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서 협업 툴 타입드(Typed)를 서비스하는 비즈니스캔버스가 NICE평가정보에서 진행하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부합하는 'TI-3'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TCB는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기업 기술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판단하는 지표다. 투자형 기술평가 등급의 경우 TI-1에서 TI-10까지 10개의 등급을 부여하는데, 비즈니스캔버스가 획득한 TI-3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심사 통과 등급에 해당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된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의 전문가 평점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의 개발 현황, 개발 능력, 전문성, 혁신성 등을 인정받으며 최상위 TI-3 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인력과 기술인력 관리 등 기술개발능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문서 협업 툴 타입드(Typed)를 통해 보유한 시각화 기술, 추천 엔진 기술 등이 다양한 기술영역에 적용가능한 기술로 기술적 파급효과를 인정 받은 것이다. 비즈니스캔버스가 운영 중인 문서 협업 툴 '타입드'는 자료 수집 및 관리와 문서 작성이 동시에 가능한 툴로, 사용자가 일일이 폴더 관리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시스템과 기술을 통해 업무 콘텍스트와 연관된 사내 자료를 추천한다. 올해 5월 B2B 시장에 진출 이후, 현재 184개국에서 사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문서 협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발돋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0-11 09:15:53[파이낸셜뉴스]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진행한 투자형 기술신용평가(TCB)에서 'TI-3'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술신용평가는 기업이 기술 사업화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 또는 점수로 평가해 투자기관, 은행, 조달청 등에서 활용하는 제도다. 가장 높은 동급인 TI-1부터 TI-10까지 총 10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에이아이포펫이 획득한 TI-3 등급은 통상적으로 관련 분야 최우수 기업에게 부여하는 등급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번 평가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했다. 에이아이포펫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력과 완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성과 기술 기반의 서비스라는 차별성을 앞세운 시장 경쟁력 부분도 높게 평가 받았다. 에이아이포펫은 AI 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 ‘티티케어’를 개발해 국내 반려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사진을 찍으면 AI가 해당 부위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질병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앱 서비스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에이아이포펫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우수하게 평가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6 10:23:55[파이낸셜뉴스] 상장사 세화아이엠씨가 투자한 강소기업 벤텍스가 기술신용평가 최고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14일 타이어 금형 제조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는 스마트케미칼 전문기업 벤텍스 기술 신용평가 전문기업 NICE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 신용평가(Technology Credit Bureau, 이하 ‘TCB’) 최우수 기술 수준인 T-2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벤텍스에 10억 원을 출자해 총 1만2500주를 확보한 바 있다. TCB은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총 10등급으로 분류한다. 최상위 기술기업(T1-T2), 상위 기술기업(T3-T4), 보통 기술기업(T5-T6) 등으로 나뉜다. 벤텍스에서 취득한 T-2 등급은 대기업 상위 기술기업 수준으로 중소기업 최고 기술력으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999년에 설립된 벤텍스는 10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단일 연구소 최초 장영실상을 6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특히 5번째 장영실상을 수상했던 항바이러스 액상 물질 ‘헬사크린’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기능을 입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축사 등의 악취는 물론 생활악취도 90%까지 저감 시킬 수 있어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이 회사는 헬사크린 뿐만 아니라 다수의 기능성 소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광발열 충전재는 햇빛을 받으면 10℃이상 자체 발열해 스페인의 자라와 미국의 월마크에 납품되고 있다. 또 고투습방수 소재는 고어텍스를 대체해 기능성 전투화의 80%를 국산화 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이 소재는 1초 만에 건조되는 기술로 기능성 전투복에도 적용됐다. 고경찬 벤텍스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인증과 특허로 기술력 입증에 힘써온 것이 이번 기술신용평가 최고등급 획득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며 “여러 지자체와 기업과 협업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오동 세화아이엠씨 대표도 “자사가 주목했던 벤텍스의 기술이 공신력을 얻게 돼 기쁘다”며 “강소기업 벤텍스의 기술이 자사 제품에 도입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텍스는 오는 2022년 하반기 또는 2023년도 상반기에 IPO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14 13:53:33[파이낸셜뉴스] P2P금융기업 렌딧은 나이스평가정보가 실시하는 기술신용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I-2 등급을 인증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신용평가란 정부가 기술 금융 활성화를 위해 만든 기술력 인증 제도다. 공신력있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기업의 기술력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성, 권리성, 시장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렌딧은 여러 기술평가기관 중 국내 금융인프라 1위 기업인 나이스평가정보가 실시하는 나이스 기술신용평가(NICE TCB)를 받았다. 모든 기술신용평가(TCB)의 등급은 TI-1 ~ TI-10 까지 총 10등급으로 나뉜다. 렌딧은 이 중 '매우 우수'에 속하는 상위 2번째 등급인 TI-2 등급을 인증 받았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TI-2 등급은 '매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시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의 기업에 부여하는 등급으로,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조건을 물론 상장 및 대기업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것을 의미한다. 렌딧은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테크핀 금융기업이다. P2P대출 분야에서는 머신러닝 기반의 대출자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약 300여 가지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모든 대출 신청자마다 개인화된 적정 금리를 산출해 내는 시스템이다.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 각종 금융 데이터의 최근 12개월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사기정보공유(Fraud Bureau)데이터, 직장 신용정보, 상환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투자자가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현재 투자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포트폴리오에 조합된 모든 채권에 투자금을 일정한 비율로 고르게 나누어 분산투자 하도록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오는 8월27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신청을 앞두고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P2P금융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핵심적인 역량을 인증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기술 개발에 매진해 모든 대출자마다 개인화 된 적정금리 산출하는 테크핀 금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8-11 15:35:31[파이낸셜뉴스]광학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대표이사 송성근)가 한국신용정보 NICE의 기술신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중 하나인 T-3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신용평가는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등급을 정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아이엘사이언스가 획득한 T-3 등급은 총 10등급 중 상위 3단계에 해당하는 최우수 등급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부여된다. 세계최초 LED조명용 실리콘렌즈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한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수입에 의존하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용 쿼츠렌즈를 대체할 국산 실리콘렌즈 개발에도 성공해 주목 받고 있는 광학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신소재 실리콘렌즈 관련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 획득에 이어,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에도 선정되어 최근 공공기관으로부터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송성근 대표는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에서 당사의 기술력이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 받아 기쁘다”며, “향후에도 소재 국산화와 관련된 분야에 R&D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7월 26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신영스팩4호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09-04 14:18:35【원주=서정욱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나이스디앤비의 기업신용평가 및 기술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와 ‘T-2’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기업신용평가 및 기술평가는 공신력 있는 기술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에서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 또는 점수 등으로 평가해 기업의 기술성, 권리성, 시장성, 사업성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하였다. 이번 최상위등급 획득으로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효율적인 경영능력과 우수한 신용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 또한 ‘폐광산 지하공동 3차원 수치화 및 형상화 기술(MIRECO EYE)‘과 ‘광산배수처리 슬러지 재활용 기술’ 등 전문기술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경쟁력 및 기술사업 역량의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이외에도 공단은 기술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광해방지사업을 체계화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판로개척, 특히 폐기물 활용 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해 경석자원화, 폐슬러지 자원화 사업을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청룡 이사장은 “공단은 성과의 보급ㆍ확산을 위해 전문인력양성, 심포지엄, 전문지 발간 등을 실시해왔으며, 향후 산학연 기술협력 및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광해방지 인프라 강화와 지역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7-03 10:36:34동부정보기술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동부정보기술은 한국신용정보가 지난달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평가등급상 2번째로 높은 ‘AA0’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한신평은 동부정보기술에 대해 “상대적으로 거래 신용도가 매우 양호해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2005-08-09 13:33:40일정 금액 투자로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투자상품은 직장인은 물론 은퇴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자투자신탁'(이하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분배금을 현금으로 지급해 노후생활에 대비하기 원하거나, 기본소득 외에 고정적인 추가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아울러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선진국에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운용의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61%를 가리키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020년 10월 23일 설정됐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7.53%에 이른다. 이 펀드는 2012년부터 운용 중인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모펀드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32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하며 북미 및 선진 유럽 지역에서 거래되는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한국법인의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이 맡고 있다. 안동길 본부장은 "선진 유럽과 북미 하이일드 채권에 다각적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기술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상대가치 기회를 포착해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주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등급 채권이나 미국 국채, 주식 등 다른 자산군과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펀드는 선순위 담보 채권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선순위 담보 채권은 자본구조상 우선순위가 변제 우선순위가 높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펀드는 매니저 확신 종목에 기반한 액티브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견고한 투자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 본부장은 운용전략과 관련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지역, 섹터, 종목, 신용등급을 오가며 유연하게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고 말했다. 가령 그는 팬데믹 직후 펀드는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하위 신용등급 채권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했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핵심 차별화 요소는 전문성이 풍부한 대규모 하이일드 투자팀이다. 철저한 크레딧 리서치에 기반해 상향식으로 우량 하이일드 기업을 발굴한다는 점이다. 70여명 이상 대규모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팀은 전 세계에서 1300여개 이상의 크레딧(회사채)을 인수한다. 각 애널리스트는 통상 30-45개의 크레딧을 심층 분석한다. 안 본부장은 매크로 환경을 두고 시장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현재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이미 시장은 남은 2024년 및 2025년까지의 금리 인하 예상분을 빠르게 시장 가격에 반영한 점에 주목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고용, 주택 수요, 소매 판매 등에서 예상보다 강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불필요해질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그는 이처럼 견고한 경제 여건은 하이일드 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펀드의 주의 사항도 있다. 투자 결과에 따라 월지급액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익금을 초과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우 투자원금이 감소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3 18:28:21[파이낸셜뉴스] 일정 금액 투자로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투자상품은 직장인은 물론 은퇴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자투자신탁'(이하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분배금을 현금으로 지급해 노후생활에 대비하기 원하거나, 기본소득 외에 고정적인 추가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아울러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선진국에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운용의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61%를 가리키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020년 10월 23일 설정됐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7.53%에 이른다. 이 펀드는 2012년부터 운용 중인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모펀드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32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하며 북미 및 선진 유럽 지역에서 거래되는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한국법인의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이 맡고 있다. 안동길 본부장은 "선진 유럽과 북미 하이일드 채권에 다각적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기술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상대가치 기회를 포착해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주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등급 채권이나 미국 국채, 주식 등 다른 자산군과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펀드는 선순위 담보 채권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선순위 담보 채권은 자본구조상 우선순위가 변제 우선순위가 높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펀드는 매니저 확신 종목에 기반한 액티브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견고한 투자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 본부장은 운용전략과 관련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지역, 섹터, 종목, 신용등급을 오가며 유연하게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고 말했다. 가령 그는 팬데믹 직후 펀드는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하위 신용등급 채권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했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핵심 차별화 요소는 전문성이 풍부한 대규모 하이일드 투자팀이다. 철저한 크레딧 리서치에 기반해 상향식으로 우량 하이일드 기업을 발굴한다는 점이다. 70여명 이상 대규모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팀은 전 세계에서 1300여개 이상의 크레딧(회사채)을 인수한다. 각 애널리스트는 통상 30-45개의 크레딧을 심층 분석한다. 안 본부장은 매크로 환경을 두고 시장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현재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이미 시장은 남은 2024년 및 2025년까지의 금리 인하 예상분을 빠르게 시장 가격에 반영한 점에 주목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고용, 주택 수요, 소매 판매 등에서 예상보다 강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불필요해질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그는 이처럼 견고한 경제 여건은 하이일드 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기업 재무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느리지만 꾸준히 이익 성장세를 확대해 가는 모습"이라면서 "섹터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다소 느린 금리 환경의 변화는 특히 자동차 등 경기 사이클 민감 섹터 및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펀드의 주의 사항도 있다. 투자 결과에 따라 월지급액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익금을 초과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우 투자원금이 감소할 수 있다. 또 그는 "미국 대선,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 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경제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3 10:24:28【워싱턴(미국)=홍예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 경제와 관련해 "한국의 높은 신용등급(Aa2)은 한국 경제의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재정건전화 정책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역동경제, 구조개혁 등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을 소개했다. 또 우리 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국가채무 증가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 측은 "재정지출조정을 실제로 이행하는 국가가 많지 않다"며 "최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한국의 이러한 노력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민간 부문의 개도국에 대한 투자확대 촉진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최근 출범한 K-파이낸스 패키지(Finance Package)를 촉매제로 활용해 다양한 재원을 통해 개도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면서 저소득국의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지원 지속을 위해 국제개발협회(IDA)의 제21차 재원보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의 만남에서는 올해 세계은행의 가장 중요한 의제인 제21차 IDA 최종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디지털 분야 경쟁력을 감안, 신탁기금·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을 통한 디지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은행은 지난 8월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성장 슈퍼스타'라고 지칭했다"며 "달라진 한국의 위상과 세계은행에의 기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같은 날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의 이사벨 델롬 전략·상품개발 부문 총괄을 만나 내년 하반기 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한 점검 사항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델롬 총괄은 "유로클리어가 최초 계약을 체결한지 채 1년도 지나기 전에 국채통합계좌 도입이 완료된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외환·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책 의지와 유례없이 신속한 투자자 피드백 및 제도 개선, 적극적 홍보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수요는 개통 1개월 만에 11억 유로로 급증했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지수 편입 전까지 새로운 제도의 원활한 안착 과정에서 주요 글로벌 수탁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세계적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유로클리어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26 18: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