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환 액트투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에서 스테이블 코인 테라(KRT)를 기축통화로 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4일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액트투테크놀로지스(Actwo Technologies, 이하 액트투)는 블록체인 핀테크 프로젝트 테라와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액트투는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에 스테이블 코인 테라(KRT)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KRT 마켓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늘(4일) 테라의 마이닝 토큰 루나(LUNA)가 먼저 상장되고, 테라(KRT)는 상반기 중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또, 지닥(GDAC)의 노드(네트워크 참여자) 운영 브랜드인 ‘해시타워(HashTower)’가 테라 메인넷 노드로 참여한다. 해시타워는 지난 3월 출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코스모스의 노드를 운영하는 검증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액트투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상거래 프로젝트인 테라와의 협업을 계기로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플랫폼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액트투는 중고나라(큐딜리온), 인터파크 비즈마켓, W재단의 후시몰(Hooxi Mall) 등 전자상거래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승환 액트투 대표는 “테라의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테라 생태계 안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테라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지닥에 오픈될 KRT 마켓은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기축통화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이기에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액트투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테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19-06-04 17:00:03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3일 이오스(EOS) 기축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3월 EOS 블록생성자(BP, Block Producer) 후보(이오시스) 출마 당시, 기치로 내걸었던 글로벌 EOS 생태계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EOS 토큰을 보유한 사람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으로 한 차례 바꾸지 않고, 곧바로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EOS 기축거래 시장에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EOS 기반 디앱(dApp,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드 체인(자매 체인) 토큰이 주로 상장될 예정이다. 데이빗은 “EOS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세 번째 기축통화로 운영한다”며 “내년 1·4분기까지 수십 개 이상의 토큰을 EOS 기축거래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빗은 우선 EOS 기축거래 시장에 ‘보이드(BOID)’와 ‘대블(DABBLE)’ 등 토큰 2개를 상장했다. 보이드는 이용자가 PC 자원을 제공하고 보상을 나누는 형태의 분산 컴퓨팅 서비스이며, 대블 역시 보상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데이빗은 또 체인파트너스 안에서 EOS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활약 중인 이오시스(EOSYS)와 함께 유망한 EOS 기반 토큰을 선별해나갈 예정이다. 이오시스 김홍욱 팀장은 “EOS 기반 디앱은 이더리움 기반 디앱과 비교했을 때 실제 사용자가 있고 사용량도 높은 반면 토큰을 상장할 수 있는 거래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라며 “데이빗 등을 통해 EOS 기반 디앱의 토큰 유통이 활성화되면 EOS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블록체인 활성도를 수치화한 ‘블록티비티(Blocktivity)’에 따르면 EOS는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용 디앱이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블록체인이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EOS 메인넷을 공동 출범시킨 이오시스와 기술 중심 거래소인 데이빗 간의 긴밀한 협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EOS 생태계가 건강하게 커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EOS 기반 프로젝트들이 보다 많아질 수 있도록 발행부터 유통까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인파트너스는 지난달 23일 몰타(Malta) 정부로부터 ‘가상금융자산(Virtual Financial Asset)’을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클래스 4’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유럽연합(EU) 가입국인 몰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해 ‘가상금융자산법’을 시행 중이다. 이 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라이센스인 ‘클래스 4’를 통해 체인파트너스 몰타 법인은 앞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을 비롯해 투자자(고객) 자산을 합법적으로 수신 및 운용할 수 있다. 즉 법정화폐인 유로화(EUR)를 합법적으로 수신하는 것은 물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수탁(커스터디·Custody) 서비스도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클래스 4’ 라이센스를 데이빗의 서비스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03 12:32:31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지난 2009년 3월.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는 "미국 달러 대신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행하는 SDR(특별인출권)을 기축통화로 사용하자"고 제안, 세계를 놀라게 했다. 3조달러의 외환보유액, 1조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한 중국의 행보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제 중국이 자신의 화폐인 위안화를 본격적으로 국제화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5년여가 지난 2014년 위안화의 국제적인 위상은 어떨까. 각종 지표는 이미 위안화가 국제적인 통화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발표하는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인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는 5월 현재 1882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 84.4% 상승했다. 2010년 말 기준 지수 100에 비해 3년 반 동안 18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과 함께 주요국의 역외 금융허브 경쟁이 가열되면서 아시아에서 위안화가 지역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위안화가 달러 다음으로 기축통화의 지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위안화가 기축통화의 반열에 오른 뒤 그때 가서 움직이면 한발 늦다"면서 "그 전에 위안화 허브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해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안화의 성장은 한국의 정책에도 많은 변화를 주문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지난 수십년간 아시아에서 통용됐던 '달러 스탠더드'에 적잖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한국도 다른 신흥국과 함께 이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신흥국들의 외환보유액은 60~70%가 달러화 자산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저물어 가는 달러 시대에 새로운 대응책 마련은 이들 신흥국에 적잖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은 지난 4월 말로 3072억달러를 기록, 외환보유액 30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이 또한 달러 약세가 큰 역할을 했다. 외환보유액이 넘쳐나는 곳에서의 선택은 많지 않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 비중을 줄여 나가야 한다.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대안은 중국 위안화라는 지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안화 직거래 시장도 위안화의 힘을 보여준다. 현재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를 제외할 경우 일본, 호주, 영국에서 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됐다. 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은 원·위안화가 거래통화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도 위안화 청산 결제은행으로 지정된 교통은행이 이르면 9월 말부터 청산 결제 업무를 시작한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지난 7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위안화 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박성욱 연구원은 "원·위안화 직거래가 활성화되면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직거래 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면밀한 준비를 통해 초기에 안정적으로 시장이 돌아갈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08-24 17:02:01신축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아파트 선호)’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수원은 구축 단지의 비율이 높아 신축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은 경향이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원시 최초로 전용면적 84㎡ 10억대(최고가 기준) 분양을 진행했음에도 계약 시작 2주 만에 완판되었다. 건축비 등이 급등하며 분양가가 오름세를 타는 상황에서도 신축 아파트 선호 분위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금) 오픈한 대방건설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후 3일간 1만 8,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북수원 일대 햇수로 4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로 많은 기대를 받는다. 특히 이목지구는 수원에 현재 계획이 확정된 도시개발사업지 중 사실상 마지막 택지로 높은 희소가치도 갖는다. 여기에 북수원 일대에서는 기축 단지의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어 단지에 대한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3억원에 거래되며 장안구 아파트 중 해당 면적 신고가를 경신하였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청약은 오는 19일(목) 특별공급, 20일(금) 1순위, 23일(월)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운영 중이다.
2024-09-11 11:34:15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달러를 버리는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세의 무기화를 더 강화할 것임을 암시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대선의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모시니의 공항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 달러 결제를 원하지 않는 국가들이 더 앞으로 큰 비용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달러를 버리는 국가의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므로 미국과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와 그의 경제고문들이 미국 달러 대신 다른 화폐로 무역을 하는 우방이나 적대국들을 처벌하는 문제를 수개월 동안 논의한 끝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세 부과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규제, 환율 조작 여부 조사 등도 대응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유세에서 미국 달러가 지난 8년동안 "포위됐다"며 계속해서 기축통화 지위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탈달러 문제를 논의했다. 달러 독점이 줄어들긴 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세계 주요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의 59%가 달러로 20%로 2위인 유로화를 앞질렀다. 트럼프 후보는 하루전에는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뿐만 아니라 감세와 규제 완화 계획도 언급했다. 지난 6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트럼프는 법인세 인하와 국내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보호주의 정책을 밝혔다. 트럼프는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 기업들이 일자리를 계속 국내에 두게 될 것이라며 "누구는 이것을 경제 국수주의라고 말할지 모른다"며 그러나 "미국과 미국의 산업이 우선인 상식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위스콘신주 유세는 오는 10일 열리는 대선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트럼프가 마지막으로 참석한 공개 행사였다. 관세 부과와 함께 이 같은 공약은 미국 노동계층과 그의 주요 지지층인 교외 지역 거주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08 18:14:16[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달러를 버리는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세의 무기화를 더 강화할 것임을 암시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대선의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모시니의 공항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 달러 결제를 원하지 않는 국가들이 더 앞으로 큰 비용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달러를 버리는 국가의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므로 미국과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와 그의 경제고문들이 미국 달러 대신 다른 화폐로 무역을 하는 우방이나 적대국들을 처벌하는 문제를 수개월 동안 논의한 끝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세 부과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규제, 환율 조작 여부 조사 등도 대응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유세에서 미국 달러가 지난 8년동안 "포위됐다"며 계속해서 기축통화 지위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탈달러 문제를 논의했다. 달러 독점이 줄어들긴 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세계 주요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의 59%가 달러로 20%로 2위인 유로화를 앞질렀다. 트럼프 후보는 하루전에는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뿐만 아니라 감세와 규제 완화 계획도 언급했다. 지난 6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트럼프는 법인세 인하와 국내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보호주의 정책을 밝혔다. 트럼프는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 기업들이 일자리를 계속 국내에 두게 될 것이라며 “누구는 이것을 경제 국수주의라고 말할지 모른다”며 그러나 "미국과 미국의 산업이 우선인 상식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위스콘신주 유세는 오는 10일 열리는 대선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트럼프가 마지막으로 참석한 공개 행사였다. 위스콘신주는 경합주 중 한 곳으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실망한 근로자층들로부터 지지표를 얻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트럼프는 유세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을 살해하고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이민 규제를 약속했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범죄가 치솟고 있으며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범죄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부과와 함께 이 같은 공약은 미국 노동계층과 그의 주요 지지층인 교외 지역 거주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백인 노동계층의 지지표를 얻는 것이 필수로 특히 위스콘신주를 비롯해 미국 북부 지역의 이른바 ‘러스트 벨트’를 장악해야 한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 일자리를 가져오겠다는 공약으로 러스트벨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이날 유세가 열린 모시니를 포함한 위스콘신주 마라톤 카운티에서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모두 승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08 12:55:3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으로 부상한 매직에덴이 ME재단(ME Foundation)의 신종 가상자산 $ME를 생태계 토큰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NFT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웹3 오픈소스 거래를 지원하는 ME재단은 23일 다양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때 기축통화처럼 쓸 수 있는ME토큰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ME재단은 다양한 디지털자산들을 거래할 수 있도록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을 개발 및 지원한다. ME토큰은 커뮤니티 주도 거버넌스를 위해 활용된다. ME토큰이 출시 되기 전부터 매직에덴(Magic Eden)은 ME토큰을 생태계 토큰으로 채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는데, 이번 출시와 함께 ME토큰 채택을 공식화한 것이다. 매직에덴 측은 "매직에덴은 모바일 시장으로의 확장과 함께, 월렛서비스를 통해 NFT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ME토큰의 채택은 주요 블록체인 자산 거래를 용이하게 함으로서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매직에덴, NFT넘어 다양한 디지털자산 거래로 확장 솔라나(Solana, SOL) NFT 플랫폼으로 시작한 매직에덴은 출시 3년만에 총 거래량 60억 달러를 돌파한 주요 NFT 플랫폼이다. 비트코인과 룬 생태계에서는 거래량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23년 3분기 최대 2100만 회에 달하는 방문수를 기록하며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DEX) 수준 이용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체인 간' 디지털자산 관리가 화두 최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체인 간 효과적인 자산 관리를 가능케 하는 크로스 체인이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매직에덴의 ME토큰 채용이 디지털 소유권의 새로운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E토큰은 런칭과 함께 매직에덴 지갑에 온보딩된다. 25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매직에덴 지갑에서 ME토큰이 활용되며 빠른 초기 이용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트 스제닉스 ME재단 디렉터는 “ME의 채택은 온체인 디앱들이 단일 체인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든다”며 “이러한 사용자 경험 개선은 더 많은 가상자산 사용자들을 이끌고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2 15:44:43[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위안화가 해외 사용 급증 속에 영국 파운드와 일본 엔화를 제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민대의 최근 발표 보고서를 인용, 작년 위안화 평균 국제화 점수가 6.27점으로 전년 대비 22.9% 올랐다고 밝혔다. 점수가 높을수록 해외 사용이 빈번하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각각 4.4점과 3.76점을 기록한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보다 높은 수치다. 물론 아직 미국 달러화(51.52점), 유로화(25.03점)보다는 크게 뒤진다. 인민대는 2012년부터 무역 결제와 금융 거래, 타국가 공식 외환보유고 사용 등을 토대로 위안화 등 국제화 지수를 집계해왔다. 보고서는 위안화 국제화 지수 급등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과 지속적인 고품질 경제 발전 때문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다른 국가와 무역이 억제됐음에도 위안화 국제화는 (파운드화와 엔화 등) 다른 기축통화들과 비교할 때 탄탄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위안화 국제화가 침체하는 중국 경제와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 상대적으로 낮은 위안화 자산 수익률, 미국 달러에 대한 위안화 약세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달러 패권의 균열을 노리는 중국은 오래전부터 위안화 국제화에 매달려 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9 13:49:35[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 지난 1월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에 시총 2위 이더리움 현물을 추종하는 ETF가 거래되는 것이다. ■"승인될 게 된 것" 2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승인했다. 앞서 SEC는 지난 5월 23일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한 데 이어 이날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현지시간)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미 SEC 측은 전했다. 불과 두 달여 전까지만 해도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요원해 보였다. 연말에나 승인이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심사요청서를 승인하기 며칠 전 SEC가 오랜 침묵 끝에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와 접촉하기 시작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블록체인 솔루션기업 쟁글의 장경필 리서치팀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또 다른 주요 이정표"라며 "디지털자산이 점점 더 주류 금융 시장에 통합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을 앞두고 SEC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국내 코인거래소 코빗의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은 "당연히 돼야 할 것이 이제야 된 것"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도 그렇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도 SEC가 임의로 무리하게 승인을 연기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 임의로 연기할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대선과 맞물려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의 전면적인 기조 변화를 예고한다"라며 "향후 거시 금융 리스크를 대비한 분산투자의 방편으로 가상자산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가격은 바로 오르지 않을 것" 현물 ETF가 승인됐지만 이더리움의 가격은 오히려 내려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6% 34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06% 떨어진 48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 직후에 조정세를 겪은 비트코인의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승 센터장은 "몇달간 가상자산 시장은 '내릴까봐' 먼저 내리는 현상이 반복됐다"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직후 비트코인도 그레이스케일발 매도세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더리움도 ETF 승인 후 같은 흐름을 보일까봐 아직 큰 폭의 상승세가 나오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장경필 팀장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영향일 수 있다. ETF 출시로 기존 펀드에 있는 물량이 출하될 수 있다는 우려"라고 동의했다. 본격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둘다 승인됐던 캐나다의 사례로 볼 때,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의 약 30%로 예상된다"라며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첫 6개월간 약 50억달러(약 7조원)의 자금 순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급뿐 아니라 이더리움의 '기술적 완성도'가 이더리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시장에서 지수와 기축통화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향후 발행량 대비 얼마나 희소성이 유지될 수 있느냐 등의 문제"라며 "이더리움의 자산가치 담보력에 대한 확신을 구축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23 15:30:27[파이낸셜뉴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8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8년 만에 첫 금리 인하다. 유럽 각국이 통화가치 하락을 감수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과 달리 금리 인하에 착수했다. 릭스방크는 이날 기준 금리를 0.25%p 내려 3.75%로 떨어뜨렸다. 릭스방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내린 것은 이번 세기 들어 처음이다. 에릭 테딘 릭스방크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이제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테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고 있다는 충분한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로 스웨덴 통화인 크로나 가치 하강 위험은 높아질 것이라면서 통화 가치 하락 위험을 제외하면 금리 인하에 따른 전반적인 위험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크로나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 수입 물가를 높이고, 스웨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은 있다. 금리 인하 뒤 크로나는 달러에 대해 0.4% 하락해 달러당 10.90크로나로 밀렸다. 또 유로에 대해서는 0.3% 내린 유로당 11.71크로나를 기록했다. 테딘은 아울러 지정학적 위험, 지속적인 미 경제 강세 등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체코, 헝가리에 이어 이번에 스웨덴에 이르기까지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미국과 유럽 간 통화정책 분화가 분명해진다. 대개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중앙은행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것은 미 연준이었다. 미국이 세계 최대 수출 시장인데다 막강한 경제력과 기축통화 달러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럽이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ECB는 오는 6월 6일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한편 스웨덴 크로나는 올해 외환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10개 통화, G10 그룹 통화 가운데 세 번째로 가치 하락폭이 컸다. 달러에 대해 7.5%, 유로에 대해서는 5% 하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9 04: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