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년 3개월 동안 국민 모두가 방역사령관이자 영웅이었고 우리 국민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코로나19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6일 권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는 지난 2020년 2월 23일 중대본 설치 이후 593번째 회의이자 이번 정부 마지막 회의였고, 그동안 여러 번의 크고 작은 위기를 경험했다"면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 과정에 부족함이 있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희생, 예방접종과 방역패스를 둘러싼 갈등 등 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위기와 희생이 있었으나 위험한 고비마다 국민 여러분들이 부족함을 채워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인내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그동안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국민들 모두가 방역사령관이자 영웅이었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우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 건강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해 왔고, 사회 ·경제적인 피해를 피하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나라의 누적 치명률은 0.13%이며,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45명으로 OECD 국가 내에서 치명률로는 세 번째, 인구당 사망자 수는 다섯 번째로 사망 피해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재작년의 경제성장률의 둔화는 OECD 국가 내에서 최저 수준이었고, 작년 경제성장률은 4%를 기록했는데, 국민들의 협조와 노력으로 극단적인 봉쇄나 국경 폐쇄 등을 피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주요 20개 선진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러한 결과는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 덕분으로 국민들께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서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다"면서 "방역당국으로서도 오랜 기간 인내하고 모범을 보여주신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생업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정부의 방역조치에 함께 해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며 환자를 돌본 의료진들, 수많은 지자체의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관계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중대본 회의 이후 복지부와 외교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백신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국내 접종에 활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을 해외 공여나 제약사와 공급 일정 조정 등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성숙하고 훌륭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상의 길로 들어섰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고 상당 기간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 규모의 유행이 반복되거나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는 위기가 있겠지만 국민들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그때마다 위기를 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리라 확신한다"면서 "정부는 언제, 어느 순간에도 모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방역과 의료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06 11:29:18[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확산으로 장애인 대상 대면 복지행정이 제한된 상황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점검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권 장관이 8일 서울 노원구의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과 서울 강북구의 국립재활원, 총 두 곳을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는 20일인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기획됐다. 권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돌봄 서비스와 재활치료 등이 일선 기관에서 원활히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만 18~64세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 동안 취미·여가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한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해당 서비스는 현재 전국적으로 기관 370곳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또 다른 행선지인 국립재활의료원은 장애인 감염병 전담병상 51개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각 상황 별로 특화된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 장관은 "앞으로도 각 기관들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8 15:49:16[파이낸셜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오전 경남 합천의 원폭 피해자 추모 시설 조성 예정지와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찾아 피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번 권 장관의 현장 방문에는 문준희 합천군수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한국 원폭 피해자 후손회, 원폭 자료관, 합천평화의집, 경상남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폭 피해자 추모 시설은 원자폭탄 피해로 사망한 사람을 추모하고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추모 시설은 지난해 11월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위원회'를 통해 원폭 피해 생존자가 가장 많이 거주(85명)하고 있는 합천군(원폭피해자복지회관 인근)에 조성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현재 합천군의 입지확보 방안 및 추모 시설 구성배치 등을 위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설계를 공모하고 건립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원폭피해자복지회관(대한적십자사 위탁운영)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입소 어르신(평균 84세)들을 만나 위로하고, 시설 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원폭 피해자 관련 자료를 수집 및 전시하고 있는 원폭 자료관을 둘러본 후, 1000여명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패가 모셔져 있는 위령각에 헌화하고 넋을 위로했다. 권 장관은 “원폭피해자복지회관 입소 어르신께서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회관 운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합천군 및 경상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원폭 피해자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추모 시설 조성을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 설치될 추모 시설이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과 인권 및 평화를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3-16 16:38:18[파이낸셜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패스가 이달부터 중단되는 만큼 자율방역과 3차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권 1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히며 "최근 오미크론을 독감처럼 가볍게 보며 감염에 대한 경계도 아예 느슨히 풀어버리는 사례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오미크론의 위험을 독감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백신을 접종한 때 뿐"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 치명률을 접종여부에 따라 나눠 살펴보면, 접종 완료 시에는 0.08%로서 독감과 비슷해지나, 미접종 시에는 0.6%로 독감의 6배 이상"이라면서 "특히 5%도 안되는 미접종자가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패스를 통한 미접종자 보호조치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미접종자분들께서는 자율방역을 꼭 실천하고,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분들은 본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중환자병상과 중등증병상의 가동률이 각각 59.8%, 49.3%로, 의료체계는 아직까지 관리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오미크론의 특성과 방역의료 역량을 감안해 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로 전략을 바꿨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확진자와 접촉자를 한명 한명 찾아서 격리하고 치료하는 대신, 고위험군에 의료역량을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지난 1일부터는 방역패스를 중단하고, 확진자 동거가족의 격리도 없앴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 5일부터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11로 확대했다. 권 1차장은 "주요 방역조치들을 완화하는 한편, 의료대응 역량은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빈틈없는 재택치료를 위해서 집중관리의료기관은 병원급 총 850여개, 의원급 총 300여개를 목표로 확대하고 있고, 급증하는 고령층 환자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등증 병상 2275개를 추가로 확충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확진된 산모들을 위한 병상을 다음주까지 250개로 늘리고, 확진된 투석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약 600개까지 확대하고 있다. 권 1차장은 "오는 9일은 대통령 선거일로,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확진자 투표와 관련하여 발생한 현장의 혼란과 불편에 대해 어젯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과가 있었고 이날 오전 10시 선관위는 긴급회의를 통해 재발방지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3-07 09:21:09[파이낸셜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와 일상회복 가능성 언급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따른 것이고, 보수적 방역 메시지를 내도 국민들이 따라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4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권 장관은 이 같이 밝히며 최근 코로나19 확진 상황에서 불거지고 있는 '정치방역' 논란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권 장관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며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1시간 완화하고, 정부 당국자들이 일상회복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오미크론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해 이에 맞는 방역의료체계를 가져가야 하고 방역수칙도 거기에 맞춰 가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도 (외국의 사례처럼) 오미크론발 유행이 정점을 찍으면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곳에서 새로운 변이의 출현에 대한 위험성을 분석하고 있고 (방역당국도) 그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 당국자들은 방역 상황에 대해 다소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는 이미 오미크론에 능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갖췄고,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아마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라고 밝혔다. 이날 권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7만명을 돌파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낙관적 메시지를 내는 것이 방역 긴장감을 해이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감염 전파력이 높고, 위중증률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이 밝혀졌고, 정부가 메시지를 보수적으로 내도 실제 국민들이 그렇게 따라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미 코로나19 상황이 2년이 넘었고 국민들도 오미크론의 특성을 정확하게 알고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조사를 보면 확진자가 크게 늘었지만 이동량이 감소하는 등 국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장관은 일각에서 최근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 분위기를 정치방역으로 본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이 대선 기간과 연계됐지만, 현재 정부의 조치들은 예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것이고, 그 같은 준비에 따라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가 전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등 중요 방역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큰 틀에서 개편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권 장관은 "현재 각종 방역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안정적 방역 상황 유지가 되는 것을 '엔데믹(풍토병)' 즉 출구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과거 델타 변이때처럼 의료대응을 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권 장관은 "오미크론도 예방접종을 제대로 마치지 않았을 경우 계절독감보다 치명률 등이 훨씬 높게 나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24 13:52:23[파이낸셜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공동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 안전한 투표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투표소 입장 전 발열 확인 및 거리두기, 일회용 장갑 착용 등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 당일에 발열 등의 이상증세가 있다면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면서 "코로나19 확진이나 접촉 등으로 격리 중에 임시 외출을 통해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나 자차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참정권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권리고, 정부는 참정권 보장을 위해 선거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당일, 모든 일반 투표권자는 발열 및 증상 확인 후 투표소에 입장한다. 발열(37.5도 이상)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시기표소로 이동한다. 본인확인을 위한 절차 외 마스크, 일회용 장갑을 상시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나 접촉 자제, 대기 시 일정거리(2m)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이나 접촉 등으로 격리 중인 투표권자의 투표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격리대상자는 선거일 당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된 시간에 투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권 행사 시 일정한 일시적 외출절차를 마련해 모든 투표권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로 지원한다. 또 투·개표요원의 경우에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경우 개인보호구 4종(비닐가운, 일회용장갑, 보건용 마스크(KF94 이상), 페이스쉴드(고글)), 그 외 요원도 일회용장갑, 보건용마스크(KF94 이상)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5 10:51: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진행한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4차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한지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증가해 최근에는 연일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로 인해 아직은 위중증환자 수가 200명대고, 위중증 병상 가동율은 증가추세이긴 하지만 현재 25.7%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그동안 겪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과제들에 대해 직면하고 있다"면서 "재택치료자가 어제 5만2000명이 늘어나 현재 23만여명이 됐고, 60세 이상의 고위험군의 확진자가 매일 6000여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정부는 이러한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춰서 방역전략을 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로 바꾸고, 방역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혼선에 대해 "이에 대응한 방역의료체계의 전환이 지체됨에 따라 국민들께 우려와 혼선을 겪게 했다는 점에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는 코로나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사람에 대해서는 신속한 생활지원비 지원을 위해 현재의 가구 구성원 수가 아닌 가구 내 실제 격리자 수를 기준으로 개선하고, 재택치료자 추가 지원과 유급휴가비 지원 상한액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세금 납부에 대한 국민의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정부는 지방세의 신고·납부기한과 징수 등을 최대 1년까지 연장, 유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4 09:21:15[파이낸셜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지역 응급의료센터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연휴 기간동안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진료 계획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의료현장에서 일할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1885년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제중원)으로 창립되었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상급종합병원으로 25개 진료과목과 2453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권 장관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대응 및 예방에 따른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응급진료센터 및 코로나19 치료병동을 둘러보며 현장 종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관련해 응급실 내원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진료 대응 및 원내 감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기간(1월 29일~2월 2일)에 지역 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제공하여, 경증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 방문보다는 지역 내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누리집,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응용프로그램(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1-28 14:44:45[파이낸셜뉴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역패스의 적용시설과 예외범위를 국민의 불편을 고려,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권 1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현장의 목소리와 현재 방역상황을 반영해 방역패스를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져서,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한원교)는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종교인 등 1000여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질병관리청장·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인 17종 시설 중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바 있다. 다만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정지는 서울에만 해당되며 지방에서는 그대로 유지된다. 권 1차장은 "이런 점을 고려하여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습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등이 그러한 시설들이며, 상세한 사항은 중대본 회의 후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방역패스의 예외범위와 처벌 등에 대한 현장의 개선의견도 조속히 결정해 제도 운영을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1차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매섭고, 지난주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은 26.7%로서, 그 전주인 12.5%의 2배를 넘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는 것은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질병청의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우세종화가 예측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3월 중에 2만명의 확진자와 2000명의 위중증자 수를 예측하고 있고 자칫 잘못 대응한다면, 의료체계의 마비와 교육·돌봄·교통·소방 등 사회기능의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여러 국가들의 길을 우리도 그대로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민 모두의 합심과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지난주에, 오미크론에 대응하여 방역·의료체계를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과 치료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하여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권 1차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성인 중 6%에 불과한 미접종자가 확진자의 30%, 사망자와 중환자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본격화 전 3차접종이 필요하고, 본인과 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1-17 08:51:19파이낸셜뉴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조정하며 3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사적모임 가능인원을 6인까지로 완화하고, 일부 시설에 대해 방역패스 적용을 제외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를 고려하여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서) 3주간 사적모임 제한을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되, 그 외의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시행된다. 사적모임 가능인원이 현행 4인에서 6인까지로 바뀌었지만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현행 21시로 유지됐다. 백신 미접종자가 식당과 카페에서 혼밥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도 계속 유지됐다. 방역패스의 적용대상 시설은 기존 17종 시설에서 15종으로 2종으로 줄었다. 방역패스의 적용대상에서 빠진 시설은 학원 및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이다. 권 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방역 전문가들을 비롯한 자영업, 소상공인들 그리고 그 외 각계 각층의 의견과 지자체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지금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위험이 전면화되는 시기이기에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 보다 보수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각계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아울러 "설 연휴 기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며, 연안여객선의 승객 승선 인원을 50%로 권고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적으로 징수하며, 휴게소 내의 취식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또한 "요양병원와 요양시설도 설 연휴 2주간은 접촉 면회를 금지한다. 성묘, 봉안시설의 제례실을 폐쇄하고 실내 봉안시설의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1-14 10: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