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공개한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AX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며 이를 통해 고객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 스스로도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회사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17일 LG유플러스는 올해 1·4분기를 돌아보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황현식 사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DX 분야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X, DX, 플랫폼 등 회사의 모든 영역에 AI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 3가지를 꼽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 같이 기술과 관련된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바뀐 모습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9 18:54:38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수혈에 사활을 걸었다. LTE·5G 기반 가입자 확보 위주의 기존 사업 구조만으로는 예전만큼 빠르게 성장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을 이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이용자를 확보한 후 개인과 기업 영역에서 다양한 상용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LLM 경력자 모십니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AI 분야 경력자를 잇따라 채용중이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들어 거대언어모델(LLM)·자연어 처리 등과 같은 AI 전문 분야 경력 모집을 시작했다. SKT는 지난 2일부터 1개월 간 LLM 경력 개발자, 대화형 언어 모델 경력 개발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SKT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있는 에이닷엑스의 대화형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채용으로 풀이된다. 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AICT(AI+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 경영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현재 기업용 서비스(B2B) 분야 AI 경력 인재를 채용 중이다. 대부분 기업용 또는 정부·공공기관용(B2G)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모집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AI 사이언티스트 직군 경력 개발자를 채용중이다. 추천기술팀과 자연어처리(NLP) 기술팀 개발자를 뽑고 있다. NLP 기술이 적용된 상용화 엔진 개발, AICC(AI컨택센터)·IPTV·모바일 분야에 적용 가능한 엔진 및 개인화 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추천기술은 '고객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개인화 서비스'로 미디어, 커머스, 신사업 등의 영역에서 상용화 서비스로 발전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줄어드는 영업이익, AI에 사활통신사들이 AI인력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망 사업 위주의 기존 사업 수익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업인 이동통신부문 영업이익이 녹록치 않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조 9452억원이었던 이통3사의 이동통신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2조 6870억원으로 줄었다. 3사는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주파수 구매와 장비 설치 등에 든 비용을 빠르게 회수하지 못했다. 5G 성장률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3사 모두 AI기반 부가서비스에 무게를 두게된 이유다. SKT는 AI 킬러앱으로 육성 중인 에이닷 관련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 특화 모델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전체 직원 대비 비중 40%를 돌파한 SKT의 AI 인력 비중은 추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라는 구호를 설정하고 자체 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자체 AI 브랜드·기술인 '익시(ixi)'를 다양한 소비자용(B2C)·B2B 사업에 적용 사례를 늘려 나가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올해 AI 인력 비중을 기존 대비 2배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8 18:07:2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6G 포럼 대표의장사로서 인도 델리 바르티 에어텔 네트워크 운영센터에서 29일부터 이틀 간 열린 제11회 글로벌 5G 이벤트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성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6G와 관련한 주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6G포럼(한국), 6G-IA(EU), 5G 아메리카(미국), 6G 브라질(브라질), XGMP(일본), TSDSI(인도) 등 글로벌 5G 단체가 차례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는 장경희 6G 포럼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LG유플러스 등 한국 이동통신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김재열 LG유플러스 전문위원은 'AI를 활용한 다중 액세스 엣지 컴퓨티 적용 사례' 세션에서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소비자용(B2C) 사례와 이를 뒷받침할 통신 인프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조정위원회에서 12차 글로벌 5G 이벤트를 5G 아메리카 주관으로 내년 5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상엽 6G 포럼 대표의장(LG유플러스 CTO·전무)은 "6G 포럼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AI 경쟁력을 점검하고 통신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는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경희 6G 포럼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5G 단체가 협력해 5G와 6G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행사를 이어 나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 다양한 글로벌 단체·산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6G 산업 활성화에 6G 포럼이 기여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30 09:46:00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세계 4대 석학 중 1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나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응 교수도 이 자리에서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기반의 기업·소비자간(B2C)·기업간(B2B) 서비스 전략 및 전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명했다.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지식 산업을 포함단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업 슬로건을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설정하고 AI를 전 사업 영역에 접목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 사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및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CC(AI컨택센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31 18:08:43[파이낸셜뉴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세계 4대 석학 중 1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나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응 교수도 이 자리에서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기반의 기업·소비자간(B2C)·기업간(B2B) 서비스 전략 및 전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명했다.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지식 산업을 포함단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업 슬로건을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설정하고 AI를 전 사업 영역에 접목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 사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및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CC(AI컨택센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1 08:41:14LG유플러스가 기존 강조해 온 플랫폼 전략 'U+3.0'의 일환인 일상·스포츠·놀이 플랫폼의 가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인 '디거스(DIGGUS)'의 가입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자체 인공지능(AI) '익시(ixi)'를 더해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출시해 오고 있는 대표 플랫폼들의 가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플랫폼이다. 국내·해외이용자 비중은 각각 54%, 46%수준으로, 해외에선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포함한 요금 플랫폼 '너겟(Nerget)', 특정 스포츠 종목 중계 등을 지원하는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등도 성장이 기대된다. 너겟은 올해 2·4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4월 기준 선불 요금제 너겟의 가입자 수는 6278명로, 3월(2676명) 대비 134%가량 증가했다. 이달 너겟 요금제 개편으로 2만원대 온라인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출시한 만큼 가입자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키도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 중 스포키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400만명 수준이었다. 프로야구 생중계 기능이 빠진 가운데서도 지난달 기준 MAU는 337만명으로 30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선방하고 있다. 이달 스포키의 MAU는 최대 350만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마음관리 및 AI 상담 플랫폼 '답다'의 가입자도 최근 4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자체 AI 익시를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AI가 요금 추천해주거나, 언어 자동번역·상담 고도화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활용성을 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플랫폼 중심의 U+3.0 전략에서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2022년 4대 플랫폼 중심의 U+3.0 전략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2기 체제에선 AI 중심의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전반적인 플랫폼에 AI를 적용하는 작업과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8 18:46:22[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기존 강조해 온 플랫폼 전략 'U+3.0'의 일환인 일상·스포츠·놀이 플랫폼의 가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인 '디거스(DIGGUS)'의 가입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자체 인공지능(AI) '익시(ixi)'를 더해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출시해 오고 있는 대표 플랫폼들의 가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플랫폼이다. 국내·해외이용자 비중은 각각 54%, 46%수준으로, 해외에선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포함한 요금 플랫폼 '너겟(Nerget)', 특정 스포츠 종목 중계 등을 지원하는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등도 성장이 기대된다. 너겟은 올해 2·4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4월 기준 선불 요금제 너겟의 가입자 수는 6278명로, 3월(2676명) 대비 134%가량 증가했다. 이달 너겟 요금제 개편으로 2만원대 온라인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출시한 만큼 가입자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키도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 중 스포키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400만명 수준이었다. 프로야구 생중계 기능이 빠진 가운데서도 지난달 기준 MAU는 337만명으로 30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선방하고 있다. 이달 스포키의 MAU는 최대 350만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마음관리 및 AI 상담 플랫폼 '답다'의 가입자도 최근 4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자체 AI 익시를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AI가 요금 추천해주거나, 언어 자동번역·상담 고도화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활용성을 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플랫폼 중심의 U+3.0 전략에서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2022년 4대 플랫폼 중심의 U+3.0 전략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2기 체제에선 AI 중심의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전반적인 플랫폼에 AI를 적용하는 작업과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8 15:52:55LG유플러스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의 활동 영역을 마케팅 분야로 넓혔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 협력해 이르면 하반기 중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익시 공식 계정에서 AI챗봇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내 세로형 숏폼 콘텐츠 '릴스(Reels)'에도 AI 기술 접목을 추진한다. 익시가 기존 TV 광고 등 가로형 영상의 키프레임을 자동으로 분류해 이를 세로형 영상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제작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메타와의 협력은 LG유플러스가 B2C 영역에서 AI 접점을 늘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AI가 제작해 바꿔주는 'AI월페이퍼' 캠페인, 특정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지원하는 이동형 사진관 '익시 포토부스' 등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구글과의 AI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자체 AI 기술인 익시와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간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구글과 안드로이드 AI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협약을 맺었다"며 "마케팅에서 제미나이 활용해 진행하는 건 20대 브랜드 '유쓰(Uth)' 캠페인에서 함께하고 있고, 대학가 축제 등에서도 제미나이와 익시가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뿐 아니라 다양한 협업을 구글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황현식 대표가 제시한 '그로스 리딩 AX(AI 전환) 컴퍼니' 비전 아래 마케팅 분야에서 익시를 접목하는 '익시 프로덕션'의 성과와 향후 전략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체 AI 익시를 기반으로 개발한 고객 분석 모형·솔루션 '타깃 인사이트'를 적용하고 있다. 타깃 인사이트는 가입자 데이터 취합, 분석, 리포트 제작 등 과정에 AI를 적용해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타깃 인사이트를 적용한 결과, 가입자 분석 기간이 기존 최대 3개월에서 이틀로 줄었다. 향후 여기에 자체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까지 적용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타깃 인사이트 기반의 개인맞춤형 메시지 전달 솔루션 'AI카피라이터'도 연내 일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AI카피라이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은 기존 대비 3분의 1로 감소했고, 가입자의 메시지 내 URL 클릭률은 140% 증가했다. 김준혁 기자
2024-06-11 18:47:10[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의 활동 영역을 마케팅 분야로 넓혔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 협력해 이르면 하반기 중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익시 공식 계정에서 AI챗봇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내 세로형 숏폼 콘텐츠 '릴스(Reels)'에도 AI 기술 접목을 추진한다. 익시가 기존 TV 광고 등 가로형 영상의 키프레임을 자동으로 분류해 이를 세로형 영상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제작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메타와의 협력은 LG유플러스가 B2C 영역에서 AI 접점을 늘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AI가 제작해 바꿔주는 'AI월페이퍼' 캠페인, 특정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지원하는 이동형 사진관 '익시 포토부스' 등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구글과의 AI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자체 AI 기술인 익시와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간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구글과 안드로이드 AI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협약을 맺었다"며 "마케팅에서 제미나이 활용해 진행하는 건 20대 브랜드 '유쓰(Uth)' 캠페인에서 함께하고 있고, 대학가 축제 등에서도 제미나이와 익시가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뿐 아니라 다양한 협업을 구글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황현식 대표가 제시한 '그로스 리딩 AX(AI 전환) 컴퍼니' 비전 아래 마케팅 분야에서 익시를 접목하는 '익시 프로덕션'의 성과와 향후 전략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체 AI 익시를 기반으로 개발한 고객 분석 모형·솔루션 '타깃 인사이트'를 적용하고 있다. 타깃 인사이트는 가입자 데이터 취합, 분석, 리포트 제작 등 과정에 AI를 적용해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타깃 인사이트를 적용한 결과, 가입자 분석 기간이 기존 최대 3개월에서 이틀로 줄었다. 향후 여기에 자체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까지 적용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타깃 인사이트 기반의 개인맞춤형 메시지 전달 솔루션 'AI카피라이터'도 연내 일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AI카피라이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은 기존 대비 3분의 1로 감소했고, 가입자의 메시지 내 URL 클릭률은 140% 증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1 14:58:43LG유플러스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공개한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AX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며 이를 통해 고객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 스스로도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회사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17일 LG유플러스는 올해 1·4분기를 돌아보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황현식 사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DX 분야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X, DX, 플랫폼 등 회사의 모든 영역에 AI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 3가지를 꼽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 같이 기술과 관련된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바뀐 모습이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1·4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했다. AI 부문 발표를 맡은 LG유플러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AI 컨택센터)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과제 추진 현황을 알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8 21: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