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 직무수행 긍정평가를 받으며 3개월 만에 전국 1위에 다시 올라섰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60.5%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8월 대비 3.1%p 상승한 수치다. 김 지사는 3개월 만에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60.5%의 긍정평가를 받아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8월27일부터 9월1일,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으며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 이상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김관영 도지사의 긍정평가는 경기 김동연 지사(58.2%)와 전남 김영록 지사(56.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달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도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확인했다. 이번 직무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광역자치단체별로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의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각 지역에서 정책적 성과와 공공서비스 품질 등을 바탕으로 단체장들의 직무수행을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도정 운영을 통해 전북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뤄가겠다”라며 “도민과 함께 더 나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5:37: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전북대병원을 찾아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으로부터 전공의 공백에 따른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과 만났다. 전북도는 원활한 비상 진료체계를 위해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인건비 4억3200만원과 자동흉부압박기 15대를 지원했으며 공중보건의, 군의관 9명도 파견했다. 또 추석 연휴 도내 19개 응급의료기관을 책임지는 전담관을 1명씩 지정해 비상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응급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3 16:09: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생명산업 육성 활로를 찾기 위해 네덜란드와 협력에 나섰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산업 육성과 공공외교 활동을 위해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자치도 대표단이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김관영 지사와 대표단은 발케넨더(Jan P. Balkenende) 네덜란드 전 총리가 의장으로 있는 네덜란드 지속가능성장연합(DSGC), 스마트 농축산 기업 Lely(렐리), 레이덴 생명과학 클러스터(LBSP)를 찾아 선진 기술 현장을 시찰하고 협력방안 논의했다. 헤이그에서 발케넨더 네덜란드 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한국과 네덜란드 지방정부 및 기업 역할과 유니레버 같은 연합 소속 네덜란드 농생명 대기업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발케넨더 의장은 네덜란드 제49대 총리 재임 당시(2002~2010년)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정책을 수차례 수립했으며, 퇴임 후에는 기업과 협력하는 지속가능성장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간담에서 발케넨더 전 총리는 김 지사가 제시한 전북의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비전과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 특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전북 대표단은 앞서 이날 오전 네덜란드 대표 스마트 축산기업인 Lely(렐리)사와 네덜란드 최대 생명과학 클러스터인 레이덴 바이오 사이언스파크(LBSP)를 잇따라 방문해 지속가능한 농생명 신산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렐리의 하이스 숄만 CCO로부터 산업 전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자동 착유로봇, 자동 사료급여기 등의 연구개발 센터 및 전시장을 둘러 봤다. 김 지사는 지난 1969년 국내 최초로 치즈를 자체 생산한 전북 임실을 예로 들며, 전북이 대한민국에서 선도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혁신의 구상을 공유했다. 전북도는 지난 8월27일 국내 최초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풀무원, 서울대 산학협력단 등과 체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낙농업 공동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한-네덜란드 간 기존 협력의 틀을 넘어 새로운 영역의 농생명 협력 동력을 모색하고자 한다"라며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전북의 선도적인 인프라와 K-food 본류의 특장점을 발판으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3 12:03:3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시작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올해 민생투어가 80여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시군 방문은 민생 중심 도정 운영을 천명한 김 지사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내 14개 시군을 둘러보며 현장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민생행보다.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공유함으로써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올해 시군 방문은 시군별 업무보고 청취를 과감히 생략하고 시군의회와 기자실 방문 일정을 추가해 접촉면을 넓혔다. 또 지난해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도지사 특강을 올해는 도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끊임없이 도전해서 이뤄내겠다는 도전경성의 자세를 강조하며,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백년대계와 지역별 비전에 대해 도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사업장 위주로 진행됐던 민생현장 방문을 올해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위주로 찾았다. 김 지사는 시군 방문 기간 6100여명의 도민들을 만나 120여건의 다양한 현장 건의을 받았다. 이 중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 지원’ 등 41건을 현장 종결처리 하고, 이 외 79건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의된 사항은 지속적으로 관리해 도민이 만족할 때까지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시군에서는 도지사 방문으로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의전 문제를 토로하는 의견도 나온다. 기초단체 사업 결정이나 도비 지원 등에 영향력을 가진 도지사 방문은 시군에서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이에 도지사 방문 시 여러 퍼포먼스와 의전이 진행되는데 경우에 따라 업무에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지사 방문 전 실무 조율 과정에서 전북도 관계자의 강압적인 태도와 요구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서 "방문 뜻은 좋지만 방법이 불합리 하다면 그 결과도 좋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완주-전주 통합 이슈로 실질적으로 주민과 많은 대화가 필요했던 완주군 방문에서 일부 주민 반발로 대화가 무산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원대한 계획 수립에 도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생현장을 방문해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라며 "도민의 진솔한 의견이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7 14:53:2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파리 올림픽 기간을 이용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공공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외교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박4일 동안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전북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김 지사 등 전북대표단은 프랑스 방문 직후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싱 취(Xing Qu) 유네스코 부사무총장을 만나 지난 4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한지’의 보존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고인돌 유적·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유네스코 등재 유산이 많은 전북과 유네스코가 유산전이나 포럼 개최 등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지는 천년 이상 역사를 가진 전통 종이로 한국의 문화와 예술,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유산이다”고 소개하며 “한지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등재 신청을 통해 한지가 세계적인 인류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이후 전북대표단은 재외동포와 파리주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특별자치도는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을 설명하며 오는 10월 전북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북 선수단 출전 경기를 참관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 뒤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각국의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를 동참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에 수소연료탱크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 OP모빌리티(구 플라스틱옴니엄)을 방문해 회사 및 투자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OP모빌리티는 1946년 파리에 본사가 설립된 후 전세계적으로 137개의 공장을 구축한 대형플라스틱 부품업계 세계 1위 기업이다. 최근 몇 년간 수소 부분 투자를 확대하며 지난해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에 고압수소 연료탱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사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2 14:26:3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통합이 성사되면 즉시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이 제시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되면 특례시 지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지사의 권한을 대폭 특례시로 이양해 더 많은 자율성과 다양한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의 권한이 과감하게 통합시에 이양됨에 따라 획기적인 지역발전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뜻이다.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시를 광역시에 버금가는 강하고 단단한 전북의 중추도시로 만들겠다”는 말로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하고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시급 자치권한과 재량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특례시에 건축물 및 산지전용 등을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되며 관광특구, 택지개발지구 직접 지정이 가능해 통합시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을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복지대상자 선정 시 재산가액 산정기준을 대도시 급으로 적용해 더 많은 주민이 사회복지 혜택을 받게 되고, 각종 재정 특례를 통해 재정자율권도 대폭 확대된다.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은 누구의 편을 드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절실함을 보였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본래 하나였기에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많은 기능을 함께하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통합 주체인 완주군민들의 서명이 담긴 완주·전주 통합건의서가 완주군 검토를 거쳐 전북도에 접수되면서 통합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법에 근거해 도지사는 통합 건의에 대한 의견을 건의서에 첨부한 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김 지사는 “그동안 양 시군 통합에 대해 행정 주도의 논의가 여러 번 무산된 바 있다”면서 “이번 통합논의는 완주군민들의 통합건의서 제출로 본격화된 만큼, 주민 주도로 논의의 장을 마련해서 모두가 바라는 상생발전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 주장이나 원색적인 비난과 비방은 자제하고,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생산적 논의를 펼쳐 주길 바란다”라며 “이번 주민 서명에 의한 시군 간 통합 건의는 전국 최초 사례로, 행정구역 통합과 같은 중차대한 과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선진 모델이 전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2 13:43:43【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외치고 있다. 취임 초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은 초임 도지사의 모습이다. 김관영은 최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60.5%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새만금잼버리 파행 사태로 5위까지 추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평가다. 이는 민선8기 들어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유치 성과를 낸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특별자치도 출범, 미래신산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관영의 가장 큰 약점이 될 수 있었던 새만금잼버리 파행 책임론도 피해가는 모양새다. 감사원은 파행을 겪은 국제행사 책임을 가리기 위해 지난해 8월 감사에 착수했지만 대대적인 조사를 1년간 벌이고도 아직 감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의 늦은 발표는 전북과 새만금을 대회 파행 원인으로 몰던 정부와 여당의 악재로 풀이된다. 이 같은 위기를 겪고 길지 않은 시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 지사를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만났다. 취임 초 파이낸셜뉴스와 만났던 김 지사다. 여유로운 표정과 제스처가 달라진 점으로 다가왔고, 기자의 질문에 군더더기 없는 답을 내놓는 모습은 취임 초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날 새벽 지역에 내린 폭우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 민방위복을 입고 나타난 그는 "도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행정과 경제 이원화 전략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말로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경제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지사 임기 절반을 넘기는 시점 소감은. ▲전북경제를 살리라는 도민들의 절박한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전북도정은 지난 2년간 열심히 뛰었다. 기업인을 비롯해 많은 분이 전북이 바뀌고 있다는 말씀을 해준다. 멈추지 않겠다. 전북경제의 도약을 위해 우리는 계속 도전할 것이다. 지난 2년 전북은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을 해냈다. 연이은 대기업 투자 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취했다. 힘겹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도민은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졌다. —임기 절반을 지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역점 추진하고 있나.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쏟았다. 도민들의 먹고사는 일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북경제 생태계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업,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에 집중했다. 동시에 삼성전자와 함께 전북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시작했다. 대기업들과 도내 기존기업들이 함께 공존하고 함께 혁신하면서 전북경제의 쌍끌이 역할을 하며 역동적인 경제 생태계를 형성해 갈 것이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다. 원하는 인재를 전북에서 찾을 수 있어야 기업이 온다. 교육 혁신은 우리 도민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놓칠 수 없는 과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교육협치를 통해서 인재양성 환경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자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지정에 나섰을 때, 아무도 전북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도하고 싶었고,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노하우가 남는다고 생각했다. 매주 전략회의를 열었고, 직접 PT 준비에 나섰다. 도내 연구진과 외부 전문가들의 지혜와 힘을 모두 결집했고, 기업 유치에 전력을 쏟았다. 대기업의 투자 러시가 이어졌고 PT를 비롯한 지정 과정에서 우리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기적처럼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도 중요한 이정표였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우리는 하나된 도민의 힘을 보여줬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는데 14년이 걸렸던데, 전북특별자치도는 발의한 지 133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만금 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같은 15개의 특구와 333개 특례에 담긴 기회들을 성공스토리로 바꿔나가기 위한 과정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국가예산 등 도정이 차질을 빚게 됐던 점이 대단히 아쉽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전북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대회 이후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이 삭감되고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았다. 다행히 도민과 함께 국가예산의 마지노선을 지켜냈고, 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재확보했다. 최근 새만금 잼버리 현장 곳곳을 담아낸 잼버리 유산화 기록물을 만들었다. 파행 논란으로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던 잼버리 현장의 활기와 열정이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는 자료다. 전북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다. 잼버리에서 저마다 얻은 배움과 교훈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는 실패했다. ▲아쉽다.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심사에서도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전북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심사결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산업 분야에는 어떤 지자체도 선정되지 못했다. 오가노이드 분야는 현재 산업화 기반이 부족하고 R&D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가능성만큼은 확실히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 지역에 흩어져 있는 바이오산업 역량을 한데 꿰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겠다. —잼버리 파행으로 차질이 생겼던 새만금 사회기발시설 조성이 다시 시작됐다. 국제공항과 신항만은 어떻게 되고 있나. ▲8개월간 중단됐던 행정절차가 재개됐다. 사업의 적정성이 입증된 만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공항은 2029년에 개항할 예정이다. 신항만은 2선석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에 개항하는 것이 목표다. 차질 없이 이행하려면 예산 확보는 물론이고 행정절차 이행과 공사 기간 단축이 필수적이다. 새만금 사업은 대통령이 임기 중 개발 완료 의지를 밝힌 사업이다. 계획대로 공항·도로·철도 등 주요 SOC 인프라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이자 동북아 경제허브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이 화두다. 전북도의 입장은. ▲전주-완주 통합은 도지사 공약사항이고,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번지거나 어느 한쪽이 상처를 입는다면 통합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그간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통합 여건을 만드는 일에 노력해 온 이유이고, 이를 통해 통합 열의가 완주에서부터 발현되기를 기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완주군 민간단체에서 통합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절차에 따라 통합건의 서명부를 완주군에 제출했다. 완주군에서 적법 요건 심사를 하고 문제가 없으면 통합건의서가 도에 제출된다. 양 지역의 객관적 의견을 종합해 듣고 수렴해 도지사 의견을 첨부할 계획이다.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준비는 잘되고 있나. ▲3000여명의 국내외 한인 경제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대회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기점으로 주관 기관인 재외동포청, 전주시와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300개 부스 규모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될 기업전시관은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이 안전하고 완벽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개회식장인 삼성문화회관과 오·만찬이 열릴 전북대 실내체육관 시설 정비에도 나섰다. 축제를 개최하는 목표는 결국 기업활동과 전북 홍보에 있다. 식품과 탄소, ICT, 레드바이오, 이차전지 등 전북 대표 산업별 기업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들을 재외동포청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에게 소개하는 일도 준비 중이다. 경제와 산업, 문화 관련 행사를 동시 개최해서 승수효과도 노리고 있다. 국제금융컨퍼런스인 지니포럼과 일자리페스티벌, 스타트업 전북특별자치도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축제 기간과 전후로 배치해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와 해외 한인 경제단체를 위한 관광투어프로그램과 한류문화의 원류인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 자신을 평가한다면. ▲도전하는 도지사였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스스로 ‘도전하자’라고 되뇌었다. 그 말을 지키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뛰고 부딪쳤다. 도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수없이 도전을 외쳤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야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끊임없이 도전해 보니 조금씩 길이 열리는 게 보인다. 전북도 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잘할 수 있다. 우리에겐 도전과 혁신의 DNA가 있다.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땅이고, 의병의 고장이다.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도전하고, 또 도전하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지사로 취임하며 도민들께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의 꿈을 약속드렸다. 전북은 할 수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 그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 도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kang1231@fnnews.com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6 16:43:1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60.5%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달 57%보다 3.5%p 상승한 수치다. 김 지사를 이어 2위에 김영록 전남지사(56.1%), 3위 김동연 경기지사(54.8%), 4위 이철우 경북지사(52.6%), 5위 김태흠 충남지사(50.6%)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새만금잼버리 파행 사태로 5위까지 추락했던 김 지사의 평가수치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2위를 기록했다. 최근 2년 동안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미래신산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확산, 특별자치도 출범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민선8기 들어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유치 성과를 낸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생 살리기가 최우선 목표인 만큼 김 지사가 더 낮은 자세로 유능하게 도정을 챙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6 15:20:4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도전을 약속하며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1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백년대계는 이제 시작이다. 오직 도민을 위해,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2년 동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사상 최대 기업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 성과를 언급하며 더 나은 전북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전북특별법은 여야 협치를 통해 2022년 8월 법안 상정 후 100여일 만에 신속하게 제정됐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며 131개 조문, 333개 특례가 반영돼 새로운 정책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어 사상 최대 12조8000억원 규묘의 기업유치,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도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도내 기업 혁신역량 강화 등 성과를 알리며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양적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서 노력한 결과 대기업 계열사 6개 유치를 포함한 사상 최대 기업 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질적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한 결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는 뿌듯한 성과도 있었다”면서 “전반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오직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2년 도정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중심 △풍요로운 농생명산업 선도지 △사람이 모이는 혁신인재 허브 △든든한 사회보호망 △풍요로운 문화와 여가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 등 6대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 거점을 조성해 전북 주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도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2년간 끊임없이 ‘도전’을 외치고 꿈꿨다. 우리가 시도한 모든 도전이 결국에는 거대한 성공의 물결을 낳을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01 14:12: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도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 민생투어에 나선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도정 운영방향과 시군별 특화 발전전략에 대한 담론을 도민들과 나누기로 했다. 오는 5월2일 익산시를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현장에서 도민과 소통한다.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민생투어는 도민 만남의 기회를 확대하고 쌍방향 소통 간담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군별 업무보고 청취는 생략하고, 시군의회와 기자실 방문 일정을 추가해 지역 의견을 차곡차곡 들을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으로 원대한 계획 수립에 많은 도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라며 “이번 시군 방문을 통해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진솔한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나누고,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의 민생투어는 5월 2일 익산, 13일 정읍시와 고창군, 14일 무주군, 23일 김제시와 전주시, 29일 진안군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30 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