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문화"라는 말이 나올정도롤 다른 기업보다 경직된 보수적 기업문화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건설업계에 '유연한 근무 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일부 건설사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복장을 자율화하는 이른바 '비즈니스 캐쥬얼 데이'를 상시화한데 이어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각종 활동을 지원하거나 휴가를 독려하는 등 조직 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업계 곳곳에서 기업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면서, 이같은 변화의 바람이 건설업계에도 옮겨져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최근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정책을 상시로 전환하거나 정책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 분주하다.■"넥타이 풀고 비즈니스 캐주얼로 근무"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한화건설이다. 한화건설은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은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 이른바 '비즈니스 캐쥬얼 착용 데이'로 불리는데, 주 1~2회 시행돼온 이 정책을 최근 주5회까지 확대하는 분위기다. 한화건설은 '젊은 한화'를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조직문화혁신(Innovation Communication Efficiency.ICE)프로그램 운영, '비즈니스 캐쥬얼 착용 상시화' 정책을 적극 도입했다. 주2회 진행한 비즈니스 캐쥬얼 착용을 지난 1일부터 주 5회로 전면확대한 것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비즈니스 캐쥬얼 시범 운영 이후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주 5회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면서 "자유로운 토론문화와 의견 개진 등을 통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승진하면 1개월간 유급휴가"지난 2009년부터 주1~2회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NO) 타이' 정책을 시행해온 대림산업도 최근 주5회 비즈니스 캐쥬얼 착용 정책으로 대폭 확대했다. 주1회(수요일)만 비즈니스캐쥬얼 데이를 운영했던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쥬얼 데이'로 복장 문턱을 대폭 낮췄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장을 입지 않다보니 정책 초반에는 아침마다 옷을 고르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근 비즈니스 캐쥬얼보다 더 자유로운 캐쥬얼 복장으로 바뀌면서 청바지 등을 입을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도 더 높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포스코건설(일부 팀 제외)도 주5회 비즈니스 캐쥬얼 착용 정책을 도입했으며 쌍용은 주1회(금요일) 실시하고 있다. 각 건설사마다 특색있는 제도를 만들어 젊은 조직 문화를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화건설은 ICE프로그램 일환으로 '안식월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과장~상무보 승진시 1개월 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한화건설측의 설명이다. 대림산업은 1996년 대림미술관 개관 이후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람 지원은 물론, 지난 2014년부터는 티켓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2년 임원과 팀장, 소장을 대상으로 이뤄진 '2주 휴가' 정책을 2014년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업무별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각종 학습동아리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7-06-04 19:25:54▲ 사진=MBC 라디오스타 기안84의 발언이 주목받고있다. 20일 방송되는 MBC‘라디오스타’에는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남다른 지각습관을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날 그는 “매주 마감시간을 어겨 악플만 20만개를 받았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지각했다”며 “제일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건 군대 휴가후 복귀에 지각했던 것 이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내무반 문을 열었는데 제 위 고참들이 다 머리를 박고 있는 거예요"라며 “당시에는 탈영하고 싶더라”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20 21:41:50▲ 삼시세끼 어촌편2삼시세끼 어촌편2 삼시세끼 어촌편2 손호준이 군대 첫 휴가에 얽힌 추억을 풀어놓았다. 손호준은 과거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유노윤호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 내가 군대 첫 휴가를 나왔는데, 유노윤호가 '좋은 곳에 데려가 주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놀이동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시간 기다렸다가 1분짜리 놀이기구를 타고, 또 몇 시간 기다려서 놀이기구를 타고 그랬다"며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 유노윤호도 첫 휴가 때 내가 놀이동산을 데려가 주겠다"고 덧붙여 보는이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삼시세끼 어촌편2, 좋다" "삼시세끼 어촌편2, 웃긴다" "삼시세끼 어촌편2, 그렇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1-13 23:47:27▲ 삼시세끼 어촌편2삼시세끼 어촌편2 삼시세끼 어촌편2 손호준이 과거 공개한 유노윤호와의 비범한 친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호준은 과거 KBS'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유노윤호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 내가 군대 첫 휴가를 나왔는데, 유노윤호가 '좋은 곳에 데려가 주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놀이동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시간 기다렸다가 1분짜리 놀이기구를 타고, 또 몇 시간 기다려서 놀이기구를 타고 그랬다"며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 유노윤호도 첫 휴가 때 내가 놀이동산을 데려가 주겠다"고 덧붙여 보는이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삼시세끼 어촌편2 그랬구나" "삼시세끼 어촌편2 대박" "삼시세끼 어촌편2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1-13 21:00:10(사진=조성진 기자) 김동준이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군입대를 약속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회사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은 연기자로서의 변신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동준은 “운동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액션에다 처음 하는 연기까지 병행해야 해서 정말 힘들었다”며 “그래도 선배님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특히 그는 “소총을 처음 다뤄봤는데 신기하고 소음이 대단하더라. 군대 포상휴가는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 같으니 기대해달라”며 “시기는 묻지 말아달라. 열심히 활동하다 군대 가겠습니다”고 공식석상에서 군입대 약속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댄스 퍼포먼스와 영화 액션의 차이를 묻자 김동준은 “댄스 퍼포먼스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만 연기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래서 항상 ‘100m 달리기와 마라톤 경기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짧은 순간이라고 해서 기억에 안 남는 것 아니고 긴 순간의 경우는 가슴 깊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한 관계자가 ‘무대는 하루를 꽉 차게 기억할 수 있다면 영화는 오랫동안 뇌리에 남는 것’이라고 내게 말했었는데 그게 정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회사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소지섭의 감성 연기가 돋보이는 감성 액션드라마로 오는 10월18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12 16:34:29▲ 공군 이어 해군까지 '공군 이어 해군까지' 공군 이어 해군까지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공군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의심자가 나온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격리조치 됐다. 국방부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A 하사 1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했다"면서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장병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A 하사와 접촉빈도가 높은 장병 69명은 생활관에, 14명은 영내 별도 시설에서 격리조치 하기도 했다.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A 하사는 지난달 29일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A 하사는 메르스 증상이 없다"면서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모든 장병들의 외출, 외박, 면회 등은 제한할 예정이지만 병장들의 전역 전 휴가는 정상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휴가 복귀자는 발열체크를 하고 1회용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양성 판정을 받은 오산공군기지 소속 B 원사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6-07 07:24:58UAM(United Asia Management) 론칭 기념 파티 및 레드카펫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 & 스파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UAM은 국내외 아티스트 및 관계자의 해외업무지원을 위해 설립한 국제 에이전시로 국내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 AM, YG, SM, JYP, StarJ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출자해 만든 법인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alychang@starnnews.com김창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스타N포토] 김정은, 난해한 '반전뒤태' 패션~ ▶ [스타N포토] 수애, 마이크보다 얼굴이 작네! ▶ [스타N포토] 장혜진, 'BMK 결혼식 왔어요' ▶ [스타N포토] 정려원, 너무 마른 '젓가락' 몸매
2011-06-24 22:51:59[파이낸셜뉴스]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고도의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현역 프로파일러의 의견이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5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피의자가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 출신의 엘리트 장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피의자가 소속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가 정보사 쪽에 관련돼 있을 수 있고 화천 쪽에도 오래 근무했다고 하면 보통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아, 그런 쪽(특수부대)이겠다’ 하는 게 있다”며 “특수하게 훈련받은 집단들이 있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하면 그런 부대 장교들에 대한 심리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피의자가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도 "계획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피의자 진술은) 본인의 형량을 줄이거나 수사 방해를 위해 한 말”이라며 “실제 동기는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판례에서는 우발적 살인의 형량이 8~15년, 계획적 살인에는 18년형이 선고됐다. 이어 "시신의 훼손 정도를 봤을 때도 계획성이 드러난다"라며 "훼손의 정도가 굉장히 심하다. 우발적인 것보다는 분명히 계획성이 존재한다. 애초에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의 주차장,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곳에서 대단히 신속하고 빠르게 살인한 후에 유기를 결정했다는 것은 이 사람의 심리가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아무리 ‘살인 기술자’라 하더라도 사람이 시선이 있는 곳에서는 쉽게 살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직 육군 소령인 A(38)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피해자 B씨(33)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치밀함을 보였다. 부대 인근의 철거 예정 건물에서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고 시신을 훼손했다.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어 유기했으며 범행 후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휴가 처리해달라”며 결근을 통보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에도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다. 심지어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메시지를 보내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은 뒤에는 정상적으로 출퇴근하며 태연히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10:28:31[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현역 복무중인 모범병사 100여명을 초청해 5~6일 일정으로 격려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모범병사 초청 격려행사”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조성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모범병사 시상식 및 축하콘서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역사 유적지 탐방으로 진행된다. ■병역감면 받고도 자원해 병역이행하는 청년, 작년 한해 3157명 외국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질병 등으로 병역을 감면받고도 자원하여 병역을 이행하는 청년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영주권 병사 366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1456명, 2023년에는 3157명이 자원해 병역을 이행했으며, 올해 7월말 기준 2264명으로 연말까지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병무청이 지난해부터 영주권 병사, 질병치유·학력변동 병역이행자뿐만 아니라, 4급 현역복무선택자와 바로위 신체등급 희망 현역복무자까지 확대한 결과로 평가된다. 2007년도에 영주권 병사를 시작으로 현재 질병치유 및 학력변동 등의 사유까지 그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제도 시행 이래 현재까지 2만242명이 신청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질병치유 등을 통하여 당당하게 현역으로 복무하는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전하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영주권 취득·질병 등에도 당당한 현역병 입영 올해 초청된 병사는 영주권자, 질병치유 후 현역병으로 입영하여 모범적인 군복무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병사들로, 이 중 1명에게는 국방부장관, 15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이태경(20세) 일병은 운동부상으로 인한 발목수술로 4급(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가족들의 응원과 자신의 성장을 위해 재활 치료 후 현역병으로 당당하게 자원입대하였고, 현재 GP에서 근무 중이다. △조부의 희생과 헌신을 이어받아 입영한 박성현 일병(육군)은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6개월에 일본으로 이주하여 유년기·청소년기를 보내고, 일본 릿쿄대학교 재학 중 육군으로 자원 입영한 박성현 일병은 “우리 외조부님(6.25 참전용사)과 친조부님(공군복무 중 순직)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쳤다"며 "조부의 헌신과 희생은 우리 가족의 자부심이며,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 입영을 결심했다”고 자원 입영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해병대에 입영한 이윤호 일병(해병대)은 19년동안 해외(온두라스, 베트남)에서 유년기·청소년기를 보냈지만 한국인임을 늘 강조하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해병대에 자진 입영했다. 이 일병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큰 자부심이라 느꼈다”면서 “군대에서의 시간은 때로 고되고 힘들지만 그 모든 과정이 나를 더 단단하게 강하게 만들었음을 느낀다. 강한 해병대원으로 대한민국 안보 수호에 적극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충역 대신 현역병으로 입영한 지창용 상병(육군)은 교통사고 수술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었으나,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한뼘 더 성장하기 위해 현역병 입영을 결심했다며 “제 한계에 도전하고 싶었다. 하루하루 새로운 훈련을 소화해내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나 자신을 볼때마다 뿌듯하다. 나와 같이 현역 자원 입영을 고민을 하는 이가 있다면 강력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병 가산점 및 항공료 등 다양한 형태로 병역이행 지원 병무청에서는 외국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질병 등으로 병역을 감면받고 자원하여 병역을 이행한 사람을 우대하고 애국심 고취와 자랑스러운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예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입영 전에 본인의 입영 희망시기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으며, 모집병에 지원할 경우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여 선발하고 있다. 또한 입영 시기가 다가온 그들의 건강한 군 복무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복무 중에는 매년 각 군에서 100여명을 추천받아 전통문화 체험, 역사 유적 탐방, 표창 수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청춘예찬 현역병 모범병사 격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복무에 대한 간접체험을 통해 자발적 병역이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긍정적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년마다 자원하여 입영한 병사들의 체험수기를 공모하여 책자로 발간하고 있다. 또한 자진해 입영한 영주권 병사가 정기 휴가기간 중 본인의 시민권 또는 영주권 국가로 출국을 희망하는 경우, 최대 3회까지 왕복 항공료(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음식점·카페·헬스장·병원 등 병무청과 협약한 전국 1589개 '나라사랑 가게'에서 상시 할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역 이후에는 “명예증서”를 수여해 자랑스러운 병역이행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병적증명서에 관련 내용을 기재하여 발급하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6 15:33:27[파이낸셜뉴스] 휴가 나온 장병들에게 음식 재룟값만 받는 호의를 베풀자 군인들이 커피를 사 들고 와 보답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나라 지켜줘 감사" 호의 베푼 제주도 식당 18일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점장으로 근무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평소 제주도 식당은 관광 식당 이미지가 강해 군인들이 휴가를 나와도 막상 접근하기 어려워하는데 정말 몇 년 만에 장병들끼리만 제주로 휴가를 와서 저희 식당을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군대에 있었던 옛 생각도 나고, 군대에 있는 사촌 동생 생각이 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며 "장병분들이 휴가 마지막 날이라 아쉬운 마음이었던 건지 저희 메뉴 중 가장 비싼 것을 주문하기에 정성을 다해 음식을 제공해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장병분들이 나갈 때 재룟값만 계산하고, 주스와 힘내라는 편지를 넣은 봉투를 드렸다"며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막상 드리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빠르게 봉투를 전달하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커피 8잔 들고 다시 식당 찾은 장병들 '훈훈' 편지봉투를 건네받은 다섯 장병들은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넨 뒤 식당을 나섰다. 그런데 이들은 3시간 만에 식당을 다시 찾았다고 한다. 깜짝 놀란 A씨는 장병들에게 "혹시 무슨 일이 있으냐"고 물었고, 장병들은 "저희도 너무 감사해서 그냥 갈 수 없어 사왔다"며 카페에서 포장해온 커피 8잔을 A씨에게 건넸다고 한다. A씨는 "식당 근처에 카페도 없는데 커피를 8잔이나 포장해 왔다"며 "장병들의 한마디에 울컥해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 밝게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에 '너무 감사하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전역하시길 바란다는 담소를 나누고 배웅해 드렸다"며 "우리 해군 독도함에 근무하는 장병 다섯 분을 칭찬해 드리고 싶어서 사연을 전하게 됐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게 빛난다", "아직 세상에는 낭만이 남아있다", "너무 따뜻한 이야기다", "서로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셨다.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9 0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