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9~13일 서울 4대 고궁에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봄과 가을에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는 한글날과 주말을 맞아 관람객들이 한복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강연, 전시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복궁에서는 주 행사로 한복 특화 프로그램 대국민 한복 캠페인이 진행된다. 경복궁의 밤 정취를 즐기는 '경복궁 한복 연향'이 열린다. 왕실 궁궐 산책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국악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한복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한복 소품 만들기, 한복 디지털 캐리커처 등 각종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조선시대 상의원을 주제로 수정전에서 한복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만들어 보는 '경복궁 상의원', 영화와 의궤 속 한복 쓰임새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이 진행된다. 한복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와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을 위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도 열린다.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발레와 궁중음악 융합 공연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은 관람횟수를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관람인원도 600명에서 650명으로 늘리고 외국인 전용 좌석도 추가됐다. 창덕궁에서는 산책 프로그램 '아침 궁을 깨우다'가 가을에도 진행된다.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의 창덕궁 이야기 들으며 고요한 아침 창덕궁을 산책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이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이다. 미디어아트 '창경궁 물빛연화'는 밤의 춘당지에서,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는 통명전에서 펼쳐진다. 두 행사 모두 별도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다. 온라인 궁중문화축전도 진행된다. 온라인에서 조선시대 캐릭터를 공유하는 '모두의 풍속도'는 올해 '한복 연향'을 주제로 다시 찾아온다. 모두의 풍속도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한복을 입은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0 10:20:44[파이낸셜뉴스]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이 진행 중인 30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을 찾은 고객들이 낙선재 앞에서 퍼레이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봄 궁중문화축전'은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시내 5대 고궁과 종묘, 사직단 일대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4-30 12:14:23[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에 여러 민간 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국내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고궁과 종묘·사직단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이다.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궁중문화축전’과 ‘신비아파트’ 의 협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의 주인공들이 조선시대로 돌아가 다양한 경험을 하는 내용으로 기획 됐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돼 있다. 신비아파트는 신비아파트로 이사 온 하리, 두리 남매와 신비아파트에서 102년 동안 살고 있는 도깨비 신비가 만나 귀신들의 원혼을 풀어주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신비아파트 캐릭터 모양 신비 ‘갓’ 만들기 체험과 ‘내 맘대로 경복궁 귀신 만들기’ 피규어 조립 체험이 포함된다. 또한 신비아파트 IP 게임인 고스터헌터와 연계한 ‘경복궁에 숨어든 고스트를 찾아라’ 등의 게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 포토존 인증 이벤트, 캐릭터 탈 인형과의 기념 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25 16:18:29[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9일 동안 약 37만 명이 직접 4대궁과 종묘 등 축전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일 개막한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사직단에서 궁궐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궁중문화축전은 연 2회 개최되며, 지난 5월에 진행된 '2022 봄 궁중문화축전'과 합하면 연간 오프라인 89만8614명, 온라인 46만3186명 등 총 136만1800명이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올해 축전은 엔데믹 시대를 맞이해 본격적인 공개행사로 전환되었으며, 가을 축전에서 사전예약으로 진행한 '고궁음악회-발레X수제천',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인문학콘서트 '고궁책방-고종의 초대' 등이 빠른 시간 내 매진되어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궁음악회-발레X수제천'은 국악과 발레의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수제천, 침향무, 모듬가락변주곡 등이 발레와 함께 펼쳐져 독특한 매력을 전했다. 조선시대 궁중연회 장소였던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 9일간 진행되어 전문해설과 함께 총 18팀의 아티스트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집옥재가 개방되어 도서관처럼 꾸민 내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고, 고종이 사랑한 생활문화, 책, 과학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고궁책방-고종의 초대'가 열렸다. 인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관람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 '정오의 궁산책',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줄타기, 발탈, 가사 공연을 선보인 '위대한 유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공연 '오케이 탈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활성화를 위한 '무형문화재 이수자 지원 공연' 등이 펼쳐졌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되어 약 22만 명(11일 20시 기준)의 참가자를 모았다. ‘모두의 풍속도 2022’에서는 9만5000여 명이 참가해 직접 만든 캐릭터들로 현대판 풍속도가 제작 중이다. 유튜브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온라인 버전(박다울, 김다혜X황규창), ‘궁궐TV(경복궁 알려드립니다(심용환 출연) 외)’ 등 이번 가을 축전을 위한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문화재재단 장보영 활용사업팀장은 “이번 가을 축전은 비대면 중심이었던 지난 2년간의 행사와는 달리 궁궐 곳곳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관객 수 제한이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여 축제다운 축제로 다시 태어나고자 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12 14:57:55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숙설소터에서 열린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 시민들이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줄타기 시범을 관람하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10-02 14:36:06[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4대궁과 종묘 사직단 일대에서 열리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을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7년간 38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매년 봄과 가을 연 2차례 진행된다. 올해는 다수 행사들이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사전예약이 필요한 10개의 프로그램을 먼저 공개한다. 먼저 축전 기간 중 운영되는 주요 궁궐 체험 프로그램 4종(‘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창경궁 야연’,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의 예매가 15일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로 5000원(‘경복궁 생과방’ 예약금)에서 10만 원(창경궁 ‘야연’ 가족권) 까지 다양하다. 경복궁에서 운영되는 ‘생과방’과 ‘수라간 시식공감’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재현한 궁중음식을 전각 내부에 앉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생과방’은 회당 30명씩 운영하며, 15일 오후 3시부터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어둠이 깔린 저녁에 소주방 권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음식, 공예, 놀이 등 다양한 궁중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어둠이 깔린 창덕궁의 곳곳을 관람하며 전통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10월 1일부터 28일에 해당하는 회차를 15일 오후 4시부터 일반권 1인 2매, 가족권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창경궁 야연’은 조선시대 궁중 야연을 재현한 공연에 참가자의 부모님이 귀빈으로 분하여 출연하는 독특한 궁궐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가을 궁중문화축전 사전예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누리집과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9-13 09:38:32"" 소상공인의 재앙과 나쁜 병을 물리쳐 늘 행복하고 평온한 생활을 기원하는 골목길 퍼레이드 「구나행(驅儺行)-흑호 납시오!」행사가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22일 오후 서울 창경궁 홍화문 앞에서 출발해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함께 행렬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5-22 12:59:04[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13일간 개최한다. 특히,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후원 개방을 기념해 행사 범위가 확대됐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7년간 3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는 ‘나례(儺禮)와 연희’를 주제로 궁중에서 행했던 벽사의식(辟邪儀式)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코로나19 극복과 새로운 일상을 향한 희망을 전한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온 국민을 위한 전시, 공연, 체험 등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해 봄(5월)과 가을(10월) 두 차례에 걸쳐 궁궐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전 기간 동안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은 휴궁일 없이 개방된다. 개막일인 5월 10일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가 무료 개방되며, 특히, 경복궁은 축전 기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덕수궁·창경궁에서는 축전이 개최되는 13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이 상시 운영되며, 경복궁은 15일부터 8일간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 관람이 운영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7 09:02:22[파이낸셜뉴스]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축제,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9일로 오프라인 축전을 마무리한다.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에서 총 22개 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시민의 일상과 마음을 보듬고 위로하고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아름다운 궁중문화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처음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했으며,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의 새 활로를 모색해 호평받은 바 있다. 푸르름 가득한 풍경 속에서 ‘힐링’과 ‘휴식’을 선사한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9일을 마지막으로 현장 대면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다만, 올해는 처음으로 ‘봄(5월)’과 ‘가을(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5대궁과 종묘, 사직단이 붉게 물들 때를 기다리는 동안 ‘온라인’ 궁중문화축전으로 시민의 일상에 더 자주, 더 가까이 머물며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전통문화는 물론 궁중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여러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인들과 궁의 의미를 엮어 감동적으로 그리는 새로운 영상 콘텐츠로 작년 한 해 크게 사랑받았던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 성원과 호응에 힘입어 더 큰 규모와 확장된 장르로 돌아왔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총 10인의 예인을 궁궐 곳곳에서 만나고, 그들의 삶과 무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오대양 육대주를 돌며 전세계에 한국의 흥과 얼을 전했던 김덕수와 사물놀이패를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보인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의 이례적인 만남을 초고화질 카메라로 담아내어 4K 영상물로 전달하는 콘텐츠다. 두 번째 아티스로는 JTBC ‘팬텀싱어3’에서 ‘라비던스’로 주목받아 현재 왕성히 활동 중인 성악가 존 노가 선정됐다. 축전은 클래식, 재즈, 국악,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10팀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연말까지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도 궁궐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전을 거듭해온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역시 색다른 기획을 더한 ‘궁궐TV’를 선보인다. 축전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살펴보고, 축전을 만드는 사람들과 궁궐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이야기, 이전에 본 적 없는 궁궐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명 크리에이터와 유튜버가 영상제작에 함께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언제, 어디서나 다시보는 국내 유일의 궁중문화 온라인 영상 콘텐츠 궁중문화축전은 영조-사도세자-정조, 그리고 혜경궁 홍씨의 슬픈 이야기를 창경궁 명정전에서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 궁궐 안을 배우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마치 역사 속 이야기를 실제로 보고 있는듯한 경험을 선사했던 ‘이동형 공연’에서 작년엔 온라인 축전을 위한 ‘시간여행 그날-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로 한 차례 변모했으며, 올해는 창경궁 명정전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 현장에서 관람객과 만났다. 축전 측은 유튜브로 녹화 중계했던 생생한 현장을 상시 공개해 관람객이 언제든 복사꽃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봉행되는 큰 행사로, 온라인 생중계되었던 ‘종묘대제’ 중 정전 행사와, 세종대왕자태실이 위치한 성주군과 협업해 이다지 역사 강사, 신병주 교수의 설명으로 세종 당시의 태(胎)문화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궁에서 태어났다궁(宮)’ 역시 영상물로 언제 어디서나 연중상시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전은 특히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마련해 더 많은 이들이 궁 안팎에서 축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먼저, 궁중문화와 역사가 낯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판타지 사극 시트콤 ‘슬기로운 궁궐생활’이 유튜브를 통해 총 5화에 걸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도 충분히 조선의 역사와 우리 문화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 영상 콘텐츠이기도 하다. 이번 축전에서는 대한황실문화원이 왕실 전속기관인 ‘내의원’을 주제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궁궐을 깨우는 관람객들의 발걸음만큼이나 반가운 두드림이 시민의 집으로 향한다. 올해도 계속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이다. 궁에 오지 않고도 궁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키트를 받아볼 수 있으며, 상반기에는 작년 한 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조선왕실등’ 키트를 한 번 더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또 다른 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봄을 가득 머금어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에 축전을 열었던 만큼 특별한 공모전도 열린다. 궁궐을 즐기는 각자만의 방법을 사진 에세이, 글, 웹툰, 그림, 영상 등 다양하게 표현하여 지원하는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선정작은 ‘가을’ 축전 프로그램인 ‘궁, 기록보관소’에 전시된다. 궁궐 곳곳에서 빛을 발한 자원활동가 ‘랜선 궁(宮)둥이’의 활약은 온라인에서도 다양하게 이어진다. 이외에도 안전하면서도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겨줄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계속된다. 궁중문화축전은 SNS 활동이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축전 SNS를 통해 여러 이벤트와 동시에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앞서 다양한 일러스트 작가들과 함께 궁궐과 축전 프로그램의 다양한 모습을 작가의 특색에 맞게 담아내 무료 다운로드 형태의 온라인 굿즈로 선보인 바 있고, 추후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사진작가와의 협업 작품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랜선으로 즐기는 또 하나의 축전을 기획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 축전 홈페이지는 물론 SNS를 통한 지속적인 확인은 필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6 08:44:27[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9일간 개최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궁궐 속에서 만끽하는 ‘힐링’과 ‘휴식’을 주제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에서 ‘심쿵쉼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책과 사색, 초여름 궁궐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전 예약 오픈 2분 만에 모든 궁의 전 회차가 매진됐다. 동시에, 고종이 외국공사를 접견하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조선 왕실과 궁궐을 배경으로 하는 국내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연관 분야의 전문가가 심도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시네마궁’, 정조가 독서를 즐기던 집복헌에서 ‘나’를 주제로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 ‘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 등도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오픈 5분 만에 모든 프로그램의 전회차가 매진됐다. 특히, 지난해 한 차례 온라인 영상물로 공개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창경궁 명정전 앞에서 공연으로 선보이는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의 슬픈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무려 예약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전 회차 매진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궁에 직접 오지 않고도 궁중문화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키트를 배송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가 4월 30일 사전예약을 준비 중이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비대면 프로그램 역시 병행될 예정이므로 전체 프로그램 일정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람 규칙들이 적용됐다. 또한 ‘힐링’과 ‘휴식’을 키워드로 삼은 만큼 그에 걸맞은 새로운 기획과 프로그램을 더해 총 31개 프로그램을 각 궁의 특색을 담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봄-가을 두 번에 걸쳐 개최되는 만큼 온라인 프로그램의 경우 연중상시로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7 08:5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