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8일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 1군단 특공연대 소속 박대운 상사(사수)·임기현 중사(관측수)·이태곤 원사(코치)로 팀이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팀은 이달 4~8일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25개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미지거리 사격, 주간 정밀사격, 경사각 사격, 격동사격, 이동표적 사격, 원거리 사격' 등 6개 부문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박 상사는 "저격수 사격장에서 다양한 훈련방법과 스트레스 상황을 적용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훈련을 체계적으로 지속 실시했다"며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바람을 읽는 훈련'을 지속해 환경변화에 따른 정확한 탄도계산 능력과 그에 따른 표적 식별 및 사격 훈련에도 중점을 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루 하루 치열한 선의의 경쟁 속에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한팀이 돼 소통을 통해 극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우리 군의 전투력 발전에 더더욱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상사는 2019년 호주 국제 전투사격대회 저격수 분야에서 2등으로 입상한 후, 2019년과 2021~22년 3차례에 걸쳐 경찰특공대 전문화 과정 저격수 교관으로 활동했다. 2018년과 2021년, 2023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저격수 부문 군단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코치를 맡은 이 원사는 2020년 특전사 특수전학교에서 실시한 저격수교육시 '우수' 성적을 받았으며, 2021년 전국경찰특공대 저격수 전문화과정 교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8년엔 육군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됐고, 2019년엔 미 최우수보병(EIB) 휘장을 획득했다. 비교적 저격수 임무 수행 기간이 짧은 관측수 임 중사는 2022년 1군단 최정예 저격수로 선발된 경험이 있다. 소속 부대인 육군 1군단 특공연대는 2021년부터 미군과 연합 저격 훈련을 실시하며 저격 능력을 향상해 왔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8 16:26:31[파이낸셜뉴스]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관련,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노 준위와 노 상사를 30일 구속 기소했다. 군 검찰은 1년 전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준위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 군 검찰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노 준위에 대해 군인등강제추행죄,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보복협박죄와 면담강요죄로, 노 상사에게는 특가법상 보복협박죄와 면담강요죄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윤 준위에 대해서는 군인등강제추행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알렸다. 30일 오후 1시 현재까지 구속 기소된 피의자는 성추행 피의자 장 중사, 2차 가해 혐의 노 준위와 노 상사 등 3명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6-30 13:20:39지난 7일 천안함 함미 절단면에서 발견된 고(故) 김태석 상사(37)의 진급이 취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2함대 사령부가 해명에 나섰다. 8일 2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김 상사는 ‘실종자는 진급대상에서 보류된다’는 인사규정 때문에 진급이 보류 됐지만 진급 예정 일이었던 지난 1일 상사로 진급했다. 하지만 고 김 상사의 사망 시점에 따라 진급이 취소될 수 있다는 주장이 군에서 제기되자 김 상사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인사 규정에는 사망자를 진급시킨다는 규정이 없기때문에 김상사의 사망 시점이 진급일인 지난 1일 이전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고 김 상사 유족은 “고인의 명예를 위해 부검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사망 시점을 알기 위해 부검을 하자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유족은 지난 7일 김 상사의 시신을 검안하면서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2함대 사령부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 번 결정된 진급은 취소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2010-04-08 15:40:067일 오후 4시께 해군 초계함 천안함 함미 절단면 부분에서 김태석 상사(37)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김 상사 시신은 선체 인양작업을 위해 수중 및 선체 탐색 작업을 하던 민간잠수사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당시 상·하의 모두 얼룩무늬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작업복에 부착된 명찰로 김 상사의 시신으로 판단했으며 김 상사의 유족 중 한명이 사고 해역에 위치한 독도함에 위치, 김 상사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사는 중사에서 상사 진급예정이었으며 지난 1일부로 진급했다. 김 상사는 1993년 8월 14일 해군 부사관 144기, 내기하사로 임관해 지난해 4월 13일부터 천안함에서 근무중이었다. 군 관계자는 "김 상사의 시신을 독도함에서 1차 수습한 뒤 2함대 사령부 안치소로 옮겨질 것"이라며 "추가 시신이 발견되면 독도함으로 이송, 현장 조치 후 유가족의 확인 작업을 거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김 상사는 전대장, 함장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며 "천안함 근무시 단 한건의 장비사고 없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군인이었다"고 덧붙였다. 해군측은 현장 상황을 고려, 실종자 탐색작전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며 장례절차는 유가족의 의사를 수용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방침이다. 한편 경기 성남 출생인 김 상사는 임관 후 전주함, 강원함, 제천함, 청주함 등을 거쳤으며 부인과 3자녀가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04-07 18:19: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맛·멋·매력 넘치는 전남에서 가을여행 즐기세요." 전남도가 가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축제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미식관, 남도종가 음식관이 신설되고 기존 시·군·주제관, 명인관 등도 확대한다. 반올림피자사와 협업 '남도 1호 피자'를 출시하고 지역 식재료 활용 피자 개발 및 시식관도 운영한다. 남도 김밥 메뉴 경연 대회와 전통주 시음, 어린이 대상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연령 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포토존, 세계요리 판매장터도 열린다. 10월 18~20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선 '명량대첩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역사문화축제다. 1597년 명량해전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을 물리친 그 역사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 최첨단 ICT 융복합 멀티미디어 해전을 시작으로 조선 수군의 후예인 해군의 해상퍼레이드, 공군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관 조명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0월 25~27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선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도 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기존 캠핑 유형의 틀에서 벗어나 F1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이색 캠핑장을 조성해 전국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캠핑 장비,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트 체험,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용도로 주행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농·축협과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지역 수제 맥주, 전통주 등 시음·판매 행사로 전남주(酒)의 매력도 발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전남의 5대 로컬 관광자원을 알리는 축제의 장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10월 26일)'을 동시 개최한다. 11월 7~9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선 '남도 주류페스타'가 펼쳐진다. 전남의 주류와 관광·미식 자원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남의 다양한 전통주와 로컬맥주 등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나주시 빛행사와 연계한 개막행사 점등식 퍼포먼스, 칵테일 쇼 등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 이 밖에 시·군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먼저, 제24회 영광 불갑산상사화 축제가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영암 불갑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을 배경으로 꽃길걷기, 달빛야행,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 산을 붉게 수놓는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순천시에서 주최하는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은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을 주제로 순천 원도심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순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마켓, 아트마켓, 정원마켓과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 운영으로 순천의 거리에 아트를 더해 시민이 주도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제공한다. 전국 유일 해상 위 어시장 파시에서 즐기는 특별한 축제인 '목포 항구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연안터미널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 항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해상무대에서 즐기는 싱싱한 수산물 경매체험과 저렴하게 구입한 수산물을 바다를 보며 직접 구워 먹거나 어물전 수라간을 통해 요리사가 현장에서 해주는 요리를 맛보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2024년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받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경관 연출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장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또 함평군의 친환경 농작물 전시·판매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을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문화 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특히 올해부터 3년간 개최되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맞아 전남의 대표 축제와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대 로컬관광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휴식·휴양, 역사·문화, 체험·미식 분야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남도의 정원과 종갓집, 고택을 둘러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전통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산사를 걷는 체험, 남도 음식을 맛보고 전통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의 역사를 듣도록 여행상품이 구성됐다.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남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전남 여행을 가성비 있게 즐기도록 결제 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으로,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인증 시 1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업소 예약·결제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가능하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을을 맞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풍성한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에는 전남으로 와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앞으로 3년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관광 인프라와 명품 숙소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6 10:05:56[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우리 군이 1위를 석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우리 군 최초로 국내외 저격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는 미국 3개 팀, 몽골 2개 팀, 인도네시아 2개 팀, 우즈베키스탄 1개 팀, 캄보디아 1개 팀 등 외국군도 참가했다. 대회는 △특전사·특공부대·해군·공군·해양경찰·외국군 25개 팀 71명이 참가한 'Legend' △수색부대·공군 군사경찰 12개 팀 34명이 참가한 'Specialist' △분대급 저격수 병사 12개 팀 12명이 참가한 'Warrior'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Legend와 Specialist 분야에선 800~1000m 장거리 임의표적을 타격하는 △건물 내·외부 사격(이동표적) △장애물 자세변환 사격 등과 100~600m 거리의 임의표적을 제압하는 △주·야간 정밀사격 △헬기 모형 항공사격 등이 진행됐다. 10~50m 이내 근거리 전투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권총·소총 정밀사격과 원형으로 움직이거나 사수를 둘러싼 표적을 타격해 저격수의 순발력과 속사능력을 평가하는 △권총·소총 속사사격(회전표적, 360°표적) 등이 실시됐다. Warrior 분야에는 K2C1소총에 조준경 등을 결합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최대 유효사거리인 600m 거리의 표적을 맞추는 △주·야간 정밀사격과 저격수의 순발력을 평가하는 △임기표적 사격이 이뤄졌다. 대항군과 정찰·공격 드론을 회피하면서 600m 이격된 거리의 핵심표적을 타격하는 △스트레스 상황 사격도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폐회식에선 △Legend 분야 1위 특전사 박찬하(상사)·이태양(중사)팀, 2위 1군단 장제욱(중사)·이동석(중사)팀, 3위 특전사 박영준(상사)·주성현(중사)팀 △Specialist 분야 1위 해병대 신동성(중사)·김창대(하사)팀, 2위 1군단 조성원(중사)·이주명(중사)팀, 3위 수방사 이재청(상사)·김경래(중사)팀 △Warrior 분야 1위 1군단 강현규(상병), 2위 3군단 김지훈(일병), 3위 수방사 윤신혁(병장)이 선발됐다. 육군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해 세계 최정예 저격능력·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가국 간의 군사교류 네트워크를 증진 시키는 한편, 전천후 특수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3 12:56:52[파이낸셜뉴스] 국방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군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최영재 씨와 에이전트 H(본명 황지훈)를 국군의 날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군이 국민과의 소통 가교역할을 담당할 국군의 날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촉패를 전달받은 최영재 씨와 에이전트 H는 앞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이번 국군의 날 행사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에 동참하고, 국군의 날과 관련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육군 대위로 전역한 최영재 씨는 "영예로운 홍보대사에 위촉된 만큼 사명감을 갖고 국군과 국민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활동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군 복무 중 군 특수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대통령 경호원' 출신으로도 유명한 그는 '강철부대'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현재는 방송 출연과 더불어 학교나 경찰 등 관공서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유튜버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에이전트 H는 "국민들이 국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군 복무 중 해군 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대원으로 근무하며 청해부대 파병 등 전문지식과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는 군인 및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에 앞장서 지난해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철부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육군 특전사 출신 예비역 상사 홍범석, 정보사 출신 예비역 중사 이동규, 해군 특전단 출신 예비역 중사 김민준 등 3명은 국군의 날 행사 서포터즈로 활동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6 15:24:09[파이낸셜뉴스] 육군 부사관이 헬기 로프 하강 훈련 중 추락해 사망했다. 14일 오전 9시 45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 두타산에서 육군 37사단 소속 A상사(30대)가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던 중 2m 높이서 추락했다. A 상사는 크게 다쳐 소방 헬기로 충북대병원에 이송됐으나, 오후 2시40분께 끝내 숨졌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4 18:31:5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김선호 국방차관이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를 현장 방문해 초급과정 부사관 교육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부사관 지원율 제고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현장 토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엔 각 군 인사참모부장, 육군부사관학교장, 인사사령관, 합참 및 육·해·공군·해병대 주임원사 등 군 인력획득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해 최근 중·상사 희망전역자 증가와 부사관 지원율 하락의 원인 및 대책을 논의했다. 토의는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부사관은 군사전문성을 바탕으로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역할 수행자”라며 “각 군 부사관을 대표해 모인 여러분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잘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상분석 및 국방부 추진과제 토의, 각 군별 추진과제 발표, 주임원사 의견제시 및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분야별 추진과제에 대한 발전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각 군 및 해병대 주임원사들은 중견부사관들의 이탈 현상 및 지원율 하락의 원인을 △업무강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로 인한 복무 만족도 저하 △격오지 거주 및 열악한 주거여건 등 문화적 소외감 증대 △군 복무간 위탁교육 등 자아실현 기회 부족 △부사관 복무에 대한 자긍심 고취 미흡 등을 꼽았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국방부와 각 군은 이번 현장토의에서 도출된 과제를 △경제적 보상 확대, 사기·복지 향상, △인사관리제도 개선, △자긍심 고취 및 정체성 확립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정책적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방부는 부사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기존 서면으로 진행하던 '부사관 급여 인상 및 제수당 심의절차'를 국방인사정보체계 기능 개선을 통해 심의 행정절차 간소화하도록 개선 △상시업무인 시설관리, 청소는 공무직근로자가 전담토록 '부대관리 분야 아웃소싱' 확대 추진 △ 결격사유 없이 본인이 지원하는 경우 장기복무자로 선발하도록 '부사관 장기복무 선발제도 개선' △부사관 발전 협의체 및 의견수렴 창구 마련 등 각급 제대별 부사관이 전문분야에 능통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복무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완수하고 있는 부사관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사관의 역량이 우리 군 전투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부사관들의 복무여건 개선과 지원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강민수 육군 주임원사는 “부사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국방부와 각 군 및 해병대의 노력이 성과를 내길 기대하며,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마디마디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의 전투력이 곧 부대의 전투력이라는 인식과 공감으로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는 향후 지속적인 의견수렴으로 추가 과제를 선정하고, 분기 단위로 추진평가회의를 통해 과제별 성과평가로 추동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2 15:19:32[파이낸셜뉴스] 군부대에서 먹는다며 약 270만원어치 고기를 주문해놓고 잠적한 손님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약 270만원어치 고기를 노쇼 당했다"고 적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9일 A씨 어머니의 매장으로 자신을 군 상사라고 밝힌 B씨의 전화가 걸려왔다. B씨는 "고기 구매를 위해 어떤 사람의 소개를 받고 연락했다"며 "군부대에서 먹을 고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A씨 어머니는 매장 전화가 잡음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줬고, 다음날 B씨와 전화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주고받으면서 삼겹살 40㎏, 목살 10㎏, 한우 등심 10㎏을 주문했다. 주문한 고기는 이날 오후 5시에 가져가기로 했다고 한다. A씨 가족은 B씨 주문에 맞춰 고기 작업을 끝냈다. 단가가 비싼 한우 등심은 작업 전 B씨에게 재차 전화해 품목과 수량을 확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B씨는 이날 나타나지 않았다. 전화도 받지 않던 B씨는 바로 A씨 측에 전화를 걸어 "상관이 아직 오지 않아서 그러니 들어오면 바로 출발하겠다. 연락드리겠다"고 안심시켰다. 이후 A씨 측은 1시간을 더 기다렸지만 B씨는 오지 않았고, 더이상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일반 전화로 걸어도 A씨 측인 걸 알면 바로 끊어버리고, 카카오톡 계정도 차단당한 상태였다고 했다. A씨는 "엄마가 평생 단골 장사만 해 계약금을 먼저 받아둘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며 "이미 작업 해놓은 고기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B씨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글을 통해 "한두 번이 아니었나 보다. 같은 사람인 것 같다"며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다른 자영업자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동생이 정육점을 하는데 삼겹살 200만 원어치를 주문한 뒤 찾으러 오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처벌하라" "이거 군인 사칭 신종 사기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이런 못된 장난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에 따르면 군인을 사칭한 사기 행각은 올해만 전국에 61곳 이상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11일에도 자신을 국방부 소속 대령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도시락 480개를 주문했다가 잠적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군부대 간부를 사칭한 남성이 50명분의 닭백숙을 주문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3 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