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883년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지역에서 활동한 미술가와 단체, 시설, 사건 등을 조사·연구한다. 인천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미술사 조사·연구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인천시립미술관의 개관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부설 근현대미술연구소가 2027년 9월까지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1883년 개항기부터 2000년대 변화해 온 인천미술의 형성 과정을 고찰해 인천미술사의 세부 목록화 및 연표 작성 △인천 미술가(작가, 이론가 등), 단체 및 교육기관, 사건, 공간 등을 대한 조사·연구 △내용 검증과 자문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등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수집과 전시기획 등 개관 준비의 선행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역 미술사 출판물 아카이브를 구축해 인천 미술의 담론 형성 및 파급력 제고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의 미술사를 정리하고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소장품 수집·전시기획 등 체계적인 미술관 개관 준비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치를 극대화해 시립미술관 개관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5 09:12: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이 ‘근대 100년의 이모저모’를 주제로 개항기와 대한제국의 미술, 일제강점기의 박람회, 신문 연재 문학, 관광산업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울산박물관은 이 같은 내용으로 ‘제26기 울산박물관 대학을 오는 ’9월 3일~11월 5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의는 이 기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일정을 살펴보면 △9월 3일 신선영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의 ‘개항기 풍속화, 기산풍속도’ △9월 10일 목수현 근현대미술연구소 소장의 ‘근대 전환기 한국의 상징 이미지’ △9월 24일 서윤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의 ‘어서 와, 조선은 처음이지? - 19세기 말 20세기 초 서양인이 본 조선’이 진행된다. 이어 △10월 1일 최병택 공주교육대학교 교수의 ‘식민지 조선의 공진회와 박람회’ △10월 8일 김지영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괴담과 괴기, 한국 대중 공포 장르의 형성’ △10월 15일 이순자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실장의 ‘일제강점기 고적조사사업과 박물관’ △10월 29일 조성운 역사아카이브연구소장의 ‘한국 근대 관광의 탄생과 변용’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10월 22일에는 근대유산과 관련된 전시관을 방문해 보는 답사도 계획되어 있다. 마지막 강의는 △11월 5일이며 함충범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영화’를 알아볼 수 있다. 아울러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기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볼 수 있는 강의들로 구성했다”라며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박물관에서 배움이 영글어 가는 기쁨을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며,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0일과 29일 양일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울산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6 08:55: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추석 성묘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전남', '가을철 산책명소', '전남 먹거리' 등을 테마로 가볼만한 남도여행지 12곳을 추천했다. ■볼거리 가득한 전남 우선 볼거리 가득한 전남으로 △영암의 전남도농업박물관 △여수 빅오쇼 △광양 도립미술관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4곳을 선정했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 유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농업의 본질과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는 교육장이다. 옛 전통 놀이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경문화체험관에서 투호를 비롯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서 박람회기념관,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빅오쇼'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공연 기간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수·목·금·토·일 오후 7시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휴장 없이 운영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전남 출신 작가의 작품과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로 수집해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하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대미술 위주의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통해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세계 19개국 190여 명의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가을철 산책명소 전남도는 '가을철 산책명소'로는 △나주에 위치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해남 대흥사 십리숲길 △순천만습지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등 4곳을 추천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나주 대표 명소이자 도립 연구소다. 산림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향나무길, 450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 여행지다. 특히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또 연령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해남 대흥사 입구에서 경내로 오르는 '십리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대흥사 일주문까지 약 4km에 이르는 산책로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편백향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숲길 끝에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 남미륵암 등 전설을 간직한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은 지난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중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곳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자연 경관 명소다.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데크 탐방로를 이용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어싱길(Earthing trail)'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습지 입구에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마련돼 사랑스런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의 순환형 산책로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남녀노소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남 먹거리 전남도는 '전남 먹거리'로는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보성 벌교 꼬막정식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 등 4개를 선정했다. '나주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영산강변을 거닐다 잠시 쉬면서 톡 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인 '홍어삼합'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나주 영산포 홍어의 거리다. 홍어회와 홍어무침, 홍어찜, 홍어탕 등 다양한 홍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보성 벌교'는 우리나라 대표 꼬막 산지다. 벌교에서 잡은 꼬막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짭조름 속에 단맛이 난다. 꼬막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은 물론 보양식으로도 훌륭하다. 꼬막을 이용한 꼬막전, 삶은 꼬막, 꼬막회무침, 양념 꼬막, 꼬막국 등 다양한 요리를 '보성 벌교꼬막 정식' 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광양 망덕포구'는 예부터 섬진강을 거슬러 다압, 구례, 곡성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 역할을 했다. 섬진강 물길이 지나는 망덕포구는 풍성한 어장을 형성해 깨끗한 생육 환경에 사는 대표적 어종인 전어 산지다. 망덕포구 주변에 즐비한 횟집에서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은빛 전어에 왕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내고 머리부터 통째로 맛보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에 감탄이 절로난다. 구미를 당기는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신안'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해 맛과 영양 면에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9월 제철을 맞은 신안 왕새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하다. 신선한 날 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신안의 천일염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왕새우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가을철 즐겨 먹는 별미 중 별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30 09:10:35[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미술관 중 하나인 간송미술관이 7년만에 보화각에서 전시를 연다. 간송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 보화각 전시실에서 '보화수보(寶華修補) -간송의 보물 다시 만나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존 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간송미술관 소장 걸작을 만나볼 수 있다. '보화(寶華)'는 '보배로운 정화(精華)'란 의미로 선조들이 남긴 귀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재를 뜻한다. '수보(修補)'란 '낡은 것을 고치고 덜 갖춘 곳을 기우다'라는 의미로 보존 처리의 옛말이다. 전시 제목 '보화수보(寶華修補)'는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가 수리와 보존을 통해 우리 곁에 영원히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간송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문화재청의 '문화재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보존 처리된 작품 중 8건 32점을 선보인다. 간송미술관은 문화재청 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150건의 소장 유물을 보존 처리했으며 그 가운데 향후 지정가치가 높고 작품성이 뛰어난 문화재를 선별해 공개한다. 전시 대표작으로는 현재 유일본이자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권우의 문집인 '매헌선생문집' 초간본과 안견의 '추림촌거', 신사임당의 '포도', 심사정의 '삼일포' 등 30점의 명화가 수록된 '해동명화집'을 꼽을 수 있으며 조선중기 화원화가 한시각의 '포대화상', 김홍도의 '낭원투도', 장승업의 '송하녹선' 등 지정문화재에 버금가는 명품들이 새롭게 복원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문화재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세심한 관리가 어려웠던 중요 비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청과 간송미술관 유물보존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지류·회화수리복원연구소가 함께 진행한 최초의 보존관리 사업의 성과물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송미술관은 설립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학예연구실 내 유물보존팀을 두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1000점에 이르는 소장 유물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7년 만에 열리는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1971년부터 2014년까지 가을 전시까지 매년 두 차례씩 일반에 공개됐던 간송미술관 보화각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협력전시를 계기로 성북동 보화각 전시가 중단되었고 이후 코로나-19 및 수장고 신축공사로 인해 연이은 휴관 상태에 있었다. 한편 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으로 모더니즘 양식의 미술관 건물인 '보화각'은 2019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보화각은 우리 근현대사의 파란만장한 시간을 같이하며 8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수장, 연구, 전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지만 노후로 인해 이번 전시를 끝으로 보수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화각 2층 전시실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보화각 보수 정비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한다. 진열장은 모두 비워진 채 과거 보화각의 외경을 기록한 짧은 영상이 전시된다. 그 자체로 문화유산이 된 보화각 건물과 진열장 등을 보면서 간송미술관의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다. 매년 보화각을 찾아 각별한 애정을 보내준 관람객들을 위해 마지막 모습의 사진 찰영도 허용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4-15 15:56:50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대학들이 지역사회와의 접점찾기를 강화하고 있다. 대면이 아닌 비대면 접촉 방식으로 일반인 대상의 문화강좌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미술관, 박물관 방문은 어려운 상태이다. 문화공연 또한 즐기기 힘든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자기계발 통로 역시 상당부분 막혀 있다. 대학이 이 같은 사회 전반의 욕구 일부를 온라인 상에서 대체해 주는 방식인 셈이다. '강제 방콕'족은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반인 대상 '온라인 강좌' 확대 7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어능력시험 준비과정, 정보기술자격준비과정 등 40개 과목을 공개강좌로 운영한다. 평생교육허브과정에서 운영하는 이번 공개강좌는 자기계발과 교양을 쌓고 싶은 일반인들, 다문화 배경 학습자와 탈북민 등을 위해 마련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이들 강좌는 로그인 절차 없이 프라임칼리지 평생교육허브과정 홈페이지의 내강의실 공개강좌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주요 과목으로는 전통회화부터 근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예술의 전체적 흐름을 살펴보는 △한국예술의 이해과정 △한국사의 이해 △한국어능력시험(TOPICK) 준비 과정 △ITQ정보기술자격준비과정 등이 있다. 다문화 학습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15개 강좌는 한국어가 서툰 학습자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을 함께 제공한다. 또 오는 16일에는 법학과 이민열 교수가 진행하는 '생활 속의 탐구 전략' 특강을 유튜브 온라인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두 시간 동안 유튜브 온라인 실시간 화상강의로 진행한다. 수강 인원은 일반인 신청자를 포함해 200명이다. 장종수 프라임칼리지 학장은 "국민들의 평생교육을 권장하고 급증하는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공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대학교 4차산업혁명 연구소는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이해' 강좌를 전 국민 대상으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강좌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개체인지기술, 유비쿼터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공유경제 등 기본적인 지식과 개론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해당교육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며, 언제든 질문할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강의를 100% 수강해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습자는 한양대학교 총장 명의의 공인 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조병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일반 국민들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기쉽게 전달해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며 "현재 1000여명이 넘는 일반인 및 대학생이 등록해 수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무크'에서 온라인 강좌 숙명여자대학교도 클라우드 컴퓨팅 강좌를 일반인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최신 IT 기술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숙명여대는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구름'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지난달 1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전공자 대상 클라우드컴퓨팅 강좌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름과 협력해 개발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김유경 숙명여대 기초공학부 교수가 강의한 이 강좌는 구름의 온라인 SW교육 플랫폼 '구름에듀(구름EDU)'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 강좌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최신의 기술동향까지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숙명여대 정규 교양강좌와 동일하게 15주 한 학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융합형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계획도 구상 중이다. 숙명여대는 구름의 IT강좌를 재학생들에게 제공해 인문·사회계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강좌를 하반기부터 대폭 확대해 제공 중이다. 케이무크는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신종 바이러스의 이해, 건강 보건 증진, 전염병 대응 음압병실 체험 등 다양한 의료·간호 분야 강좌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초수학·고급 기계학습 등 인공지능(AI) 강좌, 웹스토리 작가·미세먼지 전문가 교육과정 등 묶음 강좌, 한국학·이공계 기초 등 개별 강좌 40개 등이 신규 강좌로 추가됐다. 케이무크 신규 강좌는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하반기 이후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9-07 16:59:16[파이낸셜뉴스]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인 고 황현산, 곽인식, 노동은 등에게 문화훈장이 수훈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8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등, 총 3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문학 분야 현기영, 고(故) 황현산, △미술 분야 고 곽인식, △공예·디자인 분야 한도용, △음악 분야 나덕성, 고 노동은 등 6명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현기영은 1978년 소설 ‘순이삼촌’ 등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창작하고, ‘제주4·3연구소’ 창립을 주도하는 등 평화로운 공동체 회복을 위해 앞장섰다. △고 황현산은 새로운 문학적 시도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깊이 있는 작품 분석과 특유의 평이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명쾌하면서도 아름다운 글쓰기를 이끌어 온 평론가이다. 고 곽인식은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선구적인 작업세계를 전개하고, 통일운동에도 앞장서며 미술계에 큰 귀감이 되었다. 한도용은 한국의 현대 공예 및 디자인계를 개척하고 선도한 1세대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여명기인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나덕성은 한국 첼로음악의 개척자로서 1978년에 ‘서울무지카 트리오’를 창단하고, 1988년에 ‘서울첼리스텐 앙상블’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40여 년을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며 음악계 발전에 기여했다. △고 노동은은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 음악의 미개척 학문영역 확장에 선각자적인 역할을 하고 음악대학의 개혁과 혁신을 통해 음악계와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보관 문화훈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2004~2023) 수립에 기여한 고 김혜원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부위원장, △70~80년대를 대표하는 캐릭터 ‘독고탁’을 통해 당시 한국의 정서를 그려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고 이상무(본명: 박노철) 만화가, △한국 근대문학 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데 큰 공적을 남긴 고 하동호 전 공주대학교 교수, △차별화된 창작활동으로 끊임없는 화두를 제시하며 한국 현대미술사 발전에 기여한 고 강국진 전 한성대학교 교수, △한국 민속음악의 기록·연구와 정통성 복원에 기여한 이보형 고음반연구회 회장 등 5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우리나라 독서문화와 도서관 발전을 이끌고, 도서관 정책 개발과 집행에 공헌한 이용남 한성대학교 명예교수, △우수 건축물 설계와 후학 양성을 통해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배병길 도시건축연구소 대표, △다양한 가야금 연주활동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김해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작품 70여 편을 창작하며 다양한 연극적 시도를 해온 기국서 극단 76 예술감독 등 4명이 수훈한다. 화관 문화훈장은 △지역문화 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문화향수 증진에 기여한 이준호 서산문화원 원장, △흑유자기(천목)의 맥을 찾고 독창적인 작업으로 한국적 도자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김시영 흑자 스튜디오 작가, △50여 년간 연극무대와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오영수(본명: 오세강) 극단 자유 배우 등 3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5명에게 수여한다. △문화일반 부문에서는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이바지한 이재춘 안동차전놀이보존회 회장, △문학 부문에서는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시의 지평을 넓혀온 김혜순 서울예술대 교수, △미술 부문에서는 문경백자 명맥을 8대째 계승하며 문경백자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영식 조선요 대표, △음악 부문에서는 해금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세계화에 공헌한 강은일 단국대학교 교수, △연극·무용 부문에서는 한국발레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김지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대통령 표창과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7개 부문에서 예술가 7명을 선정했다. △미술 부문에서는 미술작가 정은영, △공예·디자인 부문에서는 이석우 에스더블유앤에이 주식회사 대표, △건축 부문에서는 안기현 한양대학교 부교수, △음악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양성원,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하윤주, △연극 부문에서는 정범철 극발전소 301 대표, △무용 부문에서는 안무가 권령은 등 7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5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0-17 08:42:31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7일 오후 1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분단의 미술사, 잊혀진 미술가들’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술심포지엄의 제1부는 △ 해방 후 미술계 분단과 월북 미술가 연구 의미(박윤희,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시작으로 △ 월북미술가 복권과 북한미술사 인식의 기원(최열, 미술평론가), △ 월북 미술가 재조명과 향후 연구 과제(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 경기대학교 교수)의 발표로 구성됐다. 특히, 최열, 김복기 두 발표자는 1980년대 중반 월북 미술가 관련 자료 수집과 기사 연재를 통해 정부의 납·월북 예술인 해금 조치에 여러 미술가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기여한 연구자들이다. 제2부는 월북 미술가 후손들과 나누는 좌담회 자리다. 한국전쟁 중 월북한 화가 정종여(1914~1984), 임군홍(1912~1979), 박문원(1920~1973)의 후손들과 함께 분단과 이산(離散)의 기억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작가 연구에 대한 기대 등을 이야기한다. 해방 후 남북이 분단되는 과정에서 많은 미술가들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월북을 선택했고, 이후 1988년 해금이 되기 전까지 남한에서는 그들의 이름과 작품에 대한 언급이 금지됐다. 이들은 근현대 화단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이 과정에서 작품 대부분이 소실됐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올해로 50돌을 맞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984년부터 ‘북한 미술문화 유산 분야의 학술 조사’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5-08 09:26:088월 여름 휴가철이다. 유명 관광지를 가면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무더위에 사람 구경만 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떠난 도심에서 여유롭고 한적한 휴가를 즐길 순 없을까.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도시에서 만난 휴식'이라는 테마로 8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6곳을 선정·발표했다. 서울 교보문고 카우리 소나무 독서 테이블 ■무더위 식히는 서울 도심 피서지, K스타일허브&서점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문을 연 K스타일허브는 한국적인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피서지다. 여러가지 전시와 체험 시설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기 좋다. 2층엔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관광안내센터와 한류스타 디지털 체험 시설이 있다. 3층은 한식전시관, 4층은 전통차와 음료, 다과를 즐기며 쉬어가는 공간으로 꾸몄다. 마지막 5층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관이다. 아트마켓관 맞은편엔 무료 한복 체험 코너도 있다. K스타일허브 인근에 자리한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인터파크 명동 북파크 등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맞춤 피서지로 꼽힌다. 서가 곳곳에 독서 공간을 마련해 책을 편하게 접할 수 있다. 또 맥주를 마시며 책읽기를 즐길 수 있는 동네책방 '북바이북', 금요일 밤마다 심야책방을 여는 '북티크'는 나 홀로 보내는 도심 피서지로 제격이다.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휴식,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이자 과학의 메카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둘레산길, 호반길 등 자연 여행지가 가득하다. 서구 장안로에 자리한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다. 휴양림 전체 면적 약 82ha 중 20여ha가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덕분에 숲으로 들어서면 나무 장벽을 두른 듯 서늘한 공기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숲속산림욕장에는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피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평상과 의자가 놓였다. 돗자리 하나 들고 찾아가 쉬기 좋은 장소다. 숲속어드벤처는 휴양림의 명소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아슬아슬한 경사로를 지나 스카이타워 전망대에 닿는다. 대전 시가지와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식장산전망대, 태평전통시장에 있는 태평청년 맛it길, 음악과 미술, 스포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전문화예술단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전을 한눈에 살펴보는 대전역사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은 여행지다. 충북 청주 수암골벽화마을 카메라맨 조형물 ■연꽃마을의 여름 전원생활, 청주 청원연꽃마을 충북 청주는 청원군과 통합하면서 한층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났다. 덕분에 도심을 연계한 시골살이 여행도 가능하다. 청원연꽃마을은 청주 시내에서 12~15㎞ 거리다. 지난 2001년 연꽃을 심으며 새롭ㄴ게 변모, 농촌체험마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옛 논과 저수지에 조성한 연밭을 중심으로 연잎칼국수나 연잎밥 체험, 전통 부채 민화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른 아침에 활짝 핀 연꽃을 보고 싶은 이들은 찜질방을 갖춘 마을 황토방에서 묵어갈 수 있다. 마을 가까이 은적산도 볼거리다. 단군성전과 봉수대가 있는 청주의 해맞이 명소다. 너른 터와 정자가 여유롭다. 지난 7월 1일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벽화마을 등 청주 시내와 연계하면 여름휴가 코스로 손색이 없다. 옛 청원군의 청남대, 미동산수목원도 여름 나들이 삼기에 알맞은 쉼터다. 울산광역시 태화강 십리대숲 죽림욕장 ■도심서 만나는 초록 세상,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한여름 불볕더위가 아무리 기세등등해도 대숲에 들어서면 금세 서늘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울산 시민이 사랑하는 도심 속 쉼터 '태화강 십리대숲'은 가족, 친구와 산책하거나 홀로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대숲은 음이온이 풍부해 머리를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십리대숲은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따라 옛 삼호교에서 태화루 아래 용금소까지 약 4㎞(10리)에 걸쳐 있다. 십리대숲이라는 명칭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울산 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 콘크리트 교량인 옛 삼호교는 등록문화재 104호다. 태화루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멀리 십리대밭교를 바라보며 쉬어 가도 좋다. 강 건너편 태화강전망대에 올라가면 십리대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와 십리대밭을 오가는 나룻배도 있다. 숲의 에너지로 심신을 가득 채운 뒤에는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로 가자. 대왕암공원과 슬도, 울주군의 간절곶과 진하해수욕장이 좋다. ■무등산 자락서 즐기는 풍류와 자연, 환벽당과 풍암정 광주와 담양군 남면의 경계가 되는 증암천에는 식영정, 소쇄원 등 담양의 누정과 쌍벽을 이루는 환벽당과 취가정이 있다. 환벽당에서는 주말마다 풍류의 장이 펼쳐진다. 녹음이 짙은 정원을 내려다보며 차향을 나누고, 판소리와 대금 연주 등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0일부터는 환벽당, 소쇄원, 식영정 등 광주와 담양 지역 누정.가사 문화권을 중심으로 '풍류 남도 나들이'가 열릴 예정이다. 환벽당 인근에는 충효동 왕버들군과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있다. 왕버들군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의 이야기가 전하며, 생태탐방로가 조성된 호수생태원은 시원한 휴식 공간이다. 충효동에서 무등산 자락으로 오르면 무등산수박마을, 광주 충효동 요지, 원효계곡에 자리 잡아 탁족하기 좋은 풍암정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조선 중기 성리학자 기대승의 위패를 모신 월봉서원에서는 '꼬마철학자상상학교'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등 독특한 선비 체험이 펼쳐진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 ■"박물관에서 여름 민어회까지" 목포 갓바위 지구 전남 목포 갓바위 지구는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인 곳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편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갓 쓴 선비를 닮은 바위 두 개가 나란한 갓바위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등을 돌아보면 하루해가 짧다. 해양유물전시관은 1975년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배와 거기 실린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곳이다. 우리 전통 배인 한선(韓船)의 역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선박도 살펴볼 수 있다. 차범석, 박화성 등 목포 출신 문인들의 자료를 모아둔 목포문학관과 한국 남종화의 거장 남농 허건의 작품을 전시한 남농기념관은 목포가 예향으로 불리는 까닭을 알려준다. 먹거리로 가득한 남진야시장과 화려한 분수가 밤바다를 수놓는 평화광장도 목포 도심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지금이 제철인 민어회도 놓치지 말자. 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8-04 17:20:41가을의 문턱에서 '인문학, 부산예술을 품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오는 7일부터 '2015년 시민인문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산지역 대학생 및 시민 참가자를 모집중이라고 4일 밝혔다. 부산지역 이공계 대학생에게 부산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미래를 위한 관광자원 - 부산 속의 일본(7일) △관방(關防)도시 부산과 좌수영(14일) △근대도시 부산의 형성(28일) △부산과 가야·신라(11월 4일) 등 4개 강좌가 부경대와 부산시립박물관에서 각각 열린다. 시민들에게 부산 건축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는 강좌도 준비했다. 오는 24일 보존해야할 부산의 근현대건축물이라는 강좌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은 아름다운 건축을 만든다(31일) △부산의 건축문화사(11월 7일) △삶의 현장으로서의 건축물(11월 14일) 등이 아트스페이스 U에서 열린다. 오는 26~31일은 인문주간으로 정해 부산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특별 강좌도 마련했다. 대학생을 위한 연극 속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검정고무신2'를 비롯해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강의 등이 부산시립박물관과 근대역사관, 영도다리, 부산세관 등지에서 열린다. 시민들에게 미술을 보는 눈을 길러줄 미술 속의 디자인, 디자인 속의 미술, 미술 감상법 등의 강좌도 30일 채스아트센터에서 들을 수 있다. 인문주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부산시민들을 위한 시가 있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5-10-04 10:52:34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송명희)는 시민인문학강좌 '부산의 미술, 미술가를 찾아서'를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 중구 중앙동 온갤러리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 '부산의 미술, 부산의 미학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환경문화연합 대표인 이유상 미술평론가의 강의를 시작으로 △12월 2일 '부산의 근현대미술의 역사적 조망'(윤영화 고신대 교수) △12월 9일 '항구의 발견-그림으로 보는 세상'(박준원 전 동아대 교수 한국예술학회 회장) △12월 16일 '부산의 미술가를 찾아서'(이유상 미술평론가)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모든 강의는 무료다. 수강 문의는 행사를 주관하는 환경문화연합(051-255-0887)으로 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4-11-24 11: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