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글로벌 에너지 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상풍력 특별법’ 등 재생에너지 대표 4법 제·개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하는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가 최근 간부회의에서 재생에너지 대표 4법 제·개정을 통한 전남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강조하며 특단의 노력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해상풍력 특별법',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분산에너지법' 등 재생에너지 대표 4법 제·개정을 통해 전남이 분산에너지와 재생에너지100(RE100)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법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과 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4대 법률의 제·개정(안)을 직접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직접 건의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해상풍력 특별법'은 기존 해상풍력 기업의 사업권을 보호하고, 지자체의 예비지구 신청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해상풍력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은 농업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영농형 태양광 사업 확장을 목표로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사업 주체를 법인까지 확대하고, 사업 영역을 농업진흥구역까지 넓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 주도의 집적화 단지 모델을 제도화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전력계통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계통 입지 선정 단계부터 정부와 한전이 전남과 같은 전력계통 포화지역,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지역을 우선 고려해 줄 것을 특별법안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김 지사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송배전 시설)' 건설과 관련해 고속도로 건설비의 절반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 또한 재정이 어려운 한전에 일방적으로 부담시킬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재정 지원에 나서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의 경우 '차등요금제 기준 구체화'와 'PPA 망 이용료 면제' 등 인센티브 제도를 반영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큰 기업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5개 실국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100·분산에너지 활성화 TF'를 구성했다. 재생에너지100 실현과 분산에너지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미래산업의 중심은 재생에너지이고, 에너지 대전환, 재생에너지100에 잘 대응하는 것이 전남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면서 "재생에너지 4법 제·개정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100 기업이 몰려드는 '글로벌 에너지 수도'로 힘껏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7 09:08:05[파이낸셜뉴스] ㈜한화 글로벌부문은 K-RE100 이행을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와 20년간 매년 약 5398㎿h의 재생에너지 전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직접 전력 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는 앞서 2024년 1월 K-RE100에 가입,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이번에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을 맡게 될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한화컨버전스㈜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 투자해 출범한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사업 전담 법인이다. 해당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기는 질산과 질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온산공장 전력 사용량의 20% 정도를 대체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한화 글로벌부문 양기원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화가 2024년 1월 K-RE100에 가입한 후, 최초로 체결하는 K-RE100 이행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친환경 기술 발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 질산, 질산암모늄 생산을 위하여 K-RE100 이행률을 단계적으로 상향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고성훈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한화 글로벌부문은 향후 20년간 재생에너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사를 대표하는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로서 ㈜한화의 K-RE100 이행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1 09:11:13[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수상자 10명이 덴마크와 독일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도시 및 연구기관을 방문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모토로 12회째 진행된 국내 최대규모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지난 12년간 1만5000여명의 과학 영재들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 왔다. 이번 해외 탐방은 2023년도 은상 이상 수상 5개팀, 총 10명의 탐방단으로 구성돼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2023년도 대회 주제인 '세이빙 더 어스'와 연계한 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는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학생들은 먼저 인공지능(AI)기반 에너지 사용 및 저장에 대한 균형 있는 관리를 통한 탄소제로 전력망 실현을 목표로 하는 TWIG 에너지 솔루션을 방문했다. 이어 덴마크 공과대학교 스카이랩, 코펜하겐 지역난방공사(HOFOR), 아마게르바케 열병합발전소, 에너지 자립도시 스웨덴 말뫼,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교, 한화큐셀 독일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카이랩은 덴마크 국립 공과대학교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마게르바케 열병합발전소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모토로 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플랜트이다. 기피혐오시설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서 발전소 지붕 위에 스키장과 트래킹 코스 등을 조성하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곳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태양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유럽 친환경 사업 전초기지 한화큐셀 독일 R&D 센터였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태양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유럽 친환경 사업 전초기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15 09:09:24SK에코플랜트가 세계 1위 건설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전날 CSCEC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CSCEC는 1952년 중국에서 설립된 임직원 37만명 규모의 세계 1위 건설사로, 전 세계 총 77개국에 진출해 있다. 2021년 기준 매출 380조원, 수주액 720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위를 차지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와 중국 본토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먼저 집중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기술력, 사업개발·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량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보유한 CSCEC는 전 세계 77개국에 이르는 해외 거점망을 제공한다. 1차 개발 대상 지역은 재생에너지 분야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이집트, 중국 등 2개 국가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3-01-05 18:15:45[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가 덴마크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코비(COWI)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취임 후 첫 덴마크 출장길에 오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얀 입소 코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독자 개발 중인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 사업과 전남 영광 해상풍력 사업 등에서 양사가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양사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기술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관계를 강화해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선사 머스크와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사업 협력을 논의했으며,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 베스타스의 생산·조립 공장도 방문했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덴마크의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COP 등과 만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2-12-07 13:37:5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이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계획을 23일 밝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이 상품은 MSCI가 발표하는 MSCI ACWI IMI New Energy ESG Filtered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대체에너지, 에너지효율, 배터리 및 스마트 그리드 관련 업체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점수가 낮은 종목은 제외한다. 총 21개국에 투자하며 대표 편입 종목은 미국 인페이즈 에너지(4.26%), 솔라엣지(3.53%), 플러그 파워(3.11%) 등과 국내 삼성SDI(2.12%), LG에너지솔루션(1.77%) 등이 있다. 이 ETF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이 전 세계 화두로 자리 잡으며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개발됐다. 넷제로는 탄소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들자는 정책 방향성을 뜻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를 위해선 2030년까지 연평균 4% 에너지 집약도 개선이 되도록 에너지 효율 향상이 요구된다. 그 영향으로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발전 용량이 각각 20배,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유럽도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늘릴 전망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물가 안정화 법안’이 통과하며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약 479조원)가 투자될 예정이며, 유럽연합(EU)은 회원국들의 러시아 화석연료 탈피를 위해 2030년까지 3000억유로(약 401조원)를 투자한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는 “ESG 대두로 친환경 투자가 대세가 된 데다 원자재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ETF는 ESG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으로만 구성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23 14:43:22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우선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기존의 '2050 탄소중립' 성장목표를 20년 앞당기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23년까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를 국내외 전 제품을 대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에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비자 사용후 재활용(PCR)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7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고부가합성수지(ABS) 상업생산에도 성공했다. PCR 폴리카보네이트(PC)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화학적 재활용 공장 설립 및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 1·4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t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6-22 18:39:53[파이낸셜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리싸이클플랫폼서비스, 그린에너지 플랫폼과 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사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사 물류센터 옥상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해당 물류센터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로 올 연말까지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과 동대구서브터미널 2곳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한국전력공사와 ‘제3자 P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전기사용자와 각각 계약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는 롯데글로벌로지스 2개 터미널의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9.1GWh(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7.7GWh, 동대구서브터미널:1.4GWh) 규모다. 이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탄소 배출량을 연 4185t가량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탄소 배출량의 7.8%를 감축하는 효과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태양광 발전 설비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탄소배출량 절감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해 ESG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5-30 09:17:40[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ETF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강대국들이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단행하면서 신재생 에너지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 'KBSTAR 글로벌 클린에너지 S&P ETF'의 수익률은 15.2%에 달했고 'KBSTAR 글로벌수소경제 Indxx ETF'는 13.0%나 올랐다. 같은기간 코스피가 2% 가량 떨어졌고 미국 나스닥지수는 8.3%나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상승폭은 더 크다. 글로벌 수소경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KBSTAR 글로벌수소경제 Indxx ETF'는 미국 인덱스(INDXX)의 'Indxx Hydrogen Economy Index'를 기초 지수로 추종하고 'KBSTAR 글로벌 클린에너지S&P ETF'는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Global Clean Energy)' 지수를 추종한다. KB자산운용 ETF컨설팅실 육동휘 실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화석연료 의존 축소 정책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종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특히 수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신재생 에너지의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어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도 몰리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9월 상장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의 순자산도 최근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영국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탄소배출권은 글로벌 주식 시장이 긴축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 인상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상품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설정 후 수익률은 27.2%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정학적 이슈로 탄소 중립 시기 지연과 경기 둔화 우려가 겹쳐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했지만 유럽위원회의 클린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의 뉴스에 반등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1 14:31:53[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계 4위 수준의 글로벌 기업인 'EDP리뉴어블(EDPR)과 함께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1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EDPR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 건설, 운영, 솔루션 공급에 대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EDPR은 유럽, 북미, 중남미 등 16개국에 12.2GW 규모의 설치용량을 갖춘, 세계 4위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EDP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육상, 해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집중, 현재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270곳, 태양광 15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는 물론 등 EDP 그룹이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는 지역을 세계 전 권역을 대상으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관련 전 영역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최근 전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 되고있는 탄소중립, ESG경영,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S일렉트릭 측은 "지난해 준공된 영암의 94㎿ 대규모 ESS연계 태양광발전소을 통해 검증된 LS일렉트릭의 설계 및 시공 역량은 이미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은 기술력과 EDPR의 사업개발 경험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ESG 경영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과제”라면서 “세계적인 기업인 EDPR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경험을 펼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2-01 11: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