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의 초고속 블록체인이 부산시에 입성하며 블록체인특구에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지난 24일 미디움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블록체인 벤처컨벤션 비스페이스(b-space) 개소식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비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부산시에 관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창업 활성화'사업에 의거, 총 35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었다. 이 날 비스페이스의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최원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과 미디움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공유했다. 미디움 측은 비스페이스 구축과 관련하여 지난 2월 미디움이 부산시 등과 체결한 BIBC (Busan International Blockchain Business Center) 건립의 견고한 기반마련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BIBC는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광역시에 블록체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제 비즈니스 센터로, 15개 글로벌 혁신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원여 부산지역 블록체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시는 비스페이스를 축으로 2027년까지 ▲블록체인 창업거점 비스페이스 조성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조성 ▲블록체인 융·복합 연구혁신센터 조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스페이스의 중추적 역할을 맡은 미디움은 부산지역 해양항만과 유통, 물류, 전통시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초고속 블록체인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하여 전통 산업군의 기술적 고도화와 블록체인 생태계 마련 및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미디움 측은 이를 위해 세계 정상급 블록체인 코어기술력 지원과 핵심 연구인력의 투입 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미디움 김판종 의장은 이에 “부산의 블록체인 핵심역량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그 첫 발자취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미디움은 세계정상급 코어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시 블록체인 생태계의 근간이 될 ‘초고속 블록체인 개방형 플랫폼’ 개발에 전념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가 스위스, 두바이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혁신 블록체인 특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3-28 11:35:43동북아 금융허브의 재도약을 위해 부산이 갖춰야 할 모멘텀(성장동력)은 무엇일까. 8회째 맞은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는 부산을 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는 한편 과감한 규제개혁과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가 더 많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돈이 되는 정보가 부산에 모여야 성낙주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은 부산의 해양금융 발전의 걸림돌로 결제수단 달러의 조달로 꼽았다. 성 본부장은 "부산이 해양금융중심지로 발전하려면 소위 돈이 되는 정보가 부산 내에서 일어나야 한다. 대표적으로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금융기관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가 모이려면 정책적인 수단도 동원돼야 하고 민간에서도 함께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금융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일'이다. 특히 선박금융은 달러가 국제적인 결제수단으로 쓴다. 원화결제와는 달리 회계와 세제 간 차이가 크다. 국제적으로 해운사와 조선소, 화주 간 거래를 달러로 하는 국제통화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희성 해양대 교수는 "부산과 울산, 경남은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 중심지지만 개인이 선박을 소유하는 비율은 낮다. 선박 시장이 크면 불황을 이길 수 있는 힘도 매우 커진다. 다만 선박 투자를 위해 투자금을 모은다면 그것이 펀드인지 증권인지 제도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감한 규제 혁신과 자율성 주어져야 무엇보다 부산이 디지털금융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규제자유특구의 본래 취지에 맞춰 과감한 규제 혁신과 기업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부산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넘어서 디지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야 한다. 도시 전체가 디지털화된 미래금융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모습을 부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을 강조한 최공필 온더 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은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디지털 자산 금융은 미래 관점에서 시장이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자율성을 줘야 한다"라며 "기업과 공공이 신뢰를 토대로 서로의 역할을 지켜줘야 한다. 정부는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기철 부산시 금융정책보좌관은 "전주를 제3 금융중심지 지위를 주고 서울과 부산 그리고 전주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정명진 노동균 정용부 기자
2021-10-06 18:12:32"기존 화폐는 '아날로그 화폐'로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지만 탈중앙(脫中央)화 된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는 이런 한계를 벗어난 '디지털 머니'다."인호 고려대 교수(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는 12일 부산글로벌 금융포럼 강연을 통해 부산문현금융단지 블록체인 금융특구 설립을 제안했다. 인 교수는 "기존 아날로그의 강자들이 망하는 것을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었다"며 "아날로그 머니가 디지털 머니로 변해간다면 보험시스템, 주식시장도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에 가치를 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은행 없는 은행서비스가, 증권거래소 없는 증권거래소가 가능하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이런 자산을 다루는 회사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신디지털 경제(token economics)'라고 이름 붙인 인 교수는 블록체인의 핵심 미래가 토큰화에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돈이 많지 않는 사람도 잘게 쪼개진 큰 건물의 부동산 토큰을 사면 전 세계 부동산의 오너가 될 수가 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보이는 자산인 금(gold), 석유 등을 토큰화해서 유동화하고 데이터도 돈 주고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인 지식재산권, 콘텐츠, 게임 아이템까지도 토큰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 교수는 이와 관련해 부산영화제의 티켓은 물론 항만·무역, 금융, 데이터 등 모든 것이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 교수는 △블록체인 혁신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표준체계 구축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및 국가경쟁력 강화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뿌리와 같다. 디지털자산의 신뢰성을 제공해 거래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고 무인자동차, 3D프린터, 가상현실, 지능형 드론,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산업의 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오성택 최수상 홍창기 최경식 강수련 기자
2018-09-12 17:19:26【부산=최수상 기자】 인 호 고려대학교 교수(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 소장)는 12일 부산글로벌 금융포럼 강연을 통해 부산문현금융단지 블록체인 금융특구 설립을 제안했다. 인 교수는 “기존의 인터넷이 정보혁명이라면 블록체인은 자산혁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화폐를 ‘아날로그 화폐’로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지만 탈중앙(脫中央)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는 이러한 한계를 벗어난 ‘디지털 머니’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기존 아날로그의 강자들이 망하는 것을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었다”며 “아날로그 머니가 디지털 머니로 변해간다면 보험시스템, 주식시장도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 교수는 “코인에 가치를 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은행 없는 은행서비스가, 증권거래소 없는 증권거래소가 가능하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이런 자산을 다루는 회사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신 디지털 경제(token economics)’라고 이름 붙인 인 교수는 블록체인의 핵심 미래가 토큰화에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돈이 많지 않는 사람도 잘게 쪼개진 큰 건물의 부동산 토큰을 사면 전 세계 부동산의 오너가 될 수가 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보이는 자산인 금(gold), 석유 등을 토큰화해서 유동화 시키고 데이터도 돈 주고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인 지적재산권, 콘텐츠, 게임아이템까지도 토큰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 교수는 이와 관련해 부산영화제의 티켓은 물론, 항만/무역, 금융, 데이터 등 모든 것이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 교수는 △블록체인 혁신 벤처 기업 발굴 및 투자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표준 체계 구축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및 국가 경쟁력 강화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뿌리와 같다. 디지털자산의 신뢰성을 제공해 거래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고 무인자동차, 3D 프린터, 가상현실, 지능형드론, 사물인터넷, 지능형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산업의 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9-12 14:43:08[파이낸셜뉴스] 규제자유특구를 중앙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공모형과 재정지원을 수반하지 않는 비재정지원 특구로 구분한다. 재정지원 시 공모선정을 원칙으로 하고 비재정지원 특구의 경우 규제특례 등 규제완화를 중심으로 운영, 재정지원 특구보다 약 1년 정도 절차가 단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했다며 24일 밝혔다. 특구위원회에서는 △규제자유특구 운영 효율화 방안 △규제자유특구 2023년 운영성과 평가결과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속조치 계획 △기지정 특구의 중요사항 변경을 심의·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9년 규제자유특구 제도 도입 이후 5년이 지나 종료특구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위와 같이 특구 운영 효율화 및 성과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재정지원 특구는 정부 재정지출 효율성 증대가, 비재정지원 특구는 지역 혁신기술을 보다 신속히 실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특구기업이 신기술을 실증하는 데 있어 민관 합동으로 규제발굴 단계부터 실증 이후까지 실증 전기간을 단계별 지원·관리하되, 기업 부담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구별 정책목표 및 성과지표 달성도, 규제특례 등의 활용 실적을 평가한 결과도 심의·의결했다. 평가는 지역특구법 제83조 등에 근거해 추진됐다. 지정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3~8차 23개 특구를 대상으로 성과평과를 실시한 결과, 평가대상 23개 특구 모두 정상 진행 중으로 나타났다. 올해 종료 예정인 30개 실증사업에 대해 규제개선 여부에 따라 특구 종료, 임시허가 부여·연장, 실증특례 연장 등 후속조치도 시행한다. 법령 제·개정으로 규제가 개선돼 종료되는 특구는 △세종 자율주행 특구 △대구 이동식협동로봇 특구 △충남 탄소저감건설소재 특구 등 3개 특구다. 7개 특구에 대해서는 규제법령 개정 또는 규제특례 지속 적용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임시허가를 부여한다. △강원 액화수소산업 특구 △경남 5G 스마트공장특구 △경북 산업용햄프 특구 △부산 블록체인 특구 △울산 게놈서비스 특구 △전북 탄소융복합 특구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특구가 해당한다. 특히 이번 특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도시공원 출입을 허용하는 세종 특구 △산업현장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의 이동중 작업을 허용하는 대구 특구 △산업폐기물로 생산된 탄산화물을 건설소재로 재활용하는 충남 특구 등은 규제가 개선돼 신기술·신제품의 상용화와 더불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울산게놈서비스산업, 강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전남 직류산업 특구 등 5개 지역 특구사업자 변경이 승인됐다. 강원, 전남 글로벌혁신특구는 각각 21개, 5개 기업이 추가돼 특구사업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규제의 탄력적 적용과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통해 규제체계 개선 및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규제자유특구 본연의 임무"라며 "규제자유특구가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종료 이후에도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4 13:15:20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커피 물류 플랫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커피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커피 넥스트'(Coffee Next)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파나마, 온두라스 등 커피 생산국 관계자, 커피 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국내외 유관 기업, 협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온두라스 커피협회, 브라질 무역회사와 커피산업 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부산항만공사 항만연구부 경영본부 연정흠 부장이 '부산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신물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학술회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사업', 인공지능(AI) 커피 기반 데이터 분석기술과 데이터 기반 최고급 커피 옥션 플랫폼 등이 소개된다. 또 파나마 커피의 헤리티지 보존과 품질 관리, 온두라스 커피산업 성장을 위한 기술 기반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고, 일본 로스팅대회 주최사 등이 데이터 기반 커피 분석의 현재와 전망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 협업플랫폼은 부산의 미래 특화산업인 블록체인과 강점 산업인 커피를 접목, 물류 흐름에 따라 커피 이력을 추적·관리하고 맛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글로벌 커피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등 첨단산업과 접목된 커피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3 18:38:04[파이낸셜뉴스]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커피 물류 플랫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커피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커피 넥스트'(Coffee Next)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파나마, 온두라스 등 커피 생산국 관계자, 커피 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국내외 유관 기업, 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온두라스 커피협회, 브라질 무역회사와 커피산업 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부산항만공사 항만연구부 경영본부 연정흠 부장이 ‘부산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신물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학술회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사업', 인공지능(AI) 커피 기반 데이터 분석기술과 데이터 기반 최고급 커피 옥션 플랫폼 등이 소개된다. 또 파나마 커피의 헤리티지 보존과 품질 관리, 온두라스 커피산업 성장을 위한 기술 기반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고, 일본 로스팅대회 주최사 등이 데이터 기반 커피 분석의 현재와 전망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 협업플랫폼은 부산의 미래 특화산업인 블록체인과 강점 산업인 커피를 접목, 물류 흐름에 따라 커피 이력을 추적·관리하고 맛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은 국내 커피 생두 물류 거점이자,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를 배출하는 등 우수한 입지와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커피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등 첨단산업과 접목된 커피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3 09:00:29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9월 33위보다 8계단 상승했으며, 2024년 상반기 27위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선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오는 10월에 본격 출범하고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을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금융 밸리로 특화개발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GFCI 36차 보고서 발표 및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워들 영국 지옌(Z/YEN) 대표는 "디지털과 해양금융 분야에서의 다양한 개발계획 덕분에 부산은 글로벌 금융중심지 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GFCI 순위를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4-09-24 18:24: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9월 33위보다 8계단 상승했으며, 2024년 상반기 27위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선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오는 10월에 본격 출범하고,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을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밸리로 특화 개발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GFCI 36차 보고서 발표 및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워들 영국 지옌(Z/YEN) 대표는 “부산은 평판과 기술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GFCI 순위가 상승세에 있다”면서 “디지털과 해양 금융 분야에서의 다양한 개발 계획 덕분에 부산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 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 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며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재개발 2단계 일대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GFCI 순위를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4:18:53부산시는 20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해 기존에 입주한 정책 금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BIFC 3단계 사업이 내년 12월 45개층 규모로 완공되면, 이곳에는 20여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000여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돼 전국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먼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예정 부지인 일반용지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이 통과되면 설계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72만3710㎡에 달하는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 부지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지털금융에는 세종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투자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해양파생금융에는 금융 정보기술(IT)기업인 코스콤이 파생공동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추가공공기관 이전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단계별로 입주하면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부산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원 지원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한다.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과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중·단기적으로 1조 4억원의 투자와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 고용, 5조 8000억원의 생산,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2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금융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부산을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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