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찰청 올림픽 안전지원단 소속 경찰관 17명이 약 한 달 간의 2024년 파리올림픽 안전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 대비해 각국에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파리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한-불 안전지원팀 각 14명씩 총 28명을 파리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프랑스 내무부 국제협력센터(ICC)와 외교부 신속대응팀에 파견하는 경찰까지 총 31명의 파견이 결정됐다. 이날 귀국한 17명의 경찰관들은 하계올림픽 안전지원을 위해 파견된 경찰관들이다. '한-불 안전지원팀'은 하계 올림픽 안전지원 근무 기간 중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 다국적 경찰과 파리 시내에서 합동 순찰을 하면서 우리국민 관련 사건 6건을 포함해 총 368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임무 수행 중 소매치기 피해를 당한 한국인 여성을 도와 신고접수를 지원해 준 사례, 일행으로부터 낙오한 한국인 고등학생 2명을 보호조치한 사례가 있었다. 한-불 안전지원팀장 황의열 경정은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근무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세계인의 축제에 또하나의 국가대표로서 우리 경찰 제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덕분에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과 우리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있는 곳에는 항상 대한민국 경찰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오는 28일부터 9월8일까지 예정된 파리 패럴럼픽 안전지원을 위해 오는 19일에 안전지원팀 14명을 파견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13 10:35:04[파이낸셜뉴스]국가보훈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청소년그루터기재단, BGF리테일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라톤 대회 '2024 모두의 해방, 광복RUN'을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비 일부는 해외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기초생활 지원사업 등에 활용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온라인 기록증, 완주기념 메달 등이 증정된다. 특히 완주기념 메달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진 '데니 태극기' 모양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5명의 소장품을 함께 녹여 제작된다. 이를 위해 오성규·강태선 지사는 안경을, 김영관·이석규 지사는 버클을, 오희옥 지사는 반지를 기증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 행사는 3.1㎞, 8.15㎞, 19.45㎞ 세 가지 코스로 마련됐다. 대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일까지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6 12:45:29[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에서 일한 뒤 자국으로 돌아간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현지 재정착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발 벗고 나선다. 5일 코이카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 노동고용사회보장부와 ‘네팔 귀환노동자 안정적 재정착을 위한 단계별 지원체계 강화사업’의 협의의사록을 5월 초(현지시간) 체결한다고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한국에서 배운 기술과 종잣돈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술과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재정교육을 통해 장기적이고 성공적인 재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다. 코이카는 국내 고용허가제 담당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손잡고, 이주노동자의 안정적인 귀환과 본국으로의 통합을 도와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귀국 후 현지에서의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로 네팔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8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중 사업수행자를 선정하고, 네팔 정부와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이주노동 후 귀국한 네팔인은 약 76만2천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33세에 불과하다. 네팔은 우리나라와 2007년 고용허가제에 관한 협약을 맺은 이후 2019년까지 6만4천명의 노동자를 우리나라로 보냈으며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네팔 노동자만 2만 9천명으로, 협정을 맺은 16개국 가운데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들은 20대 초반에 모국을 떠난 뒤 장기간의 해외 생활과 본국의 낮은 임금과 처우로 인해 모국에 돌아와서도 방황하거나 다시 제3국 이주노동자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3단계지원 △한국 오기 전 '미래 계획 설계지원'→△한국서 일하면서 '창업역량 강화'→△네팔 귀환 후 '재정착 정보, 창업역량교육과 컨설팅, 대출프로그램' 등 운영 이번 협의의사록에 따르면 한국에서 이주노동이 예정되었거나, 한국 이주노동 후 귀환한 네팔 노동자들은 이주 전(前)→ 이주 단계→ 이주 후(後)에 이르는,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네팔 노동자가 한국으로 오기 전에는 사전 취업교육을 통해 “네팔로 돌아온 뒤 한국에서 배워온 기술로 어떤 일을 할지”와 같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설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자발적 귀환의식을 함양한다. 기존에 네팔 노동부가 한국 이주를 앞둔 노동자들에게 한국어(한국문화)와 한국의 근로기준법 등 기초법령 소개에 한정해 사전 교육을 제공하던 것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스스로의 목적을 가지고 한국에서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월급을 모아 재정착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 계좌 개설, 가계부 사용 등 체계적인 월급관리를 위한 금융 교육, 창업지원 프로그램, 재정착 계획 수립 교육'을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진행한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취업 중, 귀국하기 직전 등 단계별로 나뉘어 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해, 한국 근무를 마친 뒤 귀국했을 때 변화된 네팔 환경에 적응과 효과적 현지 자원, 제도와 연계해 귀국 후 방황하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한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이 현지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매년 2회 창업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한국에서 비즈니스 모델 개발·기업가 정신 함양 등 창업 기본과정을 수료한 참여자 중 우수자를 대상으로 창업경연대회 예선을 열고, 예선 참가자들은 네팔 귀국 시 사업 고도화를 위한 집중양성교육(부트캠프)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후 선정된 16개팀이 6개월간 창업육성지원(인큐베이팅)을 받아 최종 선정된 8개팀이 결선 참여 기회를 갖게 된다. 결선 참여 팀에게는 투자자를 매칭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몇 해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고 돌아가 현지 정보에 어두운 귀환노동자를 위한 재정착 정보를 한곳에 모아 매뉴얼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앱도 구축한다. 연간 이용자는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팔로 돌아온 창업경진대회 우수팀들은 심화한 창업역량교육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여기에 창업자금이 부족해 고민하는 귀환노동자를 위해서 250만달러 규모 코이카 출자 기금을 활용해 창업기금을 설립하여 대출을 운영한다. 네팔 현지 은행에서도 창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소규모의 자금을 연 단위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대출 승인 절차가 까다롭다. 코이카를 통해 조성된 창업기금은 '중장기 대출·규모 있는 자금의 대출·여성 귀환노동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 등이 가능하도록 기존 네팔 창업자금 대출의 보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팔 내 한국 귀환노동자의 재정착 현황을 파악해 네팔 정부의 이주노동자 관련 정책 수립도 지원한다. ■코이카, 한국서 일하다 귀국한 네팔 노동자 현지 정착·성공 위한 세심한 프로그램 운영, 한국과 파트너십 우수사례 기대... 이밖에 코이카는 한국에서 일하는 네팔 노동자 본인과 가족 연간 200명을 대상으로는 이주노동자가 네팔로 보내오는 송금액 활용에 관한 금융교육을 제공해 송금액 저축 및 귀환 후 창업자금 마련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취업활동을 마치고 네팔 귀국을 앞둔 창업희망자를 연 30명 규모로 선발해 창업을 희망하는 직종과 관련된 집중적인 기술 훈련도 제공한다. 코이카는 또한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명장이나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취·창업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기업가 마인드를 배양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네팔로 돌아간 이후에도 6개월간 온라인으로 멘토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네팔에서는 귀환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제공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들의 본국 귀환 후 부적응 기간을 단축하고 재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업 교육, 창업자금 대출에 대한 정보, 추가적인 기술교육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국제기구나 네팔 정부가 노동자 선발, 사전 교육 등 해외 취업 이전 단계에서 노동자들을 지원해왔으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 정부 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 체계적으로 정착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귀환노동자들이 축적한 자본을 기반으로 창업을 지원하여 네팔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본국 부적응과 자본금 소진 등 귀환노동자들이 맞닥뜨리는 절망을 지워내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이주노동자가 많은 선진국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향후 한국이 개발도상국과 어떤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야 할지 제시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기관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5-05 15:38:45[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1월12일까지 국민신문고 누리집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창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의신청 사유는 올해 7월1일부터 11월12일까지 출생, 해외 체류자 귀국 등으로 가족관계가 변동되거나 소득이 감소한 경우 등이다. 이의신청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10일까지는 요일제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6일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에 해당하는 국민이, 화요일은 2, 7에 해당하는 국민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속자가 적고 많음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는 신호등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의신청 절차는 핸드폰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고 이의신청서를 작성한 후 증빙서류를 첨부해 6월30일 현재 주민등록 기준 소재지 지자체를 처리기관으로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의신청 처리 결과는 국민신문고 누리집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국민이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이의신청을 하도록 이의신청 창구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09-06 11:47:43[파이낸셜뉴스] 정부의 '귀국 작전'을 통해 3만여명의 재외국민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안전하게 귀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갖고 "5월 22일 기준으로 모두 103개국가에서 우리 재외국민 3만174명의 귀국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세계 어디라도 그곳에 한국인이 있다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 지원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지난 1월 말 중국에서 시작된 우리 국민에 대한 귀국 지원 작전은 아프리카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에서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재외국민 귀국에는 다양한 방식이 동원됐다. 윤 부대변인은 "군용기를 포함해 정부가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식과 민간 항공기 증편을 위한 정부 차원의 교섭 등 전세기 투입 외 지원방식이었다"며 "일본과 페루는 두 방식 모두 이뤄졌다"고 전했다. 재외국민 귀국 지원 과정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줄곧 강조했던 '연대와 협력 정신' 실천에도 앞장섰다. 우리나라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에 23개국 439명의 외국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48개국에서 773명의 우리 국민은 외국 정부가 마련한 항공기를 타고 귀국했다. 특히, 일본 국민의 귀국을 돕는데 적극 협력했다. 윤 부대변인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주도해 마련한 임시 항공편에 일본 국민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한 사례가 많았다. 총 13개국 250여 명에 이른다"며 "일본이 주선한 항공편에 우리국민이 탑승해 귀국한 사례는 13개국 100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우리 기업인들의 해외 입국도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거뒀다. 윤 부대변인은 "5월 22일 현재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도입 국가 중에 12개 국가에서 우리 기업이 6742명이 입국을 완료했다"며 "12개국에 대해서는 상대 국가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서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언론상에서 베트남, 중국, 우즈벡, 폴란드, 헝가리, 쿠웨이트로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중간 기업인 교류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한중 신속통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이래 우리 기업인 중국인 입국는 467명이고, 22일에는 1244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경우 4월 143개사 340명이 입국했었는데 이들 기업 가운데 82%인 127개사가 중소, 중견기업이었다. 베트남 투자 중소 중견기업에 큰 힘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인 이동제한 완화 위한 외교적 노력에 더 박차를 가해 우리 경제인의 대외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5-24 11:54:27[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한 LJ714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총 183명의 현지 교민 등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임시편은 인천공항에서 승객 없이 11일 오전 8시 20분에 이륙 후 같은 날 11시 46분에(현지시각) 세부에 도착했다. 이어 현지 교민, 유학생 등 총 183명을 태우고 LJ714편으로 오후 6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임시편 운항은 진에어와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의 공조로 진행됐다. 그 동안 현지 교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역 봉쇄령 및 항공기 운항 제한에 따라 귀국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세부 운항을 포함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시작으로 하노이, 조호르바루에 총 8번의 임시편을 운항했다. 지난 3월에도 세부, 클락 노선의 정기편을 추가 편성하는 등 지금까지 약 2300여명의 현지 교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도왔다. 또 지난 19일에는 국내 수출입 기업들을 돕고자 인천~클락 노선에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운항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5-12 09:36:19[파이낸셜뉴스] 국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항에 고립된 우리나라 원양어선 승선원 25명의 귀국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 에 따르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파푸아뉴기니(PNG) 라바울항에 입항해 선박 침몰로 고립된 원양어선원 23명(한국인 9명·인도네시아인 6명·베트남인 6명·필리핀인 2명)의 귀국을 지원한다. 이들은 한성기업 소속 원양어선 '림 디스커버러호' 승선원(한국인 11명, 외국인 14명)으로, 지난달 21일 파푸아뉴기니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해 침몰한 선박에서 전원 구조된 후 라바울 항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현지 공항과 항만이 폐쇄되는 등 국경봉쇄 및 이동금지 조치로 인해 귀국하지 못한 채 호텔에 격리된 상태다. 해수부는 이들의 긴급 귀국을 위해 마침 남극 연구 항해를 마치고 국내 귀국 예정이던 아라온호의 지원을 검토하고 외교부 및 법무부와 공조를 추진했다. 파푸아뉴기니 주재 한국대사관은 아라온호의 특별 입항 허가를 받았고, 여행 증명서로 여권을 갈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법무부는 외국인 선원에 대해 예외적으로 국내 입국을 허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모든 선원은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아라온호로 이동하고 승선 직후에도 발열 여부를 재확인하는 등 귀국 과정에서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원양어선원은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된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정부는 해외에 고립된 원양어선원의 귀국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4-20 10:20:21[파이낸셜뉴스] 우리 국민 205명을 태운 이탈리아 2차 전세기가 2일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1차와 2차에 걸쳐 총 514명이 돌아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탈리아 내 우리 국민 귀국 지원이 마무리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2차 전세기는 1일(현지시간) 오후 5시 50분쯤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113명을 태웠고 밀라노로 이동했다. 여기서 92명을 추가로 태웠고 오후 10시께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전세기에도 신속대응팀과 의료진이 동승했고 탑승객들은 전날 1차 전세기 때와 마찬가지로 공항 탑승 수속 전 발열 검사와 간단한 문진을 받고 비행기를 탔다. 이들은 한국 도착하면 전원 충남 천안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 4박 5일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된다.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올 경우 14일간의 자가 격리로 전환되며,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자가 나오면 14일 간 시설에 격리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밤 1차 전세기를 타고 밀라노를 떠난 309명은 지난 1일 오후 인천에 도착했고, 현재 강원도 평창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에 머물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4-02 08:31:37[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귀국한 우한 교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녹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풀무원녹즙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 내 임시 거주중인 3차 귀국 우한교민 148명에게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매일 아침 녹즙을 공급한다. 녹즙을 제공받는 인원은 일시 귀국한 148명(4~12세 어린이 20명 포함)과 현장 관리 직원 42명 등 총 190명이다. 풀무원녹즙은 코로나19 예방에 자가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녹즙 제공을 제안했다. 해외에 있어 신선한 생즙 형태의 건강 음료를 접하기 힘든 교민들에게 녹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녹즙 공급을 결정했다. 8일 동안 제공되는 제품은 총 10개 품목이다. 녹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맛의 제품들로만 구성했다. 8일 동안 매일 다른 녹즙을 선보인다. 4~12세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용 녹즙을 별도로 준비했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 1품목도 제공된다. 1인당 60포씩 2달분을 제공한다. 녹즙은 풀무원녹즙 물류 차량 편으로 매일 아침 배송된다. 오전 5시에 풀무원녹즙 도안공장을 출발해 오전 7시 30분에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도착, 아침 배식이 이루어지는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제공된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자가 면역력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우한 귀국 교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녹즙을 공급하게 됐다”며 “우한교민과 현지 주민 모두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금과 현물 1억원 상당을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2-18 10:01:22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12일 3차 전세기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교민, 유학생 등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 등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3차 귀국자 규모는 총 150여 명으로, 임시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국방어학원으로 결정됐다. BGF리테일이 이번에 지원하는 구호물품은 위생장갑, 샴푸 및 린스, 면도기, 여성용품 등 생활용품들이다. 귀국자들이 임시 생활시설에서 14일 간 머물러야 하는 만큼 생활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구성했다. 지원 규모는 약 1000만 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해당 물품들은 BGF로지스 곤지암센터에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으로 11일 오전 긴급 수송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달 초에도 1, 2차 귀국 교민들을 위해 바이러스까지 차단하는 기능이 포함된 고품질 마스크 2만 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좋은 친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2-11 14: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