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10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보험금지급능력(IFS) 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상향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A+ 등급은 국내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최초다. K-FINCO가 받은 IFS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피치는 K-FINCO가 정부와 긴밀한 연계 하에 한국의 건설산업에서 중요한 정책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2024년 말 기준 리스크 자본 비율도 485%로 감독기준(100%)을 크게 상회하고, 자본금도 6조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강한 자본력과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K-FINCO는 지난해 최대 실적인 1535억원을 달성해 수익성을 개선한 바 있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외부 리스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수익성 모니터링, 예산 절감 캠페인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사적인 당기순이익 제고 노력을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우수한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건설 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조합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0 14:51:1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국내 3대 신평사는 물론 글로벌 신평사 피치(Fitch) 등으로부터도 신용등급이 상향을 끌어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화생명은 무디스는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1'로 올리고,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수한 시장 지위를 통한 견고한 수익성과 안정적 자본건전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무디스는 "한화생명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보장성상품 판매를 확대해 높은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우수한 판매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본규제 강화와 금리 하락에도 양호한 자산부채관리(ALM)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며 "꾸준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창출과 장기채권 투자 확대를 통해 듀레이션 갭을 최소화, 향후 금리 리스크에도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3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평사에서 최상위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로 높아졌다. 이달 8일 피치도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긍정적(Posi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신평사는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로 개선된 시장지배력 △보험이익 기반의 이익창출력 △안정적 킥스 유지 등을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들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험사로서 고객과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5 10:59:01[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인도네시아의 AI기반 대안신용평가사 ‘AI Foresee’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PFCT는 인도네시아 1위 신용평가(CB)기관 페핀도와의 공동 신용평가사업뿐 아니라 대안신용평가(ACS) 사업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 작업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신용평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PFCT는 AI Foresee의 대체 데이터 분석 기술과 자사의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융합해 신용평가 정확도와 포용성을 높인 솔루션을 구축 및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은 국가 GDP의 59%를 차지하며 전체 노동력의 97%를 고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신용평가 방식에서는 담보와 신용기록 부족으로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PFCT는 이러한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을 위해 AI Foresee의 대체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기술을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는 물론 현지 금융기관에도 신뢰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설루션을 제공해 기업 여수신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실제 PFCT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OK저축은행, KB국민은행,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여수신 사업 확장을 위한 에어팩 설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의 롯데파이낸스 등 아세안 전역으로의 확장도 병행하고 있으며 아세안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에는 싱가포르 법인, 8월에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순차적으로 설립한 바 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이번 AI Foresee 인수는 K-신용평가기술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 및 현지 금융기관의 개인소매금융 리스크 관리는 물론 기업 여수신 사업 확장에 일조하며, 괄목할 만한 해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FCT는 지난해 11월, 한국 금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최대 CB기관인 페핀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02 09:32:48[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금융법인인 ‘현대캐피탈 호주(Hyundai Capital Australia, HCAU)’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이하 S&P)로부터 ‘A-(안정적)’ 신용등급을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신용등급 획득은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신생 금융법인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S&P의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캐피탈 본사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은 현대캐피탈 호주가 현지 시장에서 지닌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전속금융사로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S&P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그룹 내 중요도를 고려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한다”며 “현대캐피탈 호주는 본사인 현대캐피탈의 오랜 해외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호주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 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형석 전무는 “현대캐피탈 호주는 이번에 획득한 S&P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호주 조달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2023년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들의 A등급 달성까지 이끌어내 국내 비은행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의 국내외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24 10:53:10[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aa1,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획득한 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서 해외 채권 시장 진출 및 해외 법인 설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조달 다변화와 함께 조달 비용 또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현대카드의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자산 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무디스는 “신중한 리스크 관리는 현대카드의 장기적인 자산 건전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자본적정성 또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내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라는 점도 등급 획득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무디스는 “지분 구조, 비즈니스, 거버넌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기아와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 거버넌스가 현대카드의 재무 전략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카드는 여러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1월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고, 3월에는 피치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의 A+ Positive(긍정적)를 획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또다른 금융사인 현대커머셜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 2월 무디스로부터 Baa1 Stable(안정적)을 획득했고 작년 10월 피치에서 BBB Positive(긍정적)를 획득한 지 5개월 만인 이달 초 BBB+ Stable(안정적)로 등급이 상향됐다. 이와 같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고금리와 경기 악화 등 여신전문금융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추진됐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선제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의 핵심 지표인 두 회사의 연체율을 보면 명확해진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연체율이 0.63%(30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현대커머셜 역시 0.69%(30일 기준)를 기록해 두 회사 모두 0%대 연체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현대카드의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뿐만 아니라 현대카드가 현대차그룹 내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라는 점을 인정 받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연이은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및 상향은 해외 채권 시장 진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9 10:04:2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피치는 3월 31일(한국시각 기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했다. 3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 상향 이유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잇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이 자동차금융 사업 비중을 75%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탄탄한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최근 몇 년 간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점도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캡티브(전속) 금융사로서, 그룹과의 결속력을 빠르게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2021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해외 캡티브 금융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 또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1(안정적)'에서 'Baa1(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해 1분기에만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다섯 번이나 신용등급 전망이 오르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여기에 지난 주에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상승(AA→AA+)까지 달성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03 11:03:09KT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Baa1 "Positive(긍정적)"에서 A3 "Stable(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KT는 피치와 S&P로부터 'A-'를 유지하고 있어 세계 3대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레벨의 신용도를 인정받게 됐다. 무디스의 'A3'는 피치, S&P의 'A-'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보고 있다. KT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을 회복한 것은 2014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무디스는 실적 하락과 차입금 증가 등으로 KT의 신용도를 A3 등급에서 Baa1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최근 12개월 기준 KT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2배로, 2014년(2.5배)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보유해 재무적 완충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구조적인 비용혁신을 통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무디스는 KT가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투자지출(CAPEX)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KT는 이미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으로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기업 신인도 개선은 물론 우량 투자자 추가 확보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신뢰도 향상으로 글로벌 사업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무디스는 유무선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KT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었고 유선, 무선, IPTV 등 주요 사업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에게 'A-' 등급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만큼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해외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1-24 08:46:30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코리안리 재보험에 대한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코리안리는 S&P가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 양호한 순익, 적정한 자본력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2005년 'BBB+' 등급, 2006년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앞서 S&P는 코리안리에 대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자기자본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자본력 확충을 권고해왔다. 이에 코리안리는 지난 15일 2억달러(약 2116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업계 최초로 발행, 2조원의 자기자본 규모를 갖추게 됐다. 홍창기 기자
2014-10-26 17:12:55“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과도한 탐욕은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16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단기실적주의에 목매는 금융회사들의 현실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했다. 금융시장 전반의 무분별한 레버리지와 이로인한 시스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규제감독에 실패한 것이 이번 금융위기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향후 각국은 규제체계의 일관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스템 리스크를 방지하는 한편, 금융기관, 상품, 시장까지 규제감독을 확대해 헤지펀드, 조세피난처, 신용평가사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금융질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모색해나가길 기대해 본다”며“오늘 포럼을 통해 우리 모두가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으면 한다”며 끝을 맺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2009-04-16 09:34:33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가 최근 남북관계의 발전에 대해 긍정적이고 놀라운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피치의 이안 린넬 대표와 주요 인사들은 29일 영국 런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남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이날 밝혔다. 한국 경제부총리와 피치 대표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12년 9월 피치가 한국을 AA- 등급으로 평가한 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경제는 지정학적 위험, 대외·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현격한 개선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책의 중요한 모멘텀이 마련된 점, 7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4030억달러 규모의 외화보유액 및 통화스왑 확대 등 개선된 대외전전성, 양호한 수출과 소비 수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아울러 미중 무역갈등의 경우 단기적으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장기화를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리는 “신북방·신남방정책과 같은 시장다변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예산안 등 현 정부의 확정적 재정 기조를 피차가 질문하자, “고령화와 양극화 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2019년 예산안은 최근 양호한 세수여건을 토대로 전년대비 총지출이 9.7% 증가한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피치 측은 “이번 면담이 한국 경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국가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부총리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기재부는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11-29 14:0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