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재 32개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항목이 11개로 통합·단순화된다. PF금융 서비스와 상관없는 수수료는 폐지되고 금융사가 만기 연장을 빌미로 반복 수취하는 수수료에는 제한을 둔다. 또한 금융업권별로 PF 수수료 관련 내부통제 원칙을 마련·운영하고 필요시 금감원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권·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PF 수수료 제도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제도개선은 금융사들이 PF 만기 연장 등을 빌미로 건설사에 불합리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갑질’을 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일부 금융사는 PF 수수료와 이자를 합쳐 법정 최고금리(연 20%) 이상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문·주선 등의 수수료를 책정할 때 대출 위험 부담에 따른 대가를 합산하면서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제도개선은 PF 수수료 부과 대상을 용역 대가로 한정하는 등 부과 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수수료의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도개선 방향은 △수수료 부과대상을 용역 수행 대가로 제한 △유형별 표준 분류를 통해 수수료 체계 정비 △수수료 정보 제공 확대 △금융회사 자율통제 기능 확충 등으로 크게 4가지다. 먼저 PF 금융에 수반되는 용역·서비스 대가에 한해 수수료를 부과하고, 별도 용역 제공이 없는 수수료는 폐지하는 하기로 했다. 주선·자문수수료처럼 만기연장시 용역 제공 없이 반복 수취하는 수수료는 부과를 제한하기로 했다. 수수료 성격 외의 비용은 해당 명목으로 부과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PF 수수료에 부과됐던 신용위험 가산금리는 대출금리(이자)에 반영하도록 하고 이익공유 부분은 개발사업 에쿼티 참여 등 정상적인 방법으로 공유하도록 한다. 수수료를 유형별로 표준화하는 등 부과 체계도 정비한다. 수수료 관련 신뢰도 및 비교가능성 제고를 위해 수수료의 정의와 범위를 표준화하여 현재 32개에 달하는 수수료 항목을 11개로 통합·단순화한다. 예를 들어 약정변경·책준연장·약정수수료 등은 약정변경수수료로, 사업성검토·자문수수료는 자문수수료로 정리하는 식이다. 차주에게 수수료 관련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PF 용역수행 내역 등에 대한 사전·사후적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용역 이력관리 체계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PF 용역계약 체결시 차주에게 용역수행 계획을 제공하고, 용역기간 중에는 실제 용역수행내역 및 세부진행상황 내부 이력을 금융회사 내부 전산에 관리하도록 하며 용역 완료시 차주에게 용역 결과보고서를 제공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PF 수수료 관련 금융회사 자율통제 기능 강화한다. 금융회사가 준수해야 할 기본 내부통제 원칙을 담은 모범규준을 업권별로 제정·운영하고 필요할 경우 금감원이 이행상황 점검하기로 했다. 모범규준에는 꺾기 등 불공정 영업행위 방지 등을 위한 상시 점검 사항과 수수료 종류 및 정의 등 수수료 체계에 관한 사항, 이자제한 법 준수 등 수수료 적정성 검증 절차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아야 한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건설업계는 사업비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는 금융비용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PF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되고, 금융권도 PF 수수료 부과와 관련한 내부통제 기능이 확충되어 법 위반이나 분쟁 소지 등 운영리스크가 경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제도개선 방안을 관련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최종 확정한 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8 14:06:59[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인적자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HR표준인 ‘ISO 30414’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본 공시를 강화하는 추세에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경영철학인 '재무적 가치에 한발 더 나아가 체계적 인적자본 관리를 통해 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한다'에 따라 추진한 결과다. ‘ISO 30414’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자본 보고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비용, 다양성, 리더십, 조직문화, 생산성 등 11개 영역 58개 지표로 구성됐다. 앞서 도이치뱅크, 알리안츠 등 글로벌 금융사는 인적자본 관리를 위해 2021년과 2022년에 이를 취득한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2020년 기업공시 규제(Regulation S-K)를 개정해 미국 상장기업에 대해 인적자본 공시를 의무화했고, 2021년에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도 상장기업에 대한 거버넌스 가이드라인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코드’를 개정해 인적자본 공개를 요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무형자산도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 차별화된 밸류업 비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5 15:14:06[파이낸셜뉴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KB금융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향으로 ‘새로고침’해야 하는 3가지를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27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B금융지주 창립 16주년 기념사에서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은 우선 기초가 탄탄해야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될 수 있는 것처럼 ‘KB의 압도적 경영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서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완성된 탄탄하고 견고한 경영관리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KB금융의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다음으로 KB금융에 맞게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특히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영업현장의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회장은 마지막으로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하여 언제, 어디서든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일상 속에 KB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20년 간 장기근속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주주, 사회 그리고 열정과 헌신을 다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금융의 최우선 가치인 ‘신뢰와 상생’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높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진부터 정직과 신뢰,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추어 경영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저출생,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에 제일 먼저 손을 내미는 역할 또한 우리의 미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7 19:25:00[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 분야 내부통제 체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가 전 그룹사가 준수해야 할 윤리 원칙과 각종 기준을 정의하면 각 그룹사는 AI 기술 개발 및 운영 등 전 단계에서 위험 식별 및 통제 방안을 담은 내규 및 매뉴얼을 마련해 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AI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사회적 잠재 위험 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말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해 생성형 AI 윤리지침 제정을 논의하고 있고, 지난달 13일에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관련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AI 윤리원칙 △조직별 역할 정의 △관련 내규 및 업무매뉴얼 작성 △위험관리방안 수립 등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그룹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주는 내달 말을 목표로 그룹 표준을 수립하고, 은행, 카드, 증권은 올해 말, 라이프는 내년 3월까지 각각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룹 ‘AI 거버넌스’는 향후 AI 활용 범위의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 1월 임직원과의 ‘AD(AI/Data) 캔미팅’에서 "AI 및 디지털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서 관련 내부통제 마련과 개발 환경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고객의 실질적인 편의성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업계에서 AI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생성형 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그룹 AI 거버넌스’의 선제적인 구축을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AI서비스 고도화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 서비스인 ‘R비서’와 ‘AI비서’를 통해 직원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고객을 위해서는 지난 2021년 은행권 최초로 영업점에 ‘디지털 데스크’에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AI 은행원’을 도입한 이후 최근 ‘스마트 키오스크’로 확대 적용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4 11:06:10[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가장 시급한 국가 과제인 저출생·자영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최근 돌봄 영역과 상생역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 체계를 개편했다. 돌봄 영역에는 저출생·보육·교육·생활·안전 분야가, 상생 영역에는 일자리·소상공인·환경·글로벌 분야가 포함된다. 따라서 돌봄 영역에서는 출산장려 지원(저출생), 돌봄체계 구축(보육), 미래세대 육성(교육), 시니어 케어(생활·안전) 등의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KB 다둥이 전세자금대출, 거점형 늘봄센터,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 사례다. 초등학생부터 노인세대까지 전 국민이 건강환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경제금융교육도 확대해 제공한다. 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을 위해 재해·재난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면서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상생 영역에서는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KB굿잡 프로그램(일자리 지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을 계열사별로 지원을 강화한다.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돕는 KB 마음가게 캠페인(소상공인 지원)도 지속된다.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25 14:11:50[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차세대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4기 출범식을 열고 여성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차세대 여성 리더들에게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범하는 4기는 그룹 내 여성관리자를 대상으로 각 관계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추천을 받아 최종 22명이 새롭게 선발됐다. 향후 △리더십, 전략, 커뮤니케이션 △팀 프로젝트 활동 △디지털,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직무 과정과 선배 웨이브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리더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하나 웨이브스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리더에게 필요한 자세와 역량에 대해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특히 함 회장은 학벌, 스펙, 출신, 성별이 아닌 묵묵히 잘하는 직원을 인정하고 리더로 육성하는 것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문화라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끌리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항상 학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으로 항상 손님과 직원 중심으로 생각하며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경영의 출발이고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3기까지 총 9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 중 7명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그룹의 대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그룹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2 11:19:39SK쉴더스(대표 홍원표)는 자체 개발한 SKZT(SK쉴더스 제로 트러스트 방법론)을 기반으로 공공과 금융권에 제로트러스트 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지 않고 모든 것을 의심하고 확인한다’는 기본 철학을 전제로 한 보안 모델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며 등장한 개념이다.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1억 달러(약 43조 원)에서 2028년 679억 달러(약 9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SK쉴더스는 제로 트러스트 관련 글로벌 전문 업체 10개 기업과 제로 트러스트 연합 ZETIA(제티아, Zero Trust Initiative Alliance)를 발족하고 제로트러스트 시장의 주도적인 개척 및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체 구성은 제로 트러스트 5대 영역인 △ID/인증(SGA솔루션즈, 시스코), △Micro-Segmentation(아카마이&엔큐리티, SGA솔루션즈), △SDP(지니언스, 소프트캠프, 팔로알토), △로그 수집/분석(시큐레이어, 다이퀘스트, 클럼엘), △AI 이상징후 분석(인텔리코드, 클럼엘)의 대표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SK쉴더스는 공공,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맞춤형 보안 방법론을 개발/적용시켜 온 만큼 어떤 산업 분야의 고객이든 손쉽게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할 수 있도록 SKZT(SK쉴더스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을 개발했다. SKZT는 국내외 이미 공표된 다양한 가이드라인의 분석과 해당 가이드라인에서 요구하고 있는 항목의 구현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SKZT는 성숙도 평가, 환경 구축, 운영 관리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우선, 성숙도 평가를 통해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을 진단한다. 환경 구축을 통해서는 실제 고객사 내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성한다. 이후 운영 관리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운영 체계를 수립하고 다음 성숙도 단계로의 확장을 위해 고도화 및 개선을 진행한다. 실제 SK쉴더스는 대형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에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구성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비대면/디지털화되며 보안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고, 업무를 회사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재택/클라우드/모바일 등 다양한 업무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다. SK쉴더스는 앞으로 ZETIA의 운영을 주도하며 강점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개발, 단계별 구축 방법론 제시, 솔루션 구축, 관제, 운영 등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체 기업과 공동 마케팅 활동과 세미나, 동향 보고서 발간 등도 예정되어 있다.
2024-08-19 15:41:17[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미래재단이 ‘우리사이’ 2기를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사이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우리사이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 운영은 굿네이버스가 맡고 있다.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멘토링과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사회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사이 사업은 일반 청년과 비교할 때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 모집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모집 전형은 △서류심사 △심층심사 △면접심사의 3단계로 이뤄지며 최종 50명이 선정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사회인 멘토에게 △경력관리 △재테크 △인간관계 형성 등 사회생활 전반 조언을 받게 된다. 청년 자신도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가 되어 서로 기댈 수 있는 선·후배의 관계를 맺게 된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우리사이 마음크루’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이 △취미·여가 △사회공헌 △교육·교류 등 자신들이 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 5월 말 종료된 ‘우리사이’ 1기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멘토 50명을 비롯해 예비 자립준비청년, 사회인멘토 및 마음크루 등 약 130여 명이 참여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5 12:31:42[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집중호우, 대규모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그룹 차원에서 피해 지역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상황 파악 △지원 규모 협의 및 결정 △지원 실행 및 지원 내용 전파로 이어지는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피해 지역에 보다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먼저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은행)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유예(은행) △카드결제대금 청구유예(카드)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분할납부(라이프) 등 그룹사와 함께 금융지원 방법 및 규모에 대한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적시성 있는 피해 지원을 위해 비금융 지원 제도를 정비했다.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기부뿐만 아니라 전국 영업망을 갖고 있는 은행 각 지역본부를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피해 지원 방법을 마련했다. 재난 발생 시 은행 지역본부·지자체 간 지원 사항 사전 협의→ 대한적십자사에 지원 여부 및 품목 확인→지자체가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신청→ 대한적십자사가 미리 구비해 놓은 구호 물품을 지자체에 직접 전달→ 지급된 물품 수량에 맞춰 기부금 후원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로, 현지 상황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은행 지역본부와 지자체 간 신속한 협의 및 대응이 주요 골자다. 또 상기 구호 물품 외 타 품목 요청 시 본부별 1억원의 한도로 관련 경비를 선집행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수해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매년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보다 신속하고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2 18:17:5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금융안정위원회(FSB) 권고에 따라 세번째로 작성된 '2024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 10개사에 대한 자체정상화계획·부실정리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자체정상화계획 및 부실정리계획이 금융안정위원회 권고사항 등 국제기준 및 금산법상 작성기준에 대체로 부합하고 중대한 취약점이 식별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평가·심의과정에서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제기된 사항들과 정리 시 예상되는 장애요인들을 예금보험공사 및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지난해 7월 5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금융기관 10개사는 3개월간 자체정상화계획을 작성해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금감원은 제출받은 자체정상화계획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3개월간 작성해 자체정상화계획과 함께 지난 1월 금융위에 제출했다. 금융위는 '자체정상화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2개월간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자체정상화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심의위원회는 금융회사 자체정상화계획이 전년도 승인과정에서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기된 사항들을 대체로 이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도 자체정상화계획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반영해야 하는 보완·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해 제시했다. 예컨대 △IT 서비스 등 핵심공유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에 대한 분석을 보다 다양화하고 △뱅크런 등 발생시 금융소비자 혼선 방지를 위한 안내지침 및 내부직원 대응지침을 보완하라는 등이다. 또 △책무구조도 도입이 자체정상화계획상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동 계획의 차질 없는 실행에 필요한 사항을 책무구조도에 반영할 필요가 있으며 △계획의 작성뿐만 아니라 실제 위기 발생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강화하는 등 자체정상화계획의 실행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보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에 대한 부실정리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 금융위에 제출했으며, 금융위는 2개월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이를 최종 승인했다. 금융위는 "올해 승인된 자체정상화계획과 부실정리계획은 전년도에 비해 대형 금융회사가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및 수단을 강화하고, 부실이 발생하는 경우 정리당국이 보다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정리를 가능하게 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11 11: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