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돌봄 사각지대 및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긴급 틈새 돌봄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긴급 틈새 돌봄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돌봄이 즉시 필요하지만 기존 돌봄서비스를 적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재가 돌봄서비스, 가사 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틈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갑작스러운 질병(수술).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돼 긴급하게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나 가족 또는 부양의무자가 돌봄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활동지원·장기요양 판정 등 기존 제도권 서비스 대상자 선정 대기 시 단기적으로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등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 신청하면 된다.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본인부담금 없이도 30일간 72시간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인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서비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돌봄이 필요한 분들께서는 꼭 이용하셔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8 10:23: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영유아에게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의 이용자수가 서비스 시작 100일여 만에 144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언제나 어린이집' 5곳이 지난 6월 1일 문을 연 이후 영유아 이용자가 1440여명(9월 첫째 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자영업, 갑작스런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일시적·긴급한 상황에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365일 24시간 운영 보육시설이다. 경기도 내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아무런 조건없이 필요한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1일 개소한 언제나 어린이집 5곳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천시)다. 해당 시·군 외 인근 시·군에서도 경기도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의정부, 시흥, 광주, 용인, 안산, 구리, 여주, 성남 등에 거주하는 도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이용 당일 오후 3시 전까지 언제나 어린이집(5개소) 또는 아동언제나돌봄센터로 전화해 문의·신청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당일(9월 17일)만 제외하고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보호자(신청인)는 신분증,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준비물(기저귀, 개별침구, 여벌 옷, 간식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이용 사례를 보면 의정부시에 거주하며 하남시로 직장을 다니는 A씨는 주말근무가 있을 때마다 직장 근처에 새롭게 생긴 '언제나 어린이집'을 이용한다. A씨는 "주말에도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다"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에게 최고의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 B씨는 갑작스러운 주말 근무에 자녀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난처했고 급하게 365일 돌봄시설을 찾던 중 김포시 언제나 어린이집을 알게 됐다. B씨는 "긴급하게 신청했는데도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아이를 하룻밤 맡겼는데 비용도 저렴했고,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 거주해도 이용가능해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긴급.틈새보육을 발전시키고 일과 가정생활을 균형있게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9 09:31: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전화로 돌봄 신청을 받을 수 있는 '가정방문형 긴급돌봄 강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보는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이용 대상은 수원, 화성, 안성, 평택, 시흥, 광명, 남양주, 구리, 동두천, 가평 등 10개 시·군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 가정이다. 아이돌봄 앱·누리집으로 신청하거나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이돌봄 앱·누리집에서 미리 정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앱 및 누리집 신청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전화로 신청할 경우 근무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각 시·군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근무 시간 외에는 ‘아동 언제나돌봄센터(핫라인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콜센터 연계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주말 및 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고, 서비스 이용 가능시간은 24시간이다. 이와 더불어 7월부터 운영되는 '아동 언제나돌봄센터(핫라인 콜센터)'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과 가정 방문형 돌봄을 연계하는 내용이다. 도는 서비스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 긴급돌봄 활동 아이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근무시간 외에는 전화 신청이 불가능했던 기존 사업 틈새를 보완해 방문형 긴급돌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0 10:05:31[파이낸셜뉴스] "0~11세 유아·아동 누구나 이용 가능한 돌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 3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교육·돌봄'정책 추진 방향을 이같이 정리했다. 양육은 공동체 책임이란 인식을 확산시켜 육아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우선 영유아에 대해서는 유보 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을 통해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5세부터 시작해서 이번 정부 내 3~4세까지 추진해 나간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돌봄환경 조성을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운영시간도 기본운영시간 8시간에다 돌봄 4시간을 추가한다. 이렇게 되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도 개선한다. 예를들면 현재 0세반의 경우, 1(교사)대3(영유아) 비율에서 1대 2로 올리고 3~5세반 평균도 현재 1대 12에서 1대 8수준으로 개선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난 17일 사전 브리핑에 참석, "유보 통합을 저출생 대책의 출발점, 다시 말해 교육분야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며 "이달 말께 유보통합추진위원회을 거쳐 재원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 늘봄학교를 오는 2026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 전체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올해 2학기는 1학년 대상이지만 내년 1~2학년, 2026년 전체 학년까지 늘리는 방안이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틈새돌봄 대책도 이날 발표됐다. 출퇴근, 방학, 휴일에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시간제 보육기관은 2023년 기준 1030개반이다. 이를 2027년 3600개반으로 늘린다. 야간연장(오전 5시30분~24시)과 휴일 어린이집 확대를 위한 보육비용을 지원한다. 가정형 돌봄서비스 지원도 확대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지원 소득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지원 소득기준은 현재 중위소득 150% 수준이지만 이를 200%까지 확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긴급상황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작 2시간 전 신청, 1시간 단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비, 교사·보육교사·간호사 등에 대해서는 의무교육 이수시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약 30만가구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서울 등에서 실시 중인 영아 1명당 30만원씩 지원하는 조부모 수당지급 사업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확산도 검토한다.외국인력 공급확대도 대책에 포함돼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1200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D-2), 외국인근로자의 배우자(F-3) 등에 가사돌봄활동을 허용하는 시범사업(5000명)도 정부 내 협의(법무부 등)를 끝낸 후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민간 기관이 도입·중개·관리할 수 있는 외국인가사사용인 제도 도입방안도 검토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6-19 11:27:2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겨울철 취약계층 발굴·지원 우수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시군의 노력도(발굴·지원 실적, 자체 발굴 노력, 민관 협력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도)를 평가해 5개의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시는 △빅데이터 및 복지멤버십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긴급지원 대상자 모니터링 추진 등 기획 발굴 △위기 상황의 대상자 지원을 위한 SOS 긴급 틈새 돌봄 서비스 신규사업 추진 △나눔문화 확산 및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보호체계 구축 △다양한 매체 활용을 통한 홍보 등을 높이 평가를 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추운 겨울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 시민들도 주변에 힘든 이웃이 있다면 시 복지정책과 및 동주민센터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하절기(7~8월)와 동절기(11~2월)에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계절적 위험에 노출된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9 10:16:2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갖고 시·군과 함께 결혼·출산·돌봄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경북도는 14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실·국장 및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4회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날 이 지사가 직접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을 발표한 후 도와 시·군이 함께 결혼·출산·돌봄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인 행정력 총 결집의 자리가 됐다. 도 저출생과 본부장의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에 대한 발표와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의 저출생과 대응 시·군 추진 현황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수도권 병으로 진단하고, 도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100대 처방전을 도-시·군이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저출생 극복의 본보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군에서는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이 부시장·부군수 책임하에 지역 특색에 맞는 실행계획으로 전환,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 등 100대 과제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의 저출생과 전쟁 시·군 추진 현황 발표에서 각 시·군 현실에 맞는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김천시는 공공기관과 아동 및 청·장년층 인구가 밀집해 있는 혁신도시에 특화형 돌봄 마을을 통해 6대 특화 서비스 제공으로 맞벌이 부부의 틈새 및 맞춤 돌봄을 지원한다. 구미시는 청년층 유출,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밑도는 지역 현실을 고려해 완전돌봄, 안심주거, 의료·다자녀복지, 조직문화 혁신 등 4대 전략과 9대 중점분야, 50개 과제를 발굴해 실행한다. 한편 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위해 추경으로 도비 541억원을 포함, 1100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단계적으로 국비, 지방비, 기금 등을 총동원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4 10:05:11【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우리 집보다 더 안전하고 재미난 돌봄·보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미시는 저출생 극복과 365일 틈새 없는 돌봄·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365돌봄 어린이집 △야간연장어린이집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또 촘촘한 틈새 돌봄 실현,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공공 돌봄 선도적 역할 수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호 시장은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공백 없는 보육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여건을 만드는 데 지역사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시는 육아를 하다 보면 갑자기 불가피한 상황이 생겨 잠시 아이를 돌봐줄 곳이 필요, 365돌봄 어린이집·야간연장 어린이집을 확대·운영한다. 365돌봄 어린이집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시립금오어린이집(형곡동)에 이어 지난 3월부터 시립예향어린이집(구평동)과 시립천생어린이집(구포동)에서 추가 운영 중이다. 하반기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선산·고아 권역에 1개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준 보육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 이후 최대 밤 12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간 연장 어린이집도 기존 28개소에서 32개소로 확대·지정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아 외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도 월 최대 60시간까지 보육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시는 또 부모를 대신해 안전하고 신속한 병원진료 서비스를 위한 아픈아이 돌봄 센터를 확대·운영한다. 구미시 아픈아이 돌봄 센터는 자녀 병원 동행이 어려운 맞벌이 가구 등 일하는 부모를 대신해 돌봄 전담인력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고, 진료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 내 간호 돌봄까지 지원하고 있다. 8월부터 돌봄 전담인력을 추가 채용해 당일 신청하는 모든 가정에 신속하게 병원진료동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픈아이돌봄센터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긴급 돌봄, 틈새 돌봄 실현으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2024-05-05 18:36:4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우리 집보다 더 안전하고 재미난 돌봄·보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미시는 저출생 극복과 365일 틈새 없는 돌봄·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365돌봄 어린이집 △야간연장어린이집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또 촘촘한 틈새 돌봄 실현,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공공 돌봄 선도적 역할 수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호 시장은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공백 없는 보육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여건을 만드는데 지역사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시는 육아를 하다 보면 갑자기 불가피한 상황이 생겨 잠시 아이를 돌봐줄 곳이 필요, 365돌봄 어린이집·야간연장 어린이집을 확대·운영한다. 365돌봄 어린이집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시립금오어린이집(형곡동)에 이어 지난 3월부터 시립예향어린이집(구평동)과 시립천생어린이집(구포동)에서 추가 운영 중이다. 하반기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선산·고아 권역에 1개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준 보육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이후 최대 밤 12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간 연장 어린이집도 기존 28개소에서 32개소로 확대·지정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아 외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도 월 최대 60시간까지 보육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시는 또 부모를 대신해 안전하고 신속한 병원진료 서비스를 위한 아픈아이 돌봄 센터를 확대·운영한다. 구미시 아픈아이 돌봄 센터는 자녀 병원 동행이 어려운 맞벌이 가구 등 일하는 부모를 대신해 돌봄 전담인력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고, 진료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 내 간호 돌봄까지 지원하고 있다. 8월부터 돌봄 전담인력을 추가 채용해 당일 신청하는 모든 가정에 신속하게 병원진료동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픈아이돌봄센터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긴급 돌봄, 틈새 돌봄 실현으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3 14:08:3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15일부터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돌봄' 사업 지원 분야를 식사 서비스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가족의 부재, 서비스 지연, 인프라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틈새를 메워 모든 시민에게 신속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일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돌봄' 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에 추가된 식사 지원 서비스는 이용자 요구와 상황에 따라 일반식, 환자식 등의 식사를 조리, 포장해 가정까지 배달하여 주는 서비스이다. 수발자가 없는 상황에서 질환, 부상 수술 등으로 건강이 악화했거나, 식사 지원이 필요한 공백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최대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1끼 지원 금액은 1만원 내외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누구나 돌봄 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 전액 지원, 120% 초과 150% 이하는 50% 지원, 150% 초과자는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인구구조와 가구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빈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5 13:44:21[파이낸셜뉴스]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근무 때문에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 등이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틈새보육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은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종으로 구성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중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이른아침,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체계로 보호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용 아동수가 2021년 174명, 2022년 392명, 2023년 939명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을 기존 11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총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다.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영업자나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주말보육 수요가 높은 점에 착안해 지난 해 6월부터 10개소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주말에 즉시 이용 가능한 보육정원을 300%로 확대했고(50명→155명) 이달부터 11개소를 추가해 18개 자치구 21개소를 운영한다. 2023년 6월 165건, 9월 293건, 12월 396건(으로 첫 달 대비 이용건수가 240%로 증가했다. 효과에 힘입어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채택, 전국 공모를 통해 2023년 50개소를 선정했고, 이달 운영 개시할 예정이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밤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올해 초 기준 300개소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서 34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이용건수는 2022년 2만9618건에서 2023년 5만523건으로 70% 증가했다.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14 13: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