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중국과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 애홍가 교육공사가 전날 전북교육청을 찾아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만나고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국 지원 방향 △중국 지역(성)교육청과 MOU를 위한 협력 방안 △학생 및 교직원의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 △기타 교육분야에서의 협력 사항 등에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애홍가 교육공사는 전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국제교류수업과 학생해외연수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2800여명의 학생과 63개교 국제교류 수업 학교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 중이다. 애홍가 교육공사는 “양국 교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전북교육청의 국제교류 담당자들과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분야 담당자들과 실무 협의회를 9월 중에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한·중 우호협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 간 활발한 국제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전북교육청과 중국 지방정부와의 활발한 교류에 초석이 돼달라”고 화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5 16:16:15[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도쿄에서 ‘2024 체인지 일본 리더십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들이 창의리더십 역량 증진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는 체인지 아카데미 우수 수료 학생 24명과 일본 야스다학원 중·고등학교 학생 26명 등 총 5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의 ‘iU 정보경영혁신전문대학’ 전임 교원 아베카와 히사히로 교수가 진행하는 기업가정신 강의를 들으며 창의성과 리더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한일 청소년이 함께 조를 이뤄 일본 대표 명소를 방문하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글로벌 에티켓과 마인드를 키웠다. 또 센소지, 도쿄 스카이트리 등을 방문해 일본의 역사·사회·문화를 체험했다. 교보교육재단과 야스다학원 중·고교는 지난 2018년부터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가지고 한일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1월에는 야스다학원 중·고교 학생 30명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에는 교보교육재단의 ‘체인지’ 학생 24명이 일본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재영 학생(성일고, 2)은 “짧은 일정에도 두 나라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소중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준 일본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가 양국의 미래 세대들이 향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고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무라 타카오 야스다학원 중·고교 교장은 “교보교육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양국의 청소년들이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언어를 초월해 우정을 쌓으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더욱 활발한 청소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야스다학원 중·고교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일 청소년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6 17:45:02[파이낸셜뉴스] 몽골 국립인형극장을 한국 인형극이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21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인형극장에서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이하 문화예술교육 ODA)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문화예술교육 ODA는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예술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교육진흥원은 2013년 베트남을 첫 시작으로 2018년 인도네시아, 2023년 필리핀·몽골로 협업 국가를 확대해 문화예술교육 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개발도상국 4개국에서 예술가와 교사 900여명, 현지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 2300여명 등 총 3300여 명에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지난 6월 몽골에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ODA는 그림자 인형극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진흥원은 2023년부터 몽골 문화부 산하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협력하고 있다. 몽골 국립인형극장의 바얀줄 단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단원과 예술가들이 그림자극을 모티브로 한 창작형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지역 주민·어린이·청소년 등에게 직접 교육을 실행하여 문화예술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진흥원과의 향후 지속적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몽골 문화부 국제협력국 첸궁 볼러 국장은 “교육진흥원과 국립인형극장과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교두보 삼아 한국과 문화 관련 다양한 상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한국과 몽골은 1991년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형태의 문화교류를 지속 발전시켜왔다”며 “몽골에 이어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필리핀 현지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문화예술교육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5 08:33: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미국, 캐나다, 베트남, 몽골 등 22개 참여국과 지속적인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해외 국가의 교육 리더들을 전남의 22개 시·군으로 초청해 교육기관과 명소를 소개하고, 2025년 강진에 설립될 (가칭)국제직업고등학교 등과 연계한 해외 유학생 유치, 지역 중심 미래교육 발전에 관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은 박람회의 콘퍼런스와 국제교육관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국가와 1대 1로 매칭해 참여국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8일 전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지원청 팀장과 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준비위원 협의회'를 가졌다. 준비위원 협의회는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전담 실무진을 꾸리고 협업시스템을 마련해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전남도교육청 직속 기관이 참여한 1차 준비위원 협의회에서는 박람회 주요 세션과 운영·안전 관리 등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총체적인 분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세계와 전남의 모든 지역이 글로컬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남도 모든 교육기관의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하며 "박람회 이후에도 각 나라와 네트워크가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추진단은 준비위원회와 함께 오는 5월부터 여수에서 통합사무실을 운영하며,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임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8 16:09:1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제교류수업 학교를 확대한다. 3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46개교를 ‘2024년 국제교류수업 학교’로 선정했다.이는 지난해 40개교에서 6개교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온라인 교류수업형 9개교, 해외 방문 교류수업형 35개교, 해외학교 초청 교류수업형 2개교다. 지역별로는 전주 14개교, 군산 3개교, 익산 6개교, 정읍 1개교, 남원 2개교, 김제 5개교, 완주 3개교, 진안 2개교, 장수 3개교, 순창 3개교, 고창 2개교, 부안 2개교로 12개 지역이 참여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14개교, 중등 14개교, 고등 18개교에서 운영한다. 국제교류수업은 국내 학교와 해외 학교 간 지구촌 공동 관심사를 주제로 공동수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온라인 공동수업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에서 대면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해외학교를 초청해 온·오프라인 결합 수업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31일 국제교류수업 학교로 선정된 46개교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갖는다. 윤영임 전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국제교류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학교 연계를 위해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 필리핀 카비테주, 일본 재외 한국교육원 등과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30 14:40: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4년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초·중등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해외 한국교육원과 시·도 교육청이 연계해 한국어 세계화 및 한국문화 홍보, 국제교류 선도학교 운영, 교원 수업 교류, 글로벌 진로·직업 탐색, 다문화 학생 국제교류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30일 교육부에 시범교육청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후 교육부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9일 최종적으로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교육부로부터 12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교과연계 △진로·직업 △청소년 교류 △이주배경 학생 지원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광주 학생 글로벌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하며 명실공히 광주 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초석을 구축했다. 올해도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운영할 계획으로, 이번 시범교육청 선정으로 광주시교육청이 추구하는 '글로벌 기반 세계로 사업'과 연동돼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선정은 광주교육이 세계로, 미래로 한 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학생들이 한국문화, 한국어의 세계화는 물론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1 15:03: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2024년 제1차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글로벌지원 사업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에 선정돼 민선 4기 핵심 정책인 '전남 글로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교육부 주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사업'에 공모한 결과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14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세계와 소통하며 공생을 실천하는 전남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협업체제 구축 △국제교류 활성화 △글로컬 역량 강화 등의 발전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세계와 협업하는 전남형 국제교류 거버넌스 구축, 전남국제교류협력교와 해외 한국어 채택교 간 수업 교류 및 공동프로젝트 운영 등 국제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버디(Buddy)와 함께하는 세계시민성 함양' 등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시·도 교육청과 한국교육원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학교 간 교류, 교원 역량 강화, 글로벌 인식 제고 등 한국어교육 확산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전남도교육청의 글로컬 인재 육성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병국 전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운영을 통해 전남의 미래 인재 양성과 국제교류 활성화에 힘을 얻게 됐다"면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어학습 및 한국유학 수요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1 09:24:48[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올해 22개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초·중·고등학교를 확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국제 보훈교류 프로그램을 보훈부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연간 활동비 1500만원이 지원되며 오는 11월까지 상호 방문 체험학습, 교류 동아리 운영, 비대면 공동수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교류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알리고 보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해엔 국내 22개 학교가 미국, 영국, 호주, 태국, 그리스 등 14개 유엔참전국 30개 학교와 방문 교류, 비대면 공동수업, 한국전쟁 전적지 참배 등의 활동을 했다. 올해는 국내 30여개 학교를 선발할 예정이며, 신청 대상은 22개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 경험이 있거나 교류할 계획이 있는 학교다.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9일까지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훈부는 2월 중 심사를 거쳐 참여 학교를 최종 선정한다. 보훈부는 교류 활동이 마무리되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참여학교들이 공유한다. 우수 학교로 선정될 경우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격려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10 16:55:46[파이낸셜뉴스] 서울·부산 등 9개 시도교육청이 올해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들 시도교육청에는 총 220억원 규모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주어져 국제교류 사업과 유학생 유치 업무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9일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시도교육청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원이 협업해 해외에서의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한국유학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2024년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육 활성화 사업 시범 운영 대상에는 광주·경북·대구·부산·서울·인천·전남·충남·충북 총 9개 시도교육청이 선정됐다. 선정된 9개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 220억원을 지원받는다. 각 시도교육청은 연계된 한국교육원과 국제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교육원에 한국어 보급과 유학생 유치 업무를 지원하는 한국어전문관과 일반직공무원을 파견한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채택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적인 유학 수요 발굴 및 유학생 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운영 규모와 참여 시도교육청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송근현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국제 역량이 제고되어 지역발전과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09 09:35: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정선교육감이 25일 광주를 방문한 독일 라이프치히교육청 하이놀트(Heynoldt) 교육감과 미래 교육 및 역사 경험 공유 등과 관련한 국제교육교류협력(MOU)를 체결하고 상호 명예교육감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양 교육청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원격 영어 공동수업 △역사적 경험 공유 △미래 교육 및 교육청 업무 관련 의사 교환 등에서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교원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세계 보편 가치인 민주, 인권, 평화를 토대로 세계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키울 계기를 마련했다. 두 교육감은 이날 MOU 체결 전에 서로를 명예 교육감으로 위촉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 4월 이정선 교육감이 독일 라이프치히교육청을 방문해 평화통일, 민주시민, 정치교육 등에 대한 교류를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두 교육감은 각 교육청 정책 사업에 대해 기여한 공로를 서로 치하하며, 미래 학생교육을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의 필요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MOU 체결과 상호 명예교육감 위촉을 통해 양 교육청 간 다양한 교육정책과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 후 양 교육청은 교육정책 세미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이 직면한 교육 현안, 직업·진로 교육, 문화 예술 교육, 다문화 교육, 성교육, 미래 교육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총체적이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한편 어제 광주에 도착한 하이놀트 교육감 일행은 이정선 교육감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두 교육감은 '민주의 문' 방명록 기록한 후 추모탑에서 헌화와 분양을 마쳤다. 이후 묘역에 안장된 수많은 묘비를 살펴보며 당시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 자유, 평화를 수호하다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숭고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일 라이프치히 교육감 일행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명예교육감 위촉, MOU 체결 및 교육정책 세미나 등의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세계화를 기반으로 양질의 국제교육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여러 국가와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육교류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5 17: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