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106주년 3·1절인 1일 경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려 애국지사들을 추모하고 독립 정신을 새롭게 되새겼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 보훈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국가보훈부를 대신해 1943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강제징용 한국인에 대한 차별대우에 항의해 조선인 노동자 700여명과 함께 시위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故) 전병열 선생 등 독립유공자 3명의 후손에게 대통령 건국훈장 애족장,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각각 전했다. 참석자들은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남도립예술단은 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창작뮤지컬 '불멸의 노래'를 선보였다. 경남기록원은 기념식이 열린 도청 대강당 앞에서 '자유를 향한 외침'이란 이름으로 3·1절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애국지사 사당에서 조국 독립에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의 안식과 명복을 비는 추모제를 거행했다. 창녕군은 3·1 민속문화제 이틀째인 이날 영산면 영산놀이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공개행사를 했다. 창녕 3·1 민속문화제는 3·1 운동을 포함해 나라에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는 행사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1~2일, '그날의 울림, 대한민국을 담다'란 이름으로 태극기 만들기, 임시정부 요인들과 사진찍기, 만세운동 체험 등 제106주년 3·1운동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독립 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기념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육동후·육나영 학생은 1919년 충북 옥천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주재소를 부수다가 체포돼 5년간 옥고를 치른 육창주 애국지사의 증손이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 등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렸다. 인천시도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헌시 낭송,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단체장, 시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완석 광복회 인천시지부장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독립선언서를 함께 낭독하며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기념식이 끝난 뒤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동구 창영초등학교 일대에서 만세를 외치며 106년 전 거리 행진을 재현하는 행사도 열렸다. 제주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106년 전 3·1 만세운동의 불길이 타올랐던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이날 오전 만세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조천읍 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 2천여명은 손에 횃불과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신촌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만세동산까지 2.2㎞ 구간을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만세동산 앞에서 3·1독립운동에 대한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목청껏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어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도내 각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근 조천체육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참가자 모두가 3·1절 노래를 제창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3-01 11:19:39[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복귀하면 대한민국은 그날로 파멸"이라며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은 당연히 파면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테러와 폭동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생지옥에서 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발생 80일이 지났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다.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며 "군대를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침탈하고 정치인과 국민 수백 명을 체포해 살해하고 3선 개헌으로 영구집권을 꿈꿨던 흉악한 내란의 실체가 드러났지만,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징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헌법과 법률이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당은 보수정당이 아니다"라며 "범죄 옹호, 내란 동조 정당, 극우 정당으로 불려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지금도 윤 대통령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며 "국민이 죽든 말든 나라가 망하든 말든 관심이 없다. 오직 자기들 밥그릇에만 관심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파면은 끝이 아니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며 "다시는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 다시는 극우세력들이 준동하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2-22 17:16:04감성 보컬리스트 김윤희가 김광석의 '그날들'을 재해석한다. 김윤희는 오는 25일 정오 네 번째 리메이크 곡 '그날들'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이번 곡은 동물원의 김창기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1991년 발매된 김광석 2집 앨범에 수록된 명곡이다. '그날들'을 리메이크해 부른 김윤희는 "이 노래를 김창기 선생님이 쓰신 한 편의 아름다운 시를 읊는다고 생각하며 임했다. 곡에 대한 해석과 감상은 듣는 이의 몫으로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리메이크에는 '재주소년'의 박경환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의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박경환은 "김윤희의 목소리는 묵직하고 강렬한 멜로디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전달하는데 특화되어있다. 8분의 6박과 4분의 4박을 오가며 원곡과 다른 극적인 구성을 만들었다. 노래와 교차되는 첼로 선율과 더빙 피아노 라인들은 치명적으로 쏟아지는 그날의 기억들과 닿아있다"라며 곡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김윤희의 '그날들'은 섬세하고 절제된 보컬에 두 대의 피아노로 무게감을 더했으며, 단선율의 첼로가 곡의 깊은 아픔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클래식한 편곡으로 발라드 장르의 감성을 극대화했으며, 원곡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완성했다. 한편, 김윤희는 평소 존경해 온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하며 'My Playlist : 나의 플레이리스트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케이문에프엔디
2025-01-24 15:00: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서부지울지방법원에 난입했을 당시 일명 ‘투 블록 헤이스타일 남자’로 불리는 인물이 법원 방화를 시도했다는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엔 해당 남성이 노란색 용기 안 라이터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창문을 통해 서부지법 건물 안에 뿌린 뒤 불 붙은 종이를 창 안으로 집어넣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서부지법 방화 시도에 대한 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날 있었던 모든 일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부지법 방화 시도' 내용을 인지했는지, 해당 남성을 특정해 수사하거나 체포했는지 등을 물었지만 "답해 줄 수 없다"는 말만 했다. 지난 22일 서부지법은 검찰이 청구한 58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총 56명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구속된 56명 중 해당 영상의 남성이 있는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관련 영상 일부를 보여주면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에게 “방화하는 것으로 보이죠"라고 질의한 뒤 "엄청난 일이다. 당시 법원 안에 사람들이 있었다. 살인 목적이다. 확인했냐"고 물었다. 이 자리에서 천 처장은 “확인 못했다”고 대답했다. 2분 10초짜리 관련 영상을 보면 검은 색 코트 차림의 남성은 다른 남성과 법원 외부에서 깨진 법원 창을 유심히 둘러보고 있다. 잠시 후 법원 창에서 물러선 코트 입은 남성이 코트 안 쪽 주머니에서 라이터용 기름으로 보이는 노란색 용기를 꺼내 동행한 남성에게 보여준다. 액체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길 위에도 뿌려본다. 동행한 남성이 노란색 용기를 건네받아 법원의 깨진 유리창 안으로 액체를 뿌리더니 잠시 후 검은 코트를 입은 남성이 길게 만 종이에 불을 붙여 라이터 기름이 뿌려진 창문에 던져 넣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23 14:30:0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자료집 '천마총 그날의 이야기'를 펴냈다고 14일 밝혔다. 천마총 발굴조사는 국가 주도의 첫 번째 발굴조사다. 이 조사는 1971년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이 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단(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을 조직해 시행했다. 발굴품은 신라 문화 절정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마도 말다래를 비롯한 신라 금관과 금제 허리띠 등 유물 1만1526점이 출토됐다. 이 자료집은 2023년 4월 천마총 발굴 50년을 맞아 김동현 부단장 등 당시 조사단 일원이었던 원로학자 6인이 참석한 좌담회를 정리한 내용이다. 책은 좌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5개 주제 아래 이야기 71개로 나눠 담았다. 주요 주제는 △조사단 구성과 발굴 준비 △거대한 봉분과 산더미 같은 돌무지 △화려한 금관과 천마도 장니 △기저부 조사와 보고서 간행 △좌담회 현장에서 시민과 현업 종사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묻고 답하다' 등이다. 자료집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1-14 14:59:3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탄핵정국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유재석은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이 진행한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모든 시상이 끝난 뒤 “지금 현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일상을, 꼭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혼란스러운 시국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는 차승원, 이동욱, 임수정, 박신혜, 이광수, 장윤주, 이동휘, 다비치, 샤이니 키, 소녀시대 유리, 별, 조세호, 유병재 등이 참석해 11만명이 동시 시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연말 시상식 시즌을 맞아 지난 2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도 일부 배우들이 간접적으로 최근 탄핵정국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공로상을 수상한 김영옥은 "조금 안개 속에 있는 연말"이라며 "내년엔 시청자 여러분, 후배 분들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후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한해"라며 "모든 여러분들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이라고 전했고, ‘굿파트너’로 조연상을 수상한 지승현은 “나라가 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 모두는 개개인 ‘굿파트너’들과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23 06:26:15[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직전까지 그의 곁을 지킨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잔인한 역사는 어김없이 반복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사 출신인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가 발발한 후 박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유 의원은 "개인에 대한 의리와 나라에 대한 충성이 부딪칠 때 나라에 대한 충성이 먼저라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며 "명분은 늘 아름답다. 그래서 가끔 착시를 일으킨다"고 했다. 그는 "밤이 깊었는데, 지나온 시간들이 스쳐가면서 잠을 깨우고 기억을 불러온다. 그날도 추웠고 혼자였다. 곧, 혹한의 겨울이 다가올 것이고 어쩌면 살아서 봄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시를 떠올린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이어 "무엇을 할지 정리가 되지 않아 밤거리를 헤매다가 추워서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날따라 사무실이 낯설게 느껴졌다. 빈속에 소주를 들이켜도 취하지 않았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에 무섭고 두려워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무실을 나와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또 눈물이 흘러내렸다. 온몸이 칼로 난도질을 당하고 모든 힘이 빠져나간 느낌이었다"며 "피하지 말고 버티자고, 운명으로 받아들이자고, 그렇게 머릿속은 정리를 했음에도 그 겨울의 잔인했던 첫날밤의 외로움과 두려움은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유 의원은 "하지만 이겨내는 것은 살아 있는 자들의 몫"이라며 "앞으로 올 겨울이 깊고 모질 테지만 우린 봄을 기다리면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는 비상식적이었고, 납득되지 않는다"며 "어떤 이유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내란이 성립하는지에는 많은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기에 헌정중단을 의미하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먼저 그 성립의 존재인 위법, 위헌적인 것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이 인정될 때 비로소 추진해야 한다"며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듯이 냉정하고 차분하게 계엄선포 과정에 있었던 수사를 지켜보자. 그 결과에 대통령의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11 14:09:55[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의 팬이 길거리에서 만난 제시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고 접근했다가 그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제시는 일행으로 알려진 가해자에 대해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폭행 사건 보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인과 개인 모임을 하던 중 팬인 피해자 A씨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A씨가) 폭행당했다. 당시 갑작스레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에 A씨를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했다. 경위를 불문하고 A씨가 불의의 피해를 본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 사건 발생 이후 저와 소속사는 A씨 모친과 연락해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합당한 사과와 보상,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JTBC 보도에 따르면 18세 미성년자인 A씨는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에서 편의점을 가던 중 제시를 발견하고 접근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보면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제시 인근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접근한다. 앉아 있던 제시는 이 남성의 팔을 붙들고 말리는데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느닷없이 A씨에게 주먹질을 하기 시작한다. 놀란 제시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내 현장을 떠난다. A씨는 JTBC에 “제시가 ‘사진을 못 찍겠다, 죄송하다’라고 하길래 가려는데 가해자가 갑자기 때렸다. 제시는 사람이 맞는데도 별 대처가 없어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A씨 모친이 딸의 폭행 피해에 항의하기 위해 제시 소속사를 찾아가자 회사 관계자는 “가해자는 중국인으로 제시와는 모르는 사이다. 프로듀서와 친분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현재 한국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2 18:47:2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등 국방 연구개발 분야 강화, 무기체계 개발과 도입 절차 단축 등으로 강군을 육성할 것임을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특히 대량응징수단인 '괴물미사일' 현무-5를 비롯해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국군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등장하는 등 강한 군대와 한미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 관련기사 2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정권을 향해 윤 대통령은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을 기점으로, 한미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음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구축과 40여년만의 미 전략핵잠수함 방한, B-52 전략폭격기 한반도 최초 착륙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면서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 강한 군대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이날부로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했던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군 육성을 위한 장병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약속한 윤 대통령은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 환경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0-01 11:50: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면서 강한 어조로 재차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향해 "권력 세습만을 꿈꾸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0-01 10: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