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글로벌 AMP'를 실시한다. 28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AMP는 미래에셋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AMP를 통해 미래에셋의 성장 스토리를 이어나갈 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2002년 미국 하버드대 AMP에 참여한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경영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을 후배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연수 대상자는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사장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부회장과 이준용 사장, 김영환 부사장, 미래에셋벤처투자 김응석 부회장, 미래에셋운용 미국법인 토마스 박 최고경영자(CEO)과 인도법인 스와럽 모한티 CEO 등 8명이다. 김미섭 사장과 최창훈 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미국 스탠퍼드대 최고위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이준용 사장은 9월 하버드대로 2개월 간의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김영환 부사장, 김응석 부회장, 토마스 박 CEO 등은 2024년까지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 2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은 현재 전 세계 17개 지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미래 성장을 이끌 리더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AMP를 추진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에셋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8 14:14:04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네스트코리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뱅킹 솔루션 'AMP(앰프)'를 신규 론칭했다. 이번에 출시된 클라우드 뱅킹 AMP(앰프)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해외 영업점 시스템의 글로벌 디지털 뱅킹 전환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일본 대형 은행에서 가동 중인 eSCOFI 제품의 노하우와 미국과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13개국에 가동실적이 있는 뱅킹 시스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일 공동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뱅킹 솔루션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장기화되는 코로나 여파로 국내 금융 비즈니스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新 생존 전략으로 '해외 영업점 시스템 디지털 뱅킹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영업점 시스템은 금융권이 진출한 해외 법인 및 지점의 핵심 업무 처리를 위한 뱅킹 시스템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핵심 사항이자 수익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루트다. 실제로 금년도 기준 이미 해외 진출을 하였거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해외 영업점 시스템의 글로벌 디지털 뱅킹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앞서 해외 영업점 시스템의 디지털 뱅킹 전환을 도입한 대부분의 금융회사에서는 시스템 최신화가 뒤쳐져 낙후된 시스템 환경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AMP는 금융 솔루션과 함께 모든 업무 프로그램 소스 및 관련 도큐먼트를 함께 제공하고, 금융 비즈니스 기술의 핵심이 담긴 소스를 템플릿 형태로 솔루션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 주도 하에 애자일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Cloud Native, MicroService, OpenAPI 등의 최신 IT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독자적인 자바 프레임워크인 'AMP-Framework'를 기반으로 하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업무만 선택적으로 구축하여 최단기간에 디지털 뱅킹을 구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뱅킹의 광범위한 업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개인·법인 고객에 대한 예금 및 융자 등의 기본 업무부터, 외환, 무역, 신디케이트론, 자금관리, 컴플라이언스까지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 기능을 제공하며, 제2금융권을 타겟으로 한 마이크로파이낸스 전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직관적인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 시스템 도입에 있어서 전체 업무 중 필요한 부분만 선택 도입한 후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수 있다. 아네스트코리아 관계자는 "앰프의 아키텍처는 클라우드네이티브 지향을 반영하여 퍼블릭 클라우드(AWS, Azure 등)는 물론, 온프레미스 구축까지 고객 요구에 맞춘 가동 환경을 지원한다"라며 "자사의 여신 전문 솔루션 eSCOFI의 클라우드 환경을 포함한 구축 경험과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11개국에서 도입된 글로벌 뱅킹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의 전 과정을 면밀히 서포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네스트코리아는 2001년 설립이후 코어뱅킹솔루션 eSCOFI의 일본 전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클라우드 뱅킹 앰프 출시를 기점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뱅킹 시장으로 진출 예정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MP의 데모 및 트라이얼을 제공하고 있다.
2021-07-16 15:01:3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소사업 진영 구축을 위해 우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수소차 공동개발·생산을 포함한 현대차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간 포괄적 사업협력이 발표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유럽에서 현대차의 수소사업 우군이 추가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수소사업 확장에 나선 현대차가 금명간 일본 도요타와 수소차 동맹을 맺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유럽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양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방문 연계행사인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수소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스코다 일렉트릭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코의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연료전지기술과 스코다 일렉트릭 모빌리티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수소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다 일렉트릭은 1895년 설립된 체코의 국민기업 스코다그룹의 계열사다. 주로 동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버스, 수소버스 등 친환경차, 버스·트램·기관차 등의 전기추진·제어 시스템 등을 생산·판매해 왔다. 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 친환경 차량 시장 확대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및 기술 관련 협업 및 공급 △모빌리티 프로젝트 및 제품의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 △모빌리티 이외의 수소 생태계 및 밸류체인 기회 모색 등이다.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스코다 일렉트릭의 수소차량, 트램, 기관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탑재하는 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체코 정부는 2020년 수립한 '친환경 모빌리티 국가 계획'과 2021년 '국가수소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4만~5만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비롯해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수소 수송 및 저장 등을 중심으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초부터 글로벌 수소 실증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우군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6월 글로벌 수소사업 경영자들 간 회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으면서 수소분야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국의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노칼 제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영 버스 운송업체 샙트코(SAPTCO)등과 수소 전기버스 공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설립한 이후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을 독자 개발했으며, 2018년 수소 전기 승용차 넥쏘, 2020년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를 차례로 출시하며 수소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취해왔다. 한편, 현대는 이번 MOU와 더불어, 체코 오스트라바 공과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차량·사물간 통신(V2X),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을 위한 산학연 4자간 MOU를 별도로 체결했다. 현대차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오스트라바 공대 바츨라프 스나셀 총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윤종 원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는 현대차 유럽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다. 체코공장(2008년 가동 개시)에서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내년께 현지 생산 친환경 차량의 누적 판매대수가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20 19:38:26[파이낸셜뉴스] 신기술금융 투자회사 플루토스가 탄소섬유 제조 전문기업 카본헥사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20일 플루토스는 카본헥사의 혁신적인 TLP 공법과 탄소섬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카본헥사는 R&D 확장을 통한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카본헥사가 개발한 TLP(Thermo Liquid Pool) 공법은 기존 탄소섬유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이 공법은 다양한 형태의 탄소섬유 복합재를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해 자동차, 항공우주,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성이 높고 특히 방산 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카본헥사는 우수한 TLP 공법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방탄판 NIJ LV4급의 테스트를 통과하여 방위사업청과 LV4 방탄판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한 카본헥사는 방위사업청 주관 신형 방탄헬멧 사업에 국내 최초로 4세대 하이브리드 소재(UHMWPE, 아라미드, 탄소섬유) 방탄헬멧을 적용, 검토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본헥사가 주로 사용하는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는 전부 국산 섬유로 외산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특히 방탄판은 철보다 5배 가볍고 10배 강한 탄소섬유 복합재의 강도를 바탕으로 방탄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본 방탄판은 탁월한 충격 흡수력과 적은 후 변형을 자랑하며 내식성까지 갖춰 장기적인 내구성도 뛰어나다. 하이브리드 방탄 헬멧 역시 방호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군인들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가벼운 무게로 군사 장비로서 활용성이 높다. 플루토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본헥사가 글로벌 방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루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본헥사가 R&D 역량을 확장하고 방산 산업체로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탄소섬유 기반의 방탄 제품이 국내외 방산 계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술금융 투자회사 플루토스는 부품·소재·장비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가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친환경 소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탄소섬유 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돼 카본헥사가 보유한 신소재 공법과 방탄 기술력이 해당 분야에서 주요하게 작용할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루토스 관계자는 “카본헥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방탄 제품의 우수성을 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카본헥사가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뿐만 아니라 방위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0 16:05:59신인 보이그룹 아크(ARrC) 눈맞춤 육아로 화제를 모았다. 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핀오프 웹 예능 '아크앤베이비' 1화에서 5살 쌍둥이 형제 건우·건휘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아크는 쌍둥이 형제를 만나기에 앞서 건우와 건휘의 취향을 저격하는 중장비 모형의 케이크를 비롯해 텐트와 페이퍼하우스 꾸미기에 나섰다. 멤버들 모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정성스럽게 꾸미던 중 아크를 응원하기 위해 쌍둥이 형제에게 깜짝 영상 통화가 걸려 왔다. 건우와 건휘의 애교에 사르르 녹아든 멤버들은 "빨리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쌍둥이 형제와 만나게 된 아크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유쾌하면서도 열정적인 리액션을 선보이며 친밀감을 쌓아갔다. 멤버들은 또한 무릎 위에 쌍둥이 형제들을 앉히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자랑했다. 아크는 아이들의 식사도 직접 챙겼다. 요리 고등학교 출신인 지우가 메인 셰프로 활약하며 지빈, 리오토와 함께 초계국수, 불고기, 계란찜 등 아이들 맞춤 메뉴를 준비했다.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최한, 도하, 현민, 끼엔은 쌍둥이 형제와 담요 바이킹, 경찰 놀이 등 아이들과 직접 몸으로 놀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아크는 지난달 19일 첫 EP 'AR^C'를 발매하고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S&S (sour and sweet)'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2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갈무리)
2024-09-20 15:39:17국내 최초·최대의 친환경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선다. 부산대학교는 수소선박 핵심기자재 개발을 위해 첨단연구설비 50종을 갖춘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을 부산 남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에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거쳐 20일 오후 1시30분 개소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사업 총괄을 맡아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 405억원을 투입, 지난 2022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4902.7㎡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수소선박 핵심장비 성능평가 설비를 선보이는 것이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수소연료 저장 및 공급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급 수소연료전지-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급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로 구획돼 있다. 플랫폼은 이 세 분야의 기능별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시험평가설비를 갖췄고, 공간적으로는 선박 내에서의 직·병렬 모듈 연결을 상정한 단일 공간 집적화를 꾀했다. 특히 수소연료 저장 및 공급시스템과 관련해서는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액화수소저장(영하 253도)을 대상으로 하는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액체수소를 저장하는 용기의 소재나 부품을 대상으로 액체수소 온도에 해당하는 영하 253도 초저온 환경에서 강도와 내구성을 평가하는 것인데, 액체수소의 자연기화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설비를 포함해 저장용기의 효율성 평가를 계측하는 연구설비로는 국내 유일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의 선박 적용성 검토를 위한 핵심 설비들은 실제 해상환경(선박 운동 및 염수분 조건)을 모사한 환경시험 조건에서 연료전지(스택)의 성능 및 전력품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MBOP(Mechanical Balance of Plant) 성능 역시 연료전지 가동조건(수소·공기 유량특성, 가습·가열 등)에 맞춘 평가가 가능하고 EBOP(Electrical Balance of Plant) 평가설비는 전력변환과 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해상환경에서의 성능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는 ㎿급 부하시험설비를 갖췄다. 이 설비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선박추진기에 공급하는 대규모 부하 성능평가를 할 수 있다.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기반 통합 시뮬레이션 설비도 갖춰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전기추진시스템 가상현실 플랫폼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전문연구기관에 걸맞게 수소연료의 저장부터 공급, 연료전지 동력계 관리, 전기추진 효율화 등 선박용 수소연료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산업계 밀착형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동남권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열리는 플랫폼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수영 국회의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제명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9 19:04:50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소액주주가 반기를 들고 나섰다. 고려아연은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울산에서 50년 가까이 온산제련소를 운영해왔다. 김두겸 울산 시장은 16일 긴급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18일엔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의 주된 목표가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이란 걸 고려할 때 인수 후 개발투자 축소, 해외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120만 울산 시민이 MBK에 맞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소액주주 단체도 여기에 동조했다. 소액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는 홈페이지에 "고려아연은 한국 상장사 2400개 중 지배구조와 주주 환원율이 가장 우수한 수준"이라며 현 경영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고려아연이 수소·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호주에서도 우려가 쏟아지고 있어 국제 문제로 비화되는 모습이다. 사업장이 있는 지자체와 투자자, 해외 관계자들까지 분쟁에 가세한 것은 고려아연의 근원적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우리 기간산업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해왔다. 전자전기,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요 산업에 기초원자재를 공급한다. 아연·납·구리 등 기초금속과 금·은 등 귀금속, 인듐·비스무트·안티모니 등 희소금속까지 아우르는 종합제련기업으로서 입지가 확고하다.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에 투자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완성차 업체와 공급망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런 기업이 최대주주와 갈등을 겪다 이제는 사모펀드의 인수 타깃까지 됐으니 곳곳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1949년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설립한 영풍그룹이 모태다. 영풍그룹은 1974년 고려아연을 설립했고 그 후 영풍은 장씨 집안이, 고려아연은 최씨 집안이 경영해 왔다. 현재 영풍그룹 매출의 75%가 고려아연 몫이다. 반면 영풍은 최근 주력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영풍은 고려아연에 현금 배당을 늘릴 것을 요구했지만 고려아연이 장기투자에 나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주 영풍이 보유한 지분(33.14%) 매입을 시작한 MBK는 10월 4일까지 추가로 최대 14.6%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최씨 일가는 우호지분을 포함해 33.99% 지분을 갖고 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대주주 지위에서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를 하는 것인 만큼 적대적 M&A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MBK가 중국계 자본과 상관없는 토종 펀드라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 지배구조 개선 명분을 내걸고 건전한 기업의 경영권을 뺏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순 없다. 착실한 경영자가 일궈놓은 성과가 단기차익을 노리는 펀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도록 제도 정비도 서둘러야 한다.
2024-09-19 19:00:01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중국과 홍콩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중화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왕홍'을 적극 활용해 메디큐브와 에이지알 등 뷰티 브랜드 매출 신장을 자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중국 항저우와 홍콩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뷰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15~1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뷰티 소비재 박람회 '2024 이메이샹'에 참가했으며, 같은 달 15~19일 사이에는 '2024 홍콩 뷰티&웰니스 엑스포'에도 참여했다. 홍콩 뷰티&웰니스 엑스포에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째 참가했다. 이번 홍콩 뷰티 박람회에서 에이피알은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외에도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글램디바이오'를 참가시켰다. 박람회 기간 동안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에이피알 부스를 찾은 가운데,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는 현장에서 약 2000대가 팔려나가며 박람회 기간 5일 동안 약 14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에이피알이 중화권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 본토만 해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가 약 671억달러(90조4300억원) 규모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 4조~5조 원 규모로 알려진 홍콩 시장과 7조~8조 원 규모로 알려진 대만 시장을 더하면 중화권 시장 규모는 총 100조원을 넘어선다. 이에 에이피알은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중국에는 지난 2017년 첫 진출했고, 홍콩에서는 2018년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자사몰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어 2019년 대만에도 에에프릴스킨을 앞세워 진출했다. 지난 5월 '부스터 프로'를 중국 본토에 공식 론칭한 이후로는 뷰티 디바이스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화권 시장에서 팔린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누적 판매 대수는 20만대를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현재 중국의 쇼핑 문화도 달라진 것으로 판단하고 이커머스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엑스포 등에 참여해 중국 쪽 판매 루트와 '왕홍'들과의 관계를 늘려나가는 게 중요해졌다. 다변화된 왕홍 풀(pool)을 이용해 왕홍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숫자를 늘려 매출을 높이는 방법도 계획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9 18:52:02GS칼텍스는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일본 상업 수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의 100%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제조한 'CORSIA SAF' 약 5000킬로리터(kℓ)를 일본 이토추 상사를 통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지난 13일 공급했다. 이번에 수출한 SAF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받은 CORSIA SAF를 국내 정유사 중에서 상업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다. 향후 일본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된다. GS칼텍스는 항공사에 CORSIA SAF를 공급하기 위해 작년부터 네스테, 이토추와 긴밀하게 협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상업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탄소 규제와 온실가스 감축 흐름에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이는 SAF 사용은 점차 의무화되는 추세다. 최근 정부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이번 SAF 공급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사업을 검토해 정책에 협조할 예정이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각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19 18:38: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중국과 홍콩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중화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왕홍'을 적극 활용해 메디큐브와 에이지알 등 뷰티 브랜드 매출 신장을 자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중국 항저우와 홍콩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뷰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15~1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뷰티 소비재 박람회 '2024 이메이샹'에 참가했으며, 같은 달 15~19일 사이에는 '2024 홍콩 뷰티&웰니스 엑스포'에도 참여했다. 홍콩 뷰티&웰니스 엑스포에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째 참가했다. 이번 홍콩 뷰티 박람회에서 에이피알은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외에도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글램디바이오'를 참가시켰다. 박람회 기간 동안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에이피알 부스를 찾은 가운데,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는 현장에서 약 2000대가 팔려나가며 박람회 기간 5일 동안 약 14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이 중화권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 본토만 해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가 약 671억달러(90조4300억원) 규모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 4조~5조 원 규모로 알려진 홍콩 시장과 7조~8조 원 규모로 알려진 대만 시장을 더하면 중화권 시장 규모는 총 100조원을 넘어선다. 이에 에이피알은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중국에는 지난 2017년 첫 진출했고, 홍콩에서는 2018년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자사몰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어 2019년 대만에도 에에프릴스킨을 앞세워 진출했다. 지난 5월 '부스터 프로'를 중국 본토에 공식 론칭한 이후로는 뷰티 디바이스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화권 시장에서 팔린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누적 판매 대수는 20만대를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현재 중국의 쇼핑 문화도 달라진 것으로 판단하고 이커머스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엑스포 등에 참여해 중국 쪽 판매 루트와 '왕홍'들과의 관계를 늘려나가는 게 중요해졌다. 다변화된 왕홍 풀(pool)을 이용해 왕홍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숫자를 늘려 매출을 높이는 방법도 계획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에게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화권 시장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중요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화권 뷰티 관계자들과 면밀하게 협업해 중화 뷰티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9 13: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