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한 '청주국제공항 이용여객 400만명 돌파 기념 행사'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용원 청주지점장이 대표로 표창을 수상했다. 2023년 1월 청주~다낭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 △후쿠오카 등의 정기편 노선을 연이어 개설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노선 확대로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청주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9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87만 명을 기록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400만명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를 비롯해 △일본 △동북아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청주~발리, 청주~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을 예고하며 지방공항의 국제선 다변화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부권 중심인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지속적인 노선 취항을 이어간 노력으로 고객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항공여행 편의 증대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국제공항은 1997년 민군 겸용으로 개항한 이후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중부권뿐 아니라 서울 동남권에서도 여객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해왔다. 올해 1~10월까지 여객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약 30% 증가한 391만명이 이용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이용객 수는 4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7 09:43:337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3년 7개월만에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여객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신규 노선 개설, 증편이 잇따르면서 최성수기였던 2019년 수준을 넘어설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 동월(517만2435명) 대비 88만4371명 늘어난 605만6826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7월 가장 많은 여객을 기록했던 2019년(610만6769명)의 99.1% 수준으로, 월간 여객이 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9년 12월 이후 3년 7개월만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당초 올해 하계 성수기 인천공항 여객수가 최성수기였던 2019년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발맞춰 신규 노선을 늘리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선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인천~허페이 노선은 오는 19일부터 주 5회, 부산~베이징 노선은 9월 16일부터 주 6회, 인천~쿤밍 노선은 10월 14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30일까지 국제선 22개 노선에서 항공편을 주 82회 늘린다. 인천∼뉴욕 노선 야간 편과 인천∼로마 노선 항공편을 각각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고,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운항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중단거리 인기 여행지역에 대한 증편을 진행했다. 노선 증편과 맞물려 기재 도입도 활발하다. 대한항공은 최근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거래규모를 30조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달 13호기를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15대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B737-800 1대를 도입했고 올해 말까지 대형기인 A330-300 2대를 포함해 총 6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미국 보잉사에서 직접 구매한 B737-8 등 3대를 신규 도입한 후 올해 추가 4대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미국 보잉사와 B737-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 구매 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꾸준한 데다가 일본, 동남아 등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신규노선, 증편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에는 최성수기였던 2019년 여객수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전망"이라면서 "신규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기재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08 18:13:02[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이 3404만8517명으로 2019년 상반기(3525만8765명)에 이어 상반기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440만1190명) 보다 39.5% 증가한 수치이다. 동계성수기 및 유학생 입국 시기가 겹친 지난 2월 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335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사는 이와 같은 증가세가 △연초 동계성수기 효과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1046만8345명, 30.7%) △일본(854만3501명, 25.1%) △중국(462만8310명, 13.6%) △미주(308만4670명, 9.1%) △동북아(304만9724명, 9.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노선은 2019년 상반기(649만698명) 대비 71.3%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22.9%), 하반기(52.8%) 대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국제선 운항은 2024년 상반기에 19만8079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14만7803회) 대비 34.0%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19만7639회) 보다도 많았다. 이는 여객기 운항이 96.1% 회복한 것과 더불어 코로나 시기 높아진 화물기 운항이 지속되며 코로나 이전 대비 43.7% 증가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환승객은 2024년 상반기 403만7475명으로 2023년 상반기(337만2835명) 대비 19.7%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415만9074명)와 비교하면 97.1%의 회복률을 보였다. 이는 미중 갈등 이후 중국·미주 노선의 인천 환승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은 144만7358t으로, 전년 동기(131만4781t) 대비 10.1% 증가했으며 지난해 3·4분기부터 시작된 반등세가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올해 말로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 완료하고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19 09:52:51[파이낸셜뉴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를 수주했다. 24일 희림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내 총 60개동 건축물에 대한 설계사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희림컨소시엄(희림건축, 근정건축, 나우동인건축)이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공모안이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등 당선작에는 약 760억원 상당 여객터미널의 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응모 가능한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술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7인 심사위원이 디자인의 우수성, 건물배치 및 내·외부 공간계획의 적절성, 수화물처리시스템의 효율성, 적용 설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희림컨소시엄 설계안이 디자인,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림이 제출한 당선작은 부산의 가장 친숙한 상징인 부산갈매기를 틀로 삼아 미래공항으로의 ‘비상’을 주제로 했다. 예술과 녹지가 아우러진 여객친화적이며 다양한 친환경계획을 통해 탄소중립공항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내부는 유려한 곡선의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예술작품과 어우러진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아트포트가 되도록 계획했다. 또 바다위에 건설되는 공항인 만큼, 해일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층 개발 없이 지상층에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안전성뿐만 아니라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절약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고도의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많이 요구된다"며 "희림은 공항분야에서 기술력, 경험을 모두 갖춘 건축회사로서 가덕도신공항을 통해 미래공항의 국제적 표준을 제시하고, 나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초일류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4 13:13:18[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4일 부산항의 각 국제여객선사 대표들로 구성된 (사)부산항국제여객선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협회 설립에 따른 BPA와 선사 상호 협력 방안과 한·일 여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일 여객 항로는 2023년 이용객 약 61만명에 이어 올 1분기 24만명을 달성하며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3일부터 대마도 이즈하라 항로까지 추가 되면서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현재 부산항에서 운항하는 한일 국제여객 노선은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대마도 행 총 5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선사들의 제언을 등고, 한·일 여객 현황을 공유했다. 강 사장은 “여객 증가세에 이어 펜데믹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선 BPA와 선사 간 소통과 협업이 중요한 만큼 협회 설립에 따라 소통 채널이 일원화 돼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업무협조가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국제여객선협회는 국제여객선사 간 교류·협력 및 한일항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4월 12일 설립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6 15:46:39올해 들어 국내 지방 공항에서 해외로 떠난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객들의 수요와 편의를 고려해 지방공항 노선을 확대한 영향이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4월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591만7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33만2672명 대비 77.6% 증가한 수치다. 지방공항별로 살펴보면 김해공항 여객수가 284만62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이 각각 125만360명, 69만8817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청주공항은 49만4173명, 대구공항 47만5996명, 무안공항 14만4750명, 양양공항 6959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청주공항의 국제선 승객 수는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4월 3만9804명이던 국제선 여객 수는 올해 같은 기간 49만4173명으로 11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늘어난 것은 LCC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방공항의 해외 노선을 늘린 영향이 크다. 에어부산은 김해 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은 청주 및 대구 공항에서 지역발 국제선을 띄우는 등 여객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지방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하계 기간동안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공항의 국제선을 다변화해 11개국 88개 노선, 최대 주 1109회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은 도쿄, 베이징, 싱가포르 등 11개국 38개 노선에 주 1016편의 국제선이 운행된다. 지난달 말 국제선터미널 증축이 완료되면서 하반기에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등 신규 장거리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럽·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올해 개항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청주공항은 도쿄, 타이베이, 몽골 등 14개 노선을 주 109회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수 52만 명의 3배 이상인 150만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공항은 도쿄, 상해 등 9개 노선을 주88회 운항한다. 무안공항은 몽골 울란바토르 첫 취항을 비롯해 장가계 등 2개 정기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방공항 국제 노선은 아직까지 코로나 전 수요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상용 노선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올해 1~4월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6.8% 증가한 2258만2275명을 기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3 18:11:41[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국내 지방 공항에서 해외로 떠난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객들의 수요와 편의를 고려해 지방공항 노선을 확대한 영향이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4월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591만7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33만2672명 대비 77.6% 증가한 수치다. 지방공항별로 살펴보면 김해공항 여객수가 284만62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이 각각 125만360명, 69만8817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청주공항은 49만4173명, 대구공항 47만5996명, 무안공항 14만4750명, 양양공항 6959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청주공항의 국제선 승객 수는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4월 3만9804명이던 국제선 여객 수는 올해 같은 기간 49만4173명으로 11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늘어난 것은 LCC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방공항의 해외 노선을 늘린 영향이 크다. 에어부산은 김해 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은 청주 및 대구 공항에서 지역발 국제선을 띄우는 등 여객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지방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하계 기간동안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공항의 국제선을 다변화해 11개국 88개 노선, 최대 주 1109회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은 도쿄, 베이징, 싱가포르 등 11개국 38개 노선에 주 1016편의 국제선이 운행된다. 지난달 말 국제선터미널 증축이 완료되면서 하반기에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등 신규 장거리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럽·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올해 개항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청주공항은 도쿄, 타이베이, 몽골 등 14개 노선을 주 109회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수 52만 명의 3배 이상인 150만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공항은 도쿄, 상해 등 9개 노선을 주88회 운항한다. 무안공항은 몽골 울란바토르 첫 취항을 비롯해 장가계 등 2개 정기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방공항 국제 노선은 아직까지 코로나 전 수요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상용 노선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올해 1~4월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6.8% 증가한 2258만2275명을 기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3 15:34:45[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 여객수가 4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9년 4월 여객수를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LCC들은 국제선 여객 확대를 위한 신규 노선 발굴, 증편 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LCC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241만98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9년 4월(219만8845명) 보다 9.6% 높은 수준이다. LCC 가운데 가장 많은 국제선 여객수를 기록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모두 69만8512명을 나타냈다. 2019년 4월(70만2317명)의 99.5%에 달한다. 여기에 티웨이항공이 49만9095명으로 121.4%, 진에어가 48만2891명으로 112.9%, 에어부산이 34만9177명으로 120.7%를 기록하는 등 주요 LCC들이 역대 최대 수준의 4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LCC들은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제 2의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마카오 등 전통적인 인기 노선에서 한국인 무비자 관광이 재개되고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4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987만7577명) 가운데 LCC는 541만명을 실어 나르며 55%의 비중을 차지해 대형항공사(FSC)를 앞질렀다. 5월 들어서도 LCC들의 국제선 여객수 증가는 꾸준할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일본의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 1~5일) 연휴 동안 인천을 제외한 전국 7개 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4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연휴 기간임을 감안해도 전년도 동기간 국제선 이용객(29만명)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노선별 국제선 이용객 비율은 일본노선 41%, 중국노선 22%, 베트남노선 13%, 대만노선 12%로 나타났으며, 공항별로는 청주공항 719%, 제주공항 134%, 무안공항 68%, 김해공항 62%, 대구공항 48%, 김포공항 23%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는 연말 여객수요 완전회복을 위해 △신규취항 행사 지원 △신수요 발굴을 위한 스포츠 ·반려동물 연계상품 개발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 초청 지방공항 팸투어 실시 △외국인 대상 국내 내륙노선 상품 판매 △한국관광 체험 이벤트 제공 프로모션 △K-컬처 연계 공항별 환대행사 시행 등 인바운드 유치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무안·양양공항의 무비자제도가 연장되면서 △운항장려금 제도 시행·여행사 지원금 상향 △현지 세일즈를 위한 관광 박람회 참석 등으로 전남·강원지역의 외래객 방문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은 물론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 당분간 국제선 여객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기존 인기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 취항 및 증편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2 15:32:09올해 1·4분기 국내 지방 공항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 수는 1170%가 넘게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해당 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사이트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452만5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9만9814명 대비 81.0% 늘어난 수치다.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같은 기간 인천공항 국제 여객 수 증가율(50.5%)을 넘어섰다.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김해공항이다. 총 218만709명이 해외를 나가기 위해 김해공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포(93만96명) △제주(51만5022명) 3청주(38만8658명) △대구(37만1884명) △무안(13만2732명) △양양(664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청주공항은 지난해 1·4분기 3만592명에서 올해 1분기 38만8658명으로 1170.5% 급증하며 13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공항도 같은 기간 345.9%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를 LCC들이 지방공항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노선을 늘린 결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제주∼마카오 △제주∼베이징 △부산∼울란바토르 △부산∼보홀 등의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진에어도 △무안∼울란바토르 △부산∼나트랑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새롭게 만들었다. 특히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 증가에는 티웨이항공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부터 청주 공항에서 신규 취항한 노선은 △다낭 △방콕(돈므앙) △나트랑 △오사카 △옌지 △후쿠오카 등 6개 노선에 달한다. 반면 이러한 증가에도 지방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아직 코로나19 수준 이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9년 1·4분기 이들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532만8238명으로, 올해 1·4분기 대비 80만명가량 많았다. 또 청주와 양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19 이전보다 여객 수가 적었다. 특히 대구공항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국제선 여객 수가 49.3%에 멈춰 절반 수준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주공항은 코로나19 대비 국제노선은 3개 줄었지만, 여객 수는 155.2% 늘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5 18:25:00【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속초시 최대 현안인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30일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은 부지는 항만부지로 국가 소유, 건물은 개인이 소유한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 19 장기화 등으로 터미널 운영사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2022년 5월 경매가 진행됐고 강원자치도는 국제여객터미널을 매입하기 위해 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경매가 진행되면서 국제항해를 하는 선박을 보유한 회사 이외에 국제여객터미널 및 여객 편의시설의 사용 금지를 명시, 경매참여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도는 터미널 매입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일정 횟수 유찰 후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을 계획이었으나 3회차에 민간기업에 낙찰됐다. 이후 도는 국제여객터미널을 낙찰받은 민간기업과 3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며 해당 기업이 국제 항로를 항해하는 선박 운영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확인, 예산 범위내 금액으로 매입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낙찰 금액의 4배에 달하는 매입금액을 요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낙찰일부터 현재까지 무단으로 사용하는 항만부지에 대해 변상금 2억4000만원을 부과했으며 자진철거 명령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법적 절차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속초 국제여객터미널 부지는 법에 따라 국제 항로를 항해하는 선박을 운영해야 하는 부지”라며 “하지만 낙찰 업체는 이런 의지가 없고 낙찰일부터 현재까지 무단으로 항만부지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행정적, 법적 절차를 진행하면 결국 원래 계획대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30 10: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