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글로벌 청원을 시작했다. 반크는 지난 19일 세계 최대 규모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해달라"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시했다. 청원의 서두에는 "올림픽에서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 50조 2항이 언급됐다. 이어 나치 군국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깃발이 등장했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소개하며 "나치는 베를린 올림픽을 통해 전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를 세계에 전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세계인들은 이 올림픽을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올림픽으로 떠올린다"며 "부끄러운 역사로 기억되는 베를린 올림픽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통해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의 상징이다.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고통받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인들에게 이는 하켄크로이츠와 같다"고 호소했다. 지난 3일,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지 않아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크는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상세히 설명하며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 가장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된 나치의 베를린 올림픽이 21세기 도쿄 올림픽을 통해 재현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적었다. 반크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욱일기는 반입 금지 물품 리스트에 포함돼야 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헌장을 위배하는 일본 올림픽 위원회에 강력하게 경고 조치를 해야한다"고 청원글을 마무리했다. 24일 오후 2시30분을 기준으로 이 청원에는 2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도쿄올림픽 #욱일기 #금지 #청원 #반크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24 14:53:03[파이낸셜뉴스] 중국 장쑤성의 직업학교 재학생으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을 받아 결선에 진출해 큰 화제가 됐던 17세 소녀 장핑이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결선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중국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금상 5명, 은상 10명, 동상 20명, 우수상 51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어 “장쑤성 롄수이 중등전문학교 교사인 왕모씨와 그의 지도학생이 결선에 진출해 사회적 관심을 끌었지만, 채점 결과에 따라 상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씨가 예선전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을 도우며 예선전의 ‘타인과 토론 금지’ 규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경기 시스템의 미비, 관리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며 사과했다. 장핑은 지난 6월 중국의 IT 대기업 알리바바가 개최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을 받아 전체 801명 중 1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주최 측이 공개한 결선 진출자 상위권 명단에는 중국 베이징대·칭화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명문대 출신이 즐비했지만 장핑은 롄수이 중등전문학교 재학으로 표기됐다. 장핑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0위 안에 든 유일한 여성이었고, 대회 역사상 결선에 진출한 첫 직업학교 학생이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직업고교·대학은 중국에서 ‘실패한 학생들이 가는 곳’으로 간주된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장핑의 수학 실력에 얽힌 사연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누리꾼들도 그녀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낸바 있다. 한편 예선 결과가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은 장핑의 대리시험과 부정행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재채점 청원까지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들에 따르면 48시간 동안 온라인 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은 온·오프라인 자료를 모두 열람할 수 있고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도 가능했다. 다른 사람과 토론, 외부 전달, 기타 모든 형태의 부정행위는 금지됐지만, 현장 통제는 없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답안지를 대필해도 적발이 어려운 구조였던 셈이다. 조직위의 이날 발표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천재소녀의 몰락이다” “교사 왕씨가 핵생의 미래를 망쳤다” 등의 의견을 내며 아쉬워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4 07:39:17미국 이민법 전문 법률사무소 US컨설팅그룹은 오는 27일 금요일과 28일 토요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S컨설팅그룹은 미국투자이민 캔암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캔암의 신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정부지원 캔암그린수소 2차’ 공개 및 미국투자이민 금액이 80만불로 변경된 이후의 EB5 신청자 영주권 타임라인 공유를 할 예정이다. 또한, 캔암 리저널센터가 지난 20년간 성공시킨 조건부영주권, 정식영주권, 투자금 원금 회수 EB5 투자자 세대에 대한 제3자 회계법인의 공식 감사 평가 자료를 공개한다. US컨설팅에 따르면 캔암 그린수소 2차 프로젝트는 미국 국회에서 통과시킨 연방법에 따라 10년간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작년 모집 마감된 그린수소 1차는 미국이민국으로부터 프로젝트 사전승인(I-956F)까지 마치고 투자자들의 I-526E 투자이민청원서 심사 중에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에너지 인프라 기업 뉴포트리스에너지(NFE)가 진행하는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로 텍사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 공장을 건설하는데 1차 모집을 통해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 생산되는 전체 그린 수소 생산량을 세계적인 화학 기업 OCI 글로벌에 공급하는 장기구매계약까지 체결되어 확실한 완공 및 사업성까지 확보되었다고 설명했다. US컨설팅그룹 대표 제이슨리 미국변호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안정성에 대해 "미국투자이민 비용 80만불에 대한 투자금 상환 안전장치로 완공 후 전체 공장 설비 및 자산에 대한 담보권을 제공받고 총 자산 110억달러(약14조원)에 이르는 나스닥 상장 기업이 공사 완공 보증 및 EB5 투자금 상환 보증을 한다"고 전했다. US컨설팅그룹 미국투자이민 세미나에 참석을 위해서는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미국투자이민 수속 비용 중 변호사 수임료 및 세무 자문 비용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6 15:12:40글로벌 소셜미디어(SNS)가 각종 사회 문제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SNS 및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에 대한 청소년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운영사 자체 조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 각국의 규제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국내에서도 보다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인 3억시간 '유튜브' 봤다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월간) 기준 10대 이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 이용 시간은 3억803만7099시간이다. 인스타그램(9898만7278시간), 구글 크롬(6499만2218시간), X(옛 트위터, 4958만1872시간), 카카오톡(4762만1564시간)이 이었다. 10대 이하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한 앱 5개 중 SNS(인스타그램, X) 및 숏폼(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서비스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SNS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반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청소년들이 자주 활용하는 SNS을 통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착취물이 유포되는 등 사회 문제가 발생하면서 규제 필요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미국도, 한국도 규제강화 여론 커져운영사들은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의 10대 계정을 기본적으로 비공개 상태로 전환하고,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계정은 '제한적인' 10대 계정으로 전환된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다른 국가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메타는 부모가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모드를 통해 감독 권한도 강화했다. 하지만 자율 규제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미 청소년 SNS 사용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각국의 규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안에 SNS 연령 제한법 도입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SNS 계정 개설을 금지하자는 내용의 온라인 청원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입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SNS 일별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등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세 이상인 청소년부터 SN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과도한 규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맞선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계정을 비공개한다거나 청소년의 SNS 이용을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청소년들은 또 다른 자유로운 플랫폼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규제가 답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18:44:58#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소셜미디어(SNS)가 각종 사회 문제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SNS 및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에 대한 청소년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운영사 자체 조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 각국의 규제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국내에서도 보다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인 3억시간 '유튜브' 봤다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월간) 기준 10대 이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 이용 시간은 3억803만7099시간이다. 인스타그램(9898만7278시간), 구글 크롬(6499만2218시간), X(옛 트위터, 4958만1872시간), 카카오톡(4762만1564시간)이 이었다. 10대 이하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한 앱 5개 중 SNS(인스타그램, X) 및 숏폼(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서비스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숏폼 플랫폼인 틱톡(2062만8998시간)도 높은 사용시간을 보였다. SNS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반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청소년들이 자주 활용하는 SNS을 통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착취물이 유포되는 등 사회 문제가 발생하면서 규제 필요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미국도, 한국도 규제강화 여론 커져운영사들은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의 10대 계정을 기본적으로 비공개 상태로 전환하고,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계정은 '제한적인' 10대 계정으로 전환된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다른 국가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메타는 부모가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모드를 통해 감독 권한도 강화했다. 하지만 자율 규제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미 청소년 SNS 사용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각국의 규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안에 SNS 연령 제한법 도입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SNS 계정 개설을 금지하자는 내용의 온라인 청원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입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SNS 일별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등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세 이상인 청소년부터 SN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과도한 규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맞선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계정을 비공개한다거나 청소년의 SNS 이용을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청소년들은 또 다른 자유로운 플랫폼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규제가 답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15:12: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북방경제인연합회는 대입제도 개혁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확보방안을 담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청원안은 대학 입시제도 이원화(신입, 편입)와 의대 500명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대입제도 개혁을 통한 대입경쟁 완화와 기회 확대, 사교육비 경감과 재수생 없는 사회의 구현, 지방대학 육성을 통한 지방 소멸방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입제도 이원화(신입, 편입)는 재수·삼수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가구당 월 30만원의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다. 국·영·수 중심의 대학입시 시대를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전문 인력 양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토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아울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생선발권, 등록금 등 대학의 자율권을 확충하고 전문대에 대해서는 의무교육과정에 준하는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 증원 문제는 지방의대 현 정원 2000명의 25%인 500명을 증원하고 지방 필수의료와 남북협력에 대비한 추가 증원 문제는 별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토록 했다. 한편 국회국민동의청원은 SNS로 링크 공유 후 30일 이내에 100명의 찬성동의를 얻게 되면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시스템에 공개된다.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명의 찬성동의를 얻게 되면 국회 소관 상임위의 심사, 국회 본회의 회부, 본회의 심사 및 의결, 정부 이송, 정부처리결과보고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4 14:45:48"가상자산에 대한 정책 수립 및 규칙을 분명하게 마련해야 한다." 마크 우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사진)은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토론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 관련 경계나 플랫폼 간 교환행위에 대한 분명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미국의 증권 규제기관인 SEC에서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5명의 상임위원 중 한 사람이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가상자산 규제 마련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에서 가상자산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가상자산 규제 동향과 시장 신뢰 확보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후 가상자산 ETF가 재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EC의 결정은 지난해 미국연방고등법원의 재심사 요구에 따른 것이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항소심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세조작 등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시장조사 끝에 상장 승인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SEC의 경우 현재로선 가상자산을 일괄 규제하기보다는 하우위 테스트(Howey Test)에 근거해 개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대법원 판례를 통해 정립된 하우위 테스트란 금융상품의 증권 해당 여부 판단에 있어 △금전투자 여부 △공동사업에 대한 출자 여부 등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지난 7월 가상자산 관련 증권신고서(S-1) 제출 시 각 자산 특성에 따른 맞춤형 공시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SEC가 암호화폐 맞춤 규제를 요구하는 코인베이스의 공식 청원을 거부한 것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러한 친가상자산파 행보에도 SEC 내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더딘 상황이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SEC는 규제 관련 의제를 정할 때 공공의 의견을 수렴한다"면서도 "그간 군사채권, 전자증권 등에 대한 논의는 이뤄졌어도 가상자산이 의제로 오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가상자산 규제 관련 법제화를 촉구했다. 그는 "벌써 의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입법이 논의되고 있다"며 "의회가 결정하는 정책에 SEC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EC는 그동안 감독기관으로서 가이드만 제시했을 뿐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돼야 할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퍼실리테이터로서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2024-09-03 18:34:5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 수립 및 규칙을 분명하게 마련해야 한다" 마크 우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사진)은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토론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 관련 경계나 플랫폼 간 교환 행위에 대한 분명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미국의 증권 규제 기관인 SEC에서 의사 결정을 주도하는 5명의 상임위원 중 한 사람이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가상자산 규제 마련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에서 가상자산을 어떻게 다루는 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가상자산 규제 동향과 시장 신뢰 확보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후 가상자산 ETF가 재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EC의 결정은 지난해 미국연방고등법원의 재심사 요구에 따른 것이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항소심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세 조작 등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시장 조사 끝에 상장 승인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SEC의 경우 현재로선 가상자산을 일괄 규제하기 보다는 하우위 테스트(Howey Test)에 근거해 개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대법원 판례를 통해 정립된 하우위 테스트란 금융상품의 증권 해당 여부 판단에 있어 △금전 투자 여부 △공동사업에 대한 출자 여부 등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지난 7월 가상자산 관련 증권신고서(S-1) 제출 시 각 자산 특성에 따른 맞춤형 공시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SEC가 암호화폐 맞춤 규제를 요구하는 코인베이스의 공식 청원을 거부한 것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러한 친 가상자산파 행보에도 SEC 내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더딘 상황이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SEC는 규제 관련 의제를 정할 때 공공의 의견을 수렴한다"면서도 "그간 군사 채권, 전자증권 등에 대한 논의는 이뤄졌어도 가상자산이 의제로 오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가상자산 규제 관련 법제화를 촉구했다. 그는 "벌써 의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입법이 논의되고 있다"며 "의회가 결정하는 정책에 SEC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EC는 그동안 감독기관으로서 가이드만 제시했을 뿐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돼야 할 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퍼실리테이터로서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한영준 노유정 박문수 김미희 기자
2024-09-03 15:42:51최근 미국 경기 하강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EB5 투자이민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선택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지속되고 주택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의 부동산 경기를 고려해 EB5 투자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의 코타베라 2 EB5 프로젝트가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코타베라 2는 샌디에이고 남부 출라비스타시에 대규모 복합 주거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150명 이상의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한 에스카야와 코타베라 1에 이은 홈페드사의 세 번째 EB5 프로젝트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내에서 가장 활발한 주택 부동산 시장 중 하나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20개 주요 도시 중 샌디에이고의 주택 가격은 연간 8.7% 상승하며 뉴욕의 9.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평균 상승률인 5.4%보다 3.3% 높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규 주택 부족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 쾌적한 날씨, 다양한 관광 명소로 인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9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코타베라 2 프로젝트의 개발사인 홈페드사는 3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복합 주거 커뮤니티 개발 전문 기업으로,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10억 달러 이상의 제프리스 금융그룹의 100% 자회사다. 특히 홈페드사는 에스카야 EB5 프로젝트의 투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영주권 취득 기준을 만족한 80명 이상의 고객에게 원금 상환을 완료한 신뢰할 수 있는 개발사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투자 이민 전문 기업으로 코타베라 2의 글로벌 총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비씨아이 존유 미국변호사는 “이번 코타베라 2 EB5 프로젝트는 최근 미이민국으로부터 6개월 만에 I-956F 승인을 받아 투자 청원 심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며, “특히 투자금에 대한 1순위 담보 설정, 최대 4년의 투자 기간, 40% 이상의 높은 개발사 지분 등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관리수수료(행정비) 후불제를 도입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씨아이는 오는 9월 21일과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해외 유학 이민 박람회에서 코타베라 2 EB5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중 홈페드사의 할레 리처드슨 부사장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세미나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코타베라 2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은 주요 이주 업체들을 통해 가능하다.
2024-09-02 11:58:45[파이낸셜뉴스] 태림포장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은 충북 청주시 오창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골판지원단 생산공장 청원캠퍼스1·2에 설치한 대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상업운전을 공식 개시했다. 태림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 국내 1위 골판지 박스 포장재 생산기업이다. 청원캠퍼스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5.5MW 규모로, 연간 7000여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로, 이는 약 2000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달한다. 태림포장은 태양광 발전설비로 청원캠퍼스1의 사용전력 약 20%, 청원캠퍼스2의 사용전력 약 4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태림포장이 진행 중인 ‘그린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림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연간 약 3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청원캠퍼스에서 생산된 친환경에너지 제품은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Scope 3(온실가스 간접배출)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설치를 시작으로 빠른 기간 내에 국내 모든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태림포장과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게티코리아가 사업 시행 및 사업비 조달을 담당했으며,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향후 25년간 태양광 설비의 관리 및 운영(O&M)을 담당할 예정이다. 태림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와 환경 보호를 실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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