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파리올림픽 중계로 방영이 3주나 중단됐는데도 컴백과 동시에 시청률과 화제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화제몰이 중이다.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7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7.7%, 수도권 18.7%, 순간 최고 21.5%(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1%로 압도적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단 7회 만에 2024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화제성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월 3주 차 TV 드라마 부문 1위, OTT를 포함한 통합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0일 공개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 웨이브와 넷플릭스 랭킹 각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굿파트너’는 7회를 기점으로 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딸 김재희(유나 분)의 양육권을 둔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첨예한 대립, 예상치 못한 최사라(한재이 분)의 임신은 새 국면을 예고했다. ‘굿파트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면서도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놓치지 않는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다음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도 화제 다음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 장면도 매회 화제다. 1회에서는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가 상사인 스타 이혼변호사 차은경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상대는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실장 최사라였다. 무엇보다 예기치 못한 순간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목격한 한유리의 모습은 첫 회부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2회에서 남편 외도를 알고도 눈감은 차은경의 선택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다 3회 엔딩은 일명 "사이다"를 안겼다. 이혼 생각이 없다던 차은경이 한유리에게 “네 알량한 사명감, 같잖은 정의감 나 그거 좋아. 한변이 내 사건 맡아”라고 제안한 것. 남편의 배신을 적나라하게 목격한 차은경이 이혼을 결심하고 한유리와 ‘원팀’을 결성하는 엔딩은 그야말로 짜릿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6회에서 꿈에 그리던 수석실장으로 승진한 최사라. 그렇게 행복을 만끽하는 최사라를 향해 “최사라 수석실장, 당신 해고야”라고 통보를 날리는 차은경의 엔딩 역시 통쾌함을 안겼다. 그리고 지난 17일 7회에서는 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로펌에서도 쫓겨나고, 양육권을 사수하기에 여념이 없는 김지상에 질투와 서운함을 느낀 최사라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이혼하더라도 재혼할 생각이 없다는 김지상의 말은 최사라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임신 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하고 웃음 짓는 최사라의 모습은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8회는 오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0 13:52:29[파이낸셜뉴스]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한 이혼 소재 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가 방송 5회만에 시청률(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16.8%를 돌파하며 화제다. 이 드라마는 현직 변호사가 집필한 만큼 공감력 높은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에피소드, 유쾌한 웃음 속 진한 여운을 안기는 메시지,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들의 사연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원동력이 됐다. 화제성 순위도 올킬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월 4주 차 TV 드라마 부문 1위, OTT를 포함한 통합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 "5년 넘게 준비, 처음 느껴보는 종류의 행복" ‘굿파트너’를 집필한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는 30일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 느껴보는 종류의 행복이다. 5년이 넘는 긴 기간에 걸쳐 준비했기 때문에 행복과 안도감이 함께 드는 것 같다”라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이야기에 시청자분들이 많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라면서 호평의 비결을 전했다. 인상 깊었던 시청자 반응이 있었냐는 질문에 “작가로서는 ‘맛있게 맵다’, ‘몰입감이 높다’ 등의 리뷰가 기뻤고, 변호사로서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생각과 편견을 깨줘서 고맙다’, ‘현직 변호사님 영업비밀 들켰네’ 등의 반응이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처음 드라마를 집필하는 작업도 쉽지는 않았을 터. 이에 최유나 변호사는 “변호사 시험을 한 번 더 본 것 같았다. 그만큼 공부할 게 많았고, 지난 5년간 변호사 업무시간 외의 모든 시간을 집필에 매진했다. 처음이라 더 소중한 작품”이라며 “극 중 유리처럼, 20대에 변호사가 되어 사건을 다루며 혼란과 내적 갈등을 많이 느꼈다. 성장해 나가면서 제가 느낀 것들을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가람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제가 작가로서는 처음이라 많이 배려해 주시는 것을 매 순간 느꼈다. 감독님은 감성이 풍부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곱고 바른 분인 것 같다. 감독님의 연출이 드라마를 아우르는 관계와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더 깊이 있게 만들어주셨다. 절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굿파트너’를 집필함에 있어 ‘현실적인 딜레마’를 보여주는 데 신경을 썼다는 최유나 변호사. 그는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혼변호사라는 직업을 체험하고, 누군가가 이혼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보게 되길 바랐다”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제가 조금이나마 ‘이별을 예방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모두가 저마다의 사정이 있기에,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극 중 주인공들이 서로를 화나게 하기도 하지만 깨달음을 주는 것처럼, 다르다는 것이 서로에게 큰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도 전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점이 차은경과 한유리의 캐릭터를 ‘상극변호사’로 설정한 주요 이유였다고. 최유나 변호사는 장나라, 남지현 배우의 싱크로율에 대해 “100%에 두 배우의 해석과 매력이 덧붙여져 200%”라며 극찬했다. 이어 “장나라 배우의 연기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은경을 자칫 ‘센캐’로만 표현할 수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때로는 차갑고 무심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잘 표현해 주셔서 드라마가 훨씬 더 재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유리’를 연기한 남지현 배우에 대해서도 “열혈 한유리 그 자체다. 눈빛에서 신입의 열정이 뿜어져 나오고, 다양한 표정으로 유리를 대본보다 더 매력적으로 표현해 주셨다”라면서 “두 분의 케미스트리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시청자분들이 더 잘 느끼실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굿파트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각기 다른 여운을 남기는 에피소드다.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과몰입 그 이상의 다채로운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싸움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심판이 사라지는 순간 열정도 식는 법이야’라는 2회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최유나 작가는 “13년 차 이혼변호사로서 서로 어떤 실익도 없이하는 소송, 그저 싸움을 위한 싸움은 멈추었으면 하는 생각이 표현된 대사라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극을 쓰며 가장 애착이 갔던 에피소드는 ‘8회’를 꼽았다. “제가 엄마라서 부모와 자식 관련된 사건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쓰이는데, 그런 의미에서 8부 에피소드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17년차 이혼변호사도 자기 이혼 소송엔 이성적일 수 없어" 지난 방송에서는 차은경의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과 최사라(한재이 분)의 반격에 맞서 전면전을 선포한 차은경, 한유리의 워맨스가 눈길을 끌었다. 최유나 변호사는 “수천 건의 이혼 사건을 다룬 17년 차 이혼변호사도 자기 일에 있어서는 마냥 이성적일 수만은 없다. 은경이 변호사로서의 이성적인 모습과 배우자에게 상처받은 사람으로서 폭발하는 감정적인 모습 중 무엇을 우선으로 택할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6회 이후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유나 변호사는 “우리 드라마는 결국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대정’ 변호사들의 파트너십, 의뢰인과 변호사 간의 파트너십,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등 계속해서 등장할 에피소드 속 다양한 관계성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6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로 휴방, 오는 8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30 15:40:55[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간 결방이 예고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측은 26일, 비장한 얼굴로 기자들 앞에 선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함께 출장길에 오른 한유리와 전은호(표지훈 분)의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과 그의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충돌이 그려졌다. 제대로 싸워보자는 차은경의 선전포고에 “후회하게 해줄게”라며 맞선 김지상의 경고는 이혼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그런 가운데 다급하게 차은경을 찾은 한유리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한다. 차은경과 정우진(김준한 분)의 다정한 분위기에 놀란 기색이 역력한 한유리의 표정도 흥미롭다. 앞선 예고편에서 차은경에게 “정우진 변호사님과 두 분, 내연관계 아니신 거 맞죠?”라는 한유리의 모습도 공개돼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동반 출장에 나선 한유리, 전은호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여곡절 끝에 다다른 목적지에서 두 사람이 목격한 것은 한 부부의 다정한 모습.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한유리, 전은호의 반응이 어쩐지 심상치 않다. 과연 이들 출장길에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늘(26일) 방송되는 5회에서 김지상과 내연녀 최사라(한재이 분)의 예기치 못한 반격으로 차은경이 혼란에 빠진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차은경의 변호를 맡은 한유리가 김지상, 최사라의 반격에 어떤 관점으로 사건을 쫓고, 해법을 찾아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5회는 오늘(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후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5회 연속 결방된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 중계를 위해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09:49:55KEB하나은행은 거래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인 '굿파트너론'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출대상은 KEB하나은행을 통해 임직원 5명 이상의 급여이체가 되는 거래기업의 임직원이며, 외감기업 임직원은 연소득의 1.2배 범위 내 최대 5000만원까지, 비외감기업 임직원은 연소득 범위 내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굿파트너론'은 KEB하나은행의 거래기업 임직원이 아닌 일반 직장인 대상 대출에 비해 연소득 인정범위를 확대하여 거래기업 임직원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금리는 급여이체 등 부수거래를 통해 최고 0.4%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될 경우 대출자격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2.85%(2016.9.23.기준)까지 가능하다. 특히, 11월 20일까지 한시 판매중인 '위아래 1%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최장 1년간 200만원까지는 연 1%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담당자는 "KEB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임직원의 안정적인 생활지원을 통해 기업생산성도 향상되어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데 좋은 파트너가 되고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6-09-26 09:11:34한국과 노르웨이 간 수교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은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미래형 선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협력에 가교 역할은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사진)가 맡았다. 솔베르그 대사는 지난 2018년 7월 부임했으며 북한대사도 겸직하면서 동북아 외교에 힘쓰고 있다. 노르웨이 외교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관이기도 한 그는 현지 베르겐대학교에서 국제기후변화 과정을 공부할 정도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 본지가 서울 정동길 소재 주한 노르웨이대사관에서 최근 만난 솔베르그 대사는 한국과 노르웨이가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과 노르웨이는 2006년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교역량이 10년간 3배 증가했다. EFTA는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4개 국가가 모여 FTA를 공동시장 단위로 확장한 형태다.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과 FTA를 체결하기에 앞서 EFTA와 FTA를 체결했다. 솔베르그 대사는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제협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는 4월 16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는 '제8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식품포럼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수산물 교역이 많은 노르웨이를 더 잘 알고 싶어 인터뷰를 요청했다.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1년반 정도 한국에서 대사로 근무 중인데. ▲노르웨이와 한국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수산물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 주한 노르웨이 대사로 일하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 한국은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국가다. 동시에 매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졌다. 노르웨이와 한국은 비슷한 점이 많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것도 그렇고, 국민의 성품도 그렇다. 한국은 노르웨이에 무역부문에서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국가다. 한국에 대해 아직 다 안다고 할 수 없지만 한국을 알아갈 기회가 있어 기쁘다.―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한국과 노르웨이는 선박이나 원유, 수산물 등의 품목을 교류하고 있다. 앞으로 어느 부분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다고 보나.▲지난해 한국과 노르웨이는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한국전쟁 때 노르웨이 군이 한국에 파견된 역사도 있다. 이미 그때부터 양국은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한 산업군을 꼽자면 해양을 거론할 수 있다. 노르웨이는 한국 업체들과 선박 개발을 논의하며 협력 중이다. 양국은 에너지, 기술, 수산업에서도 지난 몇 년간 많은 협업을 했다. 한국은 노르웨이에 자동차,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더 멀리 본다면 양국은 교육부문은 물론 그린에너지 등 미래에 대한 투자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그린에너지 부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노르웨이는 한국의 주요 파트너가 돼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고 본다.―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아는데 그린에너지 협력방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노르웨이는 국가적으로 천연가스, 오일 등을 개발하는 동시에 수소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커버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 강국이다. 탄소배출량도 유럽에서 가장 낮다. 한국과 풍력발전에 대한 협업도 도모할 수 있다. 바다 위에 있는 풍력발전소뿐만 아니라 육지에 있는 풍력발전소 건축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분야를 발전시킨 노르웨이인데, 개인적으로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고충은 없는지.▲이 부분은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뭔가를 해야 한다고는 계속 느끼고 있다. 기후변화 등 자연적인 문제들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이기 때문에 다 같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실제로 노르웨이에서도 빙하가 녹고 숲이 사라지는 중이다. 정치인들에게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얘기하곤 한다.―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이 뭘 할 수 있을까.▲노르웨이는 지난 70년간 다양한 부분을 연구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강점은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을 지켜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재 해양환경을 지키는 부분에서 노르웨이는 세계적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해양오염을 막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한국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한국과 노르웨이는 노하우나 지식 등의 공유해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파트너다. 더 나아가 이런 문제점들은 정치계, 경제계,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다. 쉽게는 쓰레기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남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먼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최근에는 한국 외교부가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극권 7개국과 '북극클럽 인 코리아(Arctic Club in Korea)'를 구성해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오염 등이 북극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의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개발원 등이 함께하고 있다. 노르웨이 현지에 한국 팀이 파견돼 있을 만큼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과 노르웨이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데 장벽도 있나. ▲개인적으로는 장벽을 느낀 적이 없다. 양국은 많은 점에서 닮았다. 한국도 주변 국가로부터 통치를 받았던 식민지 역사가 있고, 지금까지 주변 국가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데 노르웨이도 마찬가지다. 함께 협력할 때 양국은 서로 뭔가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진행한다.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주려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점이 많은 두 국가이지만 비슷한 점도 있기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의도를 가지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파트너다. 나는 파트너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노르웨이가 1+1로 협력하면 2보다 더 큰 것을 얻는 느낌이다. ―1년 6개월간 주한 노르웨이 대사로 있으며 기억에 남는 순간은.▲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았는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를 방문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한국에 온 후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이런 점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한국 사회에는 세대 간 갈등이나 남녀갈등, 빈부격차 등의 문제가 있다. 이런 것들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은 많은 좌절을 느낀다. 노르웨이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이런 문제를 경험했고, 지금은 복지 선진국으로 발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한국에 조언할 것이 있다면.▲모든 국가는 각자만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국가마다 정치와 역사, 문화 등이 다르기 때문에 조언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한국이 지난 1950년대에 비해 많이 발전했고, 그동안 일궈낸 성과가 매우 대단하기 때문에 이걸 꾸준히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나는 지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60년 전의 서울 사진을 보여주며 얼마나 많이 그리고 빠르게 발전했는지 이야기해준다. 노르웨이는 천연자원으로 인해 부유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으나 이런 성장을 일궈낸 배경에는 여성의 경제와 정치활동이 있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노르웨이가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싶은 것이 있을까.▲한국은 정말 배울 것이 많다. 역사와 문화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보면 놀랍다. K팝 바람도 혁신적이며, 최근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봐도 정말 놀랍다. 이처럼 한국은 문화를 국가경쟁력으로 키우고 있다. '기생충'의 수상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수상한 4개 분야가 모두 매우 중요한 부문이다. 시상식을 휴대폰으로 보면서 '감독상을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상까지 받아서 놀라웠다. 경쟁자들이 많은 가운데 그렇게 상을 받았다는 건 그 자체로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노르웨이도 뭉크의 '절규'로 유명한 국가인 만큼 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K드라마, BTS로 대표되는 K팝, 영화, 등 많은 것들을 가졌다. ―남북관계가 현재 경색돼 있다. 제3자의 눈으로 해법을 고민해본 적 있나.▲이런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사실 매우 조심스럽다. 주한 대사로 있으면서 북한 대사를 겸임하기 때문이다. 북한과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문재인정부의 많은 시도를 응원한다. 문 대통령의 인내와 헌신 등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향후 문 대통령의 노력이 이 문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처음에 한국에 오게 됐을 때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인들이 걱정하지는 않았나. 외부에서는 남북 상황으로 인해 한반도를 위험한 곳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은데. ▲남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가 보호를 잘해주고 있어서 안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았다. 대부분 노르웨이인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서울이라는 편리하고 큰 도시에 살면서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2020년을 맞았다. 올해 한국에서 어떤 계획이 있나.▲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난해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방문으로 더욱 많은 기회들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양국은 기후뿐만 아니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단순히 노르웨이의 수산물을 한국에 더 많이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수산업 발전을 일궈내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정치적, 문화적 교류 강화는 물론 기후변화, 에너지, 수소발전, 풍력발전 등도 함께 논의할 것이다.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장관급 방한 등 많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올해도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1년을 맞이할 것 같다.―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노르웨이에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 한국전쟁 당시 건축했던 병원이 있다. 지난해에 관련 기념행사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양국은 역사를 공유하기 때문에 더욱 끈끈한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관계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강규민 기자
2020-02-18 17:30:4629일, SBS는 회사채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하며 발행금액을 최종 1,100억 원으로 확정했다 2년물 기존 목표액 400억 모집에 1,300억 원이 참여하며 경쟁률 3.25:1 기록했고, 3년물은 100억 원 증액한 700억 원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모두 채무상환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21일에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광고시장 침체와 태영건설 이슈로 목표금액 모집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지상파 방송사의 우수한 사업안정성,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인 AA 0(안정적)을 평가받으며 기관투자자에게서 목표금액의 2.5배가 모집되었다. SBS는 현재 방영중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작인 ‘지옥에서 온 판사’와 ‘열혈사제 2’가 출격 대기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BS 최대주주 TY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에코비트는 IMM컨소시움에게 2조 700억에 매각, 태영건설의 재무구조 안정화에 속도를 내며 워크아웃 조기 졸업이 예상되고, 채권단 담보로 제공된 SBS 지분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29 15:46:41[파이낸셜뉴스]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불륜 남편을 연기한 배우 지승현(42)이 대국민 사과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SBS 유튜브 채널에는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배우 지승현은 영상을 통해 “정말 죄송하다. 불륜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지승현은 “먼저 제 불륜으로 극 중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장나라)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여기서 ‘심심한’은 ‘매우 깊게’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저는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시청자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됐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이 속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너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단, 실제로 지승현이 불륜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 지승현은 현재 자신이 드라마에서 맡은 ‘불륜남’ 역할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현재 지승현은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의 남편이자 의사인 ‘불륜남’ 김지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김지상은 차은경의 비서였던 최사라(한재이 분)와 불륜을 저질렀다. 지승현의 사과 영상은 유튜브코리아 인기 급상승 동영상 10위에 올랐으며, 이틀 만에 8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6 15:49:15요즘 방송가가 이혼에 빠졌다. 이혼전문 변호사가 직접 대본을 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7회가 지난 17일 전국 1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몰이 중인 가운데, 이혼 소재 예능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과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 지난주 정규 편성돼 나란히 첫 방송됐다. 한 유튜버는 아예 가정법원에 나가 이혼 사유를 묻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이혼변호사 64%나 늘어…노령화된 TV시청자 이혼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먼저 현실의 반영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9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혼율 9위, 아시아 1위를 찍었다.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올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이혼율이 "체감상 35%"라고 했다. 통계에 안 잡히는 혼인신고 안한 부부를 포함하면 대략 10쌍 중 3.5쌍이 이혼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혼 전문 변호사가 2021년 517명에서 2024년 851명으로 64%나 늘어났다는 대한변호사협회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방송에서 이혼 콘텐츠가 늘어난 데는 리얼리티 예능 트렌드 지속과 TV 주요 시청자의 노령화와 유관하다. 이혼 예능의 물꼬를 튼 프로그램은 2020년 시즌1이 방송된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다. 2012년 첫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를 패러디한 제목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TV조선은 지난 7월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최동석 등이 출연한 '이제 혼자다'를 편성하기도 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2년째 방영 중인 가운데 이제는 위기부부가 이혼을 가상 체험하고 있다.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은 위기 부부들이 캠프에 합숙하며 이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면, '한번쯤 이혼할 결심'은 가상으로 이혼을 경험하는 관찰 예능이다. '이혼숙려캠프'를 연출한 김민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P는 "솔루션을 통해 위기 부부들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했다. MC로 합류한 '돌싱' 서장훈도 "여러 사람의 생각을 통해 (캠프 합류 세 부부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혼 콘텐츠, 사례와 솔루션 중심으로 파일럿에 이어 정규 방송에도 합류한 '한번쯤 이혼할 결심'의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지난 16일 제작보고회에서 가상 이혼 체험 후 부부의 삶에 변화가 일었다고 했다. 남편 고민환의 외도로 고통받은 그는 "(방송 덕에) 우리 부부의 삶의 형태를 알게 됐다"며 "나만 무조건 당하고 산다는 억울한 마음이 있었는데, (TV 속) 나도 만만찮더라. 또 너무 절약하는 남편의 모습을 이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변화를 짚었다.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기존 정대세·명서현 부부에 이어 마약 파문 후 부부관계가 악화된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 20억원대 사기 피해를 입은 전 야구선수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새로 합류했다. 윤세영 PD는 "정대세, 최준석 아내의 이야기에 저도 함께 울었다"며 "가상 이혼이라는 설정만 주지 행동 지시가 전혀 없다. 이 시대 다양한 세대, 부부들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파트너'에서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는 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에게 묻는다. "부부는 뭘까요?" 그러자 차은경은 이렇게 답한다. "가족이 되어버린 남?" 개인의 삶이 중시되면서 가족이 된 남들끼리의 공동생활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이재원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는 이혼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이혼을 터부시하던 과거와 달리, 비혼, 졸혼까지 다양한 혼인 유형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결혼 생활을 원만히 유지하는 가정이라도 부부간 고충은 있다"고 짚었다. 또 "'굿파트너'는 이성적인 차은경과 감성적인 한유리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혼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에서 이혼을 이분법적 선악 구도로 바라보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이혼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인식과 함께 이혼 사례와 솔루션 중심으로 접근하는 이혼 콘텐츠가 시청자의 설득력과 공감을 산다"면서도 "다만, 이혼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예능 포맷으로 풀어내는 것이 바람직한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흥미 위주로 이혼 사유인 불륜 등이 남발된다든지 아직 이혼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 연예인이 출연한다든지 예능이라는 포맷이 이혼 소재와 적절한가, 그 딜레마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9 18:12:35LS그룹은 지난해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 대신에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순환생태계 구축~장애인 고용 활성화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는 온드럼 플랫폼을 통해 중고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버려지는 빈 드럼이 재활용되도록 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합창단 명칭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아 선정됐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 생활환경 조성 앞장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하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추리교실, 의사체험, 드론 운용, 3D프린팅 등 다양한 과학 실습을 진행하고 웹툰 교실, K팝댄스 배우기, 유생 체험 같은 놀이 수업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과 학업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이어가며 장애인 학교, 어린이 보육시설, 의대 등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말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LS엠트론은 이 밖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사업장 별 봉사 동아리 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 후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9 18:04:5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무빙'과 '닥터 차정숙'으로 안방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NEW의 콘텐츠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대표 이승원)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모두 사로잡았다. 17일 NEW에 따르면 단 2회만에 최고 시청률 11.1%를 돌파한 '굿파트너'와 '화인가 스캔들'이 넷플릭스와 디즈니+에서 각각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모두 스튜디오앤뉴가 참여한 작품이다. 지난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는 베테랑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도 뜨거운 워맨스와 현실 공감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영 2회 만에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최고 11.1%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 및 일주일간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이혼전문변호사들의 극적 이야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OTT로도 이어져 '굿파트너'는 16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제 막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는 현직 이혼전문변호사(최유나)가 대본을 직접 집필했다.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이혼’은 낙인이 아니라 어쩌면 누군가의 삶에 꼭 필요한 홀로서기의 관문이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화인가 스캔들' 9일 연속 한국 톱10 TV쇼 1위 '굿파트너'보다 앞선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연출: 박홍균, 각본: 최윤정,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앤뉴)은 ‘K-매운맛’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까지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를 갖춘 '화인가 스캔들'은 16일 기준으로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디즈니+ 한국 TOP 10 TV쇼 부문 9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도 5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스캔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2편씩 공개되고 있다. 한편, 다채로운 드라마 제작 경험과 영화적인 시선을 접목한 스튜디오앤뉴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과 공동제작한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 '마녀'를 선보인 '박훈정 유니버스'의 귀환을 알린 추격 액션 스릴러 '폭군'은 오는 8월 14일 디즈니+에서 총 4개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7 17: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