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8일 "문재인 정권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에 대한 부분들은 다당제하에서 여러 정당이 적극 협조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의당에서 (기념곡 지정을 위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계획에 대해 "많은 분을 뵙고 감사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동시에 제 부족한 점들을 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7-05-18 14:25:30[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이 볼 뽀뽀를 나눈 모습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기쁨의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한 외설적인 장면이라는 비판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트로카데로 광장에 마련된 개회식장에서 파리올림픽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귀빈석에 앉아 있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제의 장면은 아멜리에 우데아 카스테라(48) 스포츠부 장관을 마주했을 때 나왔다. 그동안 올림픽을 준비해 온 카스테라 장관은 개회식을 무사히 마쳤다는 기쁨에 마크롱 대통령의 목덜미를 한 손으로 감싸며 프랑스식 인사인 볼 뽀뽀를 나눴다. 카스테라 장관은 눈까지 감은 모습은 여러 언론 매체와 SNS에서 논란거리가 됐다. 현지 매체 마담 피가로는 ‘이상한 키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카스테라 장관이 끊임없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했고, 일간지 미디리브르도 둘의 인사를 언급하며 “개회식이 끝난 뒤 부담감이 사라지자 행복감에 젖은 듯하다”고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이 사진이 프랑스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라며 다만 "일각에서는 카스테라 장관이 다른 선수들과도 비슷한 방식으로 볼 키스한다며 그가 올림픽에 열정적일 뿐이라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한 누리꾼은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분노할 법한 모습이다"라며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외설스러운 사진”이라고 비판했다. 카스테라 장관은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올해 초 마크롱 내각 개편 당시 기존 스포츠부에 더해 교육부 장관직까지 함께 맡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자녀들을 파리 명문 사립학교에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고 임명 한 달 만에 교체됐다. 앞서 지난 13일엔 센강 수질 논란을 잠식시키겠다며 전신 잠수복을 입고 센강 수영을 선보여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20:35:39[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그룹 관계자와 함께 잠실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직관했다. 롯데구단 측은 “롯데지주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이 단체로 관람 왔다”며 “신동빈 구단주는 코치진과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9회초 기준 롯데는 5대 0으로 두산을 앞지르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17 21:30: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선 실세'를 사칭하며 주요 공공기관의 임원 자리를 미끼로 지원자들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범 B씨(56)에겐 징역 2년을 선고했으며, 사기 범행 일부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56)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공기업 임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총 12명으로부터 2억750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B씨와 C씨는 피해자들에게 "A는 대통령 비선 실세로 공공기관장이나 공기업 임직원을 비밀리에 검증해 추천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비를 이메일로 보내면 원하는 자리에 추천해주겠다"라는 말로 피해자들을 현혹해 피해자가 입금하면 A씨가 직접 나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고, 일부 피해자가 취임식 귀빈석에 앉을 수 있도록 조치하며 신뢰를 얻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단체에서 활동했을 뿐 임용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한이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기도시개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등 주요 공공기관을 취업처로 언급하며 사장은 1억원, 임원은 5000만원이 든다고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말에 속아 실제로 돈까지 입금한 피해자는 12명으로 파악됐으나 이들의 말에 혹해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낸 이들은 80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에 대한 신뢰도 무너뜨렸다"고 지적하며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의 공정성까지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을 발생시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 비선 실세를 통해 손쉽게 거액의 보수와 사회적인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공공기관 임직원으로 채용되고자 한 피해자들의 욕심도 범행으로 인한 손해의 발생과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8 07:12:09[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밤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설일(건군절) 75년을 기념하며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한 가운데, 그간 북한의 ‘2인자’로 불려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행사 뒤편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집중 조명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중앙일보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녹화 중계한 열병식 보도 화면에서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인물(붉은 원)로 식별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딸 김주애, 리설주 여사와 함께 열병식장에 도착해 입장하는 동안 군인들 뒤편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중계 화면에 따르면 김 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검은색 코트를 입고 대열과 멀리 떨어져 입장하는 김정은과 김주애, 리설주를 지켜보고 있다. 김 부부장으로 추정되는 해당 인물은 이 장면을 제외하고 열병식 중계 화면에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병식은 북한군에게 백두혈통을 강조하며 김정은 가족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행사로 지금까지 2인자로 알려졌던 김 부부장이 아닌 김주애가 귀빈석에 앉았다. 이와 같은 모습은 과거 열병식에서 김 부부장이 김정은 주변이나 주석단에 당당히 서 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주목받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김여정의 위상이나 역할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김정은이 이번 열병식에 딸을 전면에 내세워 여동생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14 07:59:21[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 8일 개최한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은 △장거리 반격능력 과시 △소위 '백두혈통' 4대 세습을 강조하고, 김정은은 별도의 연설과 대외 메시지를 내지 않아 △'신중히 정세를 관망하는' 편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대권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열병식의 특이점은 "신형대륙간탄도 미사일(ICBM)과 전술핵미사일 종대, 장거리순항미사일 종대도 등장시켜 미국에 대한 강력한 반격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짚었다. 손 교수는 열병식에 리설주뿐만 아니라 딸 김주애도 동행한 것도 특이점 이라며 "열병식 사열대인 주석단에서 김정은과 리설주보다 딸 김주애가 더 가운데에 앉은 연출은 이를 통해 김정은이 핵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세대의 안전과 번영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대내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김정은 딸 김주애 4대 세습 '후계자론' 재점화 아직은 섣불러 최근 김정은은 여러 차례 공식행사에 그의 딸 김주애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열병식 기념연회 사진 중 일부에서도 김주애가 중심이 돼 군장성들과 사진을 찍었고 북한 매체는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호칭하고 김정은의 처 리설주보다도 먼저 언급했다. 이러한 정황에 따라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4대 후계 세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후계자론'이 재점화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교수는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엔 아직 시기상조다"라며 "김정은이 해외유학을 하며 나름대로 국제감각을 익혔던 것처럼, 다른 자녀들이 유학 중으로 공식행사 참석이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또 "김주애는 주로 김정은의 '치적'을 강조하는 자리에 동행하고 있다"며 "제대로 지도자로 키우려면 북한 인민들의 생산현장을 시찰하며 후계교육을 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김주애의 경우 얼굴이 공개된 이상 해외 유학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교수는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처럼 강경 발언을 했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대외관계가 더 악화되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연설을 하지 않고 김정은이 침묵함으로써 신중히 정세를 관망하는 편을 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덕기 해군 사관학교 객원교수도 이번 열병식에 대해 "고체연료 ICBM 발사 차량을 포함해 현재 보유한 ICBM 전력을 모두 동원해 강력한 대미 메시지를 보낸 것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라며 "북한이 화성-17형 ICBM 11기를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해 공개한 것은, 이미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언급한 ‘전술핵 운용부대’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KN-23과 초대형 방사포 운용을 의미하며, 이것은 특히 '대남 전술핵 공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도 유사시 미국의 확장억제와 핵우산을 저지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일본 내 미군 기지 등을 통한 보급선 차단, 남한 내 한미연합의 주요시설을 사전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단거리(SRBM)·준중거리(MRBM)·중거리(IRBM) 탄도미사일 능력을 더욱 다종화 고도화하면서 이러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요란한 야간 연출 속...지난해 4월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 9일 조선중앙통신은 8일 저녁 야간에 북한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벌인 열병식에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ICBM과 함께 고체연료 ICBM으로 추정되는 신형무기가 등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은 8일 저녁 8시30분경 시작된 식전행사를 포함해 모두 2시간 남짓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TV는 "이번 열병식에는 명예기병종대를 선두로 항일의 7연대상징종대와 75년 전 2월 8일 그날의 군복 차림을 한 첫 세대 조선인민군상징종대를 포함한 우리 무장력의 기본전투부대에서 온 46개의 도보종대와 14개의 기계화종대 총 60개의 열병종대가 참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불꽃놀이와 축포 등 연출을 가미한 식전 행사는 요란했지만 지난해 4월 열병식의 역대급 72개 종대, 2만여 명이 참여 비해 다소 축소된 규모다. 이번 열병식에선 '화성-17형' ICBM 및 TEL도 10기 이상 관측됐다. 특히 이 가운데 국방색 얼룩무늬 도장을 한 원통형 신형 발사관(캐니스터)을 탑재한 채 한 측면에 9개씩 모두 18개 바퀴를 달고 나온 '9축 18형'이 총 4기 관측됐으며 각각 571~574의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4월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 열병식에선 공개된 TEL은 한 측면에 8개씩 모두 16개 바퀴를 달고 나온 '8축 16형'을 선보인 바 있다.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등장시킨 것이 고체연료 기반 신형 ICBM이라면 신속한 연료 탑재가 가능하고, 액체연료와 달리 연료 탑재 후에도 장기간 보관하는 게 가능해 발사 징후 등을 사전에 포착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북한이 개발해온 '화성' 계열 ICBM엔 액체연료 엔진이 적용돼 있어 연료 주입 등 발사 준비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려 한미의 감시·정찰자산이 북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단서가 됐다. 북한은 그동안 고체연료 엔진 ICBM 개발을 '국방과학발전·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하나로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병식엔 이외에도 일부 형상이 변경이 된 신형 전차와 152㎜ 자주포, 240㎜ 방사포, 유도 방사포, 4연장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급 단거리지대지미사일, 5연장 순항미사일, 차륜형 발사대에 실린 2연장 '이스칸데르'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도 포착됐다. 전술미사일과 장거리순항미사일 등을 핵심 무기체계로 운용한다고 알려진 '전술핵운용부대'와 '제191지휘정보여단' 등의 신설 부대도 공개됐다. 특히 소형화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해 핵전력으로 분류되는 '초대형 방사포'(KN-25)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등 전략전술 탄도미사일이 대거 등장했다 ■북한 신형 고체형 ICBM 개발 중국 지원... 실물 모형일 가능성 분석 중 북한은 지난해 12월 1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ICBM급 추력(140톤포스·tf)의 신형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 29~30일쯤에도 함경남도 함주군 소재 마군포 로켓엔진시험장 수평시험대에서 엔진 연소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상업용 인공위성사진에 포착됐다. 군사전문가들은 신형 고체연료기반 ICBM에 대해선 불과 2개월 이내 개발을 완료, 열병식에 등장한 정황에 비추어 실물 모형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화성-17형이 다수 등장한 정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작전 배치에 필요한 최소 규모의 ICBM을 확보했을 가능성과 중국의 지원이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전날 건군절 기념연회에선 인민군 장성을 대상으로 연설했지만, 이날 열병식에선 병력과 각종 군 장비를 사열하면서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열대인 주석단에는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 전 주석을 연상케 하는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처 리설주, 딸 김주애를 대동한 채 등장했다. 통신도 이날 열병식에 김덕훈 내각총리, 리병철·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등단했다며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전현철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은 리설주 여사와 '존경하는 자제분(김주애)을 모시고 귀빈석에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열병식에 대해 "전술미싸일 종대와 장거리순항미싸일 종대들이 광장으로 진입하였다"며 "강위력한 전쟁억제력, 반격능력을 과시하며 굽이쳐가는 전술핵운용부대 종대들의 진군은 무비의 기세로 충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끝없는 자부와 긍지에 넘친 관중들의 환호와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열병광장에 공화국 국방력의 변혁적인 발전상과 우리 국가의 최대의 핵공격능력을 과시하며 대륙간탄도미싸일종대들이 등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은 또 "우리의 정규무력은 제국주의 폭제를 완벽하게 제압분쇄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비축한 최강의 실체"라며 핵무기를 지칭해 절대적 무기라고 과시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오직 수령의 명령만을 받들어 언제든 자기의 전략적 사명에 충직할 림전태세로 충만되여 있는 전략미싸일 부대 전투원들의 도도한 기상이 광장으로 대하를 이뤘다"고도 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을 경축하는 성대한 열병식이 8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됐다"며 현장 사진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와관련 한국과 미국·일본의 외교차관들은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역내와 세계에서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제12차 외교차관 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참석하며 미국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일본은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6월 서울과 같은 해 10월 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데 이어 석달여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조 차관은 셔먼 부장관, 모리 사무차관과 북한·북핵 문제,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제사회 현안 관련 3국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이후 미국, 일본 측과도 양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2-10 06:13:40[파이낸셜뉴스] 9일 조선중앙통신은 8일 저녁 야간에 북한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벌인 열병식에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ICBM과 함께 고체연료 ICBM으로 추정되는 신형무기가 등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열병식 식전행사는 어제 8일 저녁 오후 8시30분경 시작했으며 본 행사는 9시30~10시30분을 조금 넘는 시간까지 마무리되어 식전행사를 포함해 모두 2시간 남짓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8일) 열병식에 대해 북한의 공개보도를 포함해 각종 자료를 종합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열병식을 통해 공개한 신무기의 시험발사 등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과의 공조 아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열병식에서 "전술미싸일 종대와 장거리순항미싸일 종대들이 광장으로 진입하였다"며 "강위력한 전쟁억제력, 반격능력을 과시하며 굽이쳐가는 전술핵운용부대 종대들의 진군은 무비의 기세로 충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끝없는 자부와 긍지에 넘친 관중들의 환호와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열병광장에 공화국 국방력의 변혁적인 발전상과 우리 국가의 최대의 핵공격능력을 과시하며 대륙간탄도미싸일종대들이 등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은 또 "우리의 정규무력은 제국주의 폭제를 완벽하게 제압분쇄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비축한 최강의 실체"라며 핵무기를 지칭해 절대적 무기라고 과시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오직 수령의 명령만을 받들어 언제든 자기의 전략적 사명에 충직할 림전태세로 충만되여 있는 전략미싸일 부대 전투원들의 도도한 기상이 광장으로 대하를 이뤘다"고도 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을 경축하는 성대한 열병식이 8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됐다"며 현장 사진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번 열병식에선 '화성-17형' ICBM 및 이동식발사차량(TEL)도 10기 이상 관측됐다. 특히 TEL 차량 가운데 국방색 얼룩무늬 도장을 한 원통형 신형 발사관(캐니스터)을 탑재한 채 한 측면에 9개씩 모두 18개 바퀴를 달고 나온 '9축 18형'이 관측됐다. 이 같은 미사일이 총 4기 포착됐으며, 각각 571~574의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4월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 열병식에선 공개된 TEL은 한 측면에 8개씩 모두 16개 바퀴를 달고 나온 '8축 16형'을 선보인 바 있다.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등장시킨 것이 고체연료 기반 신형 ICBM이라면 신속한 연료 탑재가 가능하고, 액체연료와 달리 연료 탑재 후에도 장기간 보관하는 게 가능해 발사 징후 등을 사전에 포착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북한이 개발해온 '화성' 계열 ICBM엔 액체연료 엔진이 적용돼 있어 연료 주입 등 발사 준비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한미의 감시·정찰자산이 북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단서가 됐다. 북한은 그동안 고체연료 엔진 ICBM 개발을 '국방과학발전·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하나로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병식엔 이외에도 일부 형상이 변경이 된 신형 전차와 152㎜ 자주포, 240㎜ 방사포, 유도 방사포, 4연장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급 단거리지대지미사일, 5연장 순항미사일, 차륜형 발사대에 실린 2연장 '이스칸데르'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도 포착됐다. 전술미사일과 장거리순항미사일 등을 핵심 무기체계로 운용한다고 알려진 '전술핵운용부대'와 '제191지휘정보여단' 등의 신설 부대도 공개됐다. 특히 소형화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해 핵전력으로 분류되는 '초대형 방사포'(KN-25)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등 전략전술 탄도미사일이 대거 등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1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ICBM급 추력(140톤포스·tf)의 신형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 29~30일쯤에도 함경남도 함주군 소재 마군포 로켓엔진시험장 수평시험대에서 엔진 연소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상업용 인공위성사진에 포착됐다. 군사전문가들은 신형 고체연료기반 ICBM에 대해선 불과 2개월 이내 개발을 완료, 열병식에 등장한 정황에 비추어 실물 모형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화성-17형이 다수 등장한 정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작전 배치에 필요한 최소 규모의 ICBM을 확보했을 가능성과 중국의 지원이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전날 건군절 기념연회에선 인민군 장성을 대상으로 연설했지만, 이날 열병식에선 병력과 각종 군 장비를 사열하면서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열대인 주석단에는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 전 주석을 연상케 하는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처 리설주, 딸 김주애를 대동한 채 등장했다. 통신도 이날 열병식에 김덕훈 내각총리, 리병철·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등단했다며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전현철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은 리설주 여사와 '존경하는 자제분(김주애)을 모시고 귀빈석에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2-09 16:23: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전국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울산시가 보다 성숙한 체육 도시로 거듭났다. 지난 7일~13일, 19일~24일 울산에서 각각 열린 두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대회이자, 울산에서 17년 만에 다시 열린 역대 최대 규모 체육대회였다. 전국체육대회는 49개 종목에 2만 8937명의 선수단이 참가, 지난 2019년 제100회 서울 대회 2만4988명에 비해 16%(3949명) 늘어난 규모이다.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단도 31개 종목에 9322명이 참가해 서울 대회(제41회) 보다 19%(1506명) 증가했다. 해외동포 선수단도 1300여 명이 울산을 방문했다. 대회가 진행되면서 참가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대회를 빛냈다.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총 155개의 신기록(한국 19개, 대회 136개)이 새로 만들어졌고,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울산의 이재범 선수가 자유형 100m에서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세계 2개, 한국 200개, 대회 84개의 신기록을 쏟아냈다. 울산 대회만의 특색도 높이 평가됐다. 양대 체전 모두 관람석이 아닌 그라운드에 귀빈석을 마련해 선수단, 자원봉사자, 내빈이 같은 눈높이에서 개·폐회식을 진행했다. 또 울산지역 5개 구군에서 특별채화를 더하는 등 다채로운 성화 봉송이 눈길을 끌었고, 전국 최초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프로그램 홍보관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을 위해 울산시는 대회 기간 축제,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고 제공하면서 관광도시로서의 울산을 홍보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대회를 치르면서 교통·숙박, 방역·위생·안전, 축제·관광, 경기 운영 등 다방면에 알찬 경험을 축적했고 생활체육 저변도 크게 확대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대회 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37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68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성공 개최의 바탕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울산시민들의 배려와 관심이 있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5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1만7000여 명의 시민들이 자원봉사로 큰 도움을 주었으며, 체전 기간 동안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협조해 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통해 울산은 꿀잼 문화도시, 체육도시로 거듭났으며 ‘성공체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에서는 내년 5월에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25 14:32:23【도쿄=조은효 특파원】 혼란과 우려 속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 끝에 23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은 근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무관객'으로 열렸다. 6만8000석 규모의 거의 모든 관중석은 텅비었다. '일반 관중'을 제외한 채 나루히토 일왕,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미국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 등 일본 국내외 주요 인사, 각국 올림픽 관계자, 취재진 등 총 950명만 입장한 채 진행됐다. 일본 정부는 당초엔 1만명까지는 입장시키고자 했으나, 델타형 변이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간접적으로 도쿄올림픽 개최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는 나루히토 일왕은 마사코 왕비를 대동하지 않은 채 혼자 참석했다. 일왕의 표정은 내내 굳어 있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위원장)은 그간의 힘겨웠던 올림픽 준비 과정을 의식한 듯 개회식 연설을 하면서 울먹였다.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의 명예총재인 나루히토 일왕은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며' 경기 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고 개회선언을 했다. 당초 예고됐던 대로, "축하하며"라는 표현은 삭제됐다. 일본 국내외 우려 속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을 무릅쓰고 여는 대회인 점을 감안할 때 '축하'라는 표현을 도저히 쓸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우려에도 불구, 선수들은 대체로 밝은 표정이었다. 오후 8시38분부터 '드래곤 퀘스트'등 일본의 유명 게임 음악에 맞춰 각국 선수단이 마스크를 쓴 채 입장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팀과 난민대표팀 등 206개 참가국의 선수단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의 환영 아래 경기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를 일렬로 관통하며 행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남녀 성균형 정책에 따라 각 나라는 남녀 공동 기수를 선임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일본어 국가 표기 순서에 따라 103번째로 입장했다. 남녀 공동기수 황선우(수영)와 김연경(배구)을 필두로 장인화 선수단장 등 30명의 한국 선수단은 베이지색 하의와 연녹색 자켓 정장에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들어왔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232명, 임원 122명 등 29개 종목에 걸쳐 354명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했으나 경기 일정, 감염 우려 등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입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수단이 입장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재선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어 환영했다. 저녁 시간임에도 체감기온이 섭씨 31도까지 치솟으면서, 더위에 지친 듯한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올림픽은 우여곡절 끝에 개막했으나, 앞으로가 문제다. 이미 일본 정부와 IOC가 제시한 '버블 방역'(선수 및 대회 관계자를 거품에 가두듯 행동 제한)은 곳곳에서 허물어지고 있다.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개막식 중 나루히토 일왕 등이 착석한 귀빈석에서 한 인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부 선수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이미 올림픽 선수촌 안팎에서 선수 11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를 포함해 대회 관계자 등 총 1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기권선언이 나오고 있다. 선수촌 등지에서 집단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장 밖에선 올림픽 취소 시위가 열렸다. 여론의 우려와 반대에도 강행한 도쿄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을지 세계의 시선이 도쿄에 집중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7-23 23:51:36[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6년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신 회장의 야구장 깜짝 방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 랜더스를 출범시키고 활발하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직후라 관심을 끈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롯데와 신세계 유통 맞수의 경쟁 무대가 야구판으로 옮겨왔음을 보여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늘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7일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롯데 선수들을 응원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지난 2015년 9월 11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신 회장은 가랑비가 내리는 속에서 이석환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과 함께 귀빈석에 앉은 신 회장은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경기 시작 이전 별도의 선수단 방문은 생략했다"고 했다. 신 회장은 이 대표와 성 단장에게 "좋은 컨디션으로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특히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은 랜더스 출범 이후 꾸준하게 랜더스를 홍보하고 있다. 그는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랜더스 굿즈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랜더스 출범 때 야구단 운영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27 22: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