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총 2억4500만 달러 규모(한화 3515억원)의 '그린본드(Green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채권이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발행한 그린본드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외화로 발행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발행에는 미즈호 증권 아시아가 주간사로 참여했다. 당초 1억 달러 규모로 모집을 시작했으나 관심이 이어지면서 2억45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3년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추진계획들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보증기관인 CGIF가 전액 보증하는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30 09:26:21[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지난 16일 해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연산 250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투자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친환경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2022년 지주사 분할 이후 그린본드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최초 제시 금리를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1.1%를 가산해 제시했으며, 수요예측 결과 2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총 공모액의 8배에 이르는 40억달러 가량의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71%, 10%를 차지했고, 유럽·중동은 19%를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그린본드 발행규모를 최종 5억달러, 가산금리는 1.1%, 쿠폰금리는 4.875%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국제 신용등급평가사인 무디스와 S&P가 포스코의 견고한 철강 시장 위치를 바탕으로 채권 신용등급을 각각 'Baa1', 'A-'로 책정한 바 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지속가능 금융관리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수립했으며, 이번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8~11일까지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 소재 다수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탄소중립 등 ESG 전략, 글로벌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 우수한 신용도를 설명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6년에 준공될 전기로 내 스크랩 투입 비중을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국제기후채권기구(CBI)의 철강부문 기준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17 15:30:02LG에너지솔루션은 10억달러(1조3214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마무리하고 배터리 시설 투자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그린본드는 3년 만기 4억달러, 5년 만기 6억달러 규모다.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1bp=0.01%p), +130b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그린본드 사용 및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는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QS1(탁월)'을 획득했다. 체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3년 114개, 5년 186개 기관의 투자자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투자 계획과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등 미래 성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을 통해 글로벌 생산 시설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CAPEX)에 6조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9 18:12:52[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10억달러(1조3214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마무리하고 배터리 시설 투자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그린본드는 3년 만기 4억달러, 5년 만기 6억달러 규모다.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1bp=0.01%p), +130b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그린본드 사용 및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는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QS1(탁월)'을 획득했다. 체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3년 114개, 5년 186개 기관의 투자자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투자 계획과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을 통해 글로벌 생산 시설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CAPEX)에 6조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동차전지 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공장에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의 대규모 ESS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6월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원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9 09:37:46[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친환경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넘어 친환경 사업에 대한 본격 투자 및 실행을 선도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총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0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수요 예측을 마치고 3년만기,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형식의 그린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해당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Aa2 등급을 부여받았다.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지급보증을 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한편, 글로벌 ESG 인증 기관인 S&P Global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풍력터빈 블레이드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오염방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의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 국채금리에 135bp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나, IPG기준 최대 23억달러(배수 7.7배)의 풍부한 투자수요 등을 바탕으로 스프레드를 37bp 끌어내렸다. 최종 투자자 유효수요는 9억9000달러로 발행 규모의 3.3배 수준이며 투자자 유형은 아시아와 유럽 등의 공공기관 및 중앙은행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 쿠폰금리는 같은 기간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158bp 낮은 수준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11 13:54:04LG화학이 전지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총 3억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으로 발행대금 용도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2.5조원을 포함해 이번 그린본드 발행 및 시설대금 차입 등으로 올해에만 총 3.5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년 4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3년 만기 3억달러의 단일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미국 3년물 국채금리 3.036%에 1.400%p를 더한 4.436%의 금리로 결정됐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3대 신성장동력(친환경,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사업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최초 제시 스프레드 대비 0.25%p(25bps)가 낮아진 수준이다. 전세계 81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린 것은 물론 지난 1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Stable, 안정적)에서 BBB+(Positive, 긍정적)로, 지난 2월 무디스는 Baa1(Positive, 긍정적)에서 A3(Stable, 안정적)로 상향 조정해 LG화학은 예상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하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7-08 08:10:3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ESG투자시장을 선도하는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22일 지난 한 해 전 세계 87개 그린본드 발행기관에 대한 관여활동을 펼쳤으며, 2022년 그린본드 신규 발행량은 60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NNIP는 최근 발간한 ‘그린본드 영향보고서(Green Bond Impact Report)’에서 그린본드는 지속가능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의 지속가능성 투자 열망을 키우며, 경영참여 증진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그린본드는 채권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그린본드 신규 발행량은 1분기 감소에도 불구하고 6,000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며, 특히 유럽에서는 차세대 EU경제회복기금(NextGenerationEU) 조성을 위한 그린본드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ESG 공시 및 투명성에 관한 규제 요구가 거세지면서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본드로 조달된 투자금은 재생에너지, 그린빌딩, 수질관리, 청정운송 및 기후변화 대응 등과 같은 친환경 및 지속가능 경제를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NNIP는 기존의 그린 프로젝트나 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리파이낸싱 목적으로 그린본드가 발행될 수 있다는 점은 논쟁거리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NNIP는 채권증서만으로는 그린라벨을 보증할 수 없다고 보고, 발행기관이 적절한 지속가능성 활동을 해 왔는지를 철저하게 심사(screening)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 매니저는 “오랜 리서치 결과, 그린본드 발행기관이 일반채권 발행기관보다 파리기후협약의 1.5°C 또는 2.0°C 목표를 달성하는데 훨씬 더 많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린본드 발행기관이 대체로 보다 지속가능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와의 협업을 통해 이들의 지속가능성 활동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NNIP의 ‘그린본드 영향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 다양한 투자자의 관여활동 사례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한편, NNIP는 지난해 전 세계 10개 섹터에 속한 87개 그린본드 발행기관과 회담을 가졌다. 그 중 한 곳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였으며, 이 회사는 2039년까지 신차 생산라인과 모든 생산시설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투자금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기 저장 시스템의 일부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 자금으로 배분되었다. NNIP는 그린본드의 영향력으로 연간 100만 유로 투자당 60메트릭톤(metric tons)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킨 것을 꼽기도 했다. NNIP의 그린본드 영향력 평가(Impact Metric Calculation)는 자체 그린본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고 있으며, 현재 51개국 10개 섹터에 걸쳐 총 1140개의 그린본드를 추적 및 평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22 09:41:03[파이낸셜뉴스]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그린본드 운용자산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50억유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2016년 그린본드 펀드를 첫 출시했고, 기후변화 대처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NNIP는 그린본드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적 채권투자의 관점에서 넷제로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옮겨 감에 따라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최근 지속가능금융공시 제도(SFDR) 및 EU의 녹색분류체계(EU Taxonomy) 등과 같은 법규의 시행이 이 같은 변화를 촉진시켰으며, 그린본드의 재무적 성과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게 되자 채권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더글러스 파쿠하(Douglas Farquhar) NNIP 그린본드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21년 중반 이후 그린본드 시장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솔루션에 자산을 배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기간이 짧은 회사채 그린본드 펀드는 높은 수익률과 성과에 더해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본드 전략 운용자산의 급속한 성장은 그린본드가 넷제로 목표의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NNIP는 다음 두 가지 추세에 따른 발행량 증가로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첫째는 에너지 전환이 화석연료의 대안과 다른 저탄소 교통수단의 모색을 지원하는 국채 및 회사채의 발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둘째로는 초우량 회사채 부문에선 그린본드 발행이 적었기 때문에 여전히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1년 4분기에 미국 달러표시채권의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발행사들이 그린본드를 발행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게 됐다고 봤다. 더 많은 발행기관이 그린본드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두 가지 추세에 기반해 올해 1.1 조 유로 규모의 발행이 예상되는 GSS(녹색·사회·지속가능)채권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과 투자자 수요의 증가로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NNIP의 그린본드 투자팀은 순수 친환경 투자와는 거리가 있는 다크 그린(Dark Green) 투자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1 14:50:12[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이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첫 그린본드 공모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KDB산업은행의 보증으로 진행한 5년 만기 3억달러(약 3661억원) 규모의 외화 그린본드 투자자 모집에서 세계 42개 기관으로부터 6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총 발행 예정 금액의 2배 규모로 주문은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유입됐다. 발행 주간사는 KDB산업은행, BNP파리바 증권, HSBC 증권, 스탠다드차타드 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채권의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0.95%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기존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금리보다 0.20%p 낮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조달 자금을 친환경 선박 건조에 활용한다. 조선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친환경 선박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ESG 경영 활동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3-22 09:37:56[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이 출범한 아시아 그린본드 펀드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아시아 그린본드 펀드는 BIS가 한은을 포함한 13개국 아시아지역협의회, 아시아개발은행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24일 출범한 것으로 BIS 내 자산운용부가 운용한다. 그린펀드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현재 전세계 채권 시장규모 대비 약 0.9% 정도로 규모가 작은 편이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펀드의 투자대상 채권은 아시아지역에서 발행된 미달러화표시 그린본드다. 국채, 정부기관채, 국제기구채, 회사채 등을 포함한다. 앞서 BIS는 그린본드에 대한 중앙은행의 외화자산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그린본드 펀드를 출범해왔다. 2019년 9월 미달러화 그린본드 펀드에 이어 2021년 1월 유로화 그린본드 펀드를 출범했고 이번 아시아 그린본드 펀드가 세번째다. 이에 따라 BIS가 운용하는 전체 그린본드 펀드 규모는 2019년 처음 BIS의 그린본드 펀드가 출시된 이후 35억 달러를 상회하게 됐다. 한은은 "이번 그린본드 투자 확대를 통해 외화자산 운용의 공적 책임성 요구에 부응하고 녹색금융 시장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말 기준 한국은행의 ESG 관련 자산규모는 총 90억2000만달러 수준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2-25 11: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