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7월1일 오후 2시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제36대 김관영 도지사 취임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취임식은 각계각층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민선8기 도민을 섬기는 전북도정 이미지를 알린다. 김 당선인이 선거 첫 일정을 잡은 서쪽 바다 부안 위도 주민들을 비롯해 전북의 동쪽 끝 마을인 무주군 부평마을 주민들, 청년 기업인과 청년농, 아동,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 문화예술인 등 2000명을 초대했다. 특히 취임식 예산은 4200만 원으로 책정해 검소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취임식은 전북도립국악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축전 소개, 취임 선서, 취임사, 도민 희망 메시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취임식 관계자는 "취임식은 김 당선인의 실용주의 스타일이 담겨있다. 각계각층 도민들과 함께 만드는 민선 8기 전북도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6-23 14:37: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서울 63빌딩에서 정기총회 및 총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고향사랑 실천을 다짐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영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경숙 국회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김관영 전북도지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광역시도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 3년간 향우회의 화합과 고향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최영식 제7대 회장의 이임식과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순모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최영식 제7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 열심히 일할 수 있어 행복했고 향우회원이 보내준 성원과 신뢰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향우회의 화합과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순모 회장은 군산 출신으로 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 전남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해왔으며, 재대구경북호남향우회장, 재대구경북호남향우회 동구지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최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뜨거운 열정과 애향심으로 수고해 준 최영식 회장께 감사드리고, 화합·소통으로 하나 되는 향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향우 가족들이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활성화는 물론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 등 고향 발전에 적극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남다른 애향심과 향우회 발전, 지역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조광철 충북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3명의 향우회원에게 전남도지사 표창도 수여됐다.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의 크고 작은 행사마다 애정을 갖고 전남 발전에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취임식을 계기로 화합과 친목을 더욱 굳건히 다져 고향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우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고향 전남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고, 광주·전북과의 상생·협력에도 힘쓰며 빛나는 호남 르네상스를 여는 데 앞장서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5 10:10: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강선 제37대 전라북도체육회장이 지난 23일 전북 전주시 더메이호텔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민선 1기에 이어 2기에도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취임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김성주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정모 선생, 유인탁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장, 윤만영 세계 한인체육회 총연합회 회장, 도내 시·군 체육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강선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속가능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전북이 체육 선진도로 거듭나도록 달릴 것을 약속한다"며 "많은 분과 협업 및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2-24 14:30:0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 핵심 공약인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에 대한 회의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업 유치에 성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투자 규모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전북도와 김제시는 ㈜두산의 BusinessGroup인 ㈜두산전자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산전자는 2024년까지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693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한다. 이곳에서 스마트 기기와 자동차 전자 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들어서면 11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투자협약 체결 직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 대기업 유치 신호탄'이라며 김 지사의 공약 이행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지난 6·1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부족한 투자 규모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지사는 "무너진 전북경제 살리기 위해서 대기업 계열사 5개 이상 반드시 유치하겠다. 임기 내 대기업 5개 이상 유치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산업화에 뒤처져 고질적인 경제난을 겪는 전북에서 김 지사의 대기업 공약은 획기적이었다.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북도민은 김 지사의 약속을 믿었고, 전국 광역단체 최고 득표율인 82.1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런 상황에 전북도는 693억 원 투자협약을 대기업 유치 성공으로 홍보하고 있다. 전북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두산전자 투자가 김 지사의 대기업 유치 공약 5개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투자유치를 반기지 않을 전북도민은 없다. 하지만 도민이 기대한 대기업 유치와 동떨어진 규모라는 것이 지역사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북에 500억 원 이상 투자유치 건수는 지난 5년간 38건이었다. 지난해에만 14건의 500억 원 이상 투자협약이 이뤄졌다. 투자 규모와 상관없이 이름이 대기업이기만 하면 김 지사의 공약 이행은 임기 내가 아니라 1년 안에도 가능한 것이다. 김 지사의 대기업 유치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취임식 직후부터 있었다. 김 지사는 이달 1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단 한 차례 "대기업 유치"를 언급했다. 취임식 직전 공개된 취임사 원문에는 '대기업'이라는 단어가 4차례 명시돼 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김 지사가 대기업 유치에 부담을 느껴 언급을 피한 것으로 풀이한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도민이 바란 대기업 유치는 김 지사의 약속처럼 지역경제를 부흥 시킬 수 있는 규모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한 인사는 "김 지사가 말한 대기업 유치에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면서도 그가 가진 정치적 커리어 등을 감안해 기대하는 시선이 있다"면서 "자신(김 지사)이 말한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유치가 어느 수준이여야 하는 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대기업 유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공약 이행이 맞다는 입장이다. 복수의 전북도 관계자는 "(대기업 5개 유치 공약 중) 하나가 맞다. 두산전자가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김 지사께서 직접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투자 규모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26 18:22: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아내인 목영숙 여사가 22일 전북새마을회 부녀회후원회인 새마을백일홍회 명예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목영숙 명예이사장은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샘솟는 백일홍회에 함께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후원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마을부녀회후원회(새마을백일홍회)는 1982년 5월 도내 지도층 여성을 중심으로 조직해 지역사회 발전과 새마을부녀회 조직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22 16:31:4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4일 취임식을 갖고 정치적 이념을 벗어나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우리는 낡은 이념의 껍질을 깨고 미래로 나아간다. 진보와 보수 편협한 이분법을 벗어나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가족은 물론 180만 전북도민이 ‘침체된 전북교육을 살려라, 교육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라,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려라’라는 막중한 임무를 주셨다”라며 “혼신의 노력으로 제게 맡겨진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립된 섬에 갇혀 있는 전북교육을 소통과 협치로 살리겠다. 더불어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취임하기 전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나 실질적이고 강력한 교육협치를 위해 교육협력추진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14개 시·군과도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타 시·도 교육청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서 교육감은 “학력이 교육의 전부는 아니지만 학력을 말하면 마치 참교육이 아닌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학력을 키우는 것은 학생의 본분이요,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전북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총장 시절부터 ‘학생중심’을 교육이념으로 실천해온 그는 다음 학기부터 학생의회 출범할을 추진하며 학생자치 활성화와 민주시민교육 추진 의지를 비쳤다. 여기에 △학부모 학교활동 참여 지원 △교사, 교직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조례 제정 △교육청 슬림화로 학교 현장 지원체계 강화 △민주·평화·기후·생태·환경·인권 교육의 체계적인 실행 △교육 관련 단체·노조와 협력 등 주요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서 교육감은 “무엇보다 우리 전북의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보살피겠다. 저마다 자신의 적성을 찾아 꿈을 키워가도록 돕겠다”면서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소통과 협치의 전북교육, 도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04 17:02:0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 시대가 지난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김 지사의 민선8기 정책 핵심은 '경제와 실용'로 압축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도지사 자존심도 내려놓겠다는 자세다. 취임 전 인수위원회 구성에서부터 경제 관련 인사들을 대거 중용해 도정 방향을 명확히 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등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유능한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는 포부가 표심을 잡았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다.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업 유치 컨트롤타워를 도지사 직속으로 두고 상황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전임 송하진 도지사부터 이어지는 농생명과 탄소산업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 개발에 대한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신항·도로·철도 등 인프라 조기 완공과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유치를 통해 산업과 관광을 다잡겠다는 포부다. 싱가포르 센토사섬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다. 김 지사는 인수위 구성부터 선거캠프 인맥보다 능력 위주로 진용을 꾸렸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을 인수위원장으로 발탁하고, 김현숙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부위원장 겸 경제산업분과장으로 임명했다. 분과별 인수위원 또한 학계와 법조계, 재계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이 검증된 인사를 앉혔다. 전북도 인선도 김종훈 전 농림부 차관을 정무부지사로, 김광수 전 국회의원을 정무특보로 각각 내정했다.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을 도청 핵심 정무라인 책임자로 앉혀 중량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는 지난달 21일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방문해 "여당과 소통할 수 있는 3급 정책보좌관을 국민의힘에서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전북 정치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도지사 직속인 정책보좌관은 주로 측근이나 캠프 출신 인사가 맡는 것 일반적이다. 파행을 거듭하는 국회와 여야 관계를 지역에서부터 해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정운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전북 발전에는 여야가 없음을 강조하며 일회성 협치가 아닌 지속적 협치를 다짐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위해 김관영 도정은 5대 목표와 새로운 실천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전북을 넘어 전국을 김관영의 땀으로 적시겠다. 혁신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01 15:56:3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로운 전북의 시작을 알리는 민선8기 제36대 김관영 전북도지사 취임식이 1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첫 일정으로 전북도 주요 간부들과 전주시 완산구 군경묘지를 참배했다. 이후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민의 변화와 열망의 염원을 담은 위대한 선택으로 새로운 전북을 향한 위대한 여정이 시작될 수 있었다"며 "과감한 도전과 특단의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북에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도지사는 단순한 정책관리에 그치지 않고, 역동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정책에 담아내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구한다. 도정의 핵심 키워드는 민생도정, 혁신도정, 실용도정으로 요약된다. 또 민선8기 도정운영은 5대 목표, 20대 전략, 111개 세부과제를 핵심으로 한다. 전북도민 경제 부흥, 농생명산업 수도, 문화·체육·관광 산업 메카, 새만금 도약과 균형발전, 희망교육 시대가 모토다. 한편 취임식은 도립국악단 식전 공연, 개식, 국민의례, 축전 소개, 취임순서, 취임사, 민선 8기 도민 희망메시지, 축하공연 폐회 등으로 진행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01 15:03:18전국종합=장충식 기자】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8기 지방정부들이 시작을 특별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형식의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 당선인들의 성격에 맞게 '열일형(열심히 일하다)'부터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콘서트형', 특별한 계층과 함께 하는 '시민 배려형' 등 다양한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방법들이 주로 동원되고 있다. ■'취임식도 열일' 김동연 타운홀 미팅 23일 전국 지방정부들에 따르면 우선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받았던 경기도는 김동연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타운홀 미팅' 방식의 취임식이 검토되고 있다. 타운홀 미팅 형식은 경기도청 공무원뿐 아니라 도민들을 초청해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 검토 중이다.김 당선인 측은 초청 인사를 줄이는 대신 격식을 덜 갖추는 방식으로 취임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취임식 자리에는 김 당선인이 일방적으로 말하는 방식이 아닌,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과 더불어 후보 시절에 만난 각계각층을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21일 포천 아트밸리에서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7월 1일 도지사 취임을 한다. 포천 청년들 중에서 혹시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취임식에 초대하겠다"면서 "취임식은 보통 세리머니식으로 하지 않고 도민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정복·임태희 '함께 즐기는 콘서트'그런가 하면 딱딱한 취임식보다는 즐길거리가 많은 문화·콘서트형' 취임식도 열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존의 딱딱한 형태가 아닌 시민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공연을 마련, 7월 1일 오후 7시 인천역 뒤편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마당에서 2시간 동안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된다.취임식 장소는 유 시장의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까지 담았다. 더불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도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 대신 학생들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임식은 1일 오후 2시 30분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며, 경기도교육청 직원과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임 당선인 인수위는 취임사와 직원 인사 등 형식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공연, 학생과의 대화를 위주로 취임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 공연은 평소 각종 대회나 학교 행사 등을 위해 준비해 취임식을 위한 별도의 연습이 필요 없는 학생 위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노래와 악기, 비보잉 등을 선보이겠다는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김관영·김태흠·김두겸 '특별한 계층과 함께'시민 배려형 형식은 비슷하지만 특별한 계층을 배려한 취임식도 마련돼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민선 8기 시장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걸었던 핵심 구호인 '약자와의 동행'을 취임식에도 적용해 공약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취임식에는 서울시에서 초청한 사회적 배려계층 200∼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약자들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취임식 행사에서 취약계층의 사연을 담은 영상과 손편지 낭독,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한빛예술단의 연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검소한 취임식을 기조로, 사회적 기업가, 어린이, 환경미화원 등 도민 2000명을 초청해 검소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취임식 주제는 '도민을 섬기는 민선8기 전북도정'을 정하고, 선거 첫 일정을 잡은 서쪽 바다의 부안 위도 주민과 동쪽 끝마을인 무주군 부평마을 주민들을 초청한다. 김 당선인 인수위측은 "취임식은 미래세대 및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민선 8기 도민을 섬기는 전북도정의 이미지를 부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어르신, 농어민, 다문화가정, 여성, 장애인 등 8개 분야 도민 부부를,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특별초청을 통해 사회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와 선행이 있는 시민과 함께 하는 등 특별한 계층들과의 소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jjang@fnnews.com
2022-06-23 18:08: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1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조만간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추진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3억200만 원으로, 오는 7월 착수해 1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새만금 지구의 세제 지원, 규제 개선, 관련 법령 개정, 자유무역지역 지정·개발 방안을 검토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16일 취임식에서 "새만금을 기업이 모이는 경제 활력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며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투자 기업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청은 규제 완화와 항만·공항 배후 지역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세제·입지 등 입주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제학교와 대형 의료기관 유치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 지역에 투자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으로,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자의 대기업 계열사 유치 공약과 맥을 같이 한다.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은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률안 처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작업이 추진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이후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 지역의 전반적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6-13 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