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중부권 재난안전 교육의 거점 공간이 될 ‘대전국민안전체험관’기획디자인 공모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일 제2시립도서관 기획디자인 공모에 이은 이번 모집은 대전시가 명품건축물 건립과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先)디자인 후(後)사업계획’을 적용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참여자는 중부권 종합안전체험 문화공간으로서 대전의 특색을 반영해 기존 국민안전체험관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해야한다. 더불어 유성도서관 등 사업대상지 주변의 건물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안을 제안해야 한다. 공모 참가 자격은 국내외 건축가로 이달 23일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을 선정하며 올해 12월 2일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등록은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고, 11월 14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선정된 참가자(팀)에는 상금이 지급되며, 시는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명설계 공모 뒤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모 제출자료를 크게 간소화(설계도판 1장·설계설명서 10장)해 참여 건축사의 부담을 덜고 국내외 다양한 건축사의 공모 참여 및 우수한 디자인 안 접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 및 지침 등 자세한 사항은 20일부터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부권 재난안전 교육의 거점이 될 대전국민안전체험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유능한 국내외 건축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9 08:44: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경기도 최초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기획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31일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내 약 7만㎡, 연면적 약 5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로, 앵커기업(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 스타트업 공간, 대학교 부지 등이 조성된다. 근로자 주거 만족을 위한 공공기숙사, 퇴근 이후에도 머물고 싶은 즐거움의 공간 등 다양한 컨텐츠 및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공공기숙사 1000가구 건설, 입주기업을 지원할 제3판교 전용펀드 개설, 제품 상용화를 도울 신개념 테스트베드 '스마트링' 조성 등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기획 중에 있으며,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직·주·락·학(職住樂學)을 실현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이끌어 갈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본계획, 설계구도에 반영 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자는 △앵커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간 소통·교류 환경 계획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근로자 및 외부 이용자를 위한 집객시설 △직주일치를 위한 공공기숙사 계획 △중간공원 및 하천계획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디자인해야 한다. 기획 디자인 공모는 3월 중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및 기획 디자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고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팀)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공모 절차가 완료된 후에는 선정된 기획 디자인을 기반으로 후속으로 이어지는 사업계획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사전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공고시 공모지침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유능하고 창의적인 건축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우수한 아이디어를 통해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밸리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1 14:53:4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반포대교 하단의 잠수교를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선(先)디자인 후(後)사업계획’ 방식에 따라 추진된다.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디자인, 콘텐츠, 규모와 공사비를 제안받고 시민 의견 청취 단계를 거친 후 사업계획을 수립, 검증된 예산을 확보한 후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참가 등록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54일간 이뤄지며 심사위원회를 거쳐 9월 13일 결과를 발표한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등 자세한 사항 또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시, 건축, 조경, 문화, 구조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심사를 통해 8개 작품을 차등 없이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팀)에는 보상금이 차등 없이 지급되며,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2024년 예정) 후 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기획 디자인 공모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위해 한강 최초의 보행 전용 교량의 모습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참가자는 한강의 수리적·생태적 특성 및 교량이라는 구조적·기능적 특성과 시민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여가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잠수교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활용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잠수교 교량 상부 공간과 남·북단 접근로에 대한 설계와 공사비를 제시하고 주변 지역과 수상 공간 등을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해 제안해야 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가 전면 보행화되면 시민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며 “그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잠수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과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7-05 16:35:38CJ오쇼핑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오 팩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예선 주제는 CJ오쇼핑에서 상품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생활&주방용품의 신상품 디자인 기획안을 제출하는 것이다. 오클락(www.oclock.co.kr) 공모전 페이지 내에서 제출 양식을 다운받아 오는 7월 7일까지 e메일(ideaofactory@cj.net)을 통해 결과물을 내면 된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며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단위로 응모 가능하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팀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5주간 CJ오쇼핑 본사에서 진행되는 워크숍 활동에 참여해 공모전 본선 단계를 준비한다. 공모전 본선 주제는 본선 진출자에 한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미 기자
2013-06-26 04:02:10CJ오쇼핑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오 팩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예선 주제는 CJ오쇼핑에서 상품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생활&주방용품의 신상품 디자인 기획안을 제출하는 것이다. 오클락(www.oclock.co.kr) 공모전 페이지 내에서 제출 양식을 다운받아 오는 7월 7일까지 e메일(ideaofactory@cj.net)을 통해 결과물을 내면 된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며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단위로 응모 가능하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팀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5주간 CJ오쇼핑 본사에서 진행되는 워크숍 활동에 참여해 공모전 본선 단계를 준비한다. 공모전 본선 주제는 본선 진출자에 한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미 기자
2013-06-25 16:51:58[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THE E&M)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근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건원 컨소시엄)과 함께 약 169억원 규모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 건원은 영국의 건축전문지 빌딩 디자인(Building Design)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100대 건축회사(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에서 주거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에 랭크됐다. 희림은 종합 6위에 랭크됐다. 근정은 제주국제공항 및 캄보디아 시엠립 신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 영상제작시설 및 관광문화 집객시설을 복합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본 사업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협대상자인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3자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1단계(도시계획) 개발, 실시계획 변경 인허가(토지이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의 변경 수반) 승인 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단계 본설계 인허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더이앤엠은 사업 공모 취지에 따라 글로벌 제작사, 유명 프로듀서들과 협업 및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영화, 드라마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제작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사 선정 직후 도시계획 업체를 선정해 1단계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설계 계약 체결에 따라 인허가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루 갖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09:42:52[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이 금융권 최초로 2024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 Korea)에서 '브랜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경험 마케팅-브랜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제품' 부문 금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의 본상을 수상했다. 2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에피는 1968년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125개국에서 시행되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매년 최고의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는 국내 최고의 마케팅 기획 및 제작자, 디지털·미디어·PR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약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올 한해 최고의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경험 마케팅-브랜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 제품 부문 금상 △금융, 보험·증권 부문 은상 △긍정적 변화-환경 : 브랜드 부문 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최고의 성과를 낸 브랜드와 마케터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올해의 브랜드상 △올해의 마케터상을 받으며 총 5개 부문의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하나은행이 은행권을 넘어 금융권 최초로 금상과 은상을 동시 수상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나은행은 머니드림 캠페인을 통해 버려지는 폐지폐로 베개를 제작해 손님께 돈 기운을 전달하고,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께 행운이 깃든 돈의 기운을 전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도 전파할 수 있는 머니드림 캠페인의 창의성과 진정성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손님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머니드림 캠페인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인 '유튜브 웍스 어워드(YouTube Works Award)'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3 17:46:01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관광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24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서는 ‘관광을 열다, 내 일(My Job)을 열다’를 주제로 미래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잠재 인력의 유입을 독려하고 관광기업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 최근 플랫폼 고도화와 여행 경향 다변화에 따라 더욱 다양해진 관광산업 일자리를 홍보하고, 구직자의 관심도 끌어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진다. 행사 기간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기업 등 대표적인 관광기업과 관광벤처 및 플랫폼 기업, 테마파크 등 총 130여 곳이 참여한다. 최근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른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CJ ENM, SM C&C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올해 처음 참여한다. 또한 전통적인 관광사업체 외 융합관광 분야의 기업 참여를 통해 관광산업의 확장성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 일자리를 소개한다. 19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열리는 온라인 박람회에서는 직무와 고용 형태 등 관광기업 채용 기본 정보와 더불어 복리후생 등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추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력서를 사전에 등록하면 온·오프라인 면접 일정을 예약할 수 있고, 구인기업은 사전 등록 이력서를 바탕으로 원하는 구직자에게 면접과 채용 상담을 제안할 수 있다. 면접은 현장 박람회에서 대면 또는 화상으로 진행한다. 9월 10일과 1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는 현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떠나는 남자(여행콘텐츠 창작자)’, ‘송바오(에버랜드 주키퍼 송영관)’, ‘2024 불교박람회 기획자(마인드디자인 대표 김민지)’ 등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여행상품 기획자(MD), 한류상품 기획자, 온라인여행사(OTA) 마케터 등 관광 분야 종사자가 토크콘서트를 열어 ‘K-관광’ 현장을 알려준다. 예비 관광 인재를 위한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관광통역안내사와 국외여행 인솔자, 컨벤션 기획사 등 관광 분야 자격증에 관심 있는 구직자를 위한 안내관을 운영한다. 신중년, 경력 보유 여성, 장애인, 외국인 유학생도 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올해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6월 말 기준 약 770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1.3% 수준을 회복됐다. 지난해 기준 국민들의 연간 국내 여행 횟수는 2억9697만7000회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관광인력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해 신규 인력 유입과 일자리 연결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9 07:09: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갔으며,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창·제작된 지역 콘텐츠와 아시아 각국 캐릭터를 활용해 유아와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체험 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2026년 말 준공 목표다. 총사업비 308억원을 들여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하고, 캐릭터 빌리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소규모 공연장, 공작소, 어린이 행사룸, 플레이그라운드, 캐릭터 공원 등을 갖춘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2년 1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유명 방송콘텐츠와 광주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립광주과학관, 녹색에너지체험관, 어린이교통공원, 쌍암근린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체험 기반 시설과 연계한 광주의 대표적 유소년 대상 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시아 캐릭터 산업의 교류의 장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육성, 국제 교류 등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정아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 유아, 어린이, 부모를 위한 '꿀잼도시 광주'로 한걸음 나아가겠다"면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1 11:09:59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홍성군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협업으로 이끌어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경관협정에 관한 관심 유도부터 기획, 교육, 경관협정 체결, 설계 및 공사,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서 주민, 전문가, 행정이 협업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으로 가능했다. 주민과 충청남도 건축도시과, 홍성군 허가건축과, 충남연구원 충남공공디자인센터, 총괄기획가 등이 함께 진행해 사업의 효용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확산 가능한 농촌형 경관사업 모델 제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농촌 마을은 고미당 마을처럼 자연과 역사문화경관을 보존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건축물과 방치된 폐가, 축사, 창고, 농업폐기물 등의 전형적인 경관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주민들 스스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인력(초고령화) 및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노력에 비해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홍성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경관협정의 적용 및 운영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유도 및 지원할 수 있는 실행계획 가이드라인을 수립,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 시범사업에 적용했다. 고미당 마을 주민들은 경관협정의 제도와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 의지와 적극성으로 2019년부터 경관협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사업을 1년간 준비해 2020년 충청남도 경관협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시·군비 각 1억9000만원의 총사업비 3억8000만원으로 2년간 진행하는 사업이다. 1차 연도에는 경관협정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2차 연도에는 교육을 토대로 체결한 경관협정 내용에 따라 경관개선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마을경관 중장기 계획 수립, 경관협정운영회 설립 및 운영지침 수립, 경관협정서 작성 및 체결, 경관협정 인가를 위한 심의까지가 1차 연도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관협정 지원을 위한 주민역량 강화 교육 11회, 주민설명회 6회, 민관 업무협의 4회, 충남연구원 공공디자인센터 디자인관리 자문단 컨설팅 4회, 경관현황 조사 3회, 주민 설문조사(수요조사, 주민역량강화 교육 만족도조사, 공모사업 만족도 수혜 조사) 3회, 주민 인터뷰를 2회 실시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대외변수로 교육 횟수와 내용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습, 브레인스토밍, 이론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교육을 했다. 이를 통해 경관협정서를 작성해 2021년 7월에 홍성군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해 경관협정 인가를 받았다. 2차 연도사업은 충청남도 심의를 거쳐 가드너 공동작업장 조성, 쉼터 조성, 공공화단 및 미니화단 조성, 버스정류장 주변 정비, 슬레이트지붕 철거, 빈집 철거, 지붕 정비, 담장 정비 등을 시행했다. 충청남도 주택정책팀과 협업으로 2021년 빈집재생(활용) 사업으로 예산 5000만원을 추가 확보하고 5개소 빈집 철거 후 공동 텃밭과 화단을 조성했다. 또 홍성군 건설교통과 기반조성팀 및 장곡면사무소와 협업으로 배수로 설치 등 사업비 절감과 민원업무 처리를 진행해 주민과의 신뢰를 쌓았다. 사업 완료 후에도 고미당 마을 주민들은 경관협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관관리체계(경관관리단)를 구축·운영해 시설물 유지관리에 성과를 보였다. 이에 충남형 경관협정사업의 우수사례로 널리 소개됐고 배후 마을 및 타 지방자치단체의 롤 모델로서 관련 단체와 기관의 문의와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7 18: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