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바이오협회가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USA(BIO US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Korea Pavilion)과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K바이오의 국제 경쟁력을 과시했다. 2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USA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70여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인은 1300명 이상으로 3년 연속 최대 해외 참관국 자리를 지켰다. 한국관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구성돼 전시장 중심부에 배치됐다. 국내 51개 기업이 참여해 위탁생산(CMO), 신약개발, 소부장, 플랫폼 등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이 기간 총 450건 이상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24개 기업이 오픈 스테이지에서 기술 발표에 나섰다. 미국바이오협회 존 크롤리 회장의 한국관 방문도 이목을 끌었다. 이는 한미 바이오 협력의 상징적 장면으로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중에는 협회와 코트라, 한국거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이 공동 주관한 ‘Korea BioTech Partnership(KBTP) 2025’ 부대행사가 열렸다. 등록자 1000여명 중 700여명이 참석했고, 절반 이상이 해외 참가자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1부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에서는 외국인 투자, 코스닥 제도 등 한국 진출 가이드라인이 소개됐고, 2부 ‘Meet the Korean Biotechs’에서는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로슈(Roche) 아시아 파트너링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서 한국 바이오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의 위탁생산(CMO)부터 위탁생산개발(CDMO)·임상수탁기관(CRO) 확장까지 한국의 공급망 경쟁력을 소개한 세션도 주목받았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은 “한국은 신약개발 출발이 늦은 대신 CMO부터 시작해 공급망에서 비교우위를 쌓아왔다"면서 "이제는 송도 같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자국 내 완성형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시 담당자인 시드니 윌리엄스는 “20년 전과 비교해 한국관은 상전벽해”라며 “이제는 한국이 글로벌 전시회에서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바이오USA는 단순 전시가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기술과 전략을 세계와 연결하는 플랫폼이 됐다”며 “내년 BIO USA 2026 샌디에이고 행사에서도 전방위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0 15:37:4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6∼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내외 출판기업 200곳이 참여하는 '2025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 지난 2018년 시작한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올해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유력 출판기업 17곳을 초청했다. 또 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 해외 출판사와 방송사 등 83곳도 행사에 참여한다. 미국 하퍼콜린스와 펭귄 랜덤하우스, 일본 터틀모리 에이전시, 태국 난미북스 등 해외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들이 다산북스, 위즈덤하우스, 북멘토, 길벗어린이 등 국내 출판사 100곳과 총 18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업체와 해외 지식재산권(IP) 활용 콘텐츠 제작사 기업들과의 상담도 진행된다. 스페인 플라네타를 비롯해 대만, 독일, 일본 등 17개국 27곳과 리버스, 북극여우, 알에스미디어 등 국내 IP 기업이 참가한다. 16∼17일에는 북극곰, 몽상가들, 한솔수북, 와이즈만북스 등 국내 출판기업 24곳이 해외 참가사들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중화권, 아시아권, 북남미권, 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이 참가해 국내 출판사를 대상으로 수출 실무상담을 진행하고, 행사장 로비에는 국내 참가사의 출판물을 전시한다. 또 해외 참가사들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 K-북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추가로 상담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저작권과 출판 IP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K-북 수출 분야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잠재 수출시장을 개척해 해외시장으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하는 등 출판 한류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6 13:46:225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해외법인 주재원으로 파견돼 해외 근무를 시작했다. 가족들은 자녀의 학업으로 국내에서 계속 거주 중이다. A씨는 해외 생활을 시작하면서 현지에서 예금, 주식,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 사용 중이다. 최근 함께 해외 근무 중인 동료로부터 해외금융계좌는 신고 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크게 낼 수 있다는 데, A씨 본인도 신고 대상인지 걱정이 돼 상담을 신청했다. 8일 BDO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거주자나 내국법인은 해외에 보유한 금융계좌의 잔액 합계액이 매월 말일 중 하루라도 5억원을 넘겼다면, 계좌 보유자의 성명, 주소, 계좌번호, 계좌잔액 등 정보를 다음 해 6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때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개인을 말한다. 내국법인은 국내에 본점, 주사무소 또는 사업의 실질적 관리장소를 둔 법인을 뜻한다. 즉 A씨처럼 국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거주자'인 경우 2024년 중 해외금융계좌의 월말 합계 잔액이 5억원을 넘는 날이 하루라도 있었다면, 이 계좌 정보를 이달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해외금융계좌란 해외금융회사 등에 개설한 현금, 주식(예탁증서 포함), 채권, 집합투자증권, 보험상품, 파생상품, 가상자산 등 거래를 위해 개설한 모든 계좌를 포함한다. 이때 해외금융회사에는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에 설립한 해외지점은 포함되지만, 외국 금융회사가 한국에 설립한 국내 지점은 제외된다.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에 개설한 해외 가상자산계좌 역시 신고 대상이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인지 확인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각 계좌의 매월 말일 잔액을 원화로 환산해야 하는데, 이때 계좌별 월말 잔액이 5억원 이하더라도 이를 모두 합친 금액이 5억원을 넘긴다면 신고해야 한다. 자산별로도 잔액 산정이 다르다. 매월 말일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보험 상품의 경우 납입금액을 잔액으로 친다. 상장주식이나 채권, 가상자산은 매월 말일의 최종가격을 잔액으로 여긴다. 또 월말 계좌잔액 합계가 5억원을 넘기는 달이 여러 달일 경우, 가장 액수가 큰 말일을 신고 기준일로 두고 해당 기준일 현재 보유 중인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해야 한다. 이때 기준일 현재 보유 계좌 잔액이 0원이거나 마이너스(-)인 계좌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A씨의 경우 지난해 중 해외금융계좌 내 예금, 가상자산, 주식 계좌의 월말 계좌 잔액 합계가 5억원을 초과한 달이 2월(6억), 3월(8억), 9월(7억)이었다. 예금과 가상자산 계좌는 작년 1월에 개설했지만, 주식 계좌는 작년 8월에 새롭게 개설했다. 이 경우 A씨는 어떻게 신고해야 할까. 성현회계법인 세무전문가는 "월말 잔액이 가장 큰 3월 말일이 신고 기준일에 해당되므로, A씨는 3월 말 현재 보유 중인 예금과 가상자산계좌를 올해 6월 30일까지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며 "주식계좌는 신고기준일 이후 개설됐으므로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만일 부부가 해외금융계좌를 함께 소유 중일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예를 들어 부부가 공동명의로 잔액 6억원인 계좌를 50%씩 보유 중이더라도, 각각 6억원의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신고해야 한다. 한편 올해 6월 신고부터는 2015년부터 2024년 중 국내 거주 기간이 5년 이하인 외국인 거주자, 2024년 국내 거소 기간이 183일 이하인 재외국민,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면서 소득세 비과세를 적용받는 국제기관 근무자 등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의무가 면제된다. *BDO성현회계법인 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 기사는 매월 둘째 주 연재됩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8 19:06:34[파이낸셜뉴스] 5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해외법인 주재원으로 파견돼 해외 근무를 시작했다. 가족들은 자녀의 학업으로 국내에서 계속 거주 중이다. A씨는 해외 생활을 시작하면서 현지에서 예금, 주식,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 사용 중이다. 최근 함께 해외 근무 중인 동료로부터 해외금융계좌는 신고 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크게 낼 수 있다는 데, A씨 본인도 신고 대상인지 걱정이 돼 상담을 신청했다. #OBJECT0# 8일 BDO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거주자나 내국법인은 해외에 보유한 금융계좌의 잔액 합계액이 매월 말일 중 하루라도 5억원을 넘겼다면, 계좌 보유자의 성명, 주소, 계좌번호, 계좌잔액 등 정보를 다음 해 6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때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개인을 말한다. 내국법인은 국내에 본점, 주사무소 또는 사업의 실질적 관리장소를 둔 법인을 뜻한다. 즉 A씨처럼 국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거주자'인 경우 2024년 중 해외금융계좌의 월말 합계 잔액이 5억원을 넘는 날이 하루라도 있었다면, 이 계좌 정보를 이달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해외금융계좌란 해외금융회사 등에 개설한 현금, 주식(예탁증서 포함), 채권, 집합투자증권, 보험상품, 파생상품, 가상자산 등 거래를 위해 개설한 모든 계좌를 포함한다. 이때 해외금융회사에는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에 설립한 해외지점은 포함되지만, 외국 금융회사가 한국에 설립한 국내 지점은 제외된다.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에 개설한 해외 가상자산계좌 역시 신고 대상이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인지 확인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각 계좌의 매월 말일 잔액을 원화로 환산해야 하는데, 이때 계좌별 월말 잔액이 5억원 이하더라도 이를 모두 합친 금액이 5억원을 넘긴다면 신고해야 한다. 자산별로도 잔액 산정이 다르다. 매월 말일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보험 상품의 경우 납입금액을 잔액으로 친다. 상장주식이나 채권, 가상자산은 매월 말일의 최종가격을 잔액으로 여긴다. 또 월말 계좌잔액 합계가 5억원을 넘기는 달이 여러 달일 경우, 가장 액수가 큰 말일을 신고 기준일로 두고 해당 기준일 현재 보유 중인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해야 한다. 이때 기준일 현재 보유 계좌 잔액이 0원이거나 마이너스(-)인 계좌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만일 작년 6월에 신고한 해외금융계좌가 작년 한 해 내내 잔액 변동이 없었더라도, 원화 환산 잔액이 5억원을 넘는다면 올해 6월에 다시 신고해야 한다. A씨의 경우 지난해 중 해외금융계좌 내 예금, 가상자산, 주식 계좌의 월말 계좌 잔액 합계가 5억원을 초과한 달이 2월(6억), 3월(8억), 9월(7억)이었다. 예금과 가상자산 계좌는 작년 1월에 개설했지만, 주식 계좌는 작년 8월에 새롭게 개설했다. 이 경우 A씨는 어떻게 신고해야 할까. 성현회계법인 세무전문가는 "월말 잔액이 가장 큰 3월 말일이 신고 기준일에 해당되므로, A씨는 3월 말 현재 보유 중인 예금과 가상자산계좌를 올해 6월 30일까지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며 "주식계좌는 신고기준일 이후 개설됐으므로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만일 부부가 해외금융계좌를 함께 소유 중일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예를 들어 부부가 공동명의로 잔액 6억원인 계좌를 50%씩 보유 중이더라도, 각각 6억원의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신고해야 한다. 한편 올해 6월 신고부터는 2015년부터 2024년 중 국내 거주 기간이 5년 이하인 외국인 거주자, 2024년 국내 거소 기간이 183일 이하인 재외국민,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면서 소득세 비과세를 적용받는 국제기관 근무자 등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의무가 면제된다. 성현회계법인 세무전문가는 "해외금융계좌를 신고기한 내에 미신고하거나 과소신고한 경우, 미(과소)신고 금액에 대해 10%의 과태료(최대 10억원)가 부과되고, 미(과소)신고 금액이 50억원을 넘길 경우 형사처벌과 명단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또 여러 연도에 걸쳐 신고 누락을 반복할 시 각 연도별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BDO성현회계법인 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 기사는 매월 둘째 주 연재됩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5 14:16:31[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5: International Space Summit)’ 개막식을 열고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글로벌 우주기업 컨텍스페이스그룹이 공동 주최했으며, 미국과 독일, 일본 등 40개국 우주 전문가,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성희 컨텍스페이스그룹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의 환영사와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및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미국항공우주국(NASA) 및 백악관 등에서 30년 이상 우주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존 리(John Lee) 미국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우주산업의 미래는 협력에 있다”고 강조하며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행사에서는 △우주 사이버 보안 △위성 통신 △우주 정책 등 다양한 분야별 세션이 개최됐으며, 핀란드 ICEYE, 독일 Exolaunch, 미국 VIASAT 등 해외 주요 우주기업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KAIST, 스텝랩, 두시텍, 무인탐사연구소, 달로에어로스페이스 등 대전 지역 기업 및 연구기관도 대거 참여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룩셈부르크,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고, 20건 이상의 국제회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기업간거래(B2B) 기술 교류회, 스타트업 피칭,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병행돼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대전관’이 마련돼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비전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 지역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 굿즈 등이 소개됐으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은 과학기술 기반과 전문 인력이 집약된 도시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 우주산업 협력과 지역 산업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ISS 2025’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지며, 기술협력, 정보교류, 수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주산업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4 15:52:55#.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디저트소온, 부산고등어빵, 부산샌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 디저트 업체들이 총집합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부산 달달 상점'에 참여한 업체들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한 부산 달달 상점은 전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하는 '5월 동행축제'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부산 달달 상점을 찾은 고객들은 "마치 작은 디저트 백화점에 온 듯한 느낌이다", "부산에 오래 살았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베이커리를 많이 알게 돼 좋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지역 미식 발굴해 판로 확대까지 28일 신세계에 따르면 이 같은 지역 상생 활동을 백화점, 아울렛, 홈쇼핑 등 채널별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전개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열린 부산 달달 상점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지난 25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부산빵빵더마켓'에 이어 소개하는 두 번째 지역 디저트행사다. 지하 2층 중앙광장에는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20여개의 부산 소재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점 수수료 없이 빵·쿠키·떡 등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자유롭게 홍보하고 판매할 기회를 얻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달달 상점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판매 수수료 부담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많은 고객들이 모이는 백화점의 중앙광장 공간을 제공하며 상인들에게 상품을 알릴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로컬 식재료와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하는 재미난 미식 기행으로 풀어낸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지난 2023년 가을 광주편을 시작으로 소개한 신세계백화점 '로컬이 신세계'는 백화점 고객들과 함께 태안, 홍성, 김해 등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방문해 숨겨진 식재료와 미식 문화를 알린 캠페인이다. 지역의 과일, 채소, 수산, 축산 농가에는 판로를 열어주고, 백화점 고객들에게는 신선한 지역 특산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실제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발굴한 식재료는 백화점 팝업을 통해 판매됐다. 그동안 팝업 행사를 통해 지역을 알린 대표 상품으로는 일명 고려인의 떡갈비로 불리는 광주의 '코프타', '해남 흑보리', '김해 뒷고기', '진영 단감' 등이 있다.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은 지역 축제를 알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은 미식 여행의 코스 중 하나로 김해 '뒷(Do-it) 고기 푸드 페스타'를 선정해 김해의 숨겨진 별미로 꼽히는 뒷고기라는 식재료와 지역 축제까지 널리 알렸다. 올해 3월 진행한 통영·안동편에는 '통영국제음악제'도 포함시켜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의 우수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준비했다. 특히 이번 음악제에는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상주 연주자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계사 특색 살려 상생활동 신세계사이먼과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신세계의 관계사 역시 다양한 상생 사업을 펼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시 농산물 상생마켓', '경기 동행 프리마켓' 등 각 지역의 소상공인 후원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각 지역사회와 상생활동을 쌓아오며 동반성장을 촉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11월 '2024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해 4월 울릉도와 지역 관광 활성화 협약을 맺고 지역 축제에 맞춰 공동 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울릉도 투어 판매 방송에는 2000여명 이상의 고객이 상담을 신청하는 등 목표 대비 110%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제철과일이 아님에도 실적 목표 대비 130%의 이례적인 실적을 기록한 청송 주왕산 사과 등 TV방송 편성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상품으로 편성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의 각 회사들이 다양한 테마의 로컬 마켓을 선보이는 등 지역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에 기여하며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는 '상생의 신세계'를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며 차별화된 ESG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8 18:13:3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텐츠 거래의 장인 ‘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8일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벡스코 전시장 일대에서 오는 3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날 BCM 조직위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50개국의 방송·콘텐츠 관련 700여개 업체, 총 2300여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부산을 찾았다. 이 자리에 방송,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소스 및 지식재산권(IP)이 모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의 메인이 되는 ‘BCM 마켓’에는 올해 북유럽, 서아프리카, 몽골, 이란 등 국가와 공동관이 마련돼 각국 콘텐츠사의 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또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을 위한 ‘BCM 중소업체지원관’도 별도로 마련돼 3일간 콘텐츠 원석 발굴의 장이 마련된다. 바이어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펀딩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제1전시장 3홀에 비즈매칭 라운지가 설치돼 28~29일 이틀간 15곳의 투자사와 콘텐츠 제작사 간 1대 1 사업 상담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피칭’ 프로그램도 마련돼 28~29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10개씩 총 20개 업체가 20여분간 콘텐츠 설명회를 진행한다. 장르별로 드라마 4개, 부산지역 제작사 4개, 애니메이션 4개, 영화 4개, OTT 콘텐츠 4개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오는 29일에는 피칭 성공 스토리에 대한 채널맥의 특별 피칭도 열린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도 28~29일 이틀간 벡스코 오디토리움 및 1전시장 이벤트 라운지, 2전시장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날 오전 오디토리움에서는 ‘웹툰의 영상화, 텍스트의 웹툰화’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영산대 최인수 웹툰학과 교수의 사회로 ‘경이로운 소문’ 및 ‘트리거’의 유선동 감독과 황남용 재담미디어대표가 글과 만화, 영상 산업 간 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1시께 같은 장소에서 ‘웹소설·웹툰 트랜스미디어의 전망, 중중외상센터 영상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낙준 중증외상센터 원작 작가의 트랜스미디어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 뒤 중증외상센터 드라마 이도윤 감독과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토론을 이어갔다. 오는 29일에는 ‘K-드라마의 글로벌 OTT 성공 요인들’에 대한 주제와 함께 ‘OTT 시대, 지역 소멸위기와 미디어의 역할’ 및 ‘OTT와 미디어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고찰’ 등이 다뤄진다. 올해 BCM 행사의 대표적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행사로 준비된 ‘칸 시리즈x부산’도 28~29일 이틀간 열린다. 이는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과의 협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경쟁·비경쟁 부문에 선정된 세계 우수 TV 시리즈들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는 한국의 애로·스릴러 드라마 ‘에스라인(안주영 감독)’을 비롯한 5편이, 비경쟁 부문에는 호러·범죄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정훈 감독)’을 비롯한 4편이 선정됐다. 상영 후에는 제작진·배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져 드라마 팬들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벡스코 1전시장 오픈스테이지에서 아시아의 우수 숏폼 콘텐츠를 선발해 IP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ASDA’가 첫 선을 보였다. 또 오는 29일에는 부산콘텐츠마켓의 우수 OTT 콘텐츠를 선발하는 OTT 시리즈 어워즈, ‘BOSA’도 시상 규모를 확대해 개최한다. 현장에서 만난 행사 주최 관계자는 “이번 BCM은 기존의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에 한정되지 않고 웹툰부터 소설, AI, 음악까지 다룬다. 또 최근 영상 트렌드가 갈수록 짧아지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을 처음 마련했다”며 “어떻게 하면 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행사가 될지 많은 고민 속에 준비했다. 최근 영화 산업이 좀 어려워진 만큼 이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과 콘텐츠 발굴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8 14:45:09[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국제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스모뷰티서울 X K-뷰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해외바이어 참가 규모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참여 국가는 미국, 유럽, 중국 등 51개국이며 총 161개사가 참가한다. 전시·상담부스에는 K-뷰티기업 총 441개사가 참여한다. '루키 오브 더 이어' 어워즈에서 수상한 14개 우수 뷰티기업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관이 운영된다. 부천산업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의 단체관도 마련된다. 또한 뷰티 플랫폼 기업인 '화해'에서도 홍보·체험존을 마련해 K-뷰티 중소 브랜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미주 대형 뷰티 유통사 '예스 세일즈', 영국 왓슨스 그룹의 '슈퍼드러그' 등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 대상으로 사전매칭을 통해 약 1800건 이상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지원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코스인 등 민간 전문기관들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해외 인증 제도,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메이크업 시연,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68억달러를 달성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튼튼한 민간 생태계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K-뷰티 산업에도 AI, 바이오, 친환경 소재 등 첨단기술과 융합된 혁신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수출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 ESG 경영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K-뷰티 생태계의 확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28 14:10: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주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는 '광주식품대전'은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로,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대상 거래(B2C)를 아우르는 산업전시회다. 올해는 '지역과 함께하는 광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도약'을 주제로 농수산식품, 식품기기, 가공·냉동식품, 카페&베이커리 등 300여개 기업이 45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광주주류관광페스타', 'Tea&Cafe Show(티앤카페쇼)'와 함께 열려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아울러 식품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상담회(바이어 24개사) △국내 유통 상담회(MD 25개사) △벤처 캐피털(Venture Capital) 투자 상담회도 운영한다. '벤처 캐피털 투자 상담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식품 창업기업의 성장단계 자금 유치를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광주-대구 달빛동맹관(18개사) △향토음식 특별관(6개사) △대한민국식애인포럼 연계 특별관(5개사) △지자체관(전남·제주단체관 16개사) △국제관(19개사) 등 다양한 특별관 운영으로 지역 간 교류와 해외시장 연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K-FOOD 창업요리 대전 △광주 대표 음식요리 경연 대회 △제과제빵 경진 대회 △광장맥주 축제 및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박람회는 산업 비즈니스뿐 아니라 광주의 맛과 멋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축제"라며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6 12:03:10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열린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시알 차이나)에 3개 협력사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면서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시알 차이나는 세계 각국 식품 관계자에게 경쟁력 있는 식음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삼성웰스토리는 협력사인 계육 가공품 제조사 '동해식품', 두부 가공품 제조사 '맑은물에', 국내 톱3 김 제조사 '성경식품'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선 지난해 10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들이 aT의 수출 유망상품 육성을 위한 정부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박람회 대관료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협력사별 전시 부스에 글로벌 인력을 배치해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와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시알 차이나를 통해 거래가 성사된 협력사 상품의 수출을 담당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협력사의 경쟁력 있는 K푸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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