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해=오성택 기자]올해 김만중문학상은 소설 ‘숨은 눈’과 시 ‘숲시집’으로 결정됐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 10일 유배문학관에서 ‘제10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작 선정을 마무리하고 18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김만중문학상 당선작을 보면 △소설 부문 장정옥 작가의 ‘숨은 눈’ △시·시조 부문 유종인 시인의 ‘숲시집’이 차지했다. 또 △신인상 시조집 ‘목력’의 조경선 △유배문학특별상 ‘서포 김만중과 남해’ 외 다수의 책을 집필한 김성철 씨가 각각 선정됐다. 소설부문 대상을 받은 장정옥 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해무’로 등단했으며, 2008년 제40회 여성동아에 장편소설 ‘스무살의 축제’가 당선됐다. 시·시조 부문 대상을 차지한 유종인 시인은 1996년 문예중앙에 시 ‘화문석’ 외 9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2002년 농민신문·2003년 동아일보 시조 부문·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에 각각 당선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김만중문학상 공모에 총 407권의 작품집이 접수됐다. 각 부문별 심사는 △소설 부문 한승원·편혜영·허경진 △시·시조 부문 문태준·오형엽 심사위원이 맡아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소설부문 대상 수상작인 ‘숨은 눈’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문제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그것을 깊이 있게 해부해 이 시대에 걸맞은 여성 서사란 무엇인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시·시조 부문 대상 수상작은 세계에 대한 해박한 고전적 이해에 기초해 있으며, 바깥 풍경에 자신만의 내면을 세심하고 유려한 시구로 투영하고 있는 작품집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르 구분 없이 진행된 신인상의 경우, 소설부문과 시·시조부문으로 나눠 심사위원들이 최종심사 대상작을 선별한 후,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는 엄정하고 객관적인 과정을 거쳤다. 신인상 수상작인 시조집 ‘목력’은 생활현실의 경험에 뿌리를 내리면서도 자연친화적인 교감을 시도하는 동시에 시적화자의 내면에 침묵의 심연을 만들어 내는 복합적인 시적회로를 형성하는 묘미를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은 내달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이들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 신인상·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을 선정·수상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10-18 15:43:21【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5일 ‘제9회 김만중 문학상’ 당선작을 발표했다. 군은 지난 3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제9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소설 부문 신두리 작가의 ‘누가 그 시절을 다 데려 갔을까’와 시·시조 부문 이돈형 시인의 ‘마지막 날에 민박을 하였다’ 외 6편을 ‘금상’으로 선정했다. 또 ‘은상’은 소설 부문 박정선 작가의 ‘새들의 눈물’과 시·시조 부문에 지연구 시인의 ‘수리되지 않은 문장’ 외 6편을 각각 선정했다. 올해 김만중 문학상 공모에는 소설 부문 213편, 시·시조 부문 2081편이 접수됐으며, 백시종·홍성암·임종욱(소설부문) 위원과 이처기·이우걸·김일태(시·시조 부문) 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각 부문별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남해유배문학관 개관일에 맞춰 개최된다. 한편 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05 11:41:57【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은 제9회 김만중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김만중문학상은 국내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고,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남해군의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문학상이다. 공모분야는 시·시조 및 소설분야로 시와 시조는 7편 이상, 소설은 장편 1편·중편 1편, 단편은 2편이며 작품내용은 문학성이 뛰어난 미발표 순수창작 작품에 한하며 주제는 자유다. 공모작에 대한 시상은 각 분야별 금상과 은상 각 1명씩이며, 금상은 1000만원, 은상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한 달간 우편을 통해서만 접수받으며,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다. 수상작 발표는 9월 10일이며, 시상식은 11월 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남해유배문학관 또는 군 문화관광과로 전화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9회 김만중문학상 작품 공모에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김만중문학상이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가장 위상 있는 문학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4-26 13:45:4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2020년 제9회 녹색문학상’에 시인 권달웅 씨의 시집 '꿈꾸는 물'과 시인 공광규 씨의 시집 '서사시 금강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작품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모두 238점의 작품이 추천돼 17점(시 8·시조 1·동시 1·소설 4·동화 2·수필 1점)이 본선에 올랐다. 시인 권달웅은 1944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1975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해바라기 환상', '사슴뿔', '바람 부는 날', '지상의 한사람', '내 마음의 중심에 네가 있다', '크낙새를 찾습니다', '반딧불이 날다', '달빛 아래 잠들다' 등 12권의 시집과 '초록세상', '감처럼', '흔들바위의 명상' 등 3권의 시선집이 있다. 편운문학상과 펜문학상, 최계락문학상,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유한대학교에 출강했으며, 현재 한국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인 공광규는 1960년 서울 돈암동 출생으로 충남 청양에서 성장했다. 1986년 월간 '동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대학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 덩이', '담장을 허물다' 등 8권의 시집과 시선집 '얼굴 반찬' 1권, 인도네시아어 번역시집 '햇살의 말씀 Pesan Sang Mentari' 1권, '맑은 슬픔(산문집)' 등 14권의 저서가 있다. 신석정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좋은 시’ 상, 고양행주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금상), 동국문학상, 윤동주상문학대상, 신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2~2013년 2년간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송경호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녹색문학상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펜(PEN)한국본부, 문학의 집·서울의 실무책임자 등이 올해 녹색문학상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면서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더욱 큰 문학상으로 키워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역대 녹색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 △2012년 제1회 박희진 시인(‘낙산사 의상대 노송 일출’, ‘거연정’ 2편의 시) △2013년 제2회 현길언 소설가(장편소설 '숲의 왕국') △2014년 제3회 조병무 시인(‘숲의 소리를 들었는가’, ‘산을 오르다보면’ 2편의 시)과 이용직 소설가(장편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 △2015년 제4회 김후란 시인(시집 '비밀의 숲') △2016년 제5회 이순원 소설가(장편소설 '백년을 함께한 친구 나무') △2017년 제6회 임보 시인(시집 '산상문답·山上問答')과 김호운 소설가(중편소설 '스웨덴 숲속에서 온 달라헤스트') △2018년 제7회 조연환 시인(시집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과 홍성암 소설가(장편소설 '한송사의 숲' △2019년 제8회 이병철 시인(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과 아동문학가 정두리(동시집 '별에서 온 나무').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0-19 13:41:27【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조선후기 한글 소설문학의 선구자인 서포(西浦) 김만중 선생을 기리기 위한 작품 공모에 들어간다. 29일 남해군에 따르면 오는 7월 30일까지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군은 올해부터 김만중 문학상 시상체계를 대폭 변경했다. 공모분야는 소설과 시(시조) 등 2개 분야로 동일하나,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이 신설됐으며, 기존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에 한정됐던 응모자격을 추천을 통한 등단 작가의 작품집 공모로 변경했다. 특히 시상규모가 확대돼 기존 3000만원이던 총 시상금이 4000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소설·시(시조) 분야별 대상을 선정해 각 1500만원, 신인상 및 유배문학특별상 각 500만원을 지급한다. 추천대상은 △소설·시(시조) 분야별 대상의 경우 등단 5년 이상의 기성작가로 2017년부터 2018년 사이에 발표한 시·소설집 △신인상은 등단 5년 미만 기성작가로 2017년부터 2018년사이 발표한 시·소설집 △유배문학특별상의 경우 유배문학과 남해군 문학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 등이다. 추천자격은 문학단체 및 기관 대표, 문예지 및 문학도서 출판사 대표, 평론가, 관련분야 교수, 등단 15년 이상 중견 소설가 또는 시인이다. 작품 접수는 남해유배문학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 내용은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작품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김만중 문학상 작품 공모에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10회째를 맞아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김만중 문학상이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중 문학상은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인인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는 한편,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남해군의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29 14:14:07