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열정’은 인천에 거주 중인 외국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모두 배우다’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극단 ‘열정’은 다양한 국적의 인종이 만나 세계 공통된 주제인 환경문제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문화의 다름, 갈등, 차이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다양한 국적의 인종이 쓰레기섬에 떨어졌다는 설정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토론해 환경문제의 해결책과 풀어야 할 숙제를 모색하고 이것을 대본으로 창작해 외국인 참여자 스스로가 연극배우로 참여하고 공연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참여자격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국적에 제약은 없다. 극단 ‘열정’ 관계자는 “환경문제로 인해 진행되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국적과 인종을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 교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7 15:04:51[파이낸셜뉴스]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대학로 문화의 상징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등 10개 분야 12인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엔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총 10개 분야에서 62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분야별 전문가 총 50명(10개 분야×5명)으로 구성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를 선정,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총 6744명이 참여했다. △최근 10년간의 문화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문학 부문의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40년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통해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에서 시(詩)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학이 인권 보호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썼다. 미술 부문 정승호(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는 30년간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 예술을 빛내온 무대디자이너다.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서울의 무대 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공연 예술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국악 부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은 국가무형유산 제16호 거문고 산조 최연소 이수자로, 거문고 산조의 계승과 현대화로 전통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젊은 국악인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북촌우리음악축제 등을 기획해 국악 전용극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양음악 부문의 강순미(성신여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선도했다. '세한, 그 푸르름'과 같은 작품으로 한국 창작관현악의 수준을 높였다. 가곡의 교재 수록과 오페라 문헌 정리 등을 통해 음악 교육과 발전에 기여했다. 무용 부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지평을 넓혔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예술감독 및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한국 무용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연극 부문의 故 김민기(전 학전 대표)는 극단 학전을 통해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해왔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 예술의 대중적 가치를 확립하며,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재 대학로 학전 극장의 팀장을 맡고 있는 故 김민기님의 조카가 대리수상했다. 문화예술후원 부문 유자야(유리지공예관장)는 한국 금속공예 발굴과 후원에 앞장서며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 제정·운영을 위해 30년간 9억원 기부를 약속해 서울시 공예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공예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독서문화 부문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제작과 포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쉬운 전시 해설을 선도하며 전시 관람객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문화재 부문 구혜자(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로서 전통 복식 교육과 유물 복원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후학양성에 힘썼다. 또한 무형유산 보존 활동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신진예술인 부문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첫 수상자 이단비(문학)는 공연 번역가로서 연극과 오페라의 자막 번역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번역 작업을 수행하며 관객들이 해외 작품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작의 뉘앙스를 살린 세심한 번역으로 문화 간 이해를 증진시키며, 문학 번역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발트앙상블(서양음악)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2023년 조성진과의 한국 투어 콘서트와 한국-EU 수교 60주년 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로완(연극)은 창작집단 결의 대표로, 실험적 무대 연출을 통해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연 예술의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분과 같은 예술가분들이 묵묵히 쌓아온 기초예술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2 14:11:47【베이징=이석우 특파원】"구이린 예술제를 지역 및 국가 차원에서 국제 문화 교류의 대표 브랜드로 , 세계적인 예술제로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이탈리아, 영국 등의 주요 극단들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한국과 교류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 하고, 한 단계 더 협력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 16일 페루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두 나라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얼어붙었던 중국 공연 예술 분야도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더 많은 한국 연극인 등 예술인들이 중국 무대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중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중앙희곡학원(대학)의 하오롱 원장(총장)은 16일 "이번 예술제는 한국 공연 단체를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초청한 것"이라며 "내년 가을에 열리는 제4회 구이린 예술제에는 더 많은 한국 극단과 연극인 등 한국 예술인들을 초청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구이린 예술제의 조직위원회 원로 위원인 그는 "이번 예술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한국 연극계와 연극인들, 한국 연극 교육계의 참여와 역할이 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제4회 계림예술제에서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과 우수작들을 대거 초청해 중국에 한국 연극과 예술을 더 많이 소개하고, 더 많은 한국 연극인과 예술인들이 중국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오롱 학장은 특히 여러 제약 속에서도 구이린 예술제에 한국 대표단의 참여를 성사시키는 등 한중 연극 및 예술 교류에 기획 및 가교 역할을 해 온 한국연극협회 대표단의 김보연 프로듀서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한국인으로서 중국중앙희곡학원과 베이징영화학원에서 공부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에게 예술 교육자이자 기획자로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하오롱 학장은 중국 교육부 고등교육 연극 및 영화 관련 교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및 세계연극교육연맹 사무총장, 아시아 연극교육연구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중국 연극계의 대표적인 지도자이자 정책결정자이다. 중국 당국 및 예술계, 구이린 예술제를 국제문화 교류 브랜드로 육성 양슈오 구이린 예술제 사무총장은 "김 프로듀서가 구이린 예술제의 한국대표로서, 이번 예술제는 물론 지난 5월 베이징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연극 대학 간 국제 심포지엄과 대학생 연극제 성공에 가교 및 촉매 역할을 해줬다"면서 "코로나19 등으로 끊겼던 두 나라의 연극 등 공연 예술의 재개에 큰 힘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김 프로듀서는 중국희곡학원에서 한중교류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도 총괄하고 있다. 구이린 예술제는 광시좡족자치구 선전부 및 문화관광청, 구이린 시 정부, 중앙희극학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종합 예술제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렸다. 지역 예술 활성화 및 관광 증진 등을 위해 지역 정부의 역점 사업으로 중앙정부, 중앙희곡학원 등과 함께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6개국에서 온 48개 극단과 연극인 1000여명이 참여해 9일 동안 170회가 넘는 공연을 상연했고, 관객 수는 10만 명을 넘었다. 또 쇼셜미디어 영상 등으로 21억건 이상이 노출됐다. 한국연극협회의 손정우 이사장 및 윤진영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 각국의 예술계 대표 100여명도 참석했다. 한국 극단 ‘하땅세’ ‘그때의 변홍래’라는 작품으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이번 구이린 예술제에 초청받은 한국 극단 ‘하땅세’는 ‘그때의 변홍래’라는 작품으로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공연을 펼쳐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중국의 중신망(chinanews)는 지난달 30일 "구이린 대극원에서 상영된 한국의 몰입형 서스펜스 코미디 '그때, 변흥련'은 독특한 무대 장치, 의상, 소품, 그리고 배우들의 열정적이고 활기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전했다. 같은날 구이린 현지 온라인뉴스인 구이린신원토우티아오는 “몰입감이 뛰어났고, 배우들의 연기가 생동감 넘쳤다”면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예술 교류의 장을 넓혔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연극 대학 간의 네트워크인 아시아연극교육센터(ATEC) 국제포럼과 대학생 연극제를 계기로 최재오 중앙대 교수와 김보연 한국연극협회 프로듀서 등이 중국을 방문해 중앙희곡학원의 하오롱 학장, 양슈오 구이린 예술제 사무총장 등과 양국 연극계 및 공연 예술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해 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16 11:51:04[파이낸셜뉴스] TV 드라마 ‘야인시대’, 영화 ‘아저씨’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권성덕이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4일 한국연극배우협회 등 연극계에 따르면 고인은 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1940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한 고인은 1965년 배우 생활을 시작,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20년 넘게 단원으로 활동했다. 1994~1995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8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한 그는 동아연극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한국연극예술상, 이해랑연극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1945'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연기했으며, 영화 ‘아저씨’에 문방구 노인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2016년 연극 '햄릿' 공연 준비 중 식도암이 발병해 작품에서 하차한 고인은 2018년 '늘푸른연극제'에서 '로물루스 대제' 무대에 섰고, 2022년에는 2016년 하차했던 '햄릿'에서 무덤지기 역을 맡는 등 마지막까지 무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4 13:50:04[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지아(52)가 뇌출혈로 투병 중 사망했다. 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박지아의 한 측근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중이었는데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은 배우였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박지아는 극단 차이무 출신이다. 영화 '기담'(2007)에서 아사코 엄마 귀신 역을, 영화 '곤지암'(2018)에선 원장 귀신 역으로 활약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송혜교(문동은)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이름을 크게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30 08:07:40배우 김정영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블리츠웨이프로덕션)는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나 집안 대대로 원수인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외나무다리 로맨스 드라마다. 주지훈과 정유미의 첫 로맨스 호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영은 극 중 석지원의 어머니 한영은 역을 맡는다. 돈도 명예도 다 가졌지만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아들 지원이 참한 며느리를 데려와 딸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김정영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베테랑 배우다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김정영은 1995년 극단 한강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나쁜 남자', '경아의 딸', 드라마 KBS '본어게인', MBC '십시일반',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매력 있게 소화하는 열일 행보로 대중에게 믿보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tvN '졸업'에서 반전 빌런 우승희 역을 맡아 극의 후반부를 책임졌던 김정영은 바로 직후에 방송된 tvN '덕후의 딸'에서는 덕질에 열정을 바치는 오재금 역을 맡아 웃음과 눈물, 감동을 이끌어내면서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명품 연기력의 소유자 김정영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 지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024년 하반기 tvN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4-09-12 10:26:36[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정치만의 문제로 그칠 수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 후 패권 및 초강대국 지위를 바탕으로 국제안보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지켜온 미국이기에 미국 대통령의 대외정책은 국제정치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미국의 대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의 대외정책 기조가 매우 이례적으로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동맹정책만 보더라도 전자는 ‘동맹파’지만 후자는 ‘거래파’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대외정책의 차이가 큰 만큼 전 세계는 올해 미 대선을 초조하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미 대선은 미국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가늠자 성격이 강하다.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모델로서 인식되어 온 국가다. 그런데 2020년 대선 후 미국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내홍에 시달리며 민주주의에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2020년 대선 후 트럼프는 이 결과에 불복하며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둥 여론전에 나섰고 이러한 선동은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로 이어지고 말았다. 의회 폭동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도했고 이와 관련해 1265명 이상이 기소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8월 19∼22일간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DNC: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는 ‘민주주의 수호’의 결기를 담아내었다. 첫째,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민주당이 하나가 되었다.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 수호 선거의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는 트럼프에 대항하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를 중심으로 강한 결집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구도’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성격이 강했다. 바이든 사퇴 전까지 해리스 부통령은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로 주목된 인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지지하자 민주당은 다른 후보를 거론하는 등 내분이 부상하기보다는 해리스를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하기 위해 제도적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결집력을 보여주었다. 정책이나 능력 측면에서 아직 실력검증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구도’에 힘입어 해리스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도 이러한 ‘구도’를 잘 활용하겠다는 성격이 강했고 이를 통해 해리스 대세론으로 전환해보려는 모습이 보였다. 둘째, 민주주의 유산을 회복하려는 성격이 있었다. 이를 위해 특히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려는 현직 대통령의 진의를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지지 연설을 통해 “I love the job, but I love my country more.”라는 명언을 남겼다. 자신이 대통령 직책을 더 수행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도 했다는 속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설에 전당대회 참가자들은 “Thank you, Joe”라 외치며 환호했다. 바이든의 연설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이 결집력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열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자리는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는 자리라는 사실은 바이든 자신이 실천을 통해 확인시켜 준 자리이기도 했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가 있기에 대통령의 자리도 있는 것이다. 바이든이 자신의 실천을 통해 이러한 진리를 각인시켰다. 따라서 11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바이든은 이미 미국에 중요한 유산을 남겼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창설을 주도했던 바이든이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희생을 했다는 점에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그의 진정성에 울림을 준다. 바이든은 내년 1월이면 단임 대통령으로 권좌에서 물러나겠지만 역사는 바이든을 민주주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인공은 해리스가 아니라 바이든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6 15:12:52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9일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이하 아시아프)’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가 청년 작가들을 격려했다. 아시아프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일환으로 3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청년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애로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축제 통합입장권’을 선물하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유 장관은 "과거 군 기무사 수송대가 사용했던 이 공간이 청년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문체부가 이곳에 조성할 ‘국립공연예술센터’가 청년 예술인들의 기회와 도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부터 시행된 미술진흥법이 미술계 전반, 특히 작가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열정 넘치고 재능 있는 청년 작가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부터 아시아프를 비롯해 광주·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미술 행사를 연계해 통합 홍보하는 축제 브랜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추진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9 15:26:0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10편의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를 열고 공개를 앞두고 있거나, 제작을 확정한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팀에서 예능을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는 이날 “2년 전 연간 4편에서 연간 10작품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며 “인기 장르를 쫒기보다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음악부터 데이팅까지 다채롭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예능 팀이기 때문에 최우선 목표는 한국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부연했다. 넷플릭스에서 '픽'하는 예능 기획안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최우선 기준은 재미"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 다양한 취향을 넓게 만족시켜주는 것이 (기획안을 선별하는) 최종 목표다. 모든 작품을 한가지 결로 가거나, 글로벌로 잘된 작품을 따라하기보다는 여러 취향을 위한 작품을 배치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고 말했다. '솔로지옥' '피지컬 100' 등 지난 몇년간 글로벌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둔 인기 예능도 탄생했다. 그는 글로벌 성과에 대해 “기쁘고 자부심이 생긴다"면서도 "글로벌로 통하는 장르와 포맷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글로벌 순위로 작품을 평가하지 않길 바란다. 다양성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솔로지옥’이 글로벌 순위에 처음 든 작품이다. 솔직히 글로벌로 통할지 몰랐다. '투핫!'이 잇는데, 이 정도 수위에 즐거워할까? 생각했는데, (글로벌 시청자들이) 한국 예능만의 유니크함을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모임을 가지는데, 한국 예능 피디는 어떻게 이렇게 늘 새로운 IP를 만드냐고 놀라워한다. 외국은 슈퍼 IP 위주로 제작하는데 반해 한국 피디는 새로운 IP를 뽑아내는 데 익숙하다. 그런 한국적 특징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달 공개되는 음악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의 양정우 피디는 이번이 넷플릭스와 첫 작업이다. 그는 이날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한다는 마인드로 여러 팀이 달려들어서 (제작진과 함께)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제가 평소 하고 싶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넷플릭스의)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기안 84, 백종원, 조정석 등 스타 출연 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이재석 피디는 내달 6일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스’를 내놓는다. 그는 “연예인급 인지도를 갖춘 사람부터 알고리즘 영향에 따라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르는 그런 인플루언서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으면 재미있겠다. 인플루언스 자체가 케이팝 등과 함께 또 하나의 장르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기존 서바이벌과 차별점에 대해선 “같은 미션을 갖고 경쟁하다보니 더 치열하다. 동시에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 인플루언스 별로 콘텐츠와 개성, 캐릭터가 달라서, 경쟁보다는 경연의 느낌이 강하다"라고 비교했다. 음악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은 20년차 배우 조정석이 어릴 적 꿈인 싱어송라이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정우 피디는 ”조정석이 100일 만에 직접 만든 곡으로 가수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말했다. 8월 30일 공개. 백종원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요리 대결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9월 공개된다. ‘싱어게인’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학민 피디는 “우리 집 앞에 있는 김치찌게 맛집과 파인다이닝 세프가 대결하면 어느 음식이 맛있나. 누가 이길까. 그런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총 100인의 무명요리사(흙수저)와 유명요리사(백수저)가 대결하는 구조로 백종원 대표와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김학민 피디는 기존 요리 예능과 비교해 “심사위원이 2명뿐”이라며 “한쪽은 요십업계 왕이고 다른 한쪽은 세프의 최고봉, 어떻게 보면 양극단에 있는 두 심사위원을 모셨다. 의견 대립도 종종 있어서 재밌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음악 예능과 요리 예능이 비슷한 점이 있다. 매력있는 출연자를 어떻게 보여주나? 그게 음악이냐 요리냐 차이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는 럭비 선수들의 진심과 열정을 담은 예능이다. “어떻게든 부딪혀야 결과가 난다”는 한 선수의 말에서 이 종목의 치열함이 드러난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의 장시원 피디가 연출한다. 넷플릭스 측은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나는 파열음 등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웹툰 작가보다 방송인으로 더 유명해진 기안84를 이용한 예능도 나온다. 기안84는 이번에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신개념 민박 ‘기안장’을 오픈한다. 정효민 피디는 “모든 것이 기안적이다. 민박집 형태, 울릉도에서 보내는 시간 등에서 기안적 상상이 최대한 발휘되길 바란다. 숙박객도 기안적 낭만을 누리길 바란다. 모든게 기안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왜 기안84였냐는 물음에는 “기안84와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재밌을지를 고민하다가 민박집을 운영하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기안 84 맞춤형 기획이라고 말했다. 2025년 공개 인기 예능 속편도 줄줄이 이경규와 22명의 개그맨들이 꾸미는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0월 공개된다. ‘로미디 로얄’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다. 권해봄 피디는 “이경규가 직접 기회에 참여하고, 평가를 하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빵빵 터지는 코미디를 보여줄 것이다.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좀비버스’도 시즌2로 돌아온다. ‘좀비버스 뉴블러드’의 박진경 피디는 “이번에는 제대로 된 버라이어티 예능을 선보인다. 이번이 본게임”이라고 말했다. “시즌1은 13개국에서 1등했는데 이번에는 130개국에서 1등 해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많은 업그레이드가 됐다. 출연진의 합도 좋다”고 자신했다. “육성재부터 충주맨 김선태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나온다. 우리 프로그램에선 물리는 순간 끝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욕먹을 사람도 많다. 다들 욕먹을 각오로 임하더라“며 전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자신했다. ‘솔로지옥'은 시즌4로 돌아온다. 김재원 피디는 “시즌1가 프리지아, 시즌2가 덱스가 있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한 커플이 화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둘의 최종 선택까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비해 우리는 비주얼을 높게 본다. 그동안 SNS 등으로 섭외했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이번에는 길거리로 나갔다. 신의 한수였다”고 자평했다. ‘데블스 플랜’의 정종연 피디는 시즌2를 선보인다.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 그는 “기존 12명에서 시즌2는 14명으로 꾸리게 됐다. 근본적인 주제를 다시 생각할만큼 큰 변화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15:44: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여야 갈등이 첨예해 국정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을 지적하고, 국민의힘부터 분열하지 않고 결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축사에 나서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일하기 어려운 정치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2달이 돼가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우리 정치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거대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과 한 시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정부가 단결해 당정이 원팀이 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할 때 국민들도 더 큰 힘을 우리에게 실어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1호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이 민생정당·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축사 첫머리부터 자신과 국민의힘의 단합을 부각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당정 갈등이 노출돼 빚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정갈등 최전선에 있던 한동훈 후보가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어떤 당으로 만들지,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지 모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선 승리를 이끈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열정, 헌신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전당대회장에 들어설 때부터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채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 대의원·당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의 축사에 앞서 이헌승 전당대회 의장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연단에 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1호 당원 윤석열’ 등을 강조하며 연호를 유도할 때에는 함께 구호를 외쳤다. 또 당원들이 환호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연호 할 때는 좌석에서 일어나 당원들을 향해 2차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윤석열 연호는 윤 대통령이 축사 연단에 오를 때와 축사 도중, 대회장을 나갈 때 이뤄졌다. 축사 중에는 최근 24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한국수력원자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성과가 거론됐을 때 연호가 이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3 16: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