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30일 개최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시민공청회’에서 앞으로 추진할 미래상으로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를 설정했다. 시는 균형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항만·공항을 기반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대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2040 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중 눈에 띄는 내용은 도서지역인 강화·옹진의 특화발전 증진과 해양·역사·정체성을 활용한 수도권 관광 거점도시 조성이다. 시는 도서지역 특화 발전 증진 관련 백령공항을 건설해 1일 생활권을 보장하고 백령공항 배후 부지에 관광·휴양·레저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강화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해 바이오벨트를 확대하고 강화의 지속적인 성장 및 균형 발전을 위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을 추진한다. 또 옹진을 가고 싶은 K섬으로 조성하고 강화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5호선 강화 연장, 백령공항 건설 등 교통망 확충으로 도서지역 접근성을 향상하고 상하수도, 체육시설, 주차장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는 역사·문화 허브 구축 관련 인천 내항 중심 해양친수공간 확충, 수도권 해양문화·관광 거점 조성, 송도국제도시 수(水)순환 체계인 워터프런트 공간 조성, 골든하버·아라뱃길∼연안도서 연계 강화, 박물관·미술관·문화원 등 연계 네트워크 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해양문화·기술·산업발전을 도모한다. 또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역사·문화 허브를 구축한다. 강화 및 개항장, 캠프마켓 등 역사자원과 섬 자연환경 자원을 활용해 권역별 역사·문화 거점을 조성하고 인천형 축제 페스티벌 등 차세대 지역기반 문화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원도심의 공간구조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교통 인프라 구축, 일상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공원·녹지·하천 등 확충,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투자, 스마트 공항·항만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및 재해복원력 강화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1 11:42: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의 국내 생산 및 교육시설인 ‘이노베이션 허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Cytiva korea Innovation Hub)’가 개관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는 싸이티바의 국내 첫 생산시설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필터 등) 제조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솔루션 교육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 제품을 생산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세계적인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인 싸이티바가 송도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함으로써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새로 개관하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한국의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고 아시아 바이오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30 10:52:26[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육성하는 국내 스타트업 엔테로바이옴이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KLSAP) 우승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KLSAP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고베와 간사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고베 '공익재단법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FBRI)'와 고베시가 지난 2020년 출범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KLSAP은 최근 개최한 'KLSAP 2024'에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기업 엔테로바이옴을 포함한 3개사를 우승기업으로 선정했다. 우승기업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바이오랩스로부터 미국에서의 임상 전략 및 인허가 관련 자문, 사업전략 컨설팅, 미국 자회사 설립 관련 법률 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제약사, 벤처캐피탈(VC) 등과 네트워킹을 통한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 기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엔테로바이옴은 셀트리온이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1기 참여기업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서울바이오허브 등과 협력해 엔테로바이옴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2기 기업까지 선정을 완료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KLSAP 2024’ 참가도 셀트리온과 교류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마련 차원에서 제공됐다. 이를 통해 일본의 바이오 클러스터 프로그램에서 국내 기업이 최초로 일본 기업과 경쟁해 최종 우승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은 향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컨설팅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내외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과 유망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KLSAP 2024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한 것에 따른 성과”라며 “향후에도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파이프라인 및 기술 도입 등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4 15:04:53부산시가 지역 핵심 현안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국비를 확보해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교통·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및 접근 철도도로 관련 공사비 등 건설사업비 9640억원이 반영됐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에는 각각 172억원, 138억원, 30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것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가덕대교에서 송정 IC를 잇는 고가도로 건설사업에 67억원, 부산신항에서 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728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에 633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에 100억원 등 지역 내 굵직한 교통망 건설사업비도 예산안에 담겼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랜드마크로 조성될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71억원)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6억원), 해양과학기술 산학연협력센터(57억4000만원), 그린스타트업 타운(10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선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가상환경 내 미래차 부품 개발·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차 전용 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현실(XR)기반 가상 모형 시스템 구축(25억원)과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1921억원),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48억원) 등의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또 올해 착공하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360억원)과 수산식품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20억원), 선용품공급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3억7000만원) 등도 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43억5000만원)과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7억8000만원), 기장 오션블루레일 조성사업(8억8000만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건강, 친환경 분야에선 송정지구 연안정비사업(5억4000만원)과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57억원),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40억6000만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22억7000만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앞으로 시는 연말 국회 예산심사가 끝날 때까지 이번에 확보된 사업 예산을 지키고,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 역점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대거 반영돼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킬 혁신의 파동이 부산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에 꼭 필요한 예산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빠짐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18:27:0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핵심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 관련 국비를 확보해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교통·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및 접근 철도도로 관련 공사비 등 건설사업비 9640억원이 반영됐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에는 각각 172억원, 138억원, 30억원이 반영돼 사업추진이 늦어진 것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가덕대교에서 송정 IC를 잇는 고가도로 건설 사업에 67억원, 부산신항에서 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728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사업에 633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에 100억원 등 지역 내 굵직한 교통망 건설 사업비도 예산안에 담겼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랜드마크로 조성될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71억원)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6억원), 해양과학기술 산학연협력센터(57억4000만원), 그린스타트업 타운(10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선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가상환경 내 미래차 부품 개발·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차 전용 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 현실(XR)기반 가상 모형 시스템 구축(25억원)과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1921억원),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48억원) 등의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또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360억원)과 수산식품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20억원), 선용품공급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3억7000만원) 등도 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43억5000만원)과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7억8000만원), 기장 오션블루레일 조성사업(8억8000만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건강, 친환경 분야에선 송정지구 연안정비사업(5억4000만원)과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57억원),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40억6000만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22억7000만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앞으로 시는 연말 국회 예산심사가 끝날 때까지 이번에 확보된 사업 예산을 지키고,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 역점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대거 반영돼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킬 혁신의 파동이 부산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에 꼭 필요한 예산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빠짐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14:36:29[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만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상의회관에서 '사회적 대화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대한상의 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제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현안·애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우 의장이 22대 국회의 역할로 밝힌 '사회적 대화 플랫폼'을 경제계에 설명하고, 대한상의는 다양한 경제 현안을 국회와 소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 의장은 앞서 7∼8월에 걸쳐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소기업중앙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경제계와 노동계를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4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와 저출생 등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만 풀 수 없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종목에서 국가대항전이 치러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국가를 대표해 진심전력을 다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활동에 부담되는 법안보다는, 도움이 되는 법안으로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올림픽 선수 못지 않게 메달을 따오겠다"고 덧붙였다. 상의 회장단은 △전략산업 지원 △지역 균형발전 △의원입법 영향분석 도입 등 16건의 과제를 건의하고, 우 의장이 답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이 이뤄졌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부산이 남부권의 거점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획기적 규제혁신과 특례가 적용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할 필요성이 크다"면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안'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경쟁국 대비 미흡한 전략산업 지원에 대한 개선과제를 중점 주문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관련 세액공제율 상향 △연구개발(R&D) 장비 공제대상 포함 △필수 투자항목인 토지·건축물도 공제대상 포함 △이월공제기간 연장 또는 직접환급제도 도입 등을 제언했다.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을 맡은 정기옥 LSC푸드 회장은 "정부 입법과 달리 의원발의 법안은 규제 법안에 대한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아 21대 국회의 경우 의원발의 법안이 전체 법안의 97%를 차지하고 있다"며 "과잉규제 법안을 방지하고 입법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의원입법에도 입법영향분석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서울상의 회장단은 △국가핵심기술 유출 처벌 강화, △제약·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확대 지정 등을 요청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23 09:43:1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중국 충칭시와 경제 및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교류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9일 중국 출장 중 후헝화 충칭시장과 만나 경제분야를 비롯한 양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후헝화 충칭시장은 부시장과 시장대행을 거쳐 2022년 취임한 인물로 지난 1999년 후난성의 한 유한회사 총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기업 이익 3배 달성 등의 성과로 2003년 후난성 10대 경제인으로 선정되는 등 충칭시를 중국 국내총생산(GDP) 3조위안(약 570조원) 도시로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충칭시는 최근 중국 내에서 첨단산업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최근 첨단산업 및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오 시장은 "3200만 인구 대도시의 빠른 성장전략이 궁금했다"며 "자동차, 소재, 바이오 등 양도시의 전략 분야인 첨단산업에 대한 밀접한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전략을 모색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방문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보전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 '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초청하며, 충칭시의 많은 혁신기업이 기술력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헝화 시장도 화답하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할 방법을 찾아보자"며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은 이날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 내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과 바이오기업 등을 시찰하며 양측의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는 2011년부터 조성 중이다. 60만㎡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다. 현재 150여개 바이오분야 기업들이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양강생명과기성을 운영하는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은 생명과학·바이오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산업 연구와 도시 인프라 건설, 도시 기능 개발 및 서비스, 도시 운영 및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본금 약 2조원 규모의 국영기업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육성 시설이다.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차례로 개관했고 지난 4월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센터를 추가로 개관했다. 두 개 기관은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기업간 교류,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오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 전세계 1위인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의 교류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전통문화지구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지역 관광 명소로 거듭난 18제 전통풍모지구, 호광회관도 방문해 서울이 가진 도시적 특징과 전통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엔 장강역 절벽 군사요새를 개조한 홍야동을 비롯해 치안시먼·동수이먼대교와 충칭대극장 등 야경명소를 시찰하며 수변공간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확인했다. 충칭시는 도시 내 문화역사 관광지와 상업지구의 화려한 조명과 빛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성공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30 13:55:13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부산 4개 대학이 최종 심사를 앞두고 부산시와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동아대-동서대 연합, 동명대-신라대 연합과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혁신 비전과 전략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보고회는 4개 대학 총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통합산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목표로 △개방형 사학 연합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통합산단 중심 개방형 연합대학 △세계적 도시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로 구성했다. 특히 지역 산업 연계 특성화와 관련,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합대학 협치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는 등 특화 분야 교육·연구혁신을 추진한다. 동명대와 신라대 연합은 '부산형 글로컬 연합대학'을 비전으로 △지산학 허브구축으로 지역산업 선도 △공유와 개방으로 담대한 교육혁신 △세계적 표준으로 지속 가능 대학 모델 확산 등 3대 분야에 대한 6개 추진 과제와 21개 세부 과제로 구성했다. 두 대학은 각 대학이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 대해 특성화하고 과감한 학과 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텍혁신타운'을 조성한다. 동명대는 미래모빌리티, 신라대는 미래웰라이프로 각각 특성화한 통합학교를 운영한다. 또 두 대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예비지정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제발전 밑바탕에는 세계적인 대학들의 끊임없는 혁신에 따른 경쟁력 확보가 있었다"면서 "부산이 만들어낸 지산학 협력 기반으로 지역 대학들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앞서 지난 4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평가해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 2건이 포함된 20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10개 대학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2 18:37:35[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부산 4개 대학이 최종 심사를 앞두고 부산시와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동아대-동서대 연합, 동명대-신라대 연합과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혁신 비전과 전략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보고회는 4개 대학 총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통합산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목표로 △개방형 사학 연합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통합산단 중심 개방형 연합대학 △세계적 도시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로 구성했다. 특히 지역 산업 연계 특성화와 관련,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합대학 협치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는 등 특화 분야 교육·연구혁신을 추진한다. 동명대와 신라대 연합은 '부산형 글로컬 연합대학'을 비전으로 △지산학 허브구축으로 지역산업 선도 △공유와 개방으로 담대한 교육혁신 △세계적 표준으로 지속 가능 대학 모델 확산 등 3대 분야에 대한 6개 추진 과제와 21개 세부 과제로 구성했다. 두 대학은 각 대학이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 대해 특성화하고 과감한 학과 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텍혁신타운'을 조성한다. 동명대는 미래모빌리티, 신라대는 미래웰라이프로 각각 특성화한 통합학교를 운영한다. 또 두 대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예비 지정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제 발전 밑바탕에는 세계적인 대학들의 끊임없는 혁신에 따른 경쟁력 확보가 있었다"면서 "부산이 만들어낸 지산학 협력 기반으로 지역 대학들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을 비전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앞서 지난 4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평가해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 2건이 포함된 20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10개 대학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2 09:40:1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을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 중심, 글로벌 마이스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전반기 공약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비롯해 후반기 정책방향과 중점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역점 추진해 온 옥계항 개발, 천연물바이오 미래산업 육성 등 경제도시로의 과감한 방향 전환 프로젝트를 확실하게 다져가는 한편 강릉시민의 선진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결집, 공동체 정신으로 승화시켜 친절, 정직, 깨끗한 강릉으로 거듭나고 세계인이 찾는 5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 행복, 혁신 성장, 공동체 통합을 후반기 시정 운영의 새로운 기조로 삼고 가시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주요성과로 △옥계항의 무역항 기능 강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선정 △2026 ITS 세계총회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도청 제2청사 유치 △2023 세계합창대회 및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가입 △2023 야간관광특화도시 선정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가시화 등을 꼽았다. 후반기에는 전반기 성과를 더욱 확산해 △옥계항 국제항 지정 및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반영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승인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제 2혁신도시 유치 △비행안전구역 규제 완화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사업 △주문진 향호 국가지방정원 조성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어 후반기에도 변함없이 시민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일자리 1만 개 창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서민경제 지원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등 시민 소통 창구 확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청년정책 로드맵 마련 △복지인프라 확충 △권역별 균형발전 등 시민행복체감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갈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곧 강원자치도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각오로 경제·관광 중심도시 제일강릉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전진하고 혁신해 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9 12: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