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 물가 상황에 대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여전히 경직적이라고 12일 평가했다. 아직 안심하기 이른 만큼 더욱 정교한 통화정책이 중요하다고 이 총재는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창립 제73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년은 급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 쉼없이 움직였던 한 해"라며 "주요국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7월 6.3%까지 인상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1년 6개월간 기준금리를 3.50%까지 인상했다. 올해 1월까지 7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이 총재는 "다행스럽게 물가오름세는 지난달 3.3%까지 낮아졌다"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고 봤다. 다만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 둔화세가 더디다는 점을 들어 정교한 통화정책 운용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근원인플레이션은 아직 더디게 둔화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통화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운용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과 4월 4.0%, 5월 3.9%로 둔화 흐름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 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6-12 09:26:57하반기 들어 경기가 둔화되면서 물가 상승세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여기에는 한국은행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단기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한 것도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물가관리 정책의 대상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석유류·채소류 등 제외)은 11월중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 등으로 물가를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2000-12-04 05:27:02경기둔화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떨어졌다.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연초 0.7%에서 지난 9월 2.9%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10월 들어 2.7%로 낮아졌다.근원인플레이션은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에서 석유·채소류 등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급변동하는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로 통화정책의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 2.5±1.0% 선에서 안정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전년동월대비,%) 1월 0.7 2월 0.7 3월 1.0 4월 1.2 5월 1.4 6월 1.6 7월 2.0 8월 2.6 9월 2.9 10월 2.7 자료: 재정경제부
2000-11-27 05:24:49물가관리의 핵심 지표가 되는 근원인플레이션의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1999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연초 0.7%에 머물렀으나 이후 한번의 내림세 없이 지속적으로 올라 8월중 2.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인 2.5%에 근접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00년말쯤에는 관리목표를 벗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통화정책과 무관하게 가격이 변동하는 석유류와 일부 농산물 등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다. /장경순기자
2000-09-14 05:04:01올 상반기 근원 인프레이션율이 지난 해 말보다 1.2%(1년전보다는 1.6%) 올랐다. 올해 연간 물가관리 목표가 2.5%이란 점을 감안하면 관리 범위 안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석유류와 일부 농산물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무관하게 가격이 오르내리는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다.
2000-06-30 04:43:31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2018-04-12 14:03:28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2018-04-12 10:30:43끝.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2018-01-18 10:25:4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세계 주요 국가 중 단연 최고다"면서 "현재 경제 상황은 우리가 금리 정책을 신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경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결정하는 데 충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때로는 울퉁불퉁한 길로 접어들 때도 있겠지만 계속 낮아질 것이다"고 확신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면서 제기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운 것이다.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9월(2.4%)과 비교해 0.2%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9월 상승률 0.1%(조정치 기준) 대비 0.1%p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정책에서 가장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정에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PCE 가격지수 상승률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은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본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로 하락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연준은 다음달 17~18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하고 그 이후에는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각각 0.25%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연준은 지난 9월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또 지난주 FOMC 회의 종료 후 기준금리 0.25%p 인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는 4.50~4.75%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후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1년 이상 금리를 동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5 06:00:5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둔화세를 멈췄다.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2.4%)에 비해서는 0.2% p 상승했다. 지난 3월 전년 대비 3.5%를 기록한 후 9월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CPI 상승률이 10월 들어 7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거비 가격이 전월 대비 0.4% 오르면서 전체 물가지수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3.3% 상승했다. 근원물가지수는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보여주는 지표다. 전월 대비 근원물가지수는 0.3% 오르며,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AP통신은 "장기적으로 이러한 속도의 근원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물가 동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과 감세정책, 이민자 정책 등 핵심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다만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과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는 평가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3 23: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