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열정’은 인천에 거주 중인 외국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모두 배우다’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극단 ‘열정’은 다양한 국적의 인종이 만나 세계 공통된 주제인 환경문제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문화의 다름, 갈등, 차이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다양한 국적의 인종이 쓰레기섬에 떨어졌다는 설정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토론해 환경문제의 해결책과 풀어야 할 숙제를 모색하고 이것을 대본으로 창작해 외국인 참여자 스스로가 연극배우로 참여하고 공연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참여자격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국적에 제약은 없다. 극단 ‘열정’ 관계자는 “환경문제로 인해 진행되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국적과 인종을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 교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7 15:04:51배우 김정영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블리츠웨이프로덕션)는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나 집안 대대로 원수인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외나무다리 로맨스 드라마다. 주지훈과 정유미의 첫 로맨스 호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영은 극 중 석지원의 어머니 한영은 역을 맡는다. 돈도 명예도 다 가졌지만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아들 지원이 참한 며느리를 데려와 딸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김정영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베테랑 배우다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김정영은 1995년 극단 한강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나쁜 남자', '경아의 딸', 드라마 KBS '본어게인', MBC '십시일반',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매력 있게 소화하는 열일 행보로 대중에게 믿보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tvN '졸업'에서 반전 빌런 우승희 역을 맡아 극의 후반부를 책임졌던 김정영은 바로 직후에 방송된 tvN '덕후의 딸'에서는 덕질에 열정을 바치는 오재금 역을 맡아 웃음과 눈물, 감동을 이끌어내면서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명품 연기력의 소유자 김정영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 지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024년 하반기 tvN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4-09-12 10:26:36[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정치만의 문제로 그칠 수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 후 패권 및 초강대국 지위를 바탕으로 국제안보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지켜온 미국이기에 미국 대통령의 대외정책은 국제정치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미국의 대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의 대외정책 기조가 매우 이례적으로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동맹정책만 보더라도 전자는 ‘동맹파’지만 후자는 ‘거래파’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대외정책의 차이가 큰 만큼 전 세계는 올해 미 대선을 초조하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미 대선은 미국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가늠자 성격이 강하다.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모델로서 인식되어 온 국가다. 그런데 2020년 대선 후 미국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내홍에 시달리며 민주주의에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2020년 대선 후 트럼프는 이 결과에 불복하며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둥 여론전에 나섰고 이러한 선동은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로 이어지고 말았다. 의회 폭동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도했고 이와 관련해 1265명 이상이 기소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8월 19∼22일간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DNC: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는 ‘민주주의 수호’의 결기를 담아내었다. 첫째,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민주당이 하나가 되었다.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 수호 선거의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는 트럼프에 대항하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를 중심으로 강한 결집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구도’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성격이 강했다. 바이든 사퇴 전까지 해리스 부통령은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로 주목된 인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지지하자 민주당은 다른 후보를 거론하는 등 내분이 부상하기보다는 해리스를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하기 위해 제도적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결집력을 보여주었다. 정책이나 능력 측면에서 아직 실력검증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구도’에 힘입어 해리스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도 이러한 ‘구도’를 잘 활용하겠다는 성격이 강했고 이를 통해 해리스 대세론으로 전환해보려는 모습이 보였다. 둘째, 민주주의 유산을 회복하려는 성격이 있었다. 이를 위해 특히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려는 현직 대통령의 진의를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지지 연설을 통해 “I love the job, but I love my country more.”라는 명언을 남겼다. 자신이 대통령 직책을 더 수행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도 했다는 속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설에 전당대회 참가자들은 “Thank you, Joe”라 외치며 환호했다. 바이든의 연설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이 결집력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열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자리는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는 자리라는 사실은 바이든 자신이 실천을 통해 확인시켜 준 자리이기도 했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가 있기에 대통령의 자리도 있는 것이다. 바이든이 자신의 실천을 통해 이러한 진리를 각인시켰다. 따라서 11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바이든은 이미 미국에 중요한 유산을 남겼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창설을 주도했던 바이든이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희생을 했다는 점에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그의 진정성에 울림을 준다. 바이든은 내년 1월이면 단임 대통령으로 권좌에서 물러나겠지만 역사는 바이든을 민주주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인공은 해리스가 아니라 바이든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6 15:12:52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9일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이하 아시아프)’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가 청년 작가들을 격려했다. 아시아프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일환으로 3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청년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애로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축제 통합입장권’을 선물하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유 장관은 "과거 군 기무사 수송대가 사용했던 이 공간이 청년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문체부가 이곳에 조성할 ‘국립공연예술센터’가 청년 예술인들의 기회와 도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부터 시행된 미술진흥법이 미술계 전반, 특히 작가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열정 넘치고 재능 있는 청년 작가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부터 아시아프를 비롯해 광주·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미술 행사를 연계해 통합 홍보하는 축제 브랜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추진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9 15:26:0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10편의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를 열고 공개를 앞두고 있거나, 제작을 확정한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팀에서 예능을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는 이날 “2년 전 연간 4편에서 연간 10작품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며 “인기 장르를 쫒기보다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음악부터 데이팅까지 다채롭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예능 팀이기 때문에 최우선 목표는 한국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부연했다. 넷플릭스에서 '픽'하는 예능 기획안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최우선 기준은 재미"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 다양한 취향을 넓게 만족시켜주는 것이 (기획안을 선별하는) 최종 목표다. 모든 작품을 한가지 결로 가거나, 글로벌로 잘된 작품을 따라하기보다는 여러 취향을 위한 작품을 배치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고 말했다. '솔로지옥' '피지컬 100' 등 지난 몇년간 글로벌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둔 인기 예능도 탄생했다. 그는 글로벌 성과에 대해 “기쁘고 자부심이 생긴다"면서도 "글로벌로 통하는 장르와 포맷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글로벌 순위로 작품을 평가하지 않길 바란다. 다양성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솔로지옥’이 글로벌 순위에 처음 든 작품이다. 솔직히 글로벌로 통할지 몰랐다. '투핫!'이 잇는데, 이 정도 수위에 즐거워할까? 생각했는데, (글로벌 시청자들이) 한국 예능만의 유니크함을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모임을 가지는데, 한국 예능 피디는 어떻게 이렇게 늘 새로운 IP를 만드냐고 놀라워한다. 외국은 슈퍼 IP 위주로 제작하는데 반해 한국 피디는 새로운 IP를 뽑아내는 데 익숙하다. 그런 한국적 특징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달 공개되는 음악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의 양정우 피디는 이번이 넷플릭스와 첫 작업이다. 그는 이날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한다는 마인드로 여러 팀이 달려들어서 (제작진과 함께)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제가 평소 하고 싶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넷플릭스의)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기안 84, 백종원, 조정석 등 스타 출연 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이재석 피디는 내달 6일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스’를 내놓는다. 그는 “연예인급 인지도를 갖춘 사람부터 알고리즘 영향에 따라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르는 그런 인플루언서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으면 재미있겠다. 인플루언스 자체가 케이팝 등과 함께 또 하나의 장르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기존 서바이벌과 차별점에 대해선 “같은 미션을 갖고 경쟁하다보니 더 치열하다. 동시에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 인플루언스 별로 콘텐츠와 개성, 캐릭터가 달라서, 경쟁보다는 경연의 느낌이 강하다"라고 비교했다. 음악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은 20년차 배우 조정석이 어릴 적 꿈인 싱어송라이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정우 피디는 ”조정석이 100일 만에 직접 만든 곡으로 가수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말했다. 8월 30일 공개. 백종원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요리 대결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9월 공개된다. ‘싱어게인’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학민 피디는 “우리 집 앞에 있는 김치찌게 맛집과 파인다이닝 세프가 대결하면 어느 음식이 맛있나. 누가 이길까. 그런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총 100인의 무명요리사(흙수저)와 유명요리사(백수저)가 대결하는 구조로 백종원 대표와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김학민 피디는 기존 요리 예능과 비교해 “심사위원이 2명뿐”이라며 “한쪽은 요십업계 왕이고 다른 한쪽은 세프의 최고봉, 어떻게 보면 양극단에 있는 두 심사위원을 모셨다. 의견 대립도 종종 있어서 재밌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음악 예능과 요리 예능이 비슷한 점이 있다. 매력있는 출연자를 어떻게 보여주나? 그게 음악이냐 요리냐 차이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는 럭비 선수들의 진심과 열정을 담은 예능이다. “어떻게든 부딪혀야 결과가 난다”는 한 선수의 말에서 이 종목의 치열함이 드러난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의 장시원 피디가 연출한다. 넷플릭스 측은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나는 파열음 등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웹툰 작가보다 방송인으로 더 유명해진 기안84를 이용한 예능도 나온다. 기안84는 이번에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신개념 민박 ‘기안장’을 오픈한다. 정효민 피디는 “모든 것이 기안적이다. 민박집 형태, 울릉도에서 보내는 시간 등에서 기안적 상상이 최대한 발휘되길 바란다. 숙박객도 기안적 낭만을 누리길 바란다. 모든게 기안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왜 기안84였냐는 물음에는 “기안84와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재밌을지를 고민하다가 민박집을 운영하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기안 84 맞춤형 기획이라고 말했다. 2025년 공개 인기 예능 속편도 줄줄이 이경규와 22명의 개그맨들이 꾸미는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0월 공개된다. ‘로미디 로얄’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다. 권해봄 피디는 “이경규가 직접 기회에 참여하고, 평가를 하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빵빵 터지는 코미디를 보여줄 것이다.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좀비버스’도 시즌2로 돌아온다. ‘좀비버스 뉴블러드’의 박진경 피디는 “이번에는 제대로 된 버라이어티 예능을 선보인다. 이번이 본게임”이라고 말했다. “시즌1은 13개국에서 1등했는데 이번에는 130개국에서 1등 해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많은 업그레이드가 됐다. 출연진의 합도 좋다”고 자신했다. “육성재부터 충주맨 김선태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나온다. 우리 프로그램에선 물리는 순간 끝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욕먹을 사람도 많다. 다들 욕먹을 각오로 임하더라“며 전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자신했다. ‘솔로지옥'은 시즌4로 돌아온다. 김재원 피디는 “시즌1가 프리지아, 시즌2가 덱스가 있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한 커플이 화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둘의 최종 선택까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비해 우리는 비주얼을 높게 본다. 그동안 SNS 등으로 섭외했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이번에는 길거리로 나갔다. 신의 한수였다”고 자평했다. ‘데블스 플랜’의 정종연 피디는 시즌2를 선보인다.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 그는 “기존 12명에서 시즌2는 14명으로 꾸리게 됐다. 근본적인 주제를 다시 생각할만큼 큰 변화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15:44: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여야 갈등이 첨예해 국정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을 지적하고, 국민의힘부터 분열하지 않고 결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축사에 나서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일하기 어려운 정치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2달이 돼가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우리 정치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거대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과 한 시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정부가 단결해 당정이 원팀이 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할 때 국민들도 더 큰 힘을 우리에게 실어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1호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이 민생정당·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축사 첫머리부터 자신과 국민의힘의 단합을 부각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당정 갈등이 노출돼 빚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정갈등 최전선에 있던 한동훈 후보가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어떤 당으로 만들지,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지 모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선 승리를 이끈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열정, 헌신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전당대회장에 들어설 때부터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채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 대의원·당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의 축사에 앞서 이헌승 전당대회 의장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연단에 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1호 당원 윤석열’ 등을 강조하며 연호를 유도할 때에는 함께 구호를 외쳤다. 또 당원들이 환호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연호 할 때는 좌석에서 일어나 당원들을 향해 2차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윤석열 연호는 윤 대통령이 축사 연단에 오를 때와 축사 도중, 대회장을 나갈 때 이뤄졌다. 축사 중에는 최근 24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한국수력원자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성과가 거론됐을 때 연호가 이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3 16:29:38[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순재(89)가 남몰래 겪었던 건강 악화를 고백했다. 이순재는 1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작년 연극 활동 중 약해진 몸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연극 ‘리어왕’을 하면서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다”며 “그때 작품 4개를 연달아 계속했다. ‘아트’ ‘장수상회’ ‘갈매기’를 마치고 ‘리어왕’으로 넘어갔는데 일이 물리니까 침을 맞아가며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러지지 않고 잘 버텼는데 그 뒤에 목욕탕에서 쓰러졌다”며 “당시 ‘아, 이건 내 인생 끝이구나’ 생각했었다. 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머리는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이순재는 ‘리어왕’에서 최고령 리어왕 역을 맡아 2시간이 넘는 독백 연기를 펼쳤고, 작품은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쓰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아찔했던 사고에도 이순재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서 한 달도 안 돼서 약속된 드라마를 찍기 시작했다”며 “촬영을 6개월 이상 강행했더니 결국 눈에 무리가 와서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순재는 시력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도 제작사 측 사정을 고려해 “내 표정만 잘 보이면 촬영 하자”며 연기 투혼을 펼쳤다고 한다. 이날 이순재는 무용수로 활동하다 자신과 결혼한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 시절에는 러브레터를 썼지만 결혼 후엔 단 한 통도 쓰지 않았다”며 “결혼기념일도 기억 못 하고 애정 표현도 못 하지만 살아보니 아내뿐”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지금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대배우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극단 실험극장 창립동인으로 함께 활동했던 연극배우 고(故) 오현경씨의 영결식에서 “나도 곧 갈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는 작별 인사를 건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3 08:33:1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오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용인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르네상스를 꿈꾸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개막식에 앞서 27일 옛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전야제를 통해 용인 지역 문화예술인 봉사단의 공연과 대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수 김수찬 초청공연, 극단 예성의 연희 공연 등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28일에는 개막식이 포은아트홀에서 열리며,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시장과 명예대회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이순재 배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도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이날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성공적 개최와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은 "지난 1983년 시작한 '대한민국연극제'는 많은 연극인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라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계기로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용인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제 기간 진행되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와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연극제'는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성공적인 연극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연극제 명예대회장 이순재 배우는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이상일 시장의 요청에 명예대회장직을 맡았고, 대한민국의 연극계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석했다"며 "이 시장의 열정이 대한민국의 연극계에 발전과 인재 양성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용인시를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과 함께 연극제 집행위원장인 한원식 경기도연극협회장과 명예대회장인 이순재 배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혜선, 백일섭, 서인석, 박영규, 이재용, 박해미, 이태원씨 등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는 16개 광역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경쟁작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1 13:43:44제2차 세계 대전 와중에도 연극을 올렸다는 한 노배우와 드레서의 이야기를 그린 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더 드레서'이후 배우 송승환(67·사진)이 비슷한 시기 일본을 무대로 희곡 작가와 검열관의 이야기를 그린 '웃음의 대학'으로 돌아왔다. 송승환은 지난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 "정동극장 배우 시리즈를 계기로 여러 작품을 검토했는데 그중 하나가 '웃음의 대학'이었다"며 "세종문화회관에서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고 '드레서'의 연장선상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미타니 코키 작가의 대본에 감탄" 일본을 대표하는 '웃음의 연금술사' 미타니 코키(63)가 쓴 '웃음의 대학'은 희곡의 정수로 꼽힌다. 전시 상황이란 이유로 희극 작품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작가가 7일간 대립하는 내용의 2인극이다. 1996년 일본 초연 이후 중국·러시아·캐나다·영국 등지에서 공연됐고, 한국에서는 2008년 초연한 연극열전의 대표작 중 하나다. 송승환은 "대본이 워낙 좋아서 더 늙기 전에 해보고 싶었는데, 검열관 역할을 하게 돼 감사하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미타니 코키라는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여러 번 느꼈다"며 "민감하고 심각한 주제를 이렇게 코믹하게 잘 풀어낼 수 있구나, 그래서 롱런하는구나. 공교롭게도 '더 드레서'에서는 배우, 이번에는 연극하는 사람의 이야기라 더 쉽게 몰입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웃음의 대학'은 디지털 세상 속 점점 퇴색되어 가는 연극과 희극, 예술의 가치를 증명하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특히 실명 위기를 겪어 근접 거리에서도 사람의 형체만 대충 보인다는 송승환은 모르고 보면 전혀 눈치 챌 수 없게 열연을 펼쳤고, 관객들의 박수 역시 뜨거웠다. 송승환은 "아무래도 잘 안보이니까 눈보다는 귀로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연기한다"며 "무대 위 동선을 수차례 체크하고, 상대방의 얼굴 표정이 궁금하면 가까이 가 표정을 확인하고 그 모습을 기억해둔다"고 말했다. 또 "첫 공연에서는 중간 박수가 두 번이나 나와 굉장히 좋았다. 근데 어제는 중간 박수가 안 나오더라. 원래 공연이란 이렇게 움직이는 생물처럼 매일매일 반응이 다르다. 웃음은, 제가 처음 대본 보면서 웃었던 그 장면에서 관객들도 웃더라"며 관객 반응을 짚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은 공연이 시작하는 평일 오후 8시에 있다.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9시 뉴스를 끝까지 다 못보고 자는데 공연이 평소 졸린 시간에 하니까 그게 힘들다"며 웃었다. ■"웃으며 생각거리 주는 연극" '웃음의 대학'은 공연 허가를 받으려 검열관의 요구에 따라 대본을 수정하는 과정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준다. 수정할수록 더 재밌어진다는 점에서 마치 작품을 발전시키는 과정과 닮았다. 검열이라는 외부의 압력에 대처하는 작가의 열정과 내적 투쟁은 이 세상 모든 작가의 고민과 겹쳐진다. 동시에 연극 문외한이던 검열관이 점점 연극의 매력에 빠져 아이처럼 변하는 모습은 예술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비극적 상황일수록 우리 삶에 얼마나 웃음이 필요한지를 역설한다는 점에서 비극과 다른 희극의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다. 송승환은 "20~30대 젊은 관객은 작가의 입장에서 제도권에 대항하면서 권력과 싸우고 창작의 어려움을 겪는 점에 주목해 본다면 60~70대 관객은 다르더라"며 "검열관 역을 한 저로선 연극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웃음을 찾는 주제가 좋았다. 웃고 끝나는 게 아니고 웃고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후반부 검열관과 작가가 본심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도 이 작품이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세상이 있는지 모르고 살았다'는 검열관의 대사가 인상적인데, 작가 역시 자신의 소신을 말하는 대사가 있으니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1940년 태평양전쟁을 시간적 무대로 한 이 작품은 마지막엔 반전 메시지도 엿보인다. 송승환은 "극중 작가의 직접적인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있다"며 "미타니 코키가 존경하던 작가를 소재로 해 썼다"고 말했다. 일본의 희극왕이라 불린 에노모토 켄이치가 만든 극단 '에노켄' 소속의 재능 있던 작가로, 전쟁에 징집돼 3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웃음은 곧 긍정이고, 그 긍정의 에너지를 갖고 살 때 세상을 제대로 잘 살 수 있는것 같아요." 공연은 6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0 18:22:20[파이낸셜뉴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11일 눈물을 흘리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2대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도 얻지 못했고, 자신을 비롯한 지역구 도전 후보들도 모두 낙선하자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 원내대표인 심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결과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저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가 소속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그동안 적박한 제3의길에 동행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께 통절한 마음으로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또 작은 정당 소속인 저 심상정에게 3번이나 일할 기회 주시면서 큰 사랑 보내주신 덕양(경기 고양갑)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내내 행복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자신의 25년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심 의원은 "돌이켜보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루하루가 벅차지 않은 날이 없었고, 한걸음 한걸음이 수월하지 않았다"며 "수많은 분과 지지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울먹였다. 특히 심 의원은 "저는 지난 25년간 오로지 진보정치 한길에 생을 바쳐왔다"며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고 더 큰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이어 "극단적 진영 대결의 정치 틈새에서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는 제 소신은 번번히 현실 정치에 부딪혔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으로 비춰지기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사회의 약자와 보통시민의 권리가 개선되고 대한민국의 사회가 조금이나마 진보됐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제가 온몸으로 진보정치의 길을 감당해 온 것에 후회는 없다"며 "그렇지만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후배정치인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진보정당의 지속가능한 전망을 끝내 열어내지 못한 것이 큰 회한으로 남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심 의원은 "저는 이제 한 사람의 시민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한계와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로운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눈물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당원들이 생각나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회견장을 떠났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4-11 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