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지난 12월 6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2024 경영인의 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20개 학과 및 전공의 재학생, 졸업생, 교수진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경희 MBA의 화합과 소통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화합과 배려로 아름다운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중국인 재학생들은 WeChat을 활용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내국인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각 학과 학회장들의 협조로 높은 참석률을 기록하며 행사의 성공을 견인했다.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희 경영인들이 서로 공감과 배려의 정신으로 화합하는 오늘의 자리가 경희 경영의 가치를 더욱 빛내줄 것”이라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행사 중에는 원우회 이·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조금재 59대 원우회장은 이임사에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고, 도병구 60대 원우회장은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서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희대학교 태권도 시범단과 응원단의 퍼포먼스, 만찬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재학생, 졸업생, 유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며 단순한 송년회를 넘어선 화합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의 뜻을 모아 경희대 경영대학원 발전기금 3천만 원이 기부됐다. 이는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경희 MBA의 정신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경희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원우회는 앞으로도 ‘경영인의 밤’과 같은 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희대 경영대학원이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구성원들이 하나로 연결된 커뮤니티라는 점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2024-12-19 16:12:37[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며 이미 수개월 전 잡힌 일정이라고 전해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트럼프 주니어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트럼프 주니어가 올해 들어 세 차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바 바 있다. 정 회장은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는 오는 19일 마러라고에서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후원 조직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주최하는 행사다. 정 회장은 이 만찬에는 참석하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18 08:42:2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한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 '마가'는 오는 19일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자 정권 인수팀이 꾸려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찬을 연다. 매체에 따르면 만찬 행사 입장료는 1인당 100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달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그는 더 이상 마가를 위한 모금이나 개인적인 지출을 직접 지시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마가 대변인은 거액을 모금할 수 있는 마러라고 만찬 행사의 목적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면서 다만 "부자들이 거액 기부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는 하나 더 남았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47대 대통령 취임식 전날 만찬이다"라고 전했다. 취임식 준비위원회가 배포한 초대장에 따르면 이 만찬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참석하며, 100만달러를 기부하거나 200만달러를 모금하는 지지자들에게는 만찬 선호 좌석이 포함된 6장의 티켓이 제공된다. 이 6장의 티켓에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와의 좀 더 친밀한 만찬, 차기 정부 후보자들과 함께하는 내각 리셉션, 취임 선서식,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퍼레이드, 공식 취임 축하 행사인 ‘스타라이트 볼’ 등의 입장권이 포함돼 있다고 WP는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1 10:45:15[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돈벌이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지털포토카드·운동화 등 안파는게 없는 트럼프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각종 제품에 사용하게 하는 라이선스 계약과 책 판매 등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디지털 수집용 카드와 책, 운동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수집용 카드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한 장당 99달러(약 1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카드를 15장 이상 구입할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 때 입은 양복 조각을 넣은 실물 카드 한 장을 받을 수 있고, 75장을 사면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주요 장면 등을 담은 화보집 '세이브 아메리카'를 발간했다. 각종 사진에 캡션 몇 줄을 단 이 책의 판매가는 99달러(약 13만원), 서명본은 499달러(약 67만원)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 골프화와 향수, 아이스박스, 샌들 등 다양한 제품이 그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간을 많이 투입할 필요가 없는 라이선스 계약과 출연료를 받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고문 "변호사비 내려면 돈 좀 벌어야지" 한 트럼프 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책 서명에 몇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금액을 고려하면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다른 고문은 "트럼프의 일반적인 생각은 '내가 (정적들한테) 공격받고 이 모든 변호사 비용을 내고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면 이것에서 돈을 좀 벌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WP는 "카드와 책 판매 수익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개인 사업체로 유입된다"면서 "그 어느 대선 후보도 이처럼 자신의 선거를 사익용 사업과 긴밀하게 연계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윤리청(OGE)의 청장 대행을 지낸 돈 폭스는 WP를 통해 "대통령직이나 대선 출마를 트럼프처럼 수익화에 이용한 전례는 역사에 없으며 특히 근대사에는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유권자 아닌 자신 이익만 챙겨" 질타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권자가 아닌 자신만 챙긴다는 비판의 근거로 이런 계약을 언급하며 수익금으로 개인적인 법률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해리스 대선 캠프의 아마르 무사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경이나 못생긴 운동화를 팔고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 후원금을 개인적인 법률 비용을 내는 데 사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직격했다. 논란이 일자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신의 수십억달러 규모 부동산 제국을 뒤로했고, 대통령 급여를 기부했으며, 재임 기간 총자산 가치가 실제 하락한 최초의 대통령이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몇 건의 계약을 체결했는지, 얼마를 벌었는지, 대통령에 당선돼도 그런 계약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8:14:04[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김건희 여사가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 방한한 19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행사는 이날 열리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주관, 감사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각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30일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리는 만찬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가 직접 쓴 손 편지를 화면에 송출하고 이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70여 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을 때 여러분들은 먼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고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 돼 싸웠다"며 "그 위대한 용기와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썼다. 이어 "대한민국은 참혹했던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당당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가족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짧은 일정이지만 한국에서의 시간이 의미있고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며 손편지를 마무리했다. 김 여사의 편지는 이번 재방한 초청행사에 참여한 총 67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중 각 가족의 대표 35명에게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 전달된다. 미국 참전용사인 찰스 루살디(1932년생) 미국 오레곤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도 미국 참전용사들이 기부한 넥타이를 수작업으로 바느질해 제작한 퀼트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퀼트는 올해 4월 14일 별세한 찰스 루살디 참전용사의 아내인 고(故) 사라 루살디가 대한민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생전에 제작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9 19:56: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에서 주한독일대사관, 한독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24년 경제전망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기업에 올해 정치 경제 산업 등에 대한 동향 전반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의 우수한 투자유치 환경 홍보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기획됐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을 비롯해 주한독일대사관, 독일투자무역진흥처, 독일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1부에는 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시작으로 주한독일대사관의 '정치 상황 전망', 독일투자무역진흥처의 '한국의 최신 경제 현황 및 주요산업' 등 주제별 발표와 경제전망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는 한독상의의 소양무지개동산 기부금 전달행사와 만찬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독일 기업 관계자에게 투자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알릴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07 09:27:31[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이 지난 18일 ‘2023년 제 3회 농생통통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실무진과 최고경영자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경영지원 본부장, MZ세대 직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본사에서 출발해 홍제천 가을꽃길을 산책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홍제천 가을꽃길은 도심 녹지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NH농협생명은 앞서 지난 7월 서대문구청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가을꽃길 조성에 3000만원 상당의 꽃을 기부했다. 윤 대표이사는 임직원과 함께 걸으며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도 함께 진행했다. 윤 대표이사는 이후 임직원과 만찬 및 간담회 시간을 가지며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6월 워킹(walKing) 대회를 시작으로 부문별 면수습 신규직원과 부문별 과장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소통강화를 위한 ‘농생통통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추후 디지털 혁신리더 활동 우수자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 대표이사는 “MZ세대 직원들은 미래 기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젊은 직원들”이라며 “임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0 11:56: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2 유타대학교 한인동문회’ 행사를 개최했다. 2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따르면 대학 한인동문의 교류와 결속을 다지고 친목과 화합을 이루고자 개최된 한인동문회 행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렸다. 50만 틱톡 구독자와 29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챔보가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유타대 출신 동문과 학생,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유타주의 국립공원을 주제로 동문 네트워킹, 학교 소개 및 현황 공유, 저녁 만찬, 장학금 기부 순으로 진행됐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하나 된 유타대 가족의 일원으로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2 11:15:12[파이낸셜뉴스]22일 보훈처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4일~다음달 1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대신해 미국 워싱턴D.C.와 하와이를 방문해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과 한국전(6·25전쟁) 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보훈외교 출장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날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미수교 140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2023년 1월 13일)을 앞두고, 오랜 한미동맹의 역사를 기리고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고, 고령으로 방한하지 못하는 미국 참전용사들과 하와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찾아가 정부차원의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함이다. 박민식 처장은 "이번 방미 일정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 흘리며 싸웠던 수많은 미국 참전용사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훈처에 따르면 박 처장은 방미 첫날인 △24일엔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집을 직접 방문해 대한민국 정부의 감사와 존경을 담아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고, 웨버 대령이 생전에 남긴 유품을 기증받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고인은 올해 4월 97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평양전투 등에 참전했다. 박 처장은 이어 △25일에 워싱턴D.C. 내 미 보훈병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을 위문하고, 2020년 버지니아주에서 개관한 미 육군박물관을 방문해 6·25전쟁 당시 대북 침투 작전 등을 수행했던 켈로(KLO)부대의 참전을 기리는 8240부대 기념비에 헌화한다. 이 자리에는 켈로부대 최경진 중대장의 딸이자 미 육군박물관 건립을 위해 17만5000달러를 기부한 모니카 최씨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전미 사회·역사 교사 65명이 참여한 월드콩그레스에 참석해 미국 교과서에 실린 6·25전쟁 자료와 보훈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전쟁포로·실종자 유가족 추모행사 및 참전용사 만찬행사에도 참석한다. △27일 오전에는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건립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다. 추모의 벽에는 미국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이 함께 각인돼 있다. 한미동맹의 상징적 기념물이자 미 영토 내에 한국인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첫번째 시설물이다. 이어 박 처장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관하는 한미동맹세미나에서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28일에는 버지니아 밀포드에 위치한 캐롤라인 중학교를 방문한다. 이 학교의 역사연구동아리는 지난 2012년 한국전쟁을 공부하던 중 건너편의 캐롤라인 고등학교가 위도 38도선에 위치한 것에 착안, 자체 모금을 통해 '38선 기념정원'을 조성했다. △29에는 하와이로 이동, 펀치볼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대한민국 정부최초로 태평양사령부의 유일한 한국전 참전전함인 ‘미주리호’ 함상 위에서 "영예로운 한미동맹"을 주제로, 태평양함대사령관인 파파로 대장과 한국전 참전용사, 림팩 훈련에 참가중인 한미 양국의 장병 등 200여명을 초청해 위로연을 개최한다. △30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확인된 문또라 지사와 조지 새넌 맥큔 등 독립유공자 6명에 대한 훈장을 전수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22 13:34:0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에서 선보일 건배주가 확정됐다. 5일 취임식준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0일 취임식 당일 만찬에는 총 6가지의 우리술이 건배주로 준비된다고 밝혔다. 준비위 관계자는 "경기도 양주에서 벌꿀로 담근 '허니문' 와인, 제주산 청주 '니모메', 전북 무주산 '붉은진주 머루' 와인, 강원 홍천산 '너브내 스파클링 애플 라이트', 충북 영동산 '샤토미소 로제스위트'까지 총 6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문화인 지역주의 우수성을 외빈들에게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지역별 우리술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국회의장·국무총리 등 5부 요인과 전임 대통령 내외, 공당 대표, 주한 외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배사를 한 뒤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에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등도 돌아가며 건배사를 할 예정이다. 중앙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취임식 단상에 오른 인사 85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행사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이다. 초청 인원에는 취임식 참여를 신청한 국민, 국민희망대표 20인, 전직 대통령 가족·유족, 4대 기업 총수, 주요 외빈 등이 포함됐다. 국민희망대표 20인 명단에는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서 '깐부' 역할을 맡던 오영수씨, 천안함 생존 장병인 전환수씨, 2017년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씨,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 선수, 바둑기사 신진서 9단, 보육원을 떠나는 청소년들을 지원해온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청각장애 아동 이식수술을 후원해온 김형규씨, 매년 익명으로 1억원을 기부해온 박무근씨 등이 포함됐다. 또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등도 참석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5-06 00: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