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뉴스 ‘기사 전송 오류’가 약 2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네이버는 15일 언론사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오후 4시 50분부터 6시 50분까지 기사전송이 정상 서비스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발생 원인을 찾아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번 오류 원인 관련 “뉴스 서비스의 일부 인프라 저장소 환경 문제”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2-15 20:59:43한때 '핫'했던 AI 스피커 다 어디갔니한때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관심을 모았던 ‘AI 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어. 스마트폰, TV, 셋톱박스 등에 AI 서비스가 대중화된 것과 달리,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이나 정보 검색 같은 제한된 기능에만 머물러 있어 소비자들이 점차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야. AI 스피커 시장 성장을 이끌던 이동통신 3사마저도 이제는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면서 이 사업의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야. '네모'도 '기가지니'도 '네스트 허브'도 멸종 수순2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구글의 AI 스피커 ‘네스트허브 2세대’ 판매를 종료했어. 재고가 다 소진되었고, 추가 입고 계획도 없대. LG유플러스는 자체 AI 스피커를 만드는 대신 네이버, 구글 같은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어. 그런데 챗GPT가 등장하면서 AI 스피커 수요가 급감했고, LG유플러스도 결국 시장 변화를 감안해 사업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보여. 구글이 2020년 출시한 네스트허브는 LCD 터치스크린이 있는 태블릿형 AI 스피커야.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조명 같은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었지만, 특정 분야에만 제한된 답변과 낮은 음성 인식 정확도가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어. 반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의 의도와 대화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명령을 수행하는 데 비해 AI 스피커는 기능이 너무 제한적이라며 차이가 많이 나는 거지. 날씨 확인, 음악 재생, 문자메시지 전송 등 기본적인 기능만 가능하다는 것도 AI 스피커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어. SK텔레콤과 KT 역시 각각 2022년 ‘누구 네모 2’, 2021년 ‘기가지니3’ 출시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한때 AI 스피커를 앞다투어 출시하던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같은 회사들도 지금은 제품 판매를 모두 중단한 상황이야. 특히 가전업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로 모든 가전을 제어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보급에 속도를 내면서 AI 스피커는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AI 스피커 가구 보유율이 2021년 14.7%에서 2023년에는 10.9%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수요는 전부 생성AI 기반 서비스로 이동했어AI 전문가들은 AI 기기 사용 수요가 스마트폰, PC, IoT 기기로 이동했다고 분석하고 있어. 생성형 AI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데 있어, AI 소비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야.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은 스마트폰 기반으로 시작해서 올해 상반기까지 4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PC용 서비스도 준비 중이래. 브라우저를 통해 PC나 태블릿에서 다양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거지. LG유플러스도 연내 AI 비서 ‘익시오’를 선보일 예정이야. 익시오는 통화 녹음과 요약, 보이는 전화,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주는 기능까지 제공할 거라 예상돼. 심지어 범죄자 목소리 데이터까지 활용해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검토 중이라니 꽤 강력한 기능이지. 업계 관계자는 “AI 소비자들이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AI 스피커는 성능이 높은 스마트폰이나 PC로 그 수요가 이동했다”고 말했어. 짧게 요약해줄게AI 스피커 시장이 스마트폰과 IoT 중심의 AI 서비스 대중화로 빠르게 저물어가고 있어. 소비자들은 생성형 AI 기반의 더 똑똑한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통신사들도 AI 스피커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상황이야. AI 스피커는 이제 한정된 기능 탓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셈이지.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의 원본 기사 ''누구', '기가지니' 이어 '네스트허브'도 단종 수순...저무는 AI 스피커 시장'을 AI로 알기 쉽게 풀어 쓴 기사입니다.) #AI스피커 #생성AI #LG유플러스 #SK텔레콤 #홈IoT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7 16:30:2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의 사생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단체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들에게 유명인인 피해자에 관한 치명적이고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의 피해 회복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라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씨 측은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해명하고자 얘기를 나누고, 갑작스러운 기사로 부부와 자녀들까지 범죄자로 낙인찍힌 상황에서 지인들에게 하소연한 것에 불과했다"고 호소했다. 또 "피고인이 지인들과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를 지인 중 한명이 피해자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것이 전부일 뿐이고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일 뿐인 점을 고려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가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기소됐다. 또 이씨와 박수홍의 형 박모씨가 돈을 횡령했다는 박수홍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비방한 혐의도 있다. 이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1 15:52:47[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0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협박 등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 중인 사건만 8건이며, 일부 사건에 대해 검찰이 최근 징역 3년을 구형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제역을 5차례 불구속기소 했다. 현재 이들 사건은 병합돼 재판절차가 진행되어 왔다. 구제역은 이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2개의 법무법인 변호사 9명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재판의 선고기일은 오는 18일로 지정됐다. 구제역은 또 이외에도 3건의 명예훼손 및 협박 사건으로 수원지법에서 1심 또는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구제역은 "한 방송인이 마약하고 집단 난교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지난 달 14일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런가 하면 A씨가 택배기사를 상대로 갑질했다는 제보를 받고, A씨에게 "당신 아들도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더군요. 다음 영상 기대하십시오"라는 문자를 전송하는 등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협박 사건 1심에서 구제역 측은 "협박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아들 잘못을 암시하며 '다음 영상을 기대하라'고 말하는 것은 문장 구조나 문맥상 '해당 영상에서 당신 아들의 잘못을 다루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한 점 등을 근거로 "협박에 해당하며 고의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다음 달 재판이 예정된 또 다른 사건도 있다. 이들 각 사건에도 6∼11명의 변호인이 선임됐다. 아울러 이미 진행 중인 재판 말고도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7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구제역의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사 중인 사건 중에는 쯔양을 협박해 5천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것도 포함돼 있다. 당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배당됐는데, 전날인 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한편 구제역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7 15:47:07[파이낸셜뉴스]구독자 10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최근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미 8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제역을 5차례 불구속기소 했고, 이들 사건이 병합돼 재판절차가 진행되어 왔다. 이 병합사건에 대해 검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발언, 허위 글 게시 등으로 피해자들을 명예훼손 했다는 내용 등"이라고 설명했다. 구제역은 이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2개의 법무법인 변호사 9명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재판의 선고기일은 오는 18일로 지정됐다. 구제역은 이외에도 3건의 명예훼손 및 협박 사건으로 수원지법에서 1심 또는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구제역은 "한 방송인이 마약하고 집단 난교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지난 달 14일 기소돼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또 A씨가 택배기사를 상대로 갑질했다는 제보를 받고, A씨에게 "당신 아들도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더군요. 다음 영상 기대하십시오"라는 문자를 전송하는 등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협박 사건 1심에서 구제역 측은 "협박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아들 잘못을 암시하며 '다음 영상을 기대하라'고 말하는 것은 문장 구조나 문맥상 '해당 영상에서 당신 아들의 잘못을 다루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한 점 등을 근거로 "협박에 해당하며 고의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다음 달 재판이 예정된 또 다른 사건도 있다. 이미 진행 중인 재판 말고도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7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구제역의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씨와 전국진, 카라큘라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이들이 과거 쯔양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들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수억원을 뜯어내기로 공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쯔양 측은 당시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고자 이씨와 5500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1일 '황천길'이라는 익명의 고발인은 공갈 등 혐의로 이씨와 전국진, 카라큘라 등을 수사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같은 날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이버 레커(wrecker·견인차)로 불리는 악성 콘텐츠 게시자들의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하며 피해자를 협박·공갈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앞으로 수원지검의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제역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16 15:15:4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성남지역 콜택시 통합콜인 성남콜 이용 고객에게 안심메시지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콜 안심메시지 서비스'는 관내 택시 중 성남콜 가입택시(2612대)를 대상으로 본인이 탑승한 차량에 대한 정보 및 위치를 사전 지정된 가족(보호자)과 지인에게 카카오 알림톡으로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다. 성남콜 안심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이나비 M앱 또는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안심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밤늦게 귀가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시민에게 편리한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기존 성남시 택시 콜센터인 푸른콜과 브랜드콜을 성남콜로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화 콜 호출 방식에 플랫폼 앱 택시 호출 방식을 추가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빠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택시기사에게는 콜 수락률에 따른 인센티브를 인상하고 택시업계에는 내비게이션 교체 및 택시 외관 디자인 변경 등 성남시 지역택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1 11:08:25[파이낸셜뉴스] 서준원은 한때 드래프트 최대어였다. 김대한, 김기훈, 노시환, 김창평, 원태인 등이 나섰던 역대급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가 바로 서준원이었다. 청소년국가대표로 일본전에서 역투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 서준원의 추락에 끝이 없다. 아직도 실망할 것이 남아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으로 집행유예를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엄청난 사고를 내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의 바닥을 경험을 경험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과거 최동원상 수상자였고, 프로야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다는 사실 마저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받고 프로야구계에서 제명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서준원(24)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31일 오전 0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이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음주 운전자는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였던 서씨로 밝혀졌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서준원은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되었고, 미성년 지도 관련 지도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1 20:59:32[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받고 프로야구계에서 제명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서준원(24)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5월 31일 밤 0시 30분께 음주 운전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70대 A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4%로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으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서씨를 입건하고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서씨는 60차례에 걸쳐 성적 메시지를 보내고 노출 사진을 7차례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노출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고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던져 '롯데의 미래'로 불린 서씨는 당시 사건으로 방출됐고 프로야구협회에서도 제명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01 15:07:32[파이낸셜뉴스] 한 손님이 ‘물음표’가 적혀 있는 배달기사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기분이 나빠 음식 환불을 요청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자영업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자신이 겪은 황당한 사연을 공유했다. A씨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별 1개짜리 리뷰가 달렸다”며 손님이 남긴 리뷰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손님은 리뷰에서 배달기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첨부하며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가게에서 보낸 건가”라며 “배달비 지급할테니 반품 부탁한다. 바로 가져가시고 환불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리뷰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던 A씨는 배달 대행업체와 연락해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다. 확인한 결과 배달 기사가 B씨에게 보낸 문자에 웃는 이모티콘이 포함됐는데 B씨 휴대전화와 호환되지 않아 이모티콘 그림 대신 '?(물음표)'로 전송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손님이 받은 문자에는 “안녕하세요. 배달기사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배송 문 앞(또는 요청 장소)에 완료했다. 감사하다. 맛있게 드시고 또 주문해주세요?”라고 표기됐다. A씨는 “배달기사와 소비자가 각각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모티콘 호환이 안 돼 물음표로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님은 ‘약 올리냐’, ‘반협박이냐’, ‘기분 나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달대행 사장도 (손님과) 통화하다가 대화가 안 통해서 손발이 다 떨렸다고 한다.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물음표 하나에 밥도 못 먹고 바들바들 거리는지.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개개인 세세한 감정까지 어르고 달래야 하는 것이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는 "저 문구는 애초 회사에서 정한 문구가 아니라 기사님 본인이 손님 기분 좋게 해드리기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분 나쁘다고 버티니 도저히 대화가 안 통해 환불해줬다"라며 " 배달대행 사장도 이모티콘 관련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사들에게 공지했다"고 전했다. 자영업자들은 이 같은 환불 요청이 배달 앱 별점 테러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환불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 흔히 말하는 별점 테러는 배달 앱에서 주문 후 만족도를 별점 1~5개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별점이 낮아지면 상위 노출이 어렵고 소비자들의 신뢰가 손상되고 영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별점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2 21:49:25[파이낸셜뉴스] #50대 강모씨는 휴대폰 문자로 아들을 사칭하며 휴대폰 고장으로 급하게 결제할 게 있다면서 개인정보와 카드정보를 요구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주민등록증과 카드 정보 등을 문자로 전송했다. 이후 피싱범은 직접 결제를 하겠다며 강모씨에게 원격 앱 설치를 요구했고, 강모씨가 이에 동의해 앱을 설치한 상태에서 피싱범은 강모씨의 휴대폰으로 카드사 앱에 가입한 후 상품권 부정거래를 시도했다. #70대 윤모씨는 최근 B카드사를 사칭한 승인 알림 문자를 받았다. 문자 메시지에는 마치 카드사에서 보낸 것처럼 승인 날짜와 이용 금액이 적혀 있고, 문자 상의 연락처로 통화를 유도하는 '본인사용 아닐 시 콜센터로 취소 요청 바랍니다 02-1XXX-OOXX'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삼성화재 고객 지모씨(61)는 얼마 전 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지모씨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해 6000만원 가량의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하려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 콜센터로 대출을 신청한 피싱범을 상담하던 음성비교전담팀 상담사는 상담 중 목소리에 이상함을 느껴 팀장에게 보고했고, 팀장은 음성비교 후 불일치로 피싱범에게 콜센터 대출 불가 및 창구방문을 안내했다. 신분증 인증을 39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을 제기하지 않은 피싱범의 행동 역시 의심을 유발했다. 이후 지모씨가 직접 삼성화재에 전화하며 보이스피싱 사실이 확인됐고, 삼성화재는 지급정지 설정 완료 후 피싱시도 방어 사실을 알렸다. #OBJECT0##OBJECT1# 가정의 달을 맞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2금융권의 전방위적인 노력 확산에 이목이 쏠린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카드·보험·핀테크사 등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의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악성 앱 탐지 서비스·인공지능(AI) 기술·캠페인 등 각종 온·오프라인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50대 이상 보이스피싱에 취약...'메신저 피싱' 피해 심각 3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1965억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전년 대비 51.3% 증가한 171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연령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비중을 살펴보면 50대가 29%, 60대 이상이 36.4%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를 봐도 50대가 30%, 60대 이상이 35.2%로 65%가량이 50대 이상이었다. 특히 타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자의 95%가 50~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요즘 메신저 피싱을 통해 피해자의 정보를 탈취한 후 번호까지 이동시켜 경찰 등 관공서나 금융기관에서 연락하는 것 자체가 차단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면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카드업계, 악성 앱 탐지 서비스·FDS 통해 보이스피싱 방지 노력 이에 카드업계는 신기술을 총동원해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휴대폰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본인 휴대폰뿐만 아니라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 앱 알림을 통해 가족과 지인의 악성 앱 탐지를 상호 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신한쏠페이 앱이 꺼져 있어도 365일 24시간 악성 앱 탐지가 가능하며, 보이스피싱 취약군인 고령층 부모님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모바일 거래가 없던 60대 이상의 고액자산가 고객이 갑자기 모바일 앱을 통해 카드론을 거액으로 받는 등 이상거래가 발생할 경우, AI를 통해 입금지연 혹은 상담원 안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카드 또한 50세 이상의 고객이 주요 보이스피싱 타깃이라는 점에 착안, 우리카드 FDS 부정방지 시스템에서 온라인 거래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및 선 차단을 적용하고 있다. 기사용 내역이 없던 환금성업종, 해외 쇼핑몰 등에서 거래 시도 시 선 차단 후 본인 사용 및 자녀·지인 요청 여부 확인 이후 정상 사용인 경우에만 재사용을 안내하고 있다. BC카드와 KB국민카드도 FDS시스템 운영·정교화·고도화 및 고객 안내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일반회원뿐만 아니라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문자메시지(LMS)나 푸시 메시지를 통해 피싱 관련 주의사항 및 사례를 안내하고 있다. ■보험·핀테크도 '보이스피싱과의 전쟁' 선포...주의할 점은? 삼성화재·흥국화재 등 보험사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기술·인식 측면에서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본인 확인 후 금액에 따라 신분증 실물 인증을 실시하고 있는데, 인증 대상에게 URL을 발송하면 서류 등록화면에서 신분증을 촬영한 후 인증 확인하는 방식이다. 흥국화재는 각 상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손님들에게 금융사기 피해예방 정보를 담은 팜플렛을 나눠주는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 동참한 골목상점은 지난달 기준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 외에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앱을 열었을 때 모바일에 악성 앱이 발견되면 즉시 안내 메시지가 나타나도록 하는 '악성 앱 탐지 솔루션'과 송금 단계에서 금융 사기 방지 소셜벤처 ‘더치트’에 신고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사기 이력 탐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페이도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 앱으로 언제든지 금융사기를 유발하는 악성앱 등의 설치 여부를 직접 검사할 수 있는 '페이앱 백신'을 도입했다. 이러한 2금융권의 전사적 노력이 긍정적인 흐름이지만, 소비자의 편의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비대면 거래가 상당 부분 진척돼 온라인 거래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안 시스템에 대한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도 "보안이 지나치게 강화되다 보니 실제 거래인데도 불구하고 의심 거래로 간주되는 사례도 있어 이런 부분을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30 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