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의 초고속 블록체인이 부산시에 입성하며 블록체인특구에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지난 24일 미디움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블록체인 벤처컨벤션 비스페이스(b-space) 개소식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비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부산시에 관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창업 활성화'사업에 의거, 총 35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었다. 이 날 비스페이스의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최원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과 미디움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공유했다. 미디움 측은 비스페이스 구축과 관련하여 지난 2월 미디움이 부산시 등과 체결한 BIBC (Busan International Blockchain Business Center) 건립의 견고한 기반마련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BIBC는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광역시에 블록체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제 비즈니스 센터로, 15개 글로벌 혁신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원여 부산지역 블록체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시는 비스페이스를 축으로 2027년까지 ▲블록체인 창업거점 비스페이스 조성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조성 ▲블록체인 융·복합 연구혁신센터 조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스페이스의 중추적 역할을 맡은 미디움은 부산지역 해양항만과 유통, 물류, 전통시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초고속 블록체인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하여 전통 산업군의 기술적 고도화와 블록체인 생태계 마련 및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미디움 측은 이를 위해 세계 정상급 블록체인 코어기술력 지원과 핵심 연구인력의 투입 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미디움 김판종 의장은 이에 “부산의 블록체인 핵심역량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그 첫 발자취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미디움은 세계정상급 코어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시 블록체인 생태계의 근간이 될 ‘초고속 블록체인 개방형 플랫폼’ 개발에 전념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가 스위스, 두바이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혁신 블록체인 특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3-28 11:35:43동북아 금융허브의 재도약을 위해 부산이 갖춰야 할 모멘텀(성장동력)은 무엇일까. 8회째 맞은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는 부산을 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는 한편 과감한 규제개혁과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가 더 많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돈이 되는 정보가 부산에 모여야 성낙주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은 부산의 해양금융 발전의 걸림돌로 결제수단 달러의 조달로 꼽았다. 성 본부장은 "부산이 해양금융중심지로 발전하려면 소위 돈이 되는 정보가 부산 내에서 일어나야 한다. 대표적으로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금융기관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가 모이려면 정책적인 수단도 동원돼야 하고 민간에서도 함께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금융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일'이다. 특히 선박금융은 달러가 국제적인 결제수단으로 쓴다. 원화결제와는 달리 회계와 세제 간 차이가 크다. 국제적으로 해운사와 조선소, 화주 간 거래를 달러로 하는 국제통화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희성 해양대 교수는 "부산과 울산, 경남은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 중심지지만 개인이 선박을 소유하는 비율은 낮다. 선박 시장이 크면 불황을 이길 수 있는 힘도 매우 커진다. 다만 선박 투자를 위해 투자금을 모은다면 그것이 펀드인지 증권인지 제도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감한 규제 혁신과 자율성 주어져야 무엇보다 부산이 디지털금융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규제자유특구의 본래 취지에 맞춰 과감한 규제 혁신과 기업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부산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넘어서 디지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야 한다. 도시 전체가 디지털화된 미래금융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모습을 부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을 강조한 최공필 온더 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은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디지털 자산 금융은 미래 관점에서 시장이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자율성을 줘야 한다"라며 "기업과 공공이 신뢰를 토대로 서로의 역할을 지켜줘야 한다. 정부는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기철 부산시 금융정책보좌관은 "전주를 제3 금융중심지 지위를 주고 서울과 부산 그리고 전주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정명진 노동균 정용부 기자
2021-10-06 18:12:32"기존 화폐는 '아날로그 화폐'로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지만 탈중앙(脫中央)화 된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는 이런 한계를 벗어난 '디지털 머니'다."인호 고려대 교수(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는 12일 부산글로벌 금융포럼 강연을 통해 부산문현금융단지 블록체인 금융특구 설립을 제안했다. 인 교수는 "기존 아날로그의 강자들이 망하는 것을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었다"며 "아날로그 머니가 디지털 머니로 변해간다면 보험시스템, 주식시장도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에 가치를 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은행 없는 은행서비스가, 증권거래소 없는 증권거래소가 가능하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이런 자산을 다루는 회사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신디지털 경제(token economics)'라고 이름 붙인 인 교수는 블록체인의 핵심 미래가 토큰화에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돈이 많지 않는 사람도 잘게 쪼개진 큰 건물의 부동산 토큰을 사면 전 세계 부동산의 오너가 될 수가 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보이는 자산인 금(gold), 석유 등을 토큰화해서 유동화하고 데이터도 돈 주고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인 지식재산권, 콘텐츠, 게임 아이템까지도 토큰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 교수는 이와 관련해 부산영화제의 티켓은 물론 항만·무역, 금융, 데이터 등 모든 것이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 교수는 △블록체인 혁신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표준체계 구축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및 국가경쟁력 강화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뿌리와 같다. 디지털자산의 신뢰성을 제공해 거래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고 무인자동차, 3D프린터, 가상현실, 지능형 드론,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산업의 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오성택 최수상 홍창기 최경식 강수련 기자
2018-09-12 17:19:26【부산=최수상 기자】 인 호 고려대학교 교수(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 소장)는 12일 부산글로벌 금융포럼 강연을 통해 부산문현금융단지 블록체인 금융특구 설립을 제안했다. 인 교수는 “기존의 인터넷이 정보혁명이라면 블록체인은 자산혁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화폐를 ‘아날로그 화폐’로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지만 탈중앙(脫中央)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는 이러한 한계를 벗어난 ‘디지털 머니’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기존 아날로그의 강자들이 망하는 것을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었다”며 “아날로그 머니가 디지털 머니로 변해간다면 보험시스템, 주식시장도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 교수는 “코인에 가치를 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은행 없는 은행서비스가, 증권거래소 없는 증권거래소가 가능하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이런 자산을 다루는 회사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신 디지털 경제(token economics)’라고 이름 붙인 인 교수는 블록체인의 핵심 미래가 토큰화에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돈이 많지 않는 사람도 잘게 쪼개진 큰 건물의 부동산 토큰을 사면 전 세계 부동산의 오너가 될 수가 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보이는 자산인 금(gold), 석유 등을 토큰화해서 유동화 시키고 데이터도 돈 주고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인 지적재산권, 콘텐츠, 게임아이템까지도 토큰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 교수는 이와 관련해 부산영화제의 티켓은 물론, 항만/무역, 금융, 데이터 등 모든 것이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 교수는 △블록체인 혁신 벤처 기업 발굴 및 투자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표준 체계 구축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및 국가 경쟁력 강화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뿌리와 같다. 디지털자산의 신뢰성을 제공해 거래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고 무인자동차, 3D 프린터, 가상현실, 지능형드론, 사물인터넷, 지능형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산업의 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9-12 14:43:08부산시는 20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해 기존에 입주한 정책 금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BIFC 3단계 사업이 내년 12월 45개층 규모로 완공되면, 이곳에는 20여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000여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돼 전국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먼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예정 부지인 일반용지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이 통과되면 설계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72만3710㎡에 달하는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 부지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지털금융에는 세종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투자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해양파생금융에는 금융 정보기술(IT)기업인 코스콤이 파생공동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추가공공기관 이전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단계별로 입주하면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부산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원 지원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한다.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과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중·단기적으로 1조 4억원의 투자와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 고용, 5조 8000억원의 생산,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2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금융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부산을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0 18:56:4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1만293㎡)와 일반용지(1만6973㎡),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72만3710㎡) 등 총 75만976㎡를 특구 지역으로 선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부산비디엑스(BDX), BNK자산운용, 코스콤 등 3개 앵커기업을 포함한 29개 금융기업이 1조 4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번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해 기존에 입주한 정책 금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BIFC 3단계 사업이 내년 12월 45개층 규모로 완공되면, 이 곳에는 20여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000여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돼 전국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먼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예정 부지인 일반용지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이 통과되면 설계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72만3710㎡에 달하는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 부지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지털금융에는 세종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투자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해양파생금융에는 금융 정보기술(IT)기업인 코스콤이 파생공동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추가공공기관 이전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단계별로 입주하면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부산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원 지원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한다.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과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중·단기적으로 1조 4억원의 투자와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 고용, 5조 8000억원의 생산,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이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회이자 부산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금융기회발전특구라는 도구를 활용해 부산을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0 13:55:0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에스토니아 사회부와 에스토니아의 유전체정보 등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3일(현지시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등 ICT 인프라의 수준도 높다. 특히,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일상의료 데이터가 수집되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한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를 통해 20만명 이상의 유전체 정보도 수집했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기획단장과 에스토니아 사회부 자니카 메릴로 e-health 전략국장은 이날 협의에서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보유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했따. 아울러, 중기부는 이날 오전에는 에스토니아 기업청을 방문, 에스토니아 대학 등과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에 대한 컨설팅·자금 등 연계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뿐만 아니라, 4일에는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전담 기관인 강원 테크노파크 허장현 원장과 에스토니아의 지역혁신 기관인 타르투 사이언스 파크 안드루스 쿠르비치 이사장 간 AI헬스케어 기업의 실증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서 5일에는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의 AI헬스케어 분야의 공동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한-에스토니아 AI헬스케어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구축한 방대한 양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AI헬스케어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04 08:59:18[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는 25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김상민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로 김상민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김상민 신임대표는 수원 출신으로 아주대학교 학생회장을 지내고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고 20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에 출마 낙선한 바 있다. 이후 식품기업 이롬의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22년12월19일 부산광역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추진위원장, 올해에는 부산광역시 블록체인 특구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이사회는 “김상민 신임 대표이사는 현재 부산시 블록체인 정책고문,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위원장으로서 전반적인 청사진을 구상해 온 만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라며 “19대 국회위원 시절 정무위원회에서 핀테크과 금융 현안 전반을 폭넓게 다뤄 왔으며, 이후 이롬 대표이사로서 회사 경영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정재계와 관계에 두터운 네트워크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아이티센 바른손 오콘 하나은행 NHN클라우드 등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부산BDX컨소시엄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이후 법인 설립을 지원해 온 바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분권형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로 귀금속, 원자재, 탄소배출권 등 실물자산 위주의 토큰화 거래 플랫폼을 지향하며 향후 토큰증권, NFT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자산을 취급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단순한 영리법인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시티를 지향하는 부산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을 핵심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김상민 대표이사는 “투자자 보호를 제 1가치로 분권형 거버넌스 안에서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를 지향하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시민들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드는일에 기여하고 부산이 최고의 기술이 구현된 세게적인 블록체인 시티, 디지털 금융의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드는일에 견인선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조직 구성과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25 16:45:38부산시는 21일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사는 전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GFCI 35차 보고서를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부산시 순위는 글로벌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했으며 2022년 하반기 29위에 이어 2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부산시 GFCI 순위 변동은 2020년 상반기 51위, 2021년 상반기 36위, 2022년 상반기 30위, 2023년 상반기 37위, 2024년 상반기 27위 등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요소인 △인적자본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평판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잠재적 경쟁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11위에서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금융중심지 15대 도시'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및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전 동남권 조직 확대(동남권 영업조직 확대 153명→237명, 부산 동남권 투자센터 설립(3개팀) △BIFC 63층 외국계 금융기관(UIB손해보험중개, 라이나원) 유치 입주 △금융감독원·지자체 합동 런던IR 개최를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했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오는 10월 출범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BIFC 3단계 건물을 4차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밸리로의 특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겠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회발전특구를 문현금융단지를 넘어 북항 재개발구역까지 확대 지정을 추진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1 19:23: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1일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전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5차 보고서'를 한국시간 이날 오후 6시(영국시간 오전 9시) 온라인 웨비나(Web Seminar)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부산시 순위는 글로벌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했으며, 2022년 하반기 29위에 이어 2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부산시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 변동은 2020년 상반기 51위, 2021년 상반기 36위, 2022년 상반기 30위, 2023년 상반기 37위→ 2024년 상반기 27위 등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 요소인 △인적자본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평판,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 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잠재적 경쟁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금융도시' 11위에서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금융중심지 15대 도시'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및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전 동남권 조직 확대(동남권 영업조직 확대 153명 → 237명, 부산 동남권 투자센터 설립(3개팀) △BIFC 63층 외국계 금융기관(UIB손해보험중개, 라이나원) 유치 입주 △금융감독원-지자체 합동 런던IR 개최를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했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오는 10월 출범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BIFC 3단계 건물을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 밸리로의 특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회발전특구를 문현금융단지를 넘어 북항 재개발 구역까지 확대 지정 추진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1 16: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