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환경재단, 크루즈인터내셔널과 함께 '그린보트 크루즈'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천하는 환경재단의 그린보트 크루즈 상품을 통해 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친환경 여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모두투어는 전국 BP(베스트 파트너) 대리점과 자사 홈페이지, SNS 광고 및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한 홍보와 더불어 각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다양한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운영된 그린보트는 '지구를 생각하는 특별한 크루즈'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자연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이다. 5년 만에 재개되는 제15회 그린보트는 내년 1월 16일부터 7박 8일간 진행된다.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지룽·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사세보·나가사키를 방문한 뒤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1 13:46:50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2019년도 공익지원 사업 중 하나인 ‘2019 피스&그린보트 GKL 선상학교’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피스&그린보트는 한국의 환경전문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일본의 NGO ‘Peace Boat’가 지속 가능한 관광이라는 주제아래 2005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으로 동아시아 평화와 환경문제를 돌아보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GKL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세븐럭 영업장 소재지인 서울과 부산의 7개 관광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21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9일 여수를 출발해 11일 중국 상하이, 13일 일본 나가사키, 15일 제주를 거쳐 16일 부산항에 도착한다. 운항 중에는 환경,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명사들의 선내 강연과 미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상하이(임시정부청사), 나가사키(평화공원),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등 기항지에서는 현장 답사 등 체험을 통해 환경, 역사, 문화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을 가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4-07 11:32:23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선박용 소재를 개발한 사내벤처 '에코마린'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마린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으로 모집한 1기 사내벤처팀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부터 사내벤처 '라이콘(LICORN)'을 운영 중이다.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3기를 모집해 운영 중이며, 선발 시 2억원의 활동비와 함께 독립된 팀으로 최대 2년간 사업화 기간을 거치게 된다. 사업화 과정에서 회사차원의 창업교육 및 컨설팅이 제공되고, 사업화 시 최대 5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에코마린팀은 기존 중소형 선박의 주요 소재인 섬유강화플라스틱(FRP)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용 소재인 '에버 마린(EVER MARINE)'을 자체 개발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에코마린의 개발 소재를 적용해 제작한 보트의 이름을 '가능성호'로 지었다. 가능성호는 지난해 4월 진행된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5월에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이 진행한 전시회인 '에버 스텝 포 그린'에 전시되기도 했다. 올해 9월 1일에는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에코마린의 친환경 선박용 소재가 아이디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코마린은 현재 4개 파트너사와 소재 판매 및 기술 교류를 맺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사내벤처 운영을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형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조직에 불어넣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2 18:23:17[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선박용 소재를 개발한 사내벤처 '에코마린'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마린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으로 모집한 1기 사내벤처팀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부터 사내벤처 '라이콘(LICORN)'을 운영 중이다.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3기를 모집해 운영 중이며, 선발 시 2억원의 활동비와 함께 독립된 팀으로 최대 2년간 사업화 기간을 거치게 된다. 사업화 과정에서 회사차원의 창업교육 및 컨설팅이 제공되고, 사업화 시 최대 5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에코마린팀은 기존 중소형 선박의 주요 소재인 섬유강화플라스틱(FRP)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용 소재인 '에버 마린(EVER MARINE)'을 자체 개발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에코마린의 개발 소재를 적용해 제작한 보트의 이름을 '가능성호'로 지었다. 가능성호는 지난해 4월 진행된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5월에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이 진행한 전시회인 '에버 스텝 포 그린'에 전시되기도 했다. 올해 9월 1일에는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에코마린의 친환경 선박용 소재가 아이디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코마린은 현재 4개 파트너사와 소재 판매 및 기술 교류를 맺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사내벤처 운영을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형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조직에 불어넣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2 09:11:04여름 한철 비가 잦은 시기를 지나 꽤 맑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같다가, 한낮에는 30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벌어지는 자연의 밀당을 어김없이 겪는다. 낮과 밤이 두 얼굴을 하고 있는 요즘 유난히 더 돋보이는 장소들이 있다. 탁 트인 주변 전망을 배경으로 저마다 특색 있고 아름다운 조명들이 빛나는 곳, 일명 야경 명소들이다. 고즈넉한 정취 덕에 뭘 해도 기분 좋을 9월의 밤, 색다른 낭만을 가져다줄 밤의 세계로 떠나보자.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야간관광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 한강공원은 평균 강폭이 1㎞에 달하는 한강을 따라 남안과 북안에 조성돼 있다. 총 11개 지구, 41.5㎞에 걸쳐 이어지는 만큼 야경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파노라마 사진처럼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중에서도 반포한강공원은 대표 야경 명소다. 일몰이 고운 서래섬, 도시의 어둠을 찬연하게 밝히는 세빛섬과 반포대교가 자리한다. 가을이면 꽃이 만발하는 서래섬에서 저녁 산책을 하고, 밤에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세빛섬에서 선셋 카약과 수상 레저 어트랙션에 도전해보자. 반포대교에 있는 달빛무지개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5~6회 분수를 가동한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고, 스윙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너울져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지난 봄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에서 열린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1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거닐며 야외공연과 플리마켓 쇼핑, 빈백에 누워 책 읽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가 빚어낸 밤의 쇼, 간현관광지 강원도 원주의 대표 유원지인 간현관광지는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단장됐다. 2018년 높이 100m에 길이 200m의 산악 보행교 소금산출렁다리가 개장했고, 고도 약 200m 절벽을 따라 소금잔도가 놓였다. 또 주변 절경이 한눈에 담기는 스카이타워가 들어섰고, 소금산출렁다리보다 2배 긴 소금산울렁다리가 합세했다. 이 시설을 아울러 소금산 그랜드밸리라 부른다. 야간에는 '나오라쇼'를 펼친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를 줄인 말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야간 개장 시 출렁다리도 개방한다. 간현관광지와 함께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오른 뮤지엄 산(SAN)은 자연 속에 건축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공간이다.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안도 타다오: 청춘'이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박경리 작가가 '토지' 집필을 마무리한 옛집을 중심으로 조성한 박경리문학공원, 한지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체험하는 원주한지테마파크도 둘러볼 만하다. 달빛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금강보행교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3일까지 금·토요일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특별한 야(夜)행'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은 밤에 더 신비롭고, 특별전시온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덕궁 후원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솔찬루와 도담정이 있는 궁궐정원은 은은한 달빛 아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무료로 대여 가능한 호롱불을 들고 여유롭게 수목원을 거닐어보자. 세종시 명소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도 밤에 돋보인다. 까만 하늘에 동그란 띠가 걸린 듯한 디자인이 독특하며, 높이 34m의 금강보행교 전망대에서 화려한 다리와 빛나는 도시 경관이 금강에 비친 야경을 볼 수 있다. 또 국립세종수목원과 가까운 세종호수공원에서는 밤이면 보석처럼 빛나는 수상무대섬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통영 디피랑 2022년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통영에서는 다양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5개 테마로 운영하는 디피랑은 강구안 인근에 자리한 남망산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통영시는 2년에 한 번씩 공모전을 열어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 아트로 되살렸다. 인공조명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거대한 화면에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추억이 담긴 벽화를 만날 수 있다. 강구안도 통영의 야경 명소로 꼽힌다. 최근 완공된 보도교가 강구안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루프톱 카페와 식당이 많은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강구안의 밤 풍경을 감상해도 멋지다. 미륵도에 있는 루지 체험장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주말 및 공휴일마다 오후 8시까지 코스에 조명을 밝히고 연장 운영한다. 생기 가득한 밤의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의 밤 풍경을 즐기기 좋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천테라스나루터에서 박람회 행사장 내 호수정원나루터까지 12인승 보트와 20인승 선박이 운항한다. 늦은 오후에 배를 타면 노을이 지는 순천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박람회장의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은 방문객들 사이에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두 곳을 구경하고 나오면 순천호수정원 주변 야경이 눈에 담긴다. 도심권역에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위의정원도 밤의 정령이 사는 듯 생기 가득한 낭만을 선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7 18:12:11여름 한철 비가 잦은 시기를 지나 꽤 맑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같다가, 한낮에는 30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벌어지는 자연의 밀당을 어김없이 겪는다. 낮과 밤이 두 얼굴을 하고 있는 요즘 유난히 더 돋보이는 장소들이 있다. 탁 트인 주변 전망을 배경으로 저마다 특색 있고 아름다운 조명들이 빛나는 곳, 일명 야경 명소들이다. 고즈넉한 정취 덕에 뭘 해도 기분 좋을 9월의 밤, 색다른 낭만을 가져다줄 밤의 세계로 떠나보자.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야간관광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야경이라니, 반포대교와 잠수교 한강공원은 평균 강폭이 1㎞에 달하는 한강을 따라 남안과 북안에 조성돼 있다. 총 11개 지구, 41.5㎞에 걸쳐 이어지는 만큼 야경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파노라마 사진처럼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중에서도 반포한강공원은 대표 야경 명소다. 일몰이 고운 서래섬, 도시의 어둠을 찬연하게 밝히는 세빛섬과 반포대교가 자리한다. 가을이면 꽃이 만발하는 서래섬에서 저녁 산책을 하고, 밤에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세빛섬에서 선셋 카약과 수상 레저 어트랙션에 도전해보자. 반포대교에 있는 달빛무지개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5~6회 분수를 가동한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고, 스윙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너울져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지난 봄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에서 열린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1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거닐며 야외공연과 플리마켓 쇼핑, 빈백에 누워 책 읽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가 빚어낸 밤의 쇼, 간현관광지 강원도 원주의 대표 유원지인 간현관광지는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단장됐다. 2018년 높이 100m에 길이 200m의 산악 보행교 소금산출렁다리가 개장했고, 고도 약 200m 절벽을 따라 소금잔도가 놓였다. 또 주변 절경이 한눈에 담기는 스카이타워가 들어섰고, 소금산출렁다리보다 2배 긴 소금산울렁다리가 합세했다. 이 시설을 아울러 소금산 그랜드밸리라 부른다. 야간에는 '나오라쇼'를 펼친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를 줄인 말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야간 개장 시 출렁다리도 개방한다. 간현관광지와 함께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오른 뮤지엄 산(SAN)은 자연 속에 건축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공간이다.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안도 타다오: 청춘’이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박경리 작가가 ‘토지’ 집필을 마무리한 옛집을 중심으로 조성한 박경리문학공원, 한지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체험하는 원주한지테마파크도 둘러볼 만하다. 은은한 달빛과 자연의 콜라보, 국립세종수목원·금강보행교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3일까지 금·토요일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특별한 야(夜)행’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은 밤에 더 신비롭고, 특별전시온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덕궁 후원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솔찬루와 도담정이 있는 궁궐정원은 은은한 달빛 아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무료로 대여 가능한 호롱불을 들고 여유롭게 수목원을 거닐어보자. 세종시 명소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도 밤에 돋보인다. 까만 하늘에 동그란 띠가 걸린 듯한 디자인이 독특하며, 높이 34m의 금강보행교 전망대에서 화려한 다리와 빛나는 도시 경관이 금강에 비친 야경을 볼 수 있다. 또 국립세종수목원과 가까운 세종호수공원에서는 밤이면 보석처럼 빛나는 수상무대섬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벽화의 도시, 통영 디피랑 2022년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통영에서는 다양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5개 테마로 운영하는 디피랑은 강구안 인근에 자리한 남망산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통영시는 2년에 한 번씩 공모전을 열어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 아트로 되살렸다. 인공조명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거대한 화면에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추억이 담긴 벽화를 만날 수 있다. 강구안도 통영의 야경 명소로 꼽힌다. 최근 완공된 보도교가 강구안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루프톱 카페와 식당이 많은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강구안의 밤 풍경을 감상해도 멋지다. 미륵도에 있는 루지 체험장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주말 및 공휴일마다 오후 8시까지 코스에 조명을 밝히고 연장 운영한다. 생기 가득한 밤의 정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의 밤 풍경을 즐기기 좋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천테라스나루터에서 박람회 행사장 내 호수정원나루터까지 12인승 보트와 20인승 선박이 운항한다. 늦은 오후에 배를 타면 노을이 지는 순천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박람회장의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은 순천만국가정원권역과 순천만습지권역, 도심권역으로 나뉜다.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은 방문객들 사이에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두 곳을 구경하고 나오면 순천호수정원 주변 야경이 눈에 담긴다. 도심권역에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위의정원도 밤의 정령이 사는 듯 생기 가득한 낭만을 선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7 05:03:21[파이낸셜뉴스] 해외 여행객들에게 그 나라의 대표 맛집을 찾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한 필수 코스 중 하나다. 4일 미국 관광청에 따르면 칠리 고추로 유명한 샌타페이부터 클램 차우더의 도시로 알려진 보스턴까지 미국으로 미식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침샘을 자극할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캐멀백 마운틴을 배경으로 한 스코츠데일에는 오랫동안 요리업계를 이끌어온 유명한 셰프들이 모여있다. 그중에서도 지역의 스타 셰프인 샬린 배드맨의 레스토랑 에프앤비에서는 다양한 제철 요리를 선보인다. 또 애리조나 지역 와인으로만 구성한 와인 페어링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와 함께 셰프 매트 카터의 레스토랑인 더 미션에서는 스페인,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문 즉시 요리되는 과카몰레, 구운 돼지고기 타코, 오이 할라페노 마가리타를 비롯한 이색적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양배추 나초로 유명한 디에고 팝스를 추천한다. ■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로키산맥 중심에 위치한 샌타페이에서는 칠리 고추 밭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녹색 고추의 속을 고기로 채우거나 반죽을 입혀 튀긴 칠리 렐레노라는 요리를 비롯해 햇볕에 말려 선드라이 형태로 쓰거나, 소스로 활용하는 달짝지근한 빨간 고추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녹색, 빨간색 두 종류의 칠리 고추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메뉴 주문 시 ‘크리스마스’ 맛으로 요청하면 된다. 뉴멕시코의 명물인 그린 칠리 치즈 버거 역시 꼭 맛봐야 할 별미다. 이 밖에도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시내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멕시칸 푸드 트럭, 멕시코 전통 스튜인 포솔레, 바비큐 등이 유명하다. 디저트 마니아라면 샌타페이 초콜릿 트레일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오는 9월에는 샌타페이 와인 & 칠리 피에스타가 진행되며, 도시의 다양한 음식을 알리기 위한 요리 클래스, 셰프들과의 식사, 와인 디너, 자전거 레스토랑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 켄터키주 렉싱턴 켄터키 렉싱턴에서는 남부 특유의 달콤하고 짭짤한 향이 담긴 다양한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1800년대 초 지어진 고택을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홀리 힐 인은 '남부의 마사 스튜어트'라고 불리는 스타 셰프 오이타 미셸이 운영하는 곳으로, 켄터키 지역 농장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계절 메뉴를 선보인다. 켄터키를 여행한다면 미국 원주민의 정신이 담긴 버번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렉싱턴과 루이빌 인근에 조성된 버번 트레일에는 약 18곳의 증류소가 운영 중이다. 방문객들은 증류소에서 버번의 풍부한 역사와 증류 과정을 직접 듣고 테이스팅을 통해 다양한 버번을 맛볼 수 있다. 렉싱턴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에선 버번과 요리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무려 400개 이상의 빈티지 아메리칸 위스키를 보관하고 있으며 취향에 따라 다양한 남부 스타일의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장 먼저 보스턴을 방문해 미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식당인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이 식당에서는 클램 차우더, 랍스터, 신선한 굴 등 지역 특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로빈 윌리엄스, 메릴 스트립, 알 파치노 등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문으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식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기 메뉴로는 칠리 랍스터 롤과 랍스터 마카로니가 유명하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스턴의 작은 이탈리아로 알려진 노스 엔드를 방문해 보자. 이곳에는 100개 이상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및 베이커리가 즐비하며, 특히 옛 이탈리아와 현대적인 세련미가 어우러진 레스토랑인 브리꼬, 아사지오, 콰트로 등 유명 요식 사업가 프랭크 드 파스칼이 운영하는 식당을 만나 볼 수 있다. 식사 후 인근에 위치한 카페 파라디소에 들려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카놀리도 잊지 말자. ■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로드 트립을 계획하고 있다면 루이지애나 남서부에 있는 레이크 찰스를 꼭 방문해 보자. 케이준 및 크레올 요리의 전통과 문화를 자랑하는 이 도시에서는 최고 수준의 검보, 부댕, 에투페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로컬 레스토랑인 스팀보트 빌즈 온 더 레이크를 고려해 봐도 좋다. 신선한 새우, 꽃게가 들어간 시푸드 검보를 맛볼 수 있다. 고기 만찬을 원한다면, 페이머스 푸드의 프랑스식 소시지인 부댕을 추천한다. 단것을 좋아한다면 미시즈 조니스 진저브레드 하우스에서 매일 아침 갓 구워져 나오는 옛날식 스위트 도우 파이와 블랙베리 파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9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루이지애나와 남부 전역의 최고의 미식가들이 모이는 루이지애나 푸드 & 와인 축제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04 10:55:38태종대,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대표 관광지 8곳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태종대 유원지 △해운대와 송정해변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과 자갈치 관광특구 △송도 용궁구름다리 △오시리아 관광단지 △엑스더스카이와 그린레일웨이 △광안리해변과 SUP존 총 8곳이 선정됐다. 2013년 이후 2년에 한 번씩 발표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국관광 100선은 지자체 추천 등을 거쳐 예비후보 2배수를 발굴해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후 3차 최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0곳이 결정된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부산시 관광명소 8곳 중 태종대 유원지는 1회부터 단 한 회도 빠지지 않고 6회 연속 선정돼 부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운대와 송정해변은 5번째, 지붕 없는 미술관이자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은 4번째, 영화축제와 부산 구도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용두산과 자갈치 관광특구, 바다 위를 걸어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3번째로 각각 선정돼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부산은 가볼 곳 많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 외에도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엘시티(LCT) 랜드마크타워 100층에서 짜릿한 바다 전망 및 야경을 맛볼 수 있는 엑스더스카이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해안산책길로 재탄생시킨 그린레일웨이, 대한민국 최고의 패들보트(SUP) 메카이자 부산 해양스포츠 랜드마크인 광안리해변과 SUP존,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스카이라인루지 등 MZ세대에게 인기 절정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각각 선정됐다. 유규원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여행지 25에 선정될 만큼 전 세계인이 여행하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2023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13 18:40:25[파이낸셜뉴스] 태종대,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대표 관광지 8곳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태종대 유원지 △해운대와 송정해변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과 자갈치 관광특구 △송도 용궁구름다리 △오시리아 관광단지 △엑스더스카이와 그린레일웨이 △광안리해변과 SUP존 총 8곳이 선정됐다. 2013년 이후 2년에 한 번씩 발표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국관광 100선은 지자체 추천 등을 거쳐 예비후보 2배수를 발굴해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후 3차 최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0곳이 결정된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부산시 관광명소 8곳 중 태종대 유원지는 1회부터 단 한 회도 빠지지 않고 6회 연속 선정돼 부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운대와 송정해변은 5번째, 지붕 없는 미술관이자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은 4번째, 영화축제와 부산 구도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용두산과 자갈치 관광특구, 바다 위를 걸어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3번째로 각각 선정돼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부산은 가볼 곳 많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 외에도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엘시티(LCT) 랜드마크타워 100층에서 짜릿한 바다 전망 및 야경을 맛볼 수 있는 엑스더스카이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해안산책길로 재탄생시킨 그린레일웨이, 대한민국 최고의 패들보트(SUP) 메카이자 부산 해양스포츠 랜드마크인 광안리해변과 SUP존,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스카이라인루지 등 MZ세대에게 인기 절정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각각 선정됐다. 유규원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여행지 25에 선정될 만큼 전 세계인이 여행하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라면서 “2023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13 10:43:26경기 여주시 물가(워터프론트) 도시 조성안은 남한강이라는 지역특화자산을 활용해 친환경 도시로서의 여주시 이미지를 구축한다. 여주시 하동과 홍문동 일대를 도보생활권으로 묶고 탄소 저감을 돕는 계획이 주가 된다. 구체적으로 남한강 수변공간 및 여러 거점에 대한 계획, 탄소 저감을 위한 그린네트워크·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안, 지역축제 및 이벤트 콘텐츠 구상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주로의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계획의 목적은 수변 산책로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남한강변 휴식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조성된 여주 수변공간은 남한강을 따라 도로만 설계돼 있고 주변 녹지 정비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를 이용해 방치된 공간에 여주만의 수변 녹지 공간을 계획했다. 여주는 북부 중심 개발로 인해 원도심이 쇠퇴하고 있다. 해결책으로 6가지 전략을 구상했다. 첫째는 남한강 워터프론트 개발이다. 자연친화적인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산책로, 광장 조성, 상업공간 확보 등으로 친환경 이미지뿐만 아니라 돈이 돌아가는 활기찬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둘째는 인구 유입을 위한 콘텐츠 확보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개최해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거듭나도록 한다. 가족 대상 관광코스를 소요시간별로 나눠 4시간 코스(경기실크-제일시장-대로사-강변축제), 1일 코스(경기실크-제일시장-소양천-세종로-맛집탐방 등), 1박2일 코스(여주시민회관-카약 체험-수상보트-강변축제-캠핑) 등을 구상했다. 또 남한강 둔치의 느린 유속을 활용해 카약 선착장을 만들고 남한강 주변에서 물 테마 축제를 계획했다. 셋째는 여주시 거점공간 확보다. 기존의 경기실크, 제일시장 등 지역 명소를 전시회, 공연, 플리마켓 또는 주민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고령화에 시름하는 여주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이다. 넷째는 탄소저감 확대다. 여주 남북의 녹지들을 연결하고 소양천 주변에도 산책로를 설치한다. 특히 여주의 중심도로인 세종로 양옆으로도 보행자 중심거리를 만들어 여주를 도보생활권으로 연결한다. 탄소중립실천과 함께 주민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섯째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이다. 다양한 인구계층을 만족하는 여러 주거유형이 핵심이다. 노인을 위한 공공실버 그린타운하우스, 역세권 청년 창업지원주택, 남한강과 소양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강변 호텔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섯째는 역세권 문화시설 도입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역세권에 문화와 창업을 융합한 복합시설을 건설한다. 청년 창업가들을 유인해 인구 고령화를 늦출 뿐만 아니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 건축물의 외형을 다양하게 꾸며 살고 싶은 역세권 지역을 조성한다. 김희수 기자
2022-09-01 1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