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론칭한 저가 자체 상표인 '굿민(Good People)' 시리즈 생활용품 4개를 추가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굿민 프로젝트 2탄에서 마스크, 물티슈, 화장지 등 생활용품 4개 품목을 추가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굿민 프로젝트를 통해 계란, 두부, 콩나물, 삼겹살을 출시했다. 굿민 프로젝트는 저가, 소용량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굿민 시리즈 상품인 냉장 식자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신장했다고 전했다. 삼겹살같은 냉동 육류 매출은 무려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굿민 상품은 KF-AD 마스크 5입, 천연펄프롤화장지, 보습미용티슈, 물티슈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 달간 농협카드로 1만원 이상 굿민 상품 구입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생활 서비스팀 MD는 “ 앞으로도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9-06 14:25:33[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은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한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Good People)을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1차로 식탁 물가에 체감이 큰 신선 식품 △달걀 △삼겹살 △두부 △콩나물 등 5종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좋다(Good)와 사람(민民)의 합성어인 '굿민'엔 양질의 상품을 초저가로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식자재 및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자 초저가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굿민 상품을 편의점이 다목적 생활 소비 채널로서 한 단계 더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굿민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반값 할인행사를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굿민 상품 5종을 국민·삼성·BC·농협카드로 5000원 이상 구매 시 50% 싸게 살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6-30 16:07:15[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속 유통업계의 저가 마케팅이 치열하다.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대형마트들은 저마다 '가격 파괴'를 내걸고 육류, 과일, 라면, 우유 등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상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간편함과 큰 폭의 할인율을 앞세워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 공략에 나섰다. 저마다 '가격파괴'...초저가 장보기용 상품 선봬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 등 식품 카테고리 내 '키(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가격 파괴 3종은 삼겹살, 대파, 호빵으로 삼겹살은 정상가보다 30%, 종종 열리는 행사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고물가 속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다음 달부터 분기별로는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또 오는 18일까지 대형 참돔으로 만든 '국산 대물 참돔 모둠회'도 반값 수준에 내놓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4 가격파괴 선언'은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가격 리더십을 확실히 구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과일, 돼지고기, 라면, 우유 등 주요 식료품과 화장지, 세제 등 생활 필수용품 등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상품 대폭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990원 애호박'을 내놓은 데 이어 브로콜리, 깐마늘 등 채소와 감귤, 단감 등 각종 과일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업계 단독으로 미국산 계란(30구)을 4990원에 판매하고, 한우와 돼지고기 등 육류상품도 멤버십을 대상으로 특가에 내놓는다. 편의점도 동참...늘어난 집밥족에 밀키트 할인 편의점들은 틈새를 공략하고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초저가 장보기용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굿민'의 달걀과 콩나물, 콩두부 등 인기 식자재를 할인 판매한다. 굿민은 세븐일레븐이 물가 안정을 위해 2022년부터 인기 장바구니 상품을 대형마트 가격 수준으로 선보이는 초저가 자체브랜드(PB)다. 인기 냉동만두와 안주 상품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고물가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1월 '이달의 밀키트'로 추운 날씨에 즐겨 찾는 국물요리 4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순두부찌개, 버섯소고기 전골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또 업계 최저가로 판매 중인 자체브랜드(PB) 커피와 우유, 생수 품목 가격도 당초 지난해 연말에서 올해 1·4분기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11 14:41:06[파이낸셜뉴스] #. 30대 직장인 A씨는 대형마트 보다 집 앞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일이 늘었다. 마트에 가면 더 싼 제품은 많지만 대용량 포장이 부담스럽고, 하나 둘씩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A씨는 "편의점에서 2+1 제품이나 최저가 아이템 위주로 꼭 필요한 것만 고르면 마트보다 경제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에 체감 생활 물가는 더욱 높아지면서 가격이 낮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편의성을 앞세우면서 대형마트나 이커머스 플랫폼 보다는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되는 편의점 업계도 '최저가'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7천원대 치킨, 2천원대 김밥·주먹밥 세트 등 가격을 확 낮춘 먹거리는 물론이고 자체브랜드(PB) 제품도 최저가로 내놓는 추세다. GS25, 치킨·김밥 초저가 제품으로 인기몰이 14일 GS리테일은 GS에서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치킨을 내놨다. 최근 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프랜차이즈 치킨 값이 3만원에 육박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 1가격인 셈이다. GS리테일이 판매하는 쏜살치킨은 지난 2021년 1만원대에 선보인 순살치킨이다. 프랜차이즈 순살 치킨 한 마리와 유사한 수준인 600g의 치킨과 펩시콜라캔190ml, 치킨무, 양념소스로 구성됐다. 기본맛과 매운맛 두 가지 상품을 운영 중이다. GS25는 이번에 쏜살치킨을 리뉴얼 하면서 가격을 1만3900원에서 1만1900원으로 낮췄다. 상품이 새로 출시되는 15일부터 31일까지 '우리동네GS'앱에서 매주 금, 토, 일요일 배달과 픽업 주문하면 4000원을 할인해 준다. 치킨 한 마리를 7900원에 구매하는 것이다. GS25는 새로운 쏜살치킨이 고객의 주머니 사정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아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을 증진시키는 한편 치킨 시장을 넘어 물가 안정까지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가성비 도시락도 고물가 상황에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GS25가 지난 10월 25일 선보인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가 김밥 카테고리 역사상 최단 기간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돌파했다. 전체 김밥 카테고리 매출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90%에 달하는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GS25는 지난 12일 매운맛과 감칠맛을 한층 더한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 2탄을 출시한다. 가격은 1탄과 동일한 2700원이며 불닭참치마요주먹밥, 간장참치마요주먹밥, 비엔나김밥, 메추리알 등으로 메뉴가 구성됐다. CU '득템', 세븐일레븐 '굿민' 등 PB도 인기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PB 제품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싹쓸이하며 '편의점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있는 것. CU의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는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고물가 시대에 알뜰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득템 시리즈는 CU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PB다. 라면, 계란, 김치, 티슈, 즉석밥 등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달 CU의 득템 시리즈 단품별 판매량을 살펴 보면, 40여 종의 상품 중 약 25%에 달하는 10종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각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생란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계란 득템은 2위 상품 대비 무려 2.4배나 높은 판매량 차이를 보이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치즈 핫바 득템도 유사 상품의 중량 보다 2배 가량 더 큰 180g의 대용량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치즈 핫바를 포함한 핫바 득템 3종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 850만개를 기록 중이다. 득템 시리즈 제품은 유사 상품 대비 최대 57% 더 싸다.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초저가 PB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CU는 득템 시리즈 라인업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이달 출시한 1900원짜리 찐만두 득템은 유사 상품 대비 g당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 세븐일레븐도 다양한 장보기 상품 및 생활용품을 초저가로 선보이며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굿민흰우유(900ml)'는 시중가 대비 약 20% 저렴하다. 깨끗한 1A원유를 질소 충진 공법으로 담아 신선함을 강조했으며, 유지방을 3.6% 함유했다.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각종 장보기 상품도 판매한다. '한입삼겹살 500g', '대패삼겹살 500g', '한끼두부 300g' '안심콩나물 300g' 등이며,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생활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굿민 보습미용티슈(200매*3)'은 로션이 도포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며 '굿민 물티슈(70매*4)'는 한 장에 30원이 채 되지 않는 극가성비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우수한 협력사와의 협업으로 가격이 싸고 질 좋은 PB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편의점 업계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13 15:45:25[파이낸셜뉴스]편의점 GS25, CU, 이마트24 등이 오는 7월 1일로 예정돼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을 인상을 철회했다. 정부의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식품업계 압박의 여파가 유통업계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는 7월 1일 대표제품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 15종 아이스크림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한다. 앞서 지난 4월 롯데월푸드는 편의점 공급용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주요 편의점 4사는 롯데웰푸드의 아이스크림 공급가 인상에도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해당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식품업계에 이어 유통업계도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 방침에 동참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돼지바와 스크류바, 수박바 등의 가격은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 가격은 1500원으로 당분간 동결될 예정이다. GS25는 식품업계의 가격 조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일부 상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인하한다. 신라면 1봉지 가격은 현재 1000원에서 950원으로, 삼양라면은 950원에서 91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새우깡도 1500원에서 1400원으로 싸졌다. 내달 CU도 신라면과 새우깡 등의 가격을 인하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7월 한달 간 '세븐 런 프로모션'을 열어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7월 1~11일에는 장보기 상품 '계란 반값 행사'를 열고 '굿민안심달걀15구'와 '굿민안심달걀10구'를 50%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여름철 가장 많이 찾는 생수는 100원에 판다. 오는7~11일 정가 900원의 '풀무원워터루틴(500㎖)' 생수를 100원에 판매한다. 정가 3800원 '탐스제로오렌지&레몬 1.5Lℓ는 53% 할인해 1800원에 판매한다. 생수는 100만개, 탄산음료는 20만개 한정 판매한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식품업계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하자 기업들은 잇따라 가격을 조정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기업들에 물가 안정 동참을 촉구했다. 농심이 먼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삼양식품과 오뚜기, 팔도 등 라면기업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낮췄다. 제과·제빵업체도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 SPC가 빠다코코낫, 아이비 등의 가격을 인하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29 15:29:41고물가에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이 답인가. 물가가 치솟자 편의점 업계도 대용량 제품과 자체상표(PB) 상품의 할인율을 강화하면서 '편장족 모시기'에 나섰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을 겨냥한 행보다. ■편장족 늘면서 대용량 상품 인기 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대용량 생활용품을 출시하고 최대 반값 할인한다. CU는 1인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에 발맞춰 소용량 상품을 선보여 왔다. 최근 편장족이 늘어나고, 거거익선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대용량 제품을 출시한다. 거거익선은 소용량 상품을 주로 구매하던 1~2인 가구가 고물가 시기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대용량 상품을 찾는 현상을 부르는 신조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CU에서 △생리용품(52.6%) △세제(29.0%) △샴푸·린스 (28.5%) 등 주요 생활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세제는 1L 이상 대용량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소용량 대비 15%p 높았다. 대용량 상품 선호현상은 CU의 식품 PB득템 시리즈에서도 나타났다. 1.8L 우유, 15구 계란, 180g 핫바 등이 각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CU는 "득템 시리즈의 지난달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며 "편의점의 인기상품은 소규격이라는 통념을 깨고 있다"고 설명했다.■생활용품, 빙과류, 주류 등 잇따라 CU는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춰 '김득템'을 선보였다. 김득템은 1봉(5g) 가격이 약 237원으로 동일 용량의 일반상품과 비교 시 약 40%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세제, 샴푸, 보디워시 등 16종의 대용량 생활용품도 출시한다. CU는 대용량 생활용품 구매 시 다회용 쇼핑백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도 3월 한 달간 80여개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굿민 세일'을 진행한다. 굿민은 세븐일레븐의 PB명이다. 세븐일레븐 성큼 다가온 봄날씨에 발맞춰 증가세를 보이는 △음료 △주류 △아이스크림 등의 수요에 발맞춰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하겐다즈 등 인기 아이스크림은 '2+1'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해태시모나꿀호떡 등 샌드류 아이스크림 3종은 '1+1' 행사를 연다. 주류 40여종도 할인판매한다. 로쉐마제까베르네쇼비뇽, 배비치블랙쇼비뇽블랑 등 와인 8종의 가격을 최대 30% 낮췄다. 클라우드 캔맥주 3종은 4개 1만원에 판매한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물가상승으로 힘든 시기 응원의 마음으로 굿민세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별, 주기적인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08 16:43:08[파이낸셜뉴스] 고물가에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이 답인가. 물가가 치솟자 편의점 업계도 대용량 제품과 자체상표(PB) 상품의 할인율을 강화하면서 ‘편장족 모시기’에 나섰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만큼 구매하기위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을 겨냥한 행보다. 편장족 늘면서 대용량 상품 인기 6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대용량 생활용품을 출시하고 최대 반값 할인한다. CU는 1인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에 발맞춰 소용량 상품을 선보여 왔다. 최근 편장족이 늘어나고, 거거익선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대용량 제품을 출시한다. 거거익선은 소용량 상품을 주로 구매하던 1~2인 가구가 고물가 시기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대용량 상품을 찾는 현상을 부르는 신조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CU에서 △생리용품(52.6%) △세제(29.0%) △샴푸·린스 (28.5%) 등 주요 생활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세제의 경우 1ℓ 이상 대용량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소용량 대비 15%포인트 높았다. 대용량 상품 선호 현상은 CU의 식품 PB득템 시리즈에서도 나타났다. 1.8ℓ 우유, 15구 계란, 180g 핫바 등이 각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CU는 “득템 시리즈의 지난달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며 “편의점의 인기상품은 소규격이라는 통념을 깨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빙과류, 주류 등 잇따라 CU는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춰 오는 8일 ‘김득템’을 선보인다. 김득템은 1봉(5g) 가격이 약 237원으로 동일 용량의 일반상품과 비교 시 약 40%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세제, 샴푸, 바디워시 등 16종의 대용량 생활용품도 출시한다. CU는 대용량 생활용품 구매시 다회용 쇼핑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도 3월 한 달간 80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굿민 세일'을 진행한다. 굿민은 세븐일레븐의 PB명이다. 세븐일레븐 성큼 다가온 봄날씨에 발맞춰 증가세를 보이는 △음료 △주류 △아이스크림 등의 수요에 발맞춰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하겐다즈 등 인기 아이스크림은 ‘2+1’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해태시모나꿀호떡 등 샌드류 아이스크림 3종은 ‘1+1’ 행사를 연다. 주류 40여종도 할인 판매한다. 로쉐마제까베르네쇼비뇽, 배비치블랙쇼비뇽블랑 등 와인 8종의 가격을 최대 30% 낮췄다. 클라우드 캔맥주 3종은 4개 1만원에 판매한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물가상승으로 힘든시기 응원의 마음으로 굿민세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별, 주기적인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05 11:24:35[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은 저가 자체 상품 브랜드 ‘굿민’을 통해 ‘흰우유(900ml)’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물가안정에 기여하기위해 생활 밀착형 상품인 흰우유를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굿민흰우유는 깨끗한 1A원유를 질소 충진 공법으로 담아 신선함을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굿민흰우유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롯데카드로 ‘굿민흰우유’ 구입시 2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초저가 장보기 브랜드 ‘굿민’을 론칭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계두콩삼(달걀, 두부, 콩나물, 삼겹살)’을 출시한 데 이어 생활용품 시리즈 마스크, 물티슈, 화장지를 선보인 바 있다. 첫 번째로 출시한 ‘계두콩삼’은 출시 직후부터 관련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지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삼겹살이 속한 냉동육류 매출은 무려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최근 물가 인상이 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가운데, 굿민을 통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유는 대표적인 생필품 중 하나로 많은 가정에서 쓰이는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9-26 08:40:15실생활과 맞닿은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밀키트, 편의점 커피 등 가성비 높은 PB(자체브랜드) 상품들이 인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에도 이마트의 자체 간편가정식 브랜드 피코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8월) 피코크 전체 매출액은 2800억 원을 돌파했다. 외식 대체재로서 특히 유용한 밀키트는 올해(1~8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대형마트 밀키트, 외식 대체재로 인기 이마트 관계자는 "부대찌개, 샤브샤브, 밀푀유 순으로 많이 팔렸다"면서 "비슷한 양을 식당에서 사 먹는 가격 대비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한 메뉴를 집에서 해먹는다고 가정해봐도 여러 재료 가격 및 손질에 들어가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피코크 상품이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이마트는 15~28일 2주간 피코크 100개 상품을 20~40% 할인하는 '피코크 위크'를 진행한다. 밀푀유 나베, 감바스알아히요, 소곱창, 우삼겹 순두부찌개 등 밀키트와 디저트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노브랜드 위크도 함께 진행된다. 노브랜드 숯불매콤닭꼬치, 숯불데리야끼닭꼬치 등을 기존 가격보다 싸게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연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신선식품 산지 다변화, PB 가격 경쟁력 강화 등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물가안정 365' 행사를 구성해 두부, 콩나물, 우유, 화장지 등 PB 제품을 연중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PB 가격 정책을 운영해왔다. 행사 이후(2월3일~7월31일)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상품이 약진해 '물가안정 365' 25개 품목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뛰었고, 홈플러스 온라인 기준으로는 243% 신장했다. 또 '가성비 상품'이라는 고객의 호평이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 매출은 183%,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기획'은 83% 상승했다. 편의점도 초저가 상품 개발 박차 편의점 업계도 자체적으로 가성비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CU는 잇따른 커피값 인상 속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즉석 원두커피인 GET 커피를 1+1 행사로 판매한다. 행사 적용 시 GET 커피 HOT 아메리카노(M)의 한 잔 가격은 650원이며, 앱 구독 쿠폰까지 중복 적용하면 아메리카노(L)를 5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생수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6월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Good People)'을 론칭했다. '굿민 프로젝트 1탄'으로는 계란, 두부, 콩나물, 삼겹살을 저렴하게 선보였고, 최근에는 '굿민 프로젝트 2탄'을 통해 마스크, 물티슈, 화장지 등 생활용품 4개 품목을 출시했다. 마스크는 개당 500원, 물티슈는 장당 30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올라갔다"면서 "이에 보다 싼 가격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초저가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14 13:16:04편의점들이 1~2인가구 '짠테크(아낀다는 뜻의 짠+재테크)'족을 공략하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박리다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인기 가성비 제품들은 속속 완판돼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U에서는 버드와이저가 10여년 만에 편의점 맥주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달 한 달간 매주 금~일요일 '5캔에 1만원' 할인 판매(사진)를 하고 있어서다. 버드와이저는 지난주 카스 판매량을 넘어서며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금~토요일 단 이틀 간 버드와이저의 판매량은 약 50만개로, 카스보다 60%가량 더 많이 팔렸다. 금요일 하루 판매량은 무려 34만개에 달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해당 제품의 한 달 판매량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최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짠테크' 소비가 편의점 맥주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풀이다. 편의점 수입 맥주가 올해 일제히 4캔 1만1000원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5캔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행사에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는 할인구독서비스 반값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이어간다. 이 행사는 월 구독료(2000~6000원)를 내면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김밥 등 간편먹거리 상품 20개를 한 달 동안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할인구독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 이달 1~20일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33% 늘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48%)가 가장 많았고, 40대가 34%를 차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할인구독서비스가 짠테크를 지향하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GS25는 가성비 안주를 선보였다. 가격은 유지한 데 반해 고기 중량을 10% 늘린 '쌈채소 직화불고기'를 재출시한 것이다. 이번 상품 출시는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원재료 구입 경로를 변경하면서 선보일 수 있었다. GS25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비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적극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아예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을 론칭했다. 1차로 '안심달걀 10입' '한입삼겹살 500g' '대패삼겹살 500g' '한끼두부 300g' '안심콩나물 300g' 등 5종을 선보였다. 이달 행사로 50% 할인 적용시 달걀 대란(10입)의 경우 1625원, 두부 600원, 콩나물 500원, 대패삼겹살 4950원, 한입삼겹살을 4950원에 살 수 있게 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굿민 상품을 통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양질의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편의점이 다목적 생활 소비 채널로서 한 단계 더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20 18: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