닝타임 10분의 파격적인 시도로 지난 20일에는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추가 수상했다. 현대차의 사회공헌(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1인칭 시점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총 8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내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수상과 함께 현대차는 밤낚시의 창의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시도로 공동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의 공식 세미나를 지난 18일 개최했다.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CCO)진행 하에,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과 김정아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현대차는 이번 세미나에서 '더 이상 광고를 만들지 말라'는 도발적 메시지를 던지면서 기존 광고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현대차 브랜드 마케팅 방식을 공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2 18:43:24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직접 공격하면서 또다시 중동 전쟁의 수렁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이번 전쟁에 미국이 지상군까지 투입해야 할 상황이 오면 전쟁은 장기화되고, 미국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중동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개입했고, 모두 실패로 끝난 채 철수한 아픈 역사가 있다. 전철을 다시 밟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지상군 투입으로 장기전 되나 미국은 21일(현지시간)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에 폭격을 가했다. CNN 등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외교적으로 핵문제를 해결하기 원했다. 미국이 자칫 중동 전쟁에 직접 개입하고 이것이 장기전으로 이어졌을 때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9일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진행할지 말지(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흐름과 정반대로 이틀 만에 공격에 나선 것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온다. 우선 외교적 해결에 미온적인 이란의 태도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또 공격하기로 결단한 상황에서 이란을 속이기 위해 2주라는 시간을 꺼냈다는 해석도 있다. 결국 어떠한 경우가 됐건 이란의 핵 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이 지상군 파견"이라고 말했다. 지상군 파견은 전쟁의 장기화를 말한다. 미국은 2000년대 초반 9·11테러 이후 시작한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 늪에 빠졌었다. 이라크전쟁의 경우 사담 후세인 정권을 몰아냈지만 침공의 빌미가 됐던 대량살상무기(WMD)를 찾지 못했고, 권력 공백기에 나온 무장단체들과 싸움으로 고전하다 2011년 철군했다. 아프가니스탄전쟁의 경우는 20년 만인 지난 2021년 쫓겨나다시피 철수했다. ■원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압박 중동 전쟁이 확전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일단 원유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 이미 10% 넘게 급등했다. 이란의 보복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될 경우 세계 경제는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 가스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유럽의 디젤 및 제트 원료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어 금리 인하에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미국 경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연준은 지난 18일 내놓은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을 반영,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1.7%에서 1.4%로 3개월 만에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월 전망 대비 0.4%p 하락한 2.3%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동 분쟁이 더욱 확대될 경우 세계 경제의 성장은 더 낮아질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6-22 18:30:2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비롯해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2개로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최초 스낵 무비 '밤낚시'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가 시상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러닝타임 10분의 파격적인 시도로 지난 20일에는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추가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의 사회공헌(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1인칭 시점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총 8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그중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내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수상과 함께 현대차는 밤낚시의 창의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시도로 공동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의 공식 세미나를 지난 18일 개최했다. 칸 국제 광고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공식 세미나는 전 세계 브랜드 리더·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로, 소수의 글로벌 기업과 브랜드에게만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세미나는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CCO)진행 하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와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현대차는 이번 세미나에서 '더 이상 광고를 만들지 말라'는 도발적 메시지를 던지면서 기존 광고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현대차 브랜드 마케팅 방식을 공유했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의 장에서 기존 광고 문법을 과감히 벗어난 시도로 그랑프리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밤낚시 프로젝트를 소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는 창작자들과의 협업 하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밤낚시·나무 특파원 수상을 비롯해 2022년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로벌 캠페인 '더 비거 크래시(The Bigger Crash)'로 2개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칸 국제 광고제에서 총 1개의 그랑프리, 2개의 금사자상, 5개의 은사자상, 6개의 동사자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2 12:28:55[파이낸셜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해 "이미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에서의 위험한 확전이며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이란에 대해 무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 분쟁이 급속히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민간인은 물론 해당 지역과 나아가 전 세계에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원국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유엔헌장과 기타 국제법 규범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이 위험천만한 시기에는 혼돈의 악순환을 피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군사적 해결책은 없으며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외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날 밤 10시(현지시간) 이어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핵심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이란이 평화를 만들지 않으면 향후 미국의 공격이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22 11:33:53[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최근 4년 이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중동의 정세가 긴장상태에 돌입하며 다음달 이후 산정되는 유류할증료는 다시 오름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5월 16일∼6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1갤런(3.785ℓ)당 188.62센트로 총 33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한다. 적용 단계는 이달과 동일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환율 하락을 반영해 금액을 다소 인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최대 6만1500원에서 오는 7월 최대 5만7400원으로 낮췄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달 최대 4만9700원에서 4만8100원으로 낮춘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3단계)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류할증료 단계는 유가 등락에 따라 2023년 10월 14단계(최대 22만6천8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6월 이후로는 한 자릿수 단계를 유지해 왔다. 올해 들어서는 3월 8단계, 4월 6단계, 5∼6월 4단계 등으로 더욱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티웨이항공은 6월 5700원∼4만1100원에서 7월 5500원∼3만9800원으로, 에어서울도 같은 기간 1만200원∼1만7500원에서 9700원∼1만6600원으로 유류할증료를 소폭 내렸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로 오는 8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결정하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73.82달러로, 지난달 15일 61.15달러에서 한 달여 새 크게 뛰어올랐다. 한편, 오는 7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대부분 항공사가 전달과 같은 6600원을 적용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2 11: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