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는 8월 1일 취임 40주년을 맞는다. 취임 당시 7548억원 수준이었던 한화그룹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17조원으로 288배가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1000억원에서 65조4400억원으로 60배가 늘었다. 김 회장은 '믿음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소, 항공우주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9세에 총수 올라 국민기업으로 육성 26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창업자인 부친 김종희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29세의 젊은 나이에 한화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취임 이후 특유의 뚝심 리더십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환위기, 오일쇼크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화그룹을 현재의 자리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당시 7548억원 수준이었던 한화그룹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17조원으로 288배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1000억원에서 65조4400억원으로 60배 늘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사업 다각화 플랜을 추진했다. 취임 2년차인 1982년에 한양화학 및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했다. 당시 주변의 반대에도 이들 회사를 인수해 현재 한화솔루션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 회장은 이후 1992년 그룹 명칭을 한국화약그룹에서 현재의 한화그룹으로 변경해 국민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2000년대를 전후해 본격적인 그룹 내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특히 2002년에는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신동아화재(현 한화손해보험), 63시티(현 한화63시티) 등을 인수하며 기존 석유화학 부문의 성장과 함께 금융과 레저, 유통 사업군을 그룹의 성장축으로 삼았다. 이후 지속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키우던 한화그룹은 2015년에 삼성과의 '빅딜'을 통해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삼성의 화학·방산 부문을 2조원대에 인수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한화그룹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M&A로 평가받는다. ■그룹 미래 먹거리 확보 본격 행보 올해 3월 공식적으로 경영에 복귀한 김 회장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김 회장은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대신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의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고 한화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큰 방향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경쟁력 확대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3월 출범한 한화그룹의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는 KAIST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한화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2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함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2019년 7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인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서부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혼소발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친환경 발전 기술을 실전에 활용하기 위한 시험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수소 사업의 핵심인 '그린 수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등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7-26 18:44:17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인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이 중소벤처기업 2세 경영인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차세대 CEO 경영수업(심화)’ 연수생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로 가족 경영이 이루어지는 중소벤처기업 현실을 반영해 ‘차세대 CEO 경영수업(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지난달 실시된 ‘차세대 CEO 경영수업(입문)’ 과정에 이어 가업 경영과 승계 전략과 관련해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가업의 경영관리, 가업 승계 등을 테마로 △가업경영의 리스크관리 △가업경영의 생산관리 △가업경영의 인적자원관리 △가업 승계 전략 △가업 상속 전략 △연수생간 네트워킹 등 중소벤처기업 2세 경영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 강사로는 10여년간 중견·중소벤처기업 가업승계 컨설팅을 수행한 김근수 회계사가 참여하며 연수생에게 강사가 직접 저술한 책인 '가업승계와 100년 가업경영'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달 ‘차세대 CEO 경영수업(입문)’을 수료한 승림특수금속 이경훈 대리(26)는 “2세 경영인에게 꼭 필요한 가업 승계전략을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중소벤처기업 2세 경영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를 만날 수 있어 심화 과정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4-29 09:22:09중소기업진흥공단의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인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은 중소벤처기업 2세 경영인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경영수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은 주로 가족 경영이 이뤄지는 중소벤처기업 현실을 반영해 ‘차세대 CEO 경영수업’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 평일 교육 참여가 어려운 2세 경영인을 위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주말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가업승계와 리더십을 테마로 △가업승계 전략 △기업가 정신 △리더십 스타일링 △2세 경영 성공사례 탐구 △연수생간 네트워킹 등 2세 경영인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연수를 수료한 테스크 황보성 과장(31)은 “연수 과정 중에 가업승계 전략, 기업가정신 강의가 특히 도움이 됐다”며 “중소벤처기업 2세 경영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동료를 만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연 중진공 글로벌리더십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차세대 CEO들이 1세대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을 이어 받아 가업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2-25 10:11:44올해 실시한 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신입사원들이 임직원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한 이후 10여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성과창출은 기술개발·시설·인적자원 등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이런 노력이 또 다른 성과로 계속 나타나는 선순환 효과를 통한 성장을 지속해온 것이다. 경쟁을 이겨내고 얻은 성과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매년 200~300명의 신입사원 채용은 물론 수시로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등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경영원칙은 인재경영이다. 추구하는 인재상은 도전적 추진력을 가지고 실행하고 인재존중의 기업문화를 실천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다. 또 고객만족을 최우선시하고 소통과 협력에 앞장서는 사람도 현대모비스가 찾는 인재다. 현대모비스는 입사 후 교육제도도 인재를 육성하는 데 철저히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전문 직무능력과 글로벌 역량, 리더십을 갖춘 모비스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인재육성 정책의 핵심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HMBA)'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임원과 팀장, 팀원 등의 직책별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팀원 간 또는 팀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조직 전체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표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각 법인별 사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현대모비스의 성공 DNA를 현지 채용 직원들과 공유하고 국내외 법인 간 직무 교류회를 강화하는 등 현지인들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함께 신입사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년 신입사원을 초청해 '입사 100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회사 생활에 대해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의 애사심 고취 및 경영진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키 위해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신입사원과 본부장급 임원들이 참석하며 연극관람 등의 문화행사와 호프타임을 가지며 서로 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3-12-22 16:59:31\r\r\r\r\r\r\r\r\r\r\r\r\r\r\r\r\r\r\r\r\r\r\r\r\r\r\r\r권선주 IBK기업은행장\r\r\r\r\r\r\r\r대한민국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사진)은 '엄마 같은 리더'다. 항상 귀기울여 듣고 따뜻하게 격려한다. 직원들을 자주 만나고, 익명이 보장된 '소통 엽서' 등을 통해 직원들의 고충과 충고를 귀담아 듣는다. 가끔 영업점 깜짝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다. 1978년 은행원으로 처음 기업은행에 입사한 권 행장은 38년간 국내 최초 여성 1급.여성 지역본부장.여성 부행장.여성 은행장이란 수식어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오랜 시간, 조직과 함께 성장하며 최고경영자(CEO) 역시 부모와 마찬가지로 직원과 소통이 많을 수록 조직 구석구석을 이해하고,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됐다.권 행장의 경영방침은 '희망 경영'이다. 중소기업과 가계를 위한 자금 지원을 통해, 미래의 희망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HOPE'을 내세워 4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건강한 내실성장(Healthy) △열린 소통(Open)△시장 선도(Pioneering) △책임 경영(Empowering)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마더 리더쉽'이 이끌어내는 변화는 조용하지만 크다.■'글로벌 100대 은행' 만들겠다다음달 취임 2주년을 앞둔 권 행장의 목표는 임기 내 IBK기업은행을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경영전략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기술금융에 선도 지위를 강화했다. 기술금융에 대한 지원 방식을 기존 '대출' 중심에서 '투자' 방식으로 전환한 것도 권 행장이 이끌어 낸 의미 있는 변화다. 올해 1월에는 국내 1호 기술금융 사모펀드(PEF)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투자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핀테크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발굴→지원→육성)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특화자금을 조성해 10월 말 현재 267건, 총 1062억원을 지원했다. 은퇴브랜드 'IBK평생설계'를 출범, 은퇴 금융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개인거래 보다 가족거래에 초점을 두고, 자산설계 중심의 새로운 영업문화 정착하기 위한 전략이다.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도 점차 강화하고 있다. 경기 회복이 더디고, 기업들이 구조조정이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지원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IBK기업은행은 올해는 전년 대비 1조5000억원이 늘어난 41조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계획했으며, 10월 말 기준 43조700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설비투자 분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자금 공급 계획 중, 설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 (11조원) 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37%(15.3조원)로 늘어났다.■내 손안의 은행 'i-ONE 뱅크'권 행장은 임직원들에 '열린 시각'과 '깨어있는 자세'를 통한 혁신을 주문한다.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지난 6월 통합플랫폼 'i-ONE뱅크(아이원 뱅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권 최초로 계좌조회, 이체 등의 뱅킹서비스는 물론 지급결제, 상품상담 및 가입, 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222개의 예.적금, 펀드, 대출, 카드, 외환 등의 상품을 24시간 365일 가입할 수 있고, 고객이 은행에 가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저비용으로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은행'이다.권 행장이 '아이원 뱅크'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개인 맞춤형 금융'이다. 고객 분석역량을 강화해, 개개인에 특화된 상품과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고 직원의 맞춤형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핀테크 기술을 도입한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하나로 합쳐 신용카드 표면에서 OTP 번호가 발생하는 'IBK주거래카드'를 출시했다. OTP 공급업체인 스마트이노베이션와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다. 이 밖에도 이리언스의 홍채인식기술을 비대면실명확인 인증수단으로 검토하거나, KTB솔루션의 스마트 사인 인증을 공인인증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한류 콘텐츠, 함께 키운다IBK기업은행은 올해 영화 '연평해전'에 투자주관사로 참여했다. 연평해전은 누적관객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흥행기록을 썼다. 지난해에는 '국제시장'과 '명량'에 투자했고 올해는 '베테랑'과 '암살'에 투자했다. 모두 누적관객이 1000만명을 넘은 흥행작이다.권 행장은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투자 수익을 내는 목적이 아닌,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나가겠다는 진심을 담았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전담부서인 '문화콘텐츠금융부'를 신설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대출상품과 IP저작재산권 펀드 등 맞춤형 상품개발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회계사, 경영 컨설턴트 등 전문가를 활용해 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 이해증진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도 실시한다.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원 수단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r
2015-11-16 18:16:58[파이낸셜뉴스] 르노 그룹 이사회는 7월 31일부로 프랑수아 프로보를 르노 그룹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르노 그룹은 그룹 내외부의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프랑수아 프로보 현 르노 그룹 구매, 파트너십 및 대외 업무 최고책임자를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프로보 신임 회장은 제품, 고객 및 업계의 당면 과제 등 자동차 산업 밸류 체인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식견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보 신임 회장은 르노 그룹의 구매, 파트너십 및 대외 업무 최고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협력 관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회사의 핵심 가치를 지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르노 그룹 합류 이후 23년 간 프랑스 내 지점장 및 지역 책임자, 르노-닛산 포르투갈 법인 임원 등을 두루 거친 프로보 신임 회장은 프랑스와 해외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의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약 5년 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으로 재직하며 수출 확대 및 실적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31 18:21:49[파이낸셜뉴스] 르노 그룹 이사회는 31일자로 프랑수아 프로보(François Provost·사진)를 르노 그룹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르노 그룹은 그룹 내외부의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프랑수아 프로보 현(現) 르노 그룹 구매, 파트너십 및 대외 업무 최고책임자를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프로보 신임 회장은 제품, 고객 및 업계의 당면 과제 등 자동차 산업 밸류 체인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식견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프로보 신임 회장은 르노 그룹의 구매, 파트너십 및 대외 업무 최고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협력 관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회사의 핵심 가치를 지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르노 그룹 합류 이후 23년 간 프랑스 내 지점장 및 지역 책임자, 르노-닛산 포르투갈 법인 임원 등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은 프로보 신임 회장은 프랑스와 해외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의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약 5년 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으로 재직하며 수출 확대 및 실적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프로보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그룹 회장 업무를 시작하며, 동시에 르노 그룹 이사회 구성원으로도 합류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31 15:50:32"함께 힘을 모아 올해는 의미있는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실현하도록 하자."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사진))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격변기, LG디스플레이의 '구원 투수'로 긴급 투입된 정철동 사장이 4년 만의 흑자전환을 향한 마지막 9분 능선에 올라탔다.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사업 완전 철수 등 사업구조 개편에 집중해 온 정 사장은 올 하반기 대규모 흑자전환,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조 단위 투자로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매월, 매분기 흑자내는 구조로" 2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경기 파주에서 전체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어 "올해 흑자전환 달성에 이어 2026년에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하반기 경영 목표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정 사장은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을 앞당겨 매월,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마다 반복되는 '상저하고'의 사업적 계절성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관행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임원회의 때마다 공정 단계 축소, 생산 효율화 등 생산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을 주문해 온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도 "근원적 원가 체질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며, 품질과 수율 개선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가 흑자전환의 승부처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상반기 큰 폭의 적자폭 개선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의 기반은 확보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상반기 56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올 상반기에는 이보다 4805억원 개선한 8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 사장의 목표는 올해 영업 흑자 달성이다. 시장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대략 5000억원~6000억원 수준이다. ■'정철동 매직' 기대감 고조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견인은 OLED가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 내 OLED 비중 상승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0년 불과 32%였던 OLED 비중은 2022년 40%, 204년 55%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OLED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OLED로의 전환은 더욱 속도가 붙은 상태다.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LG디스플레이 내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도 '정철동 매직'이 통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 사장은 앞서 LG이노텍 사장(2018~2023년)재임 당시 영업이익 6배 확대, 영업이익 1조원 클럽'달성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고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확대,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 등으로 7월부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증권 장정훈·서지현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2·4분기 적자에도 하반기에는 흑자폭을 키워가면서 연간 영업이익 6521억원(전망치)수준으로,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29 18:12:35[파이낸셜뉴스]"함께 힘을 모아 올해는 의미있는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실현하도록 하자."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격변기, LG디스플레이의 '구원 투수'로 긴급 투입된 정철동 사장이 4년 만의 흑자전환을 향한 마지막 9분 능선에 올라탔다.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사업 완전 철수 등 사업구조 개편에 집중해 온 정 사장은 올 하반기 대규모 흑자전환,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조 단위 투자로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매월, 매분기 흑자내는 구조 만들자" 2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경기 파주에서 전체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어 "올해 흑자전환 달성에 이어 2026년에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하반기 경영 목표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정 사장은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을 앞당겨 매월,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마다 반복되는 '상저하고'의 사업적 계절성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관행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임원회의 때마다 공정 단계 축소, 생산 효율화 등 생산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을 주문해 온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도 "근원적 원가 체질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며, 품질과 수율 개선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가 흑자전환의 승부처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상반기 큰 폭의 적자폭 개선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의 기반은 확보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상반기 56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올 상반기에는 이보다 4805억원 개선한 8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 사장의 목표는 올해 영업 흑자 달성이다. 시장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대략 5000억원~6000억원 수준이다. ■'정철동 매직' 기대감 고조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견인은 OLED가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 내 OLED 비중 상승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0년 불과 32%였던 OLED 비중은 2022년 40%, 204년 55%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OLED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OLED로의 전환은 더욱 속도가 붙은 상태다.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LG디스플레이 내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도 '정철동 매직'이 통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 사장은 앞서 LG이노텍 사장(2018~2023년)재임 당시 영업이익 6배 확대, 영업이익 1조원 클럽'달성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고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확대,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 등으로 7월부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증권 장정훈·서지현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2·4분기 적자에도 하반기에는 흑자폭을 키워가면서 연간 영업이익 6521억원(전망치)수준으로,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세다.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이 9분기 연속 흑자다. LG전자에서 빌린 1조원도 상환 예정일보다 약 10개월 앞서 조기에 상환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가 연간 흑자전환 가시화 구간에 진입하며 주가는 오름세다. 2·4분기 실적발표 익일인 25일 종가는 1만50원으로 전일 종가(9220원) 대비 9% 급상승했다. 28일에도 전일 대비 3% 이상 오르며 우상향 추세를 지속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29 16:34:08[파이낸셜뉴스]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기후변화대응부문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한화는 29일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A-' 보다 한 단계 높은 CDP 평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을 부여한다. 한화는 지난 4월 30일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 산업재 부문에서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상은 CDP 한국위원회가 진행한 2024년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각 산업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 관계자는 "CDP 평가 최고 등급 획득은 한화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동참하면서 ESG 경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29 10: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